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HOT6 GSL Season2/코드 S(16강)
1. 16강 선수 명단
32강 중반까지만 해도 저그가 한 명도 진출하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많았으나 기어이 극복해내는 선수들이 나오긴 했다. 그래도 저그가 딱 3명으로 저그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아프리카는 16강에 한 명도 진출시키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고 올 시즌 내내 김도욱을 제외하면 개인리그와는 그다지 인연이 없던 진에어는 16강에 4명을 진출시키며 최다 진출팀에 등극했다.
2. 조지명식
8월 3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한다. 지난 시즌 4강 멤버인 주성욱, 전태양, 백동준, 김도욱이 전원 생존했으므로 이 순서대로 시드를 부여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탑시드가 A>D>C>B 순서로 지명 후 D조부터 스네이크 방식으로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주성욱은 김동원을 지명하고 전태양은 윤영서를 지명하며 최약체로 꼽힌 두 명이 지명 완료. 백동준은 32강의 복수를 위해 한지원을 뽑았고 김도욱은 팀킬을 막으면서 저그를 뽑기 위해 박령우를 지명한다. 다음 윤영서는 저번 시즌처럼 깽판을 칠 듯한 모습도 잠시 보여줬으나 행복D조를 만들자는 전태양의 설득에 따라 고병재를 지명했고 한지원은 토스 중 비교적 약체인 김명식을 지명했다. 그리고 박령우의 차례, 박령우가 진에어 선수를 뽑아 팀킬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후 김유진을 뽑아온다. 이에 김유진은 김도우를 뽑아 진에어 2-SKT 2 조를 만들겠다고 응수. 이렇게 되자 더 이상의 팀킬을 막기 위해 이병렬과 김도우가 열심히 김동원에게 구애했고 김동원은 이병렬을 선택한다. 그리고 김도우는 멘붕에 빠졌고 김유진은 별명답게 김도우를 제대로 협박했으나 토스가 부담스러웠는지 김도우 대신 변현우를 선택한다. 이렇게 되자 김명식은 팀킬을 하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조성주를 선택하고 김도우는 D조로.
그리고 우승자의 최종 교체 시간, 주성욱에게 여러 구애가 왔는데, 이 와중에 김도욱은 자신이 탑시드라는 걸 잊었는지 자신을 바꿔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러나 주성욱은 모든 구애를 무시하고 자신(+김준호)에게 껄끄러운 상대였던 이병렬을 보내버리고 약체 중 한 명인 윤영서를 데려오며 완벽하게 자신과 김준호를 살리는 조 편성을 완료한다. 그전까지 자신들에겐 최고의 조라며 기뻐했던 이병렬과 고병재는 이 한 방에 제대로 멘붕.
로열로더 후보는 커녕 첫 16강 진출자조차 한 명도 없는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16강이였던 탓에 멤버들이 하나같이 쟁쟁했고, 그 탓에 A조를 제외한 모든 조가 상당히 어려운 조로 짜여졌다는 평가다. 그나마 선수들의 라인업이 가장 좋은 조를 꼽자면 우승 3회 준우승 3회인 C조 . D조는 작년 최고의 혈전이 벌어졌던 SSL 2015 Season 3 Classic조에서 고석현만 고병재로 바뀐 구성이라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작년의 혈전 을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도욱은 저번 SSL 조지명식에서 얼씨구나하고 최성일을 물어왔다가 최성일이 전태양으로 바뀌며 거하게 피를 본 데 이어 이번에도 박령우를 지명했다가 박령우가 팀킬을 만들어버리며 명실상부한 조지명식 막장으로 등극했다.
3. 일정
3.1. A조
- 프리뷰 - 당연히 토스 둘이 올라가겠지?
- 경기 진행
'''윤영서, 최후의 불꽃을 태우다'''
1경기 김동원이 주성욱을 격파하는 이변을 만들어 냈다! 1세트 어스름 탑에서 전진 병영을 구사한 김동원은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던 주성욱[1] 을 손쉽게 제압,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유리한 빌드로 출발했음에도 주성욱의 운영에 말려 패했지만, 3세트에선 사이클론-탱료선-해방선으로 이어지는 조이기가 성공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불멸자를 때려잡는 사이클론이 백미.
결국 주성욱은 패자조에서 윤영서에게까지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세트 상대의 반 올인을 잘 막아내며 유리한 구도를 펼쳤지만, 사도와 추적자가 분리당하며 게임을 끝낼 타이밍을 놓쳤다. 애매하게 사도가 테란의 앞마당으로 진입하려다 앞뒤로 덮친 테란의 병력에 아무것도 못하고 몰살당하고, 따로 떨어져 있던 추적자 부대는 궤도 사령부를 부수는 데는 성공했지만 테란 바이오닉 부대와의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손해만 보고 만다. 윤영서가 투베이스에서 자원을 짜낸 올인 러쉬가 아슬아슬하게 막히자 러쉬가 오기 전에 지어둔 4번째 연결체가 빛을 발해 주성욱이 웃는 상황. 윤영서가 섬멀티를 가져가긴 했으나 걸리기만 하면 차원 분광기의 견제에 없는 멀티나 다름이 없었는데...[2] 주성욱의 병력이 전진해있는 사이에 윤영서의 별동대가 주성욱의 본진을 장악하는데 성공, 엘리전 구도에서 암흑 성소와 관문 동력이 순식간에 철거당하며 게임이 비벼졌고, 주성욱은 본진에 많은 병력을 남겨둔 윤영서의 본진을 장악하지 못해 엘리전 구도를 만들 수가 없게 된다. 결국 섬멀티를 돌린 윤영서가, 관문을 복구할 시간을 벌지 못해 점차 소모되는 주성욱의 병력을 제압하며 대이변을 만들어 냈다.[3]
최종전은 공교롭게도 과거 Slayers 출신 테란 선수들의 맞대결이 되었고 테테전에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이는 김동원이 윤영서를 제압하고 8강 진출해 성공했다.
김준호는 승자전 2경기에서 점사도 제대로 안하는 이상한 모습이 나온걸 제외하면 심리전과 컨트롤 모두 뛰어났다. 대이변때문에 묻혔지만. 역시 투명은 운명이다..
- 여담
2. 김동원이 2012 HOT6 GSL Season 5 코드 S 4강 이후 오랜만에 8강 복귀에 성공했다.
4. 팀리퀴드넷의 예측은 오늘도... 주성욱의 언행불일치는 덤.
3.2. B조
- 프리뷰 - 조지명식 최대 피해자 김도욱의 운명은?
- 경기 진행
2경기 - '''신나게 견제하던 김유진, 모두 성공하지 못한채 변현우의 타이밍에 쓰러지다'''
1세트에선 김유진이 2멀티 다수 관문으로 분광사도를 준비했다. 하지만 때마침 변현우가 김유진의 본진에 스캔을 사용하여 김유진의 체제를 확인했고, 분광기를 막기 위해 사이클론을 뒷마당에 배치하고 공학연구소를 올리는 등 빠르게 대처를 완료했다. 김유진은 계획대로 다수의 사도를 소환, 분광기는 뒷마당으로 향했지만 사이클론과 바이킹에 의해 파괴되었다. 다수의 사도도 본진 입구를 막고, 전차를 배치한 변현우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그렇지만 김유진은 암흑 성소를 준비하며 사도와 암흑기사를 동시에 찔렀고, 쉽게 막히는 듯 보였지만 건설로봇이 25기가 잡히고 김유진이 시간을 벌게 되면서 거신체제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듯이 보였다. 헌데.. 신나게 사도견제를 하던 김유진에게는 본진과 앞마당을 지킬 병력이 없었고, 변현우의 의료선 2기 분량의 해병견제가 타이밍 좋게 당도했다. 수정탑이 전부 파괴되어 업그레이드가 전부 중단되고 과충전도 봉쇄되어서 일꾼이 병력에 달라붙고 결국 김유진이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
2세트 전장은 얼어붙은 사원. 김유진은 변현우에게 광자과충전을 이용해 변현우에게 탑블레이드 러시를 시전한다. 하지만 그럴싸한 이득도 보지 못한 채 막히게 되고, 이 후 분광암기를 사용하지만 이 역시 포탑 공사가 되어 있었던 변현우에게 막히고 만다. 조급해진 김유진은 사도로도 견제를 시도하지만 사도만 모두 잃은 채 손해만 보고, 이후에 밀려온 변현우의 한 방 병력을 막지 못해 패자전으로 떨어지고 만다. 마지막에 좀 뜬금없이 gg를 치는 것 같아 보일 수 있는데, 미니맵을 보면 해병이 들어가기 전 해방선 견제가 앞마당에 들어갔다. 병력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지 못 한 상태에서, 앞마당 일꾼 12기가 잡히자 버틸 수 없어 gg를 치게 된 것.
승자전 - '''테란이 저그에게 할 수 있는 대부분을 보여준 변현우''', '''1세트의 혈전 이 후 아쉬운 군단의 심장'''
1세트 전장은 어스름 탑. 두 선수의 혈전으로 통해 30분 가량의 명경기가 펼쳐졌다. 초반 변현우는 빠른 자극제 의료선 견제, 박령우는 땅굴발톱 바퀴를 준비했지만 양 선수 모두 큰 피해없이 막아냈다. 박령우는 변현우의 이어지는 수차례의 견제를 막아내며 바멸충과 감염충 조합을 맞춰갔고, 변현우도 의료선과 바이오닉, 전차를 맞춰가며 전투에 임했다. 변현우의 전진하던 병력이 박령우가 빼놨던 1기의 감염충의 진균번식으로 인해 부대의 절반이 묶였고, 바멸충의 공습으로 병력이 깎였다. 하지만 변현우는 계속해서 병력을 전진시켰고, 전차와 해방선, 바이오닉이 박령우의 멀티에 자리잡으며 압박했다. 박령우는 감염충의 진균을 적절히 사용하며 해방선과 전차, 의료선을 담즙으로 모두 폭파시켰고, 박령우가 유리해 보였지만 감염충의 컨트롤미스로 모두 끊기면서 울트라가 나올때 감염충이 없어 변현우도 유령체제를 맞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후반에는 변현우가 계속해서 박령우의 멀티를 격파하면서 압박했고, 변현우의 행성요새 라인은 센터에 자리잡으면서 의료선 견제를 지속하면서 박령우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박령우도 땅굴을 이용해 변현우의 멀티를 견제했고, 꾸준히 뚫린 땅굴로 통해 건설로봇의 개체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었다. 박령우는 유령의 EMP, 부동조준 견제에도 무리군주 1,2기를 제외하곤 나름 피해없이 막아내고 변현우는 의료선을 돌려 멀티를 파괴하는 등, 양 선수의 집중력이 최고조로 향해 있을 때, 센터에서 한타가 벌어졌고, 20기 이상의 유령을 가진 변현우 였지만, 40기 이상의 맹독충과 타락귀를 통해 바이오닉과 공중의 해방선을 격파했고, 유령밖에 남아있지 않은 변현우의 조합은 바이오닉으로 단순해졌다. 이틈을 놓지않은 박령우는 무리군주와 맹독충으로 변현우를 조여들었고, 군단을 막지 못한 변현우는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2세트는 얼어붙은 사원에서 박령우가 변현우에게 초반 바퀴궤멸충 러시를 시도했지만, 변현우의 수비에 막혀 버렸고 김유진전과 비슷하게 변현우는 병력을 모아 최적화를 실패한 박령우를 공략, 초반 러시 실패로 리스크가 생긴 박령우는 변현우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소수 바퀴를 돌려 변현우의 앞마당에 피해를 입힐 계산을 했으나 어중간하게 일꾼을 뽑는 바람에 정면 공격을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해 3세트로 넘어가게 됐다.
3세트 '''맹독충 점사는 변현우가 제일 잘하거든요!'''
프로스트에서 펼쳐진 승자전의 마지막 경기. 박령우는 저글링 드랍, 변현우는 해병 드랍으로 양 선수 모두 난전을 보여줬다. 이 후 링링 조합과 의료선 해병 조합이 박령의 3번째 멀티에서 펼쳐지게 되었는데 박령우는 맹독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심고리가 되어있지 않아 변현우의 맹독충 점사가 이루어진다면 맹독충을 모두 잃은 채 여왕과 저글링으로만 막아야 되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질 수 있었다. 하지만 변현우는 맹독충 점사는 변현우가 제일 잘한다는 중계진을 멘트와 동시에 모든 맹독충을 점사하는 신들린 컨트롤을 보여줬고[4] , 박령우는 저글링과 여왕이 춤추는 해병에게 모두 녹아내리며 변현우에게 8강 진출을 넘겨주고 만다. 경기가 끝나고 중계진과 문규리 아나운서, 본인도 흥분하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그의 화려한 컨트롤 상황을 보여주는 중계진들의 멘트 또한 볼거리
패자전 - '''결국 성사된 진에어 팀킬전'''
결국 김도욱이 양대백수가 되었다.
두 세트 모두 김유진이 김도욱을 제압하면서 가볍게 최종전으로 진출했다. 특히 2세트에선 김유진이 변현우에게 막혔던 탑블레이드 러시를 시도했고, 변현우와는 달리 김도욱이 군수공장을 올리는 대신 3병영으로 가면서 사이클론이 없어 쉽게 막지 못했다. 사도와 광자과충전으로 인해 충분히 이득을 거둔 김유진은 보급고와 반응로를 파괴하고 무리하지 않은 채 병력을 뺐고, 사도의 사이오닉 이동으로 김도욱의 체제를 확인한 김유진은 정말 잃을 것 없이 러시를 성공했다. 하지만 김도욱은 피해를 입고, 불곰과 해병으로 김유진의 앞마당을 두드리러 갔지만 이미 불멸자가 준비된 김유진은 과충전과 함께 가볍게 막았고, 점멸 연구와 함께 다수의 추적자로 김도욱의 병력을 다 잡아먹으며 8강으로의 마지막 관문, 박령우와의 최종전을 맞이하러 갔다.
최종전 - '''내가 바로 싸패좌다'''
1세트의 전장은 세종과학기지. 그리고 김유진은 싸패좌로 전향해 박령우의 본진 바로 위에 우주관문을 올린다. 박령우의 본진과 앞마당의 거리보다 더 가까운 위치에서 나오는 예언자는 3분 20초에 박령우의 일벌레를 타격했고, 추가 예언자도 나와 일벌레를 하나 하나 잡아주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박령우는 시야가 미치지 않는 곳에 저글링을 드랍해 김유진의 수정탑 하나 없는 본진을 흔들려고 예언자에 막히고, 이후 드랍은 수정탑건설이 된 상태라 과충전에 막힌다. 이후 김유진은 공명파열포 사도를 준비해 바로 적진을 타격한다. 맹독충 둥지가 늦었고 가시촉수 하나 완성되지 않은 박령우의 앞마당에서 다수의 사도는 이득을 보는 교전을 했고, 바로 사이오닉 이동으로 본진으로 올라가 부화장과 산란못을 빈사상태로 만드는 등 본진을 아예 장악해 버린다. 뒤늦게 나온 맹독충이 사도를 막아내주지만 이미 너무 많은 피해를 받은 박령우는 바로 GG를 치고 만다.
2세트의 뉴 게티즈버그에서도 김유진은 싸패좌였다. 황혼 의회 이후 암흑 성소를 올린 김유진. 하지만 박령우가 속업 대군주로 암흑 성소를 파악했고, 바퀴 소굴을 올리며 암기를 막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김유진은 황혼 의회에서 다름아닌 돌진을 연구하며 돌진 광전사 + 집정관 조합을 시도했고, 소환된 암흑 기사 4기가 집정관 2기로 합체함으로써 조합이 완성되나 싶었는데 박령우가 합체되는 집정관을 발견, 1기를 끊어내고 1기는 보호막을 거의 깎아내면서 김유진이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박령우는 저글링과 바멸충으로 김유진의 기지를 공략하고, 김유진은 박령우의 본진에 집정관을 떨어뜨리고 돌진 광전사를 소환하면서 난전이 벌어졌지만... 김유진의 본진에는 불멸자와 과충전이 있었고 김유진의 집정관 1기가 마지막까지 아케이드를 해가며 박령우의 본진에 살아남았다. 공격이 막혀버린 박령우와는 달리 김유진은 끝까지 광전사를 소환하며 박령우를 제압했고 결국 박령우가 최종전에서 패해 김유진이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 여담
2. 변현우는 이번 8강진출로써 2012 무슈제이 GSL 코드S 이후 GSL기준으로 4년만에 14시즌만에 8강진출에 성공했다.
3. 조지명식 당시의 행복조라는 여타의 인식과는 달리 B조의 1,2위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며 재평가를 받고 있다. 아쉽게 탈락한 박령우도 옆동네 결승에 진출하며 김도욱을 제외한 3명이 결승에 진출하는 진정한 죽음의 조.
3.3. C조
- 경기 진행
백동준이 의외로 2세트에 뉴 게티스버그를 선택했고, 여기서 승리하면서 승자조에 진출했다.
2경기 - '''조성주,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이 날 전까지 둘의 상대전적은 9:0. 조성주가 압도적 우위에 있었으나 마침내 김명식이 상성을 뒤집었다. 1세트에서 조성주의 천공발톱 지뢰가 심어지기 직전에 불사조로 전부 들어버리는 조성주 못지않은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섰다.
승자전 - '''조성주전 전패 행진을 끊어낸 제갈명식, 8강도 갔다!'''
또 한 번 이변이 일어났다. 김명식이 정석으로는 막을 수 없는 치밀한 심리전과 뛰어난 교전 컨트롤[5] 로 조성주에 이어 백동준까지 꺾으며 8강에 먼저 올라섰다. 결승 진출자로 가득한 C조의 첫 8강 진출자는 프리미어급 결승 진출이 없는 김명식이었다.
패자전 - '''2016년 최악의 먹튀 한지원, 양대리그마저 모두 잃었다'''
1,2세트 모두 빠른 자극제 해병+의료선으로 저그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한지원이 매뉴얼에 충실한 수비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조성주의 컨트롤에 무기력하게 밀려버렸다.
최종전 - '''무사 백동준, 조성주를 다시 리그마루로 만들다'''
조성주는 1세트에서 고병재 빌드로 불리우는 빌드를 썻으나 백동준의 예언자 2기를 뽑는 심리전 때문에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하였고 결국 뒤집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2세트에서는 이전에 전태양 선수가 보여준 자기장 가속기 사이클론 압박 빌드를 하였으나 결국 막히고 백동준은 지지 않는 운영을 보여주며 시종일관 조성주를 압도하면서 승리를 쟁취 하였다.
'''조성주 리그없다'''
- 여담
2. 문규리 아나운서가 김명식의 8강 진출 인터뷰에서 김명식의 이름을 연호하며 압도적으로 8강에 올라가면 인터뷰에서 역대급 호들갑을 떨어주겠다(;;)는 공약을 지켰다.
3.4. D조
- 프리뷰 - 저그,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 경기 진행
2경기 - 1세트에서 고병재 선수의 사이클론이 사도 2기를 끊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도우 선수가 사도로 사이클론을 유인한후 예언자 2기로 짤라내려고 시도했으나 고병재 선수가 사이클론을 2기 더뽑은후 역으로 낚시하여 두기의 예언자를 전부 잡아내며 3사이클론으로 게임을 끝낸다.
승자전 -
패자전 - '''저그 전멸'''
최종전 - 고병재를 살린 '''초지뢰대박'''
'''프로토스 인구수가 197에서 일순간 77로 곤두박질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하늘이 고병재를 선택했다.'''
- 여담
2. 이병렬까지 떨어질시 8강에 저그는 0명이 되는데, 결국 이병렬이 4연패로 탈락하면서 8강 0저그가 현실이 되었다.
[1] 주성욱의 빌드가 빠른 연결체와 테크를 동시에 올리는 것이다보니 모선핵마저도 늦게 생산되었다.[2] 결과적으로 주성욱은 윤영서의 섬멀티를 전혀 몰랐고(짐작은 했을 수도 있다.), 나중에나마 알았더라도 이미 관문의 동력이 마비되어 차원 분광기로 견제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3] 이 때 주성욱의 광물, 가스는 모두 2000이 넘어갔다. 해설진들도 저 자원이면 집정관이 몇기냐며 절규하는 것은 덤.[4] 11기 가량의 맹독충을 근처에 다가만 와도 모두 점사해버렸다.[5] 사실 이 부분이 컸다. 김명식이야 원래 전략에 능한 선수라는 평이 강하고 이를 상대하는 선수들도 이에 맞대응하는 준비를 해왔겠지만 김명식은 자신이 유리한 타이밍을 확실히 알고 대담하게 교전을 유도해 '싸움으로' 승기를 잡았다. 조성주나 백동준이나 오늘 유달리 컨트롤 실수가 잦았던 것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