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월드 시리즈
1. 개요
2012년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4차전으로 진행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간 월드 시리즈. 201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이언츠는 짝수해 우승을 이어가게 된다.
2017년 2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구단주 마이클 일리치옹이 사망하면서, 일리치의 마지막 월드 시리즈 도전으로 남았다.
2. 양 팀 상황
2.1.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굴곡진 한해였다. .346의 타율에 159개의 안타로 내셔널리그를 평정하고 있던 멜키 카브레라가 광복절에 금지약물복용으로 50경기 출전금지라는 대형사고를 친 것. 그러나 뉴욕 메츠에서 데려온 앙헬 파간이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아울러 시즌 중반 영입한 마르코 스쿠타로가 20경기 연속 안타의 기록을 세울 정도의 꾸준한 타격을 보이면서 안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맷 케인, 매디슨 범가너와 라이언 보겔송으로 이뤄진 선발진에 세르지오 로모의 마무리로 이어지는 자이언츠의 마운드는 강함 그 자체였다. 여기에 버스터 포지의 공격력도 탄탄했다. 자이언츠는 94승 68패로 앙숙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8경기 앞선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신시내티 레즈를 디비전 시리즈 5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누르고 2010년에 이어 2년만에 다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2.2.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즌 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자유계약을 선언한 프린스 필더를 9년 2억 1천 4백만 달러로 영입한 타이거스는 미겔 카브레라가 45년만에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저스틴 벌랜더와 덕 피스터, 아니발 산체스의 선발의 탄탄함을 힘입고 88승 74패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3경기를 앞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기록,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디비전 시리즈 5차전으로, 뉴욕 양키스를 리그 챔피언십에서 4경기 싹슬이하면서 6년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3. 진행
3.1. 1차전
1차전 선발로 자이언츠는 배리 지토를, 타이거스는 저스틴 벌랜더를 등판시켰다. 1회말 자이언츠는 파블로 산도발이 선발 저스틴 벌랜더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 자이언츠에 1대 0 리드를 선사했다. 이후 3회말에 3득점 4,5회에 각각 1득점, 그리고 7회말에 2득점을 기록, 6회초에1점, 9회초에 2점을 득점했을 뿐인 타이거스에 8대 3 승리로 시리즈 1승을 챙겼다. 타이거스의 선발 벌랜더는 불과 4회만을 던진 후 강판되는 저조함을 보였으며 산도발은 이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 1928년 월드 시리즈때의 베이브 루스, 1977년 월드 시리즈때의 레지 잭슨, 그리고 2011년 월드 시리즈때의 알버트 푸홀스와 함께 월드 시리즈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한 4번째 타자로 이름을 올린다. 그리고, 산도발은 월드시리즈 개막후 첫 세타석에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첫번째 선수가 된다.
3.2. 2차전
2차전에서 양팀은 각각 매디슨 범가너와 덕 피스터를 선발로 올렸다. 2회초 출루한 프린스 필더는 다음 타자 델몬 영의 2루타때 득점을 올릴 찬스였으나 자이언츠의 좌익수 그레고 블랑코와 2루수 마르코 스쿠타로의 중개보살로 홈에서 아웃, 득점기회가 무산된다. 무득점의 팽팽한 승부는 7회말 헌터 펜스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브랜든 벨트가 볼넷으로 출루한 1,2루의 상황에서 블랑코가 절묘한 번트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든 다음 브랜든 크로포드가 병살타로 1득점을 만들어서 깨지고 8회말에 또다시 만루의 상황에서 헌터 펜스의 희생 플라이로 앙헬 파간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추가 2대 0을 만들었고 세르지오 로모가 등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를 지어 2대 0 승리로 시리즈 2승을 만든 유리한 고지에서 3차전의 장소가 될 디트로이트로 이동한다.
3.3. 3차전
3차전 선발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라이언 보겔송을, 디트로이트에서 아니발 산체스를 출격시켰다. 자이언츠가 2회초에 블랭코의 적시 3루타와 2사의 상황에서 브랜던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2점을 올려 2대 0의 리드를 그대로 결승점수로 끌고가 시리즈 3승을 올려 월드 시리즈 우승에 단 1 경기를 남겨 놓게 되었다.
3.4. 4차전
4차전에서 맷 케인, 맥스 슈어저를 등판시킨 양 팀은 한쪽은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한쪽은 5차전으로 끌고 가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다. 2회초에서 자이언츠가 브랜든 벨트의 적시 3루타로 헌터 펜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대 0으로 리드한다. 그러나 3회말 타이거스는 미겔 카브레라가 우월 2점홈런으로 2대 1 역전을 이뤘다. 그 후 6회초 자이언츠의 공격에서 버스터 포지가 2점 홈런으로 3대 2로 자이언츠에게 역전을 선사했으나 곧이은 6회말 공격에서 델몬 영이 솔로홈런으로 응수, 다시 3대 3 동점을 이뤘다. 이렇게 동점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경기는 연장 10회초에 라이언 테리오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브랜던 크라포드가 희생번트로 테리오를 2루로 진출시켰으나 앙겔 파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가 적시타로 테리오를 홈으로 불러들여 4대 3 역전을 일궈내고 10회말을 마무리 세르지오 로모가 잘 마무리지어 자이언츠의 2010년에 이어 월드 시리즈 우승을 선사한다. ~~그리고 다음 짝수해에도 또 적지에서 우승했다.
4. 우승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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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 시리즈 우승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