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강 선수 명단
2. 8강
강민수와 백동준의 내전이 성사되며 삼성 갤럭시 칸은 두 시즌 연속 SSL 4강 리거를 배출한다. 8강 대진이 전부 완성된 시점에서 팀별로는 KT에서 세명, SKT, 삼성 두 팀이 각각 두명, 아프리카에서 한명을 8강에 올렸다. 종족별로는 조지현의 8강 진출로 프로토스가 8강에 5명, 4강에 (최소) 2명을 올려 놓게 되었고, 저그는 전 대회 시드 획득자인 박령우와 강민수 2명이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전태양은 8강에 진출한 유일한 테란이 되었다. 거기에 지난시즌 시드를 받았던 선수 4명이 모두 조 1위로 진출했다.
8강부터는 5전 3선승제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의 5개 맵에 아포테오시스와 갤럭틱 프로세스가 추가된다.
예고 영상이 공개 되었다'''8강 1주차'''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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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 '''결과'''
| '''선수'''
|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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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박령우
| 3
| 1
| [image]전태양
| 얼어붙은 사원, 뉴 게티즈버그, 어스름 탑, 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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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김대엽
| 2
| 3
| [image]김도우
| 뉴 게티즈버그, 프로스트, 얼어붙은 사원, 세종 과학기지, 어스름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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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1주차는 두 매치 모두 '''통신사 더비'''다! 전태양과 박령우는 크로스 파이널에 이어서 이번엔 SSL에서 5전제를 치르게 되었는데, 여기서 전태양이 탈락하면 4강에서 테란을 볼 수 없다. 그리고 김도우는 2015년 SSL 우승 당시 김대엽을 4강에서 격파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8강에서 시드권을 걸고 맞붙게 되었다.
1경기 - '''스타리그 마지막 테란, 군단의 심장에게 탈락하다'''
'''태양은 언젠가 지게 마련이다, 바로
어둠이
태양을 집어삼키기 때문에'''
2경기 - '''상대방의 업그레이드를 읽은 칼타이밍!
김대엽은 또다시 좌절하다 '''
총평 - '''통신사 더비에서 완승한 SKT'''
'''어제와 오늘 KT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KT는 어제 GSL에서 주성욱이, 오늘 전태양과 김대엽이 탈락하면서 다음 시즌 시드도 못 받게 되었다. 그나마 다음주 주성욱이 SSL 8강을 치르기는 한데 어제와 같은 경기력이면 역시 4강에 못 갈 수도 있다.
박령우는 4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스타리그 전 시즌 우승자 중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또한 4강이 SKT 내전으로 결정되면서, 결승에 SKT 선수 1명이 진출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SKT T1은 WCS Korea에서 10시즌 연속 결승에 1명 이상을 보내게 되었다.
'''8강 2주차'''(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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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 '''결과'''
| '''선수'''
|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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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강민수
| 3
| 0
| [image]백동준
| 얼어붙은 사원, 뉴 게티즈버그, 프로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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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조지현
| 3
| 1
| [image]주성욱
| 뉴 게티즈버그, 어스름 탑 얼어붙은 사원, 프로스트,
|
8강 2주차에선 강민수와 조지현이 각각 백동준과 주성욱을 상대로 SSL 2연속 시드 획득을 노리는데, 백동준과 주성욱도 GSL에선 우승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SSL에서의 4강 진출을 통해 SSL 개인 통산 커리어 하이를 노리고 있으므로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 맵 선정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중앙 프로토콜이라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었던 강민수가, 이번에는 두 개의 신맵을 모두 선택하며 KR 공식전 최초로 아포테오시스와 갤럭틱 프로세스가 등장할 수 있게 되었다.
1경기 - '''팀킬의 결과는 다시 한 번 4강으로!'''
1세트는 강민수가 전진부화장을 시도했지만, 금새 발각당하고만다. 그러나 부화장 파괴직전 나온 여왕이 심은 점막 종양이 큰 일을 하게 된다. 강민수가 저글링 돌리기로 시간을 벌면서 트리플까지 가져가면서 격차를 점점 따라잡았고, 백동준은 사도로 견제를 하려다 사도를 던져버리게 되는 큰 실수를 범한다. 전진 부화장이 있던 자리에서 시작된 점막 종양은 어느새 중앙까지 퍼져있었고, 이를 통해 링링&궤멸충&여왕으로 구성된
병력이 빠르게 백동준의 트리플지역까지 도달한다. 전 병력이 전멸당한 백동준이 gg.
2세트에서는 서로 트리플까지 큰 문제없이 가져가는 가운데, 백동준이 불사조로 제공권을 잡으며 사도의 그림자로 강민수의 움직임을 제한하나 싶었는데, 이 과정에서 그림자를 취소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게 되면서 사도가 손쉽게 잡혀버린다. 그 후 강민수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링링과 궤멸충을 모아 러쉬를 행한다. 백동준이 불사조로 견제를 해봤으나 미미한 수준이었고, 첫 러쉬는 잘 막는 듯 했으나, 뒤이어 몰아치는 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gg를 친다.
3세트는 백동준이 먼저 칼을 빼들면서, 9시지역 멀티를 공격한다. 이 과정에서 예언자의 정지장 수호물과 역장을 잘 사용하며 이득을 보는 듯 했으나, 정작 깨야되는 부화장을 깨지 못했고, 일벌레도 많이 잡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추적자 다수를 잃게 된 백동준은 집정관과 불멸자를 모으고, 강민수는 링링과 궤멸충으로 백동준의 트리플지역을 공격한다. 이 러쉬를 잘 막아낸 백동준은 분광기로 소소한 이득을 얻는다. 그러나 8시지역 멀티를 가져가던 시점에 몰아치는 강민수의 공격에 큰 손해를 입었고,
[1] 생산해놓은 고위기사가 있었으나, 폭풍업그레이드가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폭풍 업 이후에 존재했던 고위기사들은 마나가 없었다.
다음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gg, 강민수가 2시즌 연속 4강에 오른다. 백동준은 첫 공격 당시 고위 기사 4기가 본대와 떨어져 있다가 뒤를 노리던 저글링에게 걸려 몰살당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2경기 - '''사실상 4:0 관광'''
1세트는 조지현이 광자포 러쉬를 시도했으나 '''실수로 한번 취소했다가 다시 짓는 바람에''' 타이밍이 꼬여버렸고
[2] 이후 인터뷰에서 조지현은 일꾼이 제련소에 끼었다고 하며, 래더 맵과 대회 맵이 달랐다고 언급했다
결국 짓던 광자포가 탐사정 때문에 취소당하자 바로 gg를 선언해버린다. 경기 시간은 1분 48초에 불과했고 이는 SSL 역사상 최단시간 경기로 기록되었다.
[3] 종전 기록은 2016 시즌 1 김민철과 김도우의 패자조 2라운드 1세트 어스름 탑에서의 경기로 경기 시간은 총 4분 21초였다. 이 기록을 무려 2분가량 단축한 셈.
2세트도 조지현의 초반 암흑기사 빌드가 잘 들어갔으면 주성욱이 바로 GG를 치는 상황이었으나, 전진 1관문 추가를 안하는 실수 때문에 바로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주성욱의 맞 암흑기사 견제는 잘 막고 반대로 추가적인 암흑기사 견제가 잘 들어가서 이득을 봤으며, 그 차이를 무난하게 운영으로 끌고 가서 승리했다. 막판에 주성욱이 집정관을 조합하기 위한 기사단 기록 보관소를 올리지 않아 궁여지책으로 암흑기사로 집정관을 만들기는 했으나, 그로 인한 광물 자원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3,4세트는 조지현의 무난한 운영으로 승리. 4세트에서는 주성욱이 멘탈이 나갔는지 2사도 간의 컨트롤 싸움에서 상대 사도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사도를 모두 내주었고, 주도권을 찾으려고 2예언자+4사도 견제를 들어갔으나, 이미 전 세트에서도 주성욱의 견제에 시간끌기를 꽤나 당했던 조지현은 공명파열포보다 점멸을 먼저 연구한데다 4사도와 1예언자를 잡아내고 남은 예언자 한기를 쫓아내자마자 추적자를 모두 끌고나가 과감하게 점멸로 주성욱의 본진에 난입해 마침 막 생산되던 불멸자를 싸먹는데 성공하고, 주성욱은 미처 이를 예상하지 못해 과충전마저 제때 걸어주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유닛 하나하나 싸먹고 깔끔하게 승리.
3. 4강 선수 명단
4. 4강
지난 시즌 4강 리거들 중 김대엽이 김도우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전원이 살아남았다.
예고 영상'''1경기'''(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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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 '''결과'''
| '''선수'''
|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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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박령우
| 4
| 3
| [image]김도우
| 뉴 게티즈버그, 어스름 탑, 얼어붙은 사원 세종 과학기지, 아포테오시스, 프로스트, 갤럭틱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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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역대 우승자간의 팀킬매치'''
'''시즌2의 사나이 김도우, 이번 SSL 시즌2에서도?'''
1세트 - '''엔타로 테
사도우'''
김도우는 초반 분광사도를 준비했으나, 여왕의 대공 사거리에 분광기가 허무하게 끊기며, 너무 쉽게 막혀버린다. 이어서 바로 맹독충 드랍이 떨어져, 박령우가 득점을 한 상황. 하지만 그 때 뽑아뒀던 많은 사도가 곧이어 맹활약한다. 박령우의 자원 채취 기지를 사이오닉 이동으로 돌며 무려 일벌레를 50기나 잡아내는 성과를 거둔 것. 그동안 김도우는 불멸자를 생산하였고, 결국 뒤가 없어진 박령우의 러쉬를 막아내며 승리를 거둔다.
2세트 - '''분노의 저글링, 여왕의 무한 수혈'''
이번엔 박령우가 먼저 칼을 빼든다. 김도우에게 트리플 부화장이 방해를 받기는 했으나, 곧이어 바로 저글링 드랍과 더블링 푸시를 준비한다. 하지만 김도우도 저글링 드랍이 오자마자, 더블링 푸시를 예상하고 입구에 관문 심시티를 시작한다. 하지만 박령우가 그것을 보고, 맹독충을 더 모으려고 러쉬를 가지 않자, 김도우는 안심하고 관문을 취소해 버린다 게다가 박령우가 찔러본 저글링으로 바로 발견했고, 준비하고 있던 더블링이 바로 뛰어들어 문을 열어버린다. 뒤늦게 관문 두개로 막으려 했으나 너무 늦어버렸고, 탐사정이 무려 21기나 잡히는 참사가 벌어진다. 하지만 박령우는 거기서 일벌레를 찍지 않고, 다시 더블링으로 문을 열었으나, 이제는 김도우도 공허 포격기와 사도 여럿이 있어 막아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김도우가 불사조가 많이 쌓여, 대군주와 일벌레를 많이 끊어줄 수 있는 상황. 그리고 이어진 김도우의 역습에서, 박령우는 여왕의 힘으로 막아내는 동시에, 저글링이 김도우의 트리플 연결체를 정말 아슬아슬하게 파괴한다. 파괴할 당시 남아있던 저글링 수는 단 2기! 박령우는 바로 부화장을 계속해서 늘려갔고, 히링링 체제로 전환하면서, 김도우의 집정관 - 사도 - 분광기 조합의 양면 공격을 막아내고 부화장마저 지켜낸다. 가시지옥을 생산하고 군락이 올라가고 무리군주 생산 체제를 갖춘 박령우가, 인구수 확보를 위해 김도우의 9시지역을 공격하는데 여기서 은폐 감지가 다 되지 않은 가시지옥에 김도우가 병력 손실을 크게 입고 만다. 김도우는 늦게나마 폭풍함을 짜내지만, 이미 점막이 중앙 너머까지 넓혀진 상황에서 마나가 가득 찬 여왕이 많이 붙어있었고, 결국 박령우가 김도우에게 GG를 받아낸다.
3세트 - '''바퀴 찌르기, 하지만 선 로공 카운터'''
박령우는 선못 빌드를 시전했으나, 김도우의 탐사정에게 앞마당 생산을 방해받았다. 결국 앞마당이 아닌 트리플 지역에 부화장을 올리게 되며, 빌드가 꼬여버렸다. 이에 박령우는 바로 바퀴소굴을 올리며, 잠복바퀴 올인을 준비한다. 하지만 김도우는 우주관문이 아닌 로봇공학 시설을 올린다. 대군주로 바퀴를 드랍하고 잠복을 써가며 공격하지만, 김도우의 불멸자가 진작에 나와버렸고, 쉽게 막혀버린다. 바퀴 올인으로 거둔 성과는 고작 탐사정 5기와 인공제어소 파괴 뿐이었다. 결국 박령우는 궤멸충을 모아 수비를 하려 하지만 김도우의 불멸자와 사도가 많이 쌓였고 결국 GG를 선언한다.
4세트 - '''박령우의 대군주 드랍!! 그리고 이어지는 무리군주가
죽지 않아요!!'''
'''"박령우가 자신의 군단을 이끌고 프로토스의 적진에 쳐들어오게 되면 김도우라 할지라도 답이 없어요!"'''
경기 종료 직후 고인규 해설의 멘트
김도우가 2관문 사도 푸시로 출발한다. 빠르게 황혼 의회를 올려 공명파열포 업그레이드를 한 후, 사도를 모아 박령우에게 러쉬를 가, 일벌레 10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맹독충에 피해를 입어 생각보다 빨리 막혔고, 박령우가 준비하던 저글링 드랍에 탐사정이 8기나 잡혀버리고 만다. 게다가 김도우가 보낸 후속 사도 6기는 맹독충에 너무나도 쉽게 막혀버렸다. 그래도 늦었지만 우주관문 2개를 올려 불사조를 생산하고, 자원채취구역에 사도를 배치해, 맹독충 드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리고 불사조로 계속해서 견제를 하고, 박령우의 계속되는 맹독충 드랍을 잘 막아내며 박령우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도우가 분광기로 박령우의 트리플을 견제하며 주력 병력을 내리는 동안 기어이 박령우가 김도우의 앞마당에 맹독충 드랍을
성공시킨다!! 첫 맹독충 1기가 무려 탐사정을 11기, 총합 16기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둔다. 그리고 김도우의 병력이 대기하는 동안 박령우에게 가시지옥을 만들 시간을 주고 말았다. 결국 가시지옥이 나와버리고, 김도우가 박령우의 기지에 들어가지 못하는 동안 박령우는 거대 둥지탑을 올려 무리군주를 준비한다. 불사조가 곧바로 보고 폭풍함을 준비하기는 하지만 이미 저그의 점막이 프로토스의 8가스 바로 앞 까지 와 있었다. 박령우는 저글링을 돌려주면서 무리군주로 프로토스를 압박했고, 김도우는 공허 포격기와 폭풍으로 박령우의 타락귀를 잡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곧바로 박령우의 히드라가 도착해 김도우의 병력을 밀어내며 박령우가 동점을 만들어냈다.
5세트 - '''김도우의 판짜기! 암흑기사가 노린 큰 바위, 박령우를 무너뜨리다!'''
'''"암흑 기사가 노린 것은 앞마당의 일벌레가 아닌 큰 바위, 큰 그림이었습니다!"'''
경기 중 고인규 해설의 멘트
김도우는 분광사도와 함께
암흑 기사를 준비한다. 박령우도 이에 맞서 바퀴와 링링을 모아주며 수비를 준비한다. 아포테오시스의 꿀광 덕분에 빠르게 병력을 모아 수비를 할 수 있었던 상황, 게다가 박령우의 대군주 드랍이 프로토스의 꿀광에 제대로 떨어지며 탐사정 11기를 잡아낸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장면에서 사도의 그림자가 박령우의 앞마당으로 들어가는 동안
암흑 기사가 파괴 가능한 바위를 굴려 박령우의 방어 병력을 차단해 버린다!!! 박령우가 수비 병력을 보내지 못하고 바위를 깨는 동안 김도우의 사도가 박령우의 본진과 앞마당을 마음껏 유린한다. 거기다 추가 소환된 사도와 암흑 기사로 만든 집정관으로 김도우가 박령우의 트리플을 공격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사도가 조금씩 돌아가서 자원 채취를 방해한다. 결국 박령우는 수비 병력을 추가로 생산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하며, 김도우가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6세트 - '''내가 바로 군단이다! 지난 시즌 우승자다!'''
'''"지난 시즌 우승자는 쉽게 죽지 않습니다!!"'''
박령우가 김도우의 러쉬를 막은 후 고인규 해설의 멘트
'''"박령우가 지휘하는 저그의 군단의 점막을! 김도우가 밟지를 못 합니다!!"'''
김도우가 보낸 재차 러쉬마저 막히자 고인규 해설의 멘트
'''"지난 시즌 우승자가 그 힘을 변함없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
경기 종료 후 서경환 캐스터의 멘트
4인용 전장, 이번에 김도우가 선택한 초반 빌드는 생더블이었다. 링링 찌르기도, 노못 트리플도 아닌 정석 선앞 후 산란못을 선택한 박령우보다 빌드상 김도우가 우위를 가져간다. 그리고 이어서 김도우는 관문을 늘리고, 로봇공학 시설을 올리고 암흑 성소를 올린다. 마치 박령우가
김유진에게
GSL 16강 최종전에서 당했던 빌드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 하지만 암흑 기사를 막아내고 맹독충 드랍으로 탐사정을 11기 잡아내며 오히려 이득을 거둔 상황. 여기서 김도우는 암흑 기사 4기를 집정관으로 바꾸고, 암흑 기사 3기를 추가하여 양방향 견제를 들어간다. 앞마당에서 집정관이 견제를 하는 동안, 트리플 지역에 들어간 암흑 기사가 포자촉수를 깨버린다. 이어 김도우는 7시지역에 몰래 로봇공학 지원소를 올리며 관문을 2개 늘리며 분열기와 한방을 준비한다. 그리고 무려 집정관 4기와, 불멸자 2기와 분열기 3기, 24기의 사도를 모아 게임을 끝내기 위한 러쉬를 간다. 벼랑 끝에 몰린 박령우. 하지만 박령우는 김도우가 점막 위에 올라온 순간
[4] 정윤종이 이 때, 김도우가 급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자마자......
엄청난 컨트롤을 통해,
분열기에 단 한대도 맞지 않으며 공1업된 맹독충이 사도를 녹이고, 결국 김도우의 병력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교전 시작 할 때 인구수 차이는 161:136이었으나 교전 직후 105:125로 순식간에 역전되어 버린다. 이제 오히려 박령우가 병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김도우의 트리플 앞에서 교전을 한다. 이 와중에도 분열기의 정화 폭발이 터지기 전에 분열기가 터지고 만다. 그래도 박령우가 무리해서 트리플을 깨지 않고 앞마당에서 밀어붙이는 동안 김도우의 분광기에 태웠던 분열기가 궤멸충
1기를 터뜨리고, 광자과충전을 통해 막아낸다. 김도우가 다시 분열기와 사도를 모아 3시쪽으로 돌아 러쉬를 간다. 하지만 분열기의 정화폭발은 저그의 병력을 줄여주기는 커녕 역대박이 날 뻔 했으며, 맹독충이 그대로 들이받아 김도우의 병력을 막아낸다. 곧이어 박령우의 궤링링 한방 병력이 김도우의 트리플에 도달한다. 정화 폭발이 맹독충과
사도에 동시에 들어가 사도 손실을 크게 입어버렸다. 그래도 분열기의 정화 폭발이 궤멸충 2기에 2번 들어가며, 겨우겨우 막아내는데는 성공한다. 동시에 박령우의 일벌레를 암흑 기사가 10기 잡아낸 상황. 하지만 김도우의 탐사정도 15기나 잡히고, 분광기도 잡혀, 김도우가 견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결국 박령우의 4부화장에서 한방 병력이 모이고, 결국 박령우가 동점을 만들고 7세트로 가게 된다.
7세트 - '''감히 일꾼을 빼? 연결체를 깨주지'''
7세트 두 장 요약 '''"공허의 유산, 저그의 군단, 군단의 심장!!"'''
김도우의 마지막 병력을 막은 뒤의 서경환 캐스터의 멘트
'''"이번 시즌 들어서 저그가 진짜 힘들다고 하지만, 결국 결승에 올라가는 것은 박령우 선수입니다!!"'''
서경환 캐스터의 멘트에 이어진 정윤종 해설의 멘트
마지막 경기, 박령우가 승부수를 던진다. 첫 멀티를
풍부한 광물지대로 가져간 것. 그래도 김도우도 연결체를 빠르게 가져가 기분이 나쁘지는 않은 상황. 그리고 김도우는 7차전인 만큼, 가장 자신있는 예언자 견제를 선택한다. 그리고 여왕이 없는 풍부한 광물지대의 일벌레를 3기 잡아낸다
[5] 그와중에 정윤종 해설이, 여왕 없이 포자촉수만 있으면 일벌레를 3기 잡아줄 수 있다고 정확히 언급하여, 겜잘알 포스를 내뿜었다.
. 그리고 김도우는 대군주 드랍과 정찰을 견제하기 위해 공허 포격기를 생산한다. 박령우는 궤링링 체제를 선택하고, 김도우는
돌진 광전사를 선택한다. 그와중에 박령우는 아무것도 태우지 않은 대군주를 김도우의 앞마당에 보내 탐사정을 빼게 만든다. 그리고 트리플 지역에 진짜로 맹독충 드랍을 성공시킨다. 그리고 처음부터 멀티가 전진해서 지어져 있어서, 점막이 이미 김도우의 앞마당 언덕 바로 아래까지 와 있던 상황. 그리고는 곧바로 조합이 갖춰진 궤링링으로, 김도우의 트리플 옆 바위를 깨고 들어가서 제련소를 파괴하여, 김도우의 공2업을 저지시킨다. 박령우는 계속해서 궤링링으로 김도우의 입구를 두드리는 동시에, 맹독충을 돌려 트리플을 견제한다. 하지만 김도우도 맞고만 있지는 않고, 앞마당에 분광기를 보내어 돌진 광전사로 일벌레 13기를 잡아낸다. 김도우는 입구쪽 바위가 모두 뚫려, 정윤종 해설은 차라리 견제를 당하기만 하기보다, 공격을 나가는게 좋겠다고 하지만, 박령우의 병력도 매우 강력해서, 차마 러쉬를 나가지 못한다. 그래도 계속해서 돌진 광전사 견제를 통해서 시간을 끌었지만, 박령우의 맹독충 견제가 탐사정이 아닌
트리플 연결체를
깨 버린다!! 견제를 나갔던 맹독충이 탐사정을 잡지는 못했지만, 계속해서 연결체 주위에서 깨져서, 스플래시 데미지가 들어간 것
[6] 참고로 맹독충은 건물 공격시 데미지가 80에, 공1업당 5 추가 데미지가 들어간다.
. 이미 본진 자원은 마른 상태에서, 추가 연결체도 가져가지 못하고, 오히려 연결체가 깨지자 박령우가 저글링을 돌려줌에도 어쩔 수 없이 한방 러쉬를 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김도우의 불멸자와 집정관, 고위 기사가 많아, 병력 자체는 굉장히 강력한 상황. 박령우는 어차피 풍부한 광물지대의 자원은 다 캤기 때문에, 부화장을 포기하고 방어선을 물려둔다. 그와중에 광전사가 돌진으로
맹독충에 돌진하면서, 광전사가 몰살하고 만다. 그리고 박령우는 맹독충을 조금씩 돌려주며, 궤멸충을 빼주며 병력을 갈무리한다. 그래도 도망가는 병력에 김도우가 폭풍을 잘 써서 궤멸충을 조금은 줄여준 상황. 김도우는 연결체도 짓지 않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하지만 박령우의 저글링이 추가 생산되면서, 결국 박령우가 이걸 막아낸다. 김도우는 자원을 채취하지 못하고, 박령우는 멀티가 2개나 돌아가는 상황
[7] 마지막 보여준 자원 채취상황에서, 김도우는 200 전후를 왔다갔다하는데 박령우는 무려 2000을 넘나들었다.
. 예언자 한기 만으로는 마나가 모자라서 공격을 하지 못한다. 결국 김도우가 마지막 집정관과 모선핵, 탐사정까지 동원했지만, 박령우의 병력이 너무 많았다. 결국 박령우가
2회 연속 결승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다.
결산 - '''살떨리는 팀킬매치 속에서 승리한 박령우, SSL 2회 연속 우승의 대업에 도전한다'''
[8] 참고로 WCS 통합체제 출범 이후 GSL이나 SSL의 우승자가 다음 시즌 해당 대회에 결승에 진출한 것은 최초이다.
결국 7세트까지 가는 혈전끝에 박령우가 결승에 진출했다. 김도우는 빌드준비와 판짜기에 힘입어 3:2의 유리한 상황까지 만들어놓는다. 특히 5세트에서 암흑기사 4기로 바위를 굴려 박령우의 병력을 고립시키고 사도가 난입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전율을 주기 충분했다. 심지어 상대 선수인 박령우도 소름이 돋았다고 할 정도.
[9]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다른 선수가 당했다면 심리적으로 크게 타격을 입어 다음 경기를 포기할 정도라고 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6세트의 분열기 선택은 독이 되고 만다. 결국 사도는 사도대로 맹독충에 쓸려나가고 분열기는 정타 한번 못내고 잡히며 유리한 경기를 뒤집히고 만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돌진광전사와 기사단 빌드를 준비했지만, 탐사정 잡으려 굴러가던 맹독충의 스플래시에 정작 연결체가 날아가버리며 대차게 꼬여버렸고, 광전사는 맹독충 앞에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다. 물론 다 이겼다 싶었던 박령우를 계속해서 몰아붙이긴 했으나, 연결체가 날아간 김도우는 뒷심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김도우와 팬들에겐 너무나도 아쉬웠던 경기였고, 박령우에겐 그만큼 값진 승리였다. 김도우는 경기 후 얼마나 아쉬웠는지 부스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계속 리플레이를 돌려봤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 후
이런 페북을 남겼다.
참고로 김도우가 7전제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예고 영상'''저저전이냐 저프전이냐, 결승전 흥행이 여기서 갈린다'''
이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각성한 김대엽에게 각각 패자 준결승, 패자 결승에서 발목을 잡혔다. 인터뷰 영상에서도 이들의 결승행을 좌절시켰던 해당 경기들이 나온다.
[10] 조지현의 경기는 Loser's Final로 잘못 표기됨
'''2경기'''(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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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 '''결과'''
| '''선수'''
|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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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강민수
| 4
| 1
| [image]조지현
| 뉴 게티스버그, 어스름 탑, 얼어붙은 사원, 아포테오시스, 프로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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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 '''
팀 선배에게 배운 스카이 토스 대처법'''
조지현이 공명 사도 플레이 이후 맵의 특징을 살린 스카이 토스를 시도한다. 그러나 강민수는 저글링 드랍으로 이 의도를 정확히 파악, 일벌레와 부화장을 쉬지 않고 늘리며 맞상대할 준비를 끝마쳤다. 의아하게도 조지현은 섬 멀티가 아닌 지상 멀티를 트리플로 가져갔는데, 강민수가 자원력을 바탕으로 지상 압박을 거세게 들어왔기 때문에 이 판단이 결국 악수가 되었다. 불사조가 견제와 정면 수비 양 쪽을 바쁘게 왔다 갔다 하며 활약했지만, 일벌레 잡히는 것도 개의치 않을 정도로 부유하던 강민수가 지상 병력만으로 프로토스의 멀티를 정리하고 선승을 올린다.
2경기 - '''지현이 연결체 없다'''
엄청나게 빠른 예언자 트리플을 시도한 조지현이 저그의 견제도 무사히 막아내고 트리플을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에 맞서 강민수도 빠르게 멀티를 늘려가며, 병력 위주보다는 군락과 둥지탑 등 다양한 테크에 자원을 투자했다. 조지현은 두 기의 분광기에 공속업 사도와 집정관을 태우고 다니면서 견제를 시도하는데, 일벌레나 부화장에 타격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집정관이 잡히는 등 큰 이득을 챙기진 못했다.
저그의 무리군주 타이밍이 프로토스의 폭풍함 타이밍보다 다소 빨랐기 때문에 강민수는 상대의 8가스 쪽에 강력한 압박을 시도한다. 동시에 지상 병력을 돌려 조지현의 10가스 시도까지 저지, 무리군주로는 8가스 연결체까지 파괴했다. 한 번에 연결체 둘을 잃은 조지현은 무리 군주를 다 잡았음에도 집을 비울 수 없어 역공이 불가능했고, 강민수가 병력을 들이 부어 완성 직전의 연결체를 한 번 더 파괴시켰다. 이후 자원력을 바탕으로 몰아친 강민수가 끝내 조지현의 8가스를 허락하지 않으며 2세트도 가져갔다.
3경기 - '''압도적인 힘으로'''
조지현이 앞선 세트와 달리 생더블을 시도한다.
[11] 정윤종 해설이 이번 세트는 생더블을 가져가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조지현이 그대로 했다!
반면 강민수는 안전한 빌드를 선택했기 때문에 조지현이 기분 좋게 출발하는 상황. 거기다 과감한 예언자 트리플까지 안착시키며 앞 선 두 세트보다도 더 좋은 빌드 상황이 되었다. 이후 공명 파열포와 암흑 성소를 올린 조지현이 암흑 기사를 밀어 넣기 위해 소수의 주력 병력으로 액션을 취한다.
그런데 모선핵도 대동하지 않고 내려온 주 병력은 저그에게 잡아먹혔고, 암흑기사 다수를 투자해서 부화장을 파괴하는 데 그친 조지현은 집정관으로 추가 견제를 시도한다. 조지현은 다시 두 번째 분광기를 생산해서 양방향 견제를 시도하고, 강민수는 파수기를 잃은 프로토스의 허점을 노려 궤링링으로 정면을 공격한다. 강민수는 연결체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조지현은 암흑 기사까지 추가 소환했음에도 별 이득을 챙기지 못하며 저그가 유리한 국면에 접어 들었다.
하지만 양 방향에 집정관이 포함된 견제 병력이 떨어지는 사이, 정면을 공격한 강민수의 병력이 막히면서 조지현에게 숨통이 트였다. 궤멸충을 거의 다 소모한 강민수는 집정관 견제를 막을 방법이 없었고
[12] 특히 맹독충의 상당수는 건물을 파괴하는데 소모되어서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
, 자원력에 여유가 생긴 조지현이 암흑 기사만으로 다수의 집정관을 확보, 링링을 쓸어 버리는 집정관의 힘으로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한다.
4경기 - '''분광기 로드킬'''
조지현이 생더블로 풍광멀티를 가져가며 기분좋게 시작한다. 그리고 빠른 타이밍의 4관문 공명 사도와 암흑기사로 견제를 시도하지만 강민수 역시 좋은 대처로 막아낸다. 조지현은 방향을 선회해서 암흑기사로 집정관 2기를 생성하고 분광기에 태우나, 히드라를 준비하던 강민수의 의도를 모르고 분광기를 이동시켰다가 히드라 부대의 머리 위를 지나는 실수를 저지른다. 결국 집정관 두기와 분광기가 폭사하고, 동시에 맹독충 드랍이 들어가며 프로토스의 일꾼이 열 기 이상 줄었다. 게다가 8가스 연결체를 올릴 타이밍을 잃은 조지현은 역장과 사도를 이용한 올인 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 전 병력을 이끌고 저그의 기지 쪽으로 내려간다.
다리 위를 지나는 저그의 병력을 급습하여 역장으로 가르는 데는 성공했지만, 뒤 쪽에서 엄청난 숫자의 맹독충이 달려오는 것에 늦게 반응하며 맹독충의 접근을 허용, 지상 병력이 쓸려나간 조지현이 gg를 선언했다.
5경기 - '''판짜기의 완성'''
'''"강민수! 강민수! 강민수!"'''
강민수의 빌드를 본 고인규 해설의 멘트[13]
이후 정윤종 해설과 서경환 캐스터 역시 강민수를 외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민수가 12못을 가져간 가운데, 조지현이 이번 세트도
3연 생더블을 시도하며 빌드에서 제대로 저격을 당해버렸다.
[14] 양 선수의 진영이 화면에 나가기 전, 12못을 먼저 확인한 두 해설이 경악하며 현장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건물로 막으려고 했으나 심시티 실패로 인해 탐사정이 광자포 앞 공간에 건물을 짓지 못하게 되었고, 저글링이 광자포까지 부수며 본진에 난입한다. 저글링에 휘둘린 프로토스가 한동안 탐사정이 일을 하지 못하는 사이 저그는 세 번째 부화장까지 올라가게 된다. 조지현은 이대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5차관 사도 올인을 준비, 가스를 늦게 파서 발업이 늦은 강민수가 한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바퀴 테크를 확보할 때까지 저글링과 여왕만으로 시간을 버는 데 성공, 결국 바퀴가 등장하며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결산
'''"지난 시즌 우승자 복수하러 올라갑니다 강민수!"'''
조지현이 마지막 gg를 선언하기 직전 고인규 해설의 멘트
'''드림핵에 이어, 스타리그 우승까지 노리는 강민수!'''
'''어떻게든 버티려 했으나 결국 저프전기계+극상성을 이기지 못한 조지현'''
[15] 이 경기 이전까지 조지현은 강민수와의 전적에서 7:23(매치승으로 따지면 '''0:8''')로 거의 압살당했었다. 그리고 이 경기 이후로 전적은 8:27로 벌어졌다.
'''2명의 저그로 시작해서, 2명의 저그로 끝을 맺다.'''
[16] 같은 날 삼성에게 3:1로 패해 롤드컵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5. 결승전
1. '''최소 종족 저그, 최정상에서 맞붙다'''
16강까지만 하더라도 저그는 불과
박령우와
강민수만이 외롭게 버티고 있었으나, 두 명 모두 최후까지 살아남아 우승을 걸고 맞붙게 되었다. 분명 흥행에는 다소 좋지않은 저저전이지만, 공허의 유산들어서
저저전이 다채롭고 재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하고 두 선수는 공허의 유산 저그 투톱으로 꼽히는데다 지난시즌에 승자 결승에서 맞붙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기대를 받고있다.
2. '''저저전의 흥행기록을 경신할 것인가?
선례들을 따라 참패할 것인가?'''
모두 알다시피, 과거부터 동족전 결승에서 유독 저저전은 흥행 참패를 안겨줬다. 대표적으로 당시
택뱅리쌍인
이제동과
박 모씨같은 경우, 후자 박모씨도 그 당시 유명한 게이머였고 이제동은 뭐...예나 지금이나 두 말 하면 잔소리 수준의 흥행대박 보증수표였음에도 참패했다. 흥행보증수표 둘이 모여도 저저전 네임태그가 붙어버리면 그 리그 흥행은 망한 거나 다름없는 수준인데, 듣보잡들이 올라가버리면 더더욱 심각해진다. 대표적으로 아발론 MSL같은 경우 한상봉 정도가 그나마 이름이 좀 알려진 수준이었고 김윤환은 그 당시엔 완벽하게 듣보잡이었으며, 피디팝 MSL은...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브루드워 한정으로 그랬었고, 스타크래프트2 에서 저저전 결승은 생각보다 흥행이 나쁘지 않았던 편이였다. 당장 결승 진출자인 강민수의 선배
신노열이 우승할때도 저저전이였으며 좋은 평가를 비교적 들은 편이였기에 어느 정도 기대해볼만은 하다. 다만
2013 GSL Season 1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PD가 '마지막 우승자' 라는 스토리를 짜맞춰서 흥행을 유도했고, 양 선수간의 특유의 스토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번 결승의 흥행은 PD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뜻이 된다.
'''결승전'''(9월 11일 일요일 18시 KBS스포츠월드 제2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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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 '''결과'''
| '''선수'''
| '''맵'''
|
[image]박령우
| 3
| 4
| [image]강민수
| 얼어붙은 사원, 세종 과학기지, 뉴 게티스버그, 갤럭틱 프로세스, 아포테오시스, 어스름 탑, 프로스트
|
1세트 - '''
내가 vs
이제 내가 챔피언이야.'''
'''우승자의 클래스 선취점을 가져오다'''
2세트 - '''
넌 아직 멀었다 vs
한 세트일 뿐이야'''
'''브루드 워를 떠올리게 하는 3부화장 운영'''
3세트 - '''
분기점은, vs
분기점은 지금이다'''
'''
군숙 혐영의 부활은 없다'''
'''"박령우 선수의 압도적인 어둠의 힘으로 빛을 막아버렸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서경환 캐스터의 외침
'''"원래 한 번 막히게 되면 좌절하고, 포기하고 GG를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박령우는 어떻게 해서든 경기를 가져오기 위한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게 박령우고 이번에도 그런것들을 현실로 만들었어요."'''
경기 종료 이후, 고인규 해설의 평가
4세트 - '''
반격의 싹을 자른다 vs
역전을 만든다'''
'''내가 병구형만 잘 속이는게 아니야'''
'''"어둠을 밝히는 불빛으로 저그의 군단을 인도하고 있는 강민수!"'''
강민수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서경환 캐스터의 외침
5세트 - '''
우승까지 vs
남은 것은 단 두 번'''
'''매치 포인트를 향해
돌을 굴리다.'''
6세트 - '''
빼앗길 수 없다 vs
이번이 끝이다'''
'''우승컵이 눈 앞에 있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최종전을 이끈 기적의
맹독충 초대박'''
'''"맹독충만 피하면!! 맹독충만 피하면!! 으어어어어어"'''
마지막 교전에서 정윤종 해설의 외침
'''"우승컵이 눈 앞에 보일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고 했습니다. 강민수가 맹독충이 있으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판단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들어가는 거였거든요. 근데 우승컵을 단 1초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서 무리한 공격을 강행했다가 박령우에게 기회를 주고 말았어요."'''
6세트 종료 후 고인규 해설의 멘트
7세트 - '''
2회 연속 우승을 위해 vs
국내 첫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4인용 맵에서 12못을 꺼내든 승부수가 통했다'''
'''"이제는 침착성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요! 즐기면 됩니다!"'''
박령우의 마지막 여왕이 잡히며 강민수의 우승이 확실해지자, 정윤종 해설의 외침
황영재 해설이 스슬 결승 해설을 했다면강민수가 최후의 최후에서, 마치 4강전 조지현전 마지막 경기처럼, 이번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날빌을 꺼내든다. 그리고 그 승부수와 판짜기가 완벽하게 먹혀들었다. 하필이면 4인용 전장에서, 대각선이라는 날빌에는 최악의 환경이었지만, 그랬기 때문에 더더욱 허를 찌를 수 있었다. 강민수는 발업타이밍까지 저글링을 모아 한번에 박령우의 본진으로 달렸고, 중간에 박령우가 보낸 저글링이 강민수의 발업 저글링을 보기는 했지만, 이미 일벌레를 찍어버렸고 여왕도 이제야 나와 애벌레가 전혀 없었다. 늦게나마 여왕을 나오자마자 입구에 보내고 맹독충 둥지와 가시촉수를 지었지만, 여왕은 펌핑을 해서 수혈이 없었다. 결국 입구가 뚫리게 되고, 박령우의 일벌레가 유린당한다. 간신히 막아내나 싶었으나 강민수도 저글링을 박령우의 본진에 보냄과 동시에 앞마당 부화장을 지어놨었고, 계속해서 저글링이 달려든다. 결국 마지막 여왕이 잡히게 되어 박령우는 GG를 선언하고 강민수가 우승컵을 차지한다.
'''5년동안 진짜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고... 진짜 게임 못해먹겠네하고 생각한 적도 진짜 많았어요.'''
'''진짜 저번 시즌 프로리그 1승 14패 할 때도 그렇고 막 개인리그 항상 8강 아니면 그 밑에서 항상 져서 항상 저는 안 되는 건가 하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그래도 마지막에 결실을 맺게 돼서 너무 기뻐요. 감사합니다.''' - 우승 직후 강민수의 인터뷰 중에서
'''누가 저저전이 노잼이라고 그랬는가? 최고의
저그들이 펼친 최고의 명승부'''
'''연습을 많이 해 온 박령우 vs 준비를 많이 해 온 강민수'''
'''강민수, 국내 대회 첫 정상에 등극하다'''
'''
돌갈콩명,
쌍수한존의 오명을 떨쳐내고 진정한 여왕으로 거듭나다'''
'''
태양을 물리치고 찾아온
어둠은 또 다른
태양에 의해 걷힌다'''
SSL 시즌 1이 링링 메타라는 혁신을 들고 온
박령우의 우승이었다면, 이번엔 본진 3부화장 및 방업링 체제를 들고 온 강민수의 혁신이 돋보였다. 6세트 역시 유리한 상황에서 링링 올인이 한방에 무너지며 실패한 걸 생각하면, 판짜기 및 빌드 운영의 측면에서 강민수가 한 단계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운영, 철저한 심리전, 과감한 한 수까지 특출난 센스를 보여준
강민수가 결국 우승컵을 드는 데 성공한다.
'''"모든 것은 나의 계획대로다."'''
결승전이 끝나고 강민수가 트로피를 집어드는 영상에서
안준영 해설은
어린이 대공원에 갔다고 한다.[17]오늘도
팀리퀴드의 역성지는...
경기가 끝나고
변현우와
커플샷을 찍었다.
[18] 여담으로 GSL과 스타리그의 결승은 딱 하루 차이였고, 변현우와 강민수의 생일도 딱 하루 차이다. 이 역시 GSL 우승자인 변현우가 하루 빠른 5월 8일생, 강민수가 5월 9일생
삼성은
4년마다 개인리그 결승에서
SKT T1 소속 프로게이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 참고로, 허영무는 2011 당시에도 정명훈을 잡고 우승했고, 신노열은 2013년 에 개인리그는 우승했는데, 문제는 신노열은 T1을 잡고 우승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