1:5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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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11월 10일 발매.
2PM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총 13곡으로 구성되어있으며, 타이틀곡은 박진영이 작곡한 'HEARTBEAT'이며, 남자의 지속적인 심장 박동이 여인을 놓칠수 없다는 마음을 감정적으로, 격렬하게 표현한 댄스곡이다. 이 앨범이 그룹 2PM을 유일하게 대한민국 전체 가요계를 뒤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2PM은 '''짐승돌(짐승 + 아이돌)'''의 이미지를 정착하게 되었다.
2. 성과
재범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을 동안 6인 멤버만으로 활동한 앨범에 대해 일부 팬들은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으나, 나머지 2PM 멤버들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었으며 마치 재범을 기다리는 듯한 앨범의 콘셉트와 곡의 가사 등으로 오히려 7명이 다시 완전하게 복귀하기만을 기다렸던 것이 그 당시의 분위기였다. 뭐가 어찌되었건 2009년 말부터 인기가 확연히 높아졌다. 분열되어 있던 10대 여성의 아이돌 팬덤이 이쪽으로 다 쏠린 느낌.
높아진 인기 탓에 2009년 연말 가요 프로그램에서는 저 많은 무대를 어떻게 다 기억했을까 싶을 정도로 대혹사를 당했다. 특히 당시 택연과 우영이 인기가요 MC로 활약하던 방송사인 SBS가 가요대전에서 그룹을 거의 작정하고 뽑아먹었다. SBS 한 방송사의 연말무대에서만 2PM 본 무대는 물론 걸그룹 커버, 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 팝송 커버, 메인보컬 준수의 보컬 콜라보, 소녀시대와의 댄스 콜라보 무대에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패러디까지 찍었다. 물론 다른 방송사의 연말 무대에서도 온갖 스페셜 무대를 소화했는데 그 와중에 본 무대의 컨셉까지 3사 전부 다르게 준비해서 무대에 섰다. 질보다 양이라는 걸 모토로 했는지 정작 무대 내용은 부실할 수 밖에 없음에도 스무 개 남짓한 무대를 소화하고,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물에 빠지는 등 수중촬영까지(...) 혹자는 2PM 단독 콘서트에 다른 가수들이 게스트로 온 걸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후,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격의 상을 받고 6명의 나머지 멤버들이 재범을 향해 했었던 수상소감 발표는 'HEARTBEAT', '기다리다 지친다' 등으로 또 한번 대박을 터뜨린 2PM의 팬덤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짐승돌이라는 그룹 정체성이 더더욱 확고해진 이 시기 이후로, 남자 아이돌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광고계에서 초대박을 터뜨렸다. 2PM 정도 혹은 그 이상 광고를 찍은 아이돌은 보이그룹 쪽에서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다 봐도 무방하고, 걸그룹까지 포함해도 소녀시대 정도밖에 없다.
3. 트랙리스트
4. 곡 소개[2]
‘HEARTBEAT'의 인트로 트랙인 'My Heart'는 심장소리를 리듬화한 새로운 개념의 인트로 형식 곡이다. 음반의 타이틀인 ‘HEARTBEAT'의 서곡으로, 심장소리를 받쳐주는 신호음이 슬픔을 더하며 점차 격양되는 택연의 보이스는 곡의 긴장감을 더욱 더 고조시킨다.'''My Heart'''
아시아 최고의 작곡가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2PM의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 곡인 ‘HEARTBEAT’은 기존에 존재하는 어떤 장르나 스타일에도 속하지 않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실험적인 곡이다.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의 절규가 안타까움을 주는 이 곡은, 사람의 심장 박동 소리가 곡의 뼈대가 되며, 거기에 음정을 부여한 드럼 사운드가 메인 악기로 반복된다. 이러한 실험적 드럼 사운드에 라이브의 FULL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서정적인 감정을 완성시키는 한편 곡에 다이나믹하고 장엄한 느낌을 더한다.'''HEARTBEAT'''
Synth 계열의 악기로만 구성된 4 beat dance곡인 ‘기다리다 지친다’는 Synth로 표현한 EP를 Synth Bass가 받쳐주는 듯한 느낌으로 전개가 되며 후반부에서는 마치 Club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트랜디 한 편곡과는 반대로 매우 쉽고 멜로디컬한 Vocal line 이 기억되는 곡이며, 특히 곡 시작부터 끝 부분까지 들리는 손장난 소리 "clap loop" 는 ‘기다리는 마음’의 초조함을 편곡의 looping 으로 표현 함으로써 듣는이에게 다양한 재미와 상황을 느끼게 한다.'''기다리다 지친다'''
‘너에게 미쳤었다’는 2PM의 ‘돌아올지도 몰라’를 작사,작곡한 조종수 "FAME-J"의 곡으로, 떠나는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심정이 강한 비트위에 슬픈 가사로 표현된 곡이다. 도입부에서부터 흐르는 행진소리와 Marching Drum은 곡에 긴장감을 더하며, 그 위에 얹어진 슬픈 Piano 선율과 Vocal이 가슴 아픈 남자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랩 파트는 역설적인 가사와 택연의 거친 랩으로 2PM만의 매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너에게 미쳤었다'''
‘Gimme The Light’는 New Jack Swing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R&B 트랙으로, 떠난 여자를 지키지 못한 바보 같은 자신을 탓하는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여자를 빛으로 시(詩)적 표현한 가사와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느낌의 트랙이 돋보인다.'''Gimme The Light'''
신예 작곡가 Tommy Park이 선보이는 ‘Back 2U’는 2PM의 자연스러운 멋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보컬 멜로디가 섹시한 이 곡은, 기타 연주가 섹시함을 극대화 하는 한편, 곡이 마치 기타로 불러진 듯한 simple한 느낌마저 주며, 강한 리듬은 hiphop느낌과 자연스러운 groove를 준다. 또한 "back back back back to you"로 반복되는 가사는 노래의 제목처럼 끊임없이 그 사람에게 돌아가고자 하는 남자의 마음을 강하게 어필한다.'''Back 2U'''
2PM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Slow Jam 형식의 곡인 ‘All Night Long’은 독특한 질감의 드럼사운드를 기본으로 곡의 groove를 한층 살린 기타와 베이스 라인이 돋보인다. 여기에 몽환적인 느낌의 보컬이 어우러져 기존의 와일드한 이미지에서 탈피한 2PM의 세련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가 부각되는 곡이다.'''All Night Long'''
‘HEARTBEAT'의 원곡에 안정감과 중독성을 더한 리믹스 버전으로, 피아노 연주가 가사의 슬픈 감정을 더욱 강조한다. 곡의 시작과 끝부분에 고조되는 사운드는 심장 박동이 더욱 빨라지는 느낌을 주며, 코러스의 비트는 댄스 GROOVE를 주는 ‘Miami’스타일의 비트로 바뀌었다.'''HEARTBEAT (Red Light Mix)'''
Hottest Time Of The Day 항목 참조.'''10점 만점에 10점'''
‘Only You’ 원곡을 R&B 댄스 트랙으로 편곡한 곡으로, 곡에 첨가된 Jazz적 요소는 기존의 POP R&B스타일보다 좀더 risky하고 edgy한 느낌을 준다. 가장 특징적인 기타 멜로디는 슬프고 진지한 가사의 느낌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며, 마치 2PM 멤버들이 기타를 연주하며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주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Only You (Acoustic Mix)'''
2:00PM Time For Change 항목 참조.'''Again & Again'''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채 새롭게 재해석된 club 형 lounge remix 버전의 ‘니가 밉다’는 반복되는 Bass Line과 여러 종류의 현란한 Arpeggio 들이 교묘히 맞아 떨어지면서 진정한 Euro Sound로 연출된 곡이다.'''니가 밉다 (Lounge Mix)'''
Bossa nova 느낌으로 새롭게 태어난 돌아올지도 몰라 Remix. 2PM이 첫 번째 팬미팅에서 최초로 선보인바 있는 이 곡은 원곡의 가슴 아린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더욱 편안하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돌아올지도 몰라 (Bossa Nova Mix)'''
5. 티저 이미지
6. 공식 영상
6.1. 뮤직비디오
6.2. 티저
7. 무대 영상
타이틀 곡 <Heartbeat>는 곡 자체도 현악기 소리를 바탕으로 한 실험적인 곡이었는데, 퍼포먼스 쪽으로는 가히 센세이셔널했다. 좀비 컨셉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안무에 누워서 시작해 누워서 끝나는 무대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온갖 커버 영상이 쏟아져 나왔다.
도입부를 맡은 택연의 "심장춤"과 후렴구의 가슴 튕기기 춤, 그리고 마지막 간주의 일명 "와리가리 춤"과 "탑쌓기", 매번 달라지는 엔딩 등 유명한 안무도 많다. 그 유명한 찢택연 퍼포먼스도 <Heartbeat>의 수많은 엔딩 장면 중 하나.
그러나 안무 자체로는 구성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동작도 크게 많이 넣지 않아 그냥 따라하기는 수월하지만 느낌을 살려서 제대로 잘 추기는 매우 어려운 안무라서 잘못 추면 쉽게 우스꽝스러워지기도 한다. 즉, 이 곡을 제대로 커버하려면 연습량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예시로, 2009년 SBS 가요대전에서 내로라하는 걸그룹 멤버들이 커버를 했는데, 당시 '''살아남은 사람이 박가희 단 한 명'''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처참하게 망해버렸다. 참고로 당시 구성 멤버는 애프터스쿨의 가희와 유이, 카라의 한승연과 정니콜, 포미닛의 김현아였다. 이 중 한승연을 제외하면 전부 그룹 내 댄스 포지션을 맡고 있는 만큼 출중한 춤 실력을 갖춘 인물들이지만, 연말무대 특성상 연습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아 무대가 이렇게 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를 차치하더라도 방송에서 이 곡을 작정하고 제대로 커버한 경우는 데뷔 전부터 이 곡을 연습했던 틴탑이나 1박 2일 시청자 투어의 한국항공대 학생들 정도를 제외하면 극히 드물다.
8. 여담
- 비록 팀의 리더이자 맏형이었던 재범이 떠난 후였지만, 이 앨범에는 재범의 목소리가 수록된 노래들이 있다. 바로 싱글 1집과 2집의 수록곡들('10점 만점에 10점', 'Only You', 'Again & Again', '니가 밉다', '돌아올지도 몰라')이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앨범은 재범이 참여한, 참여하지 않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 여담으로, 몇몇 2PM 팬들은 정규 1집 <1:59PM> 각종 포스터들에 재범의 합성사진들을 집어넣기도 했다. 아마도, 그가 빨리 2PM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제는 2010년 2월 25일을 기준으로 그가 영구탈퇴 당했으니 무의미하다고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