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1. 개요
2008년 1월 29일에 시행된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를 다룬 항목이다. 이 해 드래프트는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지만 역시 NBA출신의 역대 최장신 센터 하승진에게 대부분의 관심이 쏠렸던 드래프트였다.
2. 지명 결과
3. 지명 평가
- 3구단과의 경쟁 끝에 1순위라는 엄청난 행운을 획득한 KCC는 고민의 여지도 없이 하승진을 지명했다. 이때 허재 감독의 행복한 웃음은 지금도 회자 되고 있다. 아무튼 하승진을 지명한 KCC는 기존의 서장훈과 함께 엄청난 더블 포스트를 구축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롤 문제와 경기력 문제가 겹치면서 결국 서장훈을 보내고 하승진만으로 골밑을 다시 재정비 한 뒤 시즌을 3위로 마쳤고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와 동부를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7차전까지 간 끝에 우승하게 된다.
- SK는 경희대에서 스코어러로 활약한 아르헨티나 혼혈 선수인 김민수를 지명한다. 계속 계륵 취급 받으면서 만년 유망주 신세에 머물다가 2017-18시즌에 팀의 18년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보탬이 되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결국에는 증명하는데 성공한다.
- 드래프트가 시행될 당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동부는 직전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로터리픽을 얻게 되었고 3순위로 윤호영을 지명하게 된다. 윤호영은 1순위 지명으로도 유력했을 만큼 실력이 출중했던 선수였고 동부의 전창진 감독은 곧바로 윤호영을 지명했다. 하지만 프로데뷔를 한뒤 이름값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른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연차가 쌓이면서 제몫을 해내는 선수로 발전했다. 하지만 로터리픽 4인방중 유일하게 입단이후 아직도 우승반지를 끼지 못하고 있다.
- 전자랜드는 4순위로 강병현을 지명했다. 강병현은 190이 넘는 큰 신장과 뛰어난 기량 그리고 심지어 출중한 외모까지 그야말로 뭐 하나 빠질게 없는 좋은 선수이지만 현실은 전자랜드에는 이미 황성인, 이홍수, 김태진, 정병국, 정영삼 등 가드진이 넘쳐나는 상태였다. 이에 최희암 감독은 포지션이 슈팅 가드인 강병현을 포인트 가드로 전환시킬려고 했었지만 결과는 결국 실패했다. 강병현은 프로에 와서는 전혀 딴 판이 되면서 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었고 결국 로터리픽을 제대로 써 먹지도 못한채 팀 메이트였던 조우현, 정선규와 함께 KCC로 3:2 트레이드 되었다.
4.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