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022 FIFA 월드컵 유치전
아프리카(2018년 한정)와 남미(2018년과 2022년 모두)는 제외되었다. 표면적으로는 개최국에게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함이라고 했지만, 사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최지 선정 당시, 오랫동안 개최를 하지 못한 남미 대륙으로 개최지가 내정되었는데, 브라질 1개국만이 단독 입후보하는 김빠진 상황에서 개최지가 확정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쟁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시에 개최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동시에 신청국을 받은 덕에 신청국이 상당히 많았는데, 18년과 22년 모두 개최를 신청한 나라는 [1] , 미국, 벨기에-네덜란드, 스페인-포르투갈, 2018년만 개최 신청한 나라는 러시아, 잉글랜드[2] 이고 22년에만 개최를 신청한 나라는 대한민국, 일본[3] , 오스트레일리아[4] , 카타르, 인도네시아[5] 였다.
이중 월드컵을 개최해본 나라는 대한민국, 미국, 스페인, 일본, 잉글랜드뿐이고, 대륙별 컵을 개최해본 나라는 대한민국, 일본, 미국, 벨기에-네덜란드[6] , 스페인, 포르투갈, 잉글랜드, 인도네시아, 카타르, 오스트레일리아[7] 이다. 러시아는 올림픽 개최 경험만 있다.
일본은 2연속 비유럽 개최로 인해 2018년의 개최권이 유럽으로 넘어갈 스멜이 솔솔 풍기자 2022년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나 2020 올림픽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공동신청하려다가 공동개최 불허 태클을 맞자 유치도시를 도쿄로 급선회한 후 총력전을 시작하면서 일단 월드컵 유치 기세는 상대적으로 수그러들었다. 한국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경써야 했기에 2018년 유치에서 2022년 유치로 목표를 옮겼다. 오스트레일리아도 2022년쪽으로 선회했다.
2010년 8월에 문어신이 잉글랜드 월드컵 유치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잉글랜드에 유리하게 돌아가게 되었다. 또, 제프 블라터 회장이 2018 월드컵 개최지는 유럽이라고 확인사살을 하면서 미국은 2022년으로 돌아섰다. 일단 2018 대회는 유럽 국가간의 경쟁이, 2022 대회는 한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카타르-미국의 5파전이 되었다. #
2026 월드컵 개최를 하겠다고 나선 중국 때문에 아시아 나라들이 어렵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10월 중순 터진 피파 간부들이 얽힌 월드컵 개최 관련 뇌물 논란이 문제시되는 터, 2010년 10월 17일 중국 축구협회는 2026 월드컵 유치를 전면 철회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과거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할 때보단 국민들 반응이 열성적이지 않았다.[8] 아무래도 동계 올림픽 유치 실패의 경험을 보기도 했고, 여러번 다른 대회 개최 경험들이 쌓여가기 시작한 것도 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건 국가의 영광이 곧 국가의 발전으로, 나아가 개인의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은 것이다. 대외적인 이미지가 아무리 개선되더라도 자국민의 삶은 여전히 좋지만은 않은데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 그리고 불과 20년만에 다시 개최권을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희박했기 때문에, 진지하게 개최권을 따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사실 2022년 대회 개최권을 진짜로 가져온다기보다는, 향후 있을, 2030~40년대의 월드컵 개최권 경쟁에서 명분을 쌓기 위한 성격이 강한 것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11월 17일 발표한 실사단 보고서에서 한국은 중계권 수익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일본도 마찬가지 결과였다. 오스트레일리아는 교통편과 중계권 수익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고 카타르는 기후로 인한 선수 건강, 교통편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다. 미국은 다른 건 다 좋으나 선수 이동시간과 정부 지원 미흡으로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다. 다만, 같은 날 엄청난 변수가 될 수 있는 합의가 이뤄졌는데 남미축구연맹 가맹국들이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한 곳에 몰아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11월 23일에 벌어진 연평도 포격 사태가 변수로 떠올랐다. 정몽준이 월드컵 개최명분으로 들먹이던 남북평화 및 성사 시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치룰 수도 있다는 의견(덕분에 반공단체들이 분노하기도)을 내놓았는데 타이밍 좋게도. 발표 하루전에 도쿄 신문이 북한의 경기도 포격 가능성 기사를 작성한것도 일본의 견제라는 음모론이 있다.
그런데 프리젠테이션 이후 낙관적으로 보던 한국 기사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전세계 주요 매스컴들에서 한국/일본을 탈락 1, 2순위에 두고 카타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의 삼파전으로 선택했다. 애초에 20년만에 월드컵 재개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 멕시코는 16년 만에 월드컵을 재개최한 적 있지만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거라[9] 이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랐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카타르는 최초 개최를 노리고 있고 미국은 개최 당시 상당한 호평을 받았었다.
2018년 월드컵은 발표가 투표 지연, 블라터의 어린시절 얘기 등 잡담으로 인해 25분 가량 늦어지면서 모두를 똥줄 태우더니 배팅에서 2위로 예상되었던 러시아에서 개최되는것이 확정되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잉글랜드는 1라운드 탈락.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끌던 2022년은 카타르가 개최하게 되었다. 인상적인 프리젠테이션, 아랍이라는 지역의 특수성, 가스머니(카타르는 오일이 아니라 천연가스가 가득한 나라이다!)로 무장한 엄청난 투자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다른 나라들과 확연히 차이 났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10][11]
이를 두고 떨어진 다른 나라들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는데 역시나 타블로이드를 주축으로 잉글랜드는 버럭거리는 게 꽤 심하게 개최국들을 엄청 헐뜯을 지경이다. 한국은 아쉬워하면서도 준비가 덜 되었다느니 카타르보다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
원래 24명이 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 회장 레날드 테마리(타히티)와 서아프리카 축구 연합 회장 아모스 아다무(나이지리아)가 뇌물 스캔들에 연루되어 투표권을 박탈당했다. 이에 OFC 측은 오세아니아가 배제된 것은 불공평하다며 대리인을 보내 투표권을 되찾으려고 했다가 결국 포기했다. OFC 측이 오스트레일리아를 밀어주려고 했던 모양인데, 그래봤자 첫 투표에서 떨어지는 건 매한가지였겠지만.
한국은 해외에서 쏟아져 나오던 악평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오스트레일리아와 일본을 제치고 3등으로 중간은 갔다.
카타르에서 개최되므로 더위가 대회 진행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인 도하의 6월 평균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여 한국의 대구보다도 더 덥다. 2006년 아시안 게임이 12월로 늦춰지고 2011년 아시안컵이 1월로 앞당겨진 것도 이 때문. 그래서 월드컵도 1월에 개최하려고 하나 다른 나라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카타르가 내놓은 방법이 경기장에 냉방 시설을 가동하여 선수들에게 문제없이 하겠다는 것. 심지어 숙박시설을 위한 인공섬을 만들 예정이다.
그래도 미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는 2026월드컵 개최에 희망이 있다. 북미로선 32년이란 기간이 지났고, 미국이란 시장성도 어마어마 하다.[12]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세아니아 첫 개최라는 명분도 있지만, 아시아로선 다시 월드컵 개최 가능성이 20년 뒤에나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AFC 홈페이지 기사에 의하면,일본은 2050년 월드컵에 재도전하겠다고 나왔지만, 중국이 2042년 월드컵에 도전할 예정이라 쉽지는 않을 듯하다.
그렇게 개최전이 일단락된 뒤에도 계속해서 잡음이 일었는데, 발롱도르를 선정했던 권위있는 축구 언론인 '프랑스 풋볼'에서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는 매수의 결과'라며 지금까지 두루뭉술하게 나왔던 비리보도와는 다르게 비리 당사자들의 실명[13] 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파문을 일으켰다. ###
결국 블라터 회장도 "카타르를 개최국으로 선정한 건 실수였다"고 밝히며 FIFA는 2013년 10월 예정된 총회에서 이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카타르카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 이후 개최권을 박탈될 수도 있다는 썰이 돌았는데 그게 진짜로 일어나게 생겼다. 실상 그 더운 카타르에서 정말 개최하려면 그나마 제일 덜 더운 겨울에 개최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데 리그일정이 겹치는 유럽 프로리그들이 과연 가만 있을지는 의문.[14] 카타르는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하겠다고 주장했지만 문제는 경기장만 에어컨을 달아서 될 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월드컵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만약 개최국을 재선정한다면 어디서 개최될지 관심이 쏠리는 중. 개최지 선정 때 카타르에 밀렸던 한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가 유력후보로 재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일본이 여세를 몰아서 2022년 월드컵까지 유치하려 드는게 아니냐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온 상황. 아직 이들 세 나라는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 일단 FIFA 10월 총회의 결론을 지켜본 뒤에 움직일 개연성이 높다.
그러나 블라터 회장은 개최국 이전보다는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쪽에 더 무게를 두고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개최국을 변경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블라터 회장은 "유럽이 더이상 전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유럽 프로리그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이 조직적으로 개최국 변경을 밀어붙일 수도 있기 때문에 두고봐야 할 듯 하다.
이후 블라터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 개최여부를 2015년에 결정하자고 발언해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일단 뒤로 미루었다. 당장 결정을 내릴 경우에는 유럽등을 설득할 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2014년 4월 2일, FIFA는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의 재투표는 없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2019년 6월 들어서 카타르의 유치 비리로 인한 개최권 박탈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논란 문서 참고.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2010년 12월 2일에 동시에 결정하였다. 대륙별순환 원칙에 따라 동시에 신청국을 받은 덕에 신청국이 상당히 많았는데, 18년과 22년 모두 개최를 신청한 나라는 [1] , 미국, 벨기에-네덜란드, 스페인-포르투갈, 2018년만 개최 신청한 나라는 러시아, 잉글랜드[2] 이고 22년에만 개최를 신청한 나라는 대한민국, 일본[3] , 오스트레일리아[4] , 카타르, 인도네시아[5] 였다.
이중 월드컵을 개최해본 나라는 대한민국, 미국, 스페인, 일본, 잉글랜드뿐이고, 대륙별 컵을 개최해본 나라는 대한민국, 일본, 미국, 벨기에-네덜란드[6] , 스페인, 포르투갈, 잉글랜드, 인도네시아, 카타르, 오스트레일리아[7] 이다. 러시아는 올림픽 개최 경험만 있다.
일본은 2연속 비유럽 개최로 인해 2018년의 개최권이 유럽으로 넘어갈 스멜이 솔솔 풍기자 2022년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나 2020 올림픽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공동신청하려다가 공동개최 불허 태클을 맞자 유치도시를 도쿄로 급선회한 후 총력전을 시작하면서 일단 월드컵 유치 기세는 상대적으로 수그러들었다. 한국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신경써야 했기에 2018년 유치에서 2022년 유치로 목표를 옮겼다. 오스트레일리아도 2022년쪽으로 선회했다.
2010년 8월에 문어신이 잉글랜드 월드컵 유치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잉글랜드에 유리하게 돌아가게 되었다. 또, 제프 블라터 회장이 2018 월드컵 개최지는 유럽이라고 확인사살을 하면서 미국은 2022년으로 돌아섰다. 일단 2018 대회는 유럽 국가간의 경쟁이, 2022 대회는 한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카타르-미국의 5파전이 되었다. #
2026 월드컵 개최를 하겠다고 나선 중국 때문에 아시아 나라들이 어렵게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10월 중순 터진 피파 간부들이 얽힌 월드컵 개최 관련 뇌물 논란이 문제시되는 터, 2010년 10월 17일 중국 축구협회는 2026 월드컵 유치를 전면 철회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과거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할 때보단 국민들 반응이 열성적이지 않았다.[8] 아무래도 동계 올림픽 유치 실패의 경험을 보기도 했고, 여러번 다른 대회 개최 경험들이 쌓여가기 시작한 것도 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건 국가의 영광이 곧 국가의 발전으로, 나아가 개인의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은 것이다. 대외적인 이미지가 아무리 개선되더라도 자국민의 삶은 여전히 좋지만은 않은데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 그리고 불과 20년만에 다시 개최권을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희박했기 때문에, 진지하게 개최권을 따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사실 2022년 대회 개최권을 진짜로 가져온다기보다는, 향후 있을, 2030~40년대의 월드컵 개최권 경쟁에서 명분을 쌓기 위한 성격이 강한 것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11월 17일 발표한 실사단 보고서에서 한국은 중계권 수익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일본도 마찬가지 결과였다. 오스트레일리아는 교통편과 중계권 수익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고 카타르는 기후로 인한 선수 건강, 교통편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다. 미국은 다른 건 다 좋으나 선수 이동시간과 정부 지원 미흡으로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다. 다만, 같은 날 엄청난 변수가 될 수 있는 합의가 이뤄졌는데 남미축구연맹 가맹국들이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한 곳에 몰아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11월 23일에 벌어진 연평도 포격 사태가 변수로 떠올랐다. 정몽준이 월드컵 개최명분으로 들먹이던 남북평화 및 성사 시 일부 경기를 북한에서 치룰 수도 있다는 의견(덕분에 반공단체들이 분노하기도)을 내놓았는데 타이밍 좋게도. 발표 하루전에 도쿄 신문이 북한의 경기도 포격 가능성 기사를 작성한것도 일본의 견제라는 음모론이 있다.
그런데 프리젠테이션 이후 낙관적으로 보던 한국 기사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전세계 주요 매스컴들에서 한국/일본을 탈락 1, 2순위에 두고 카타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의 삼파전으로 선택했다. 애초에 20년만에 월드컵 재개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 멕시코는 16년 만에 월드컵을 재개최한 적 있지만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거라[9] 이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랐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카타르는 최초 개최를 노리고 있고 미국은 개최 당시 상당한 호평을 받았었다.
2018년 월드컵은 발표가 투표 지연, 블라터의 어린시절 얘기 등 잡담으로 인해 25분 가량 늦어지면서 모두를 똥줄 태우더니 배팅에서 2위로 예상되었던 러시아에서 개최되는것이 확정되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잉글랜드는 1라운드 탈락.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끌던 2022년은 카타르가 개최하게 되었다. 인상적인 프리젠테이션, 아랍이라는 지역의 특수성, 가스머니(카타르는 오일이 아니라 천연가스가 가득한 나라이다!)로 무장한 엄청난 투자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다른 나라들과 확연히 차이 났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10][11]
이를 두고 떨어진 다른 나라들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는데 역시나 타블로이드를 주축으로 잉글랜드는 버럭거리는 게 꽤 심하게 개최국들을 엄청 헐뜯을 지경이다. 한국은 아쉬워하면서도 준비가 덜 되었다느니 카타르보다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
원래 24명이 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 회장 레날드 테마리(타히티)와 서아프리카 축구 연합 회장 아모스 아다무(나이지리아)가 뇌물 스캔들에 연루되어 투표권을 박탈당했다. 이에 OFC 측은 오세아니아가 배제된 것은 불공평하다며 대리인을 보내 투표권을 되찾으려고 했다가 결국 포기했다. OFC 측이 오스트레일리아를 밀어주려고 했던 모양인데, 그래봤자 첫 투표에서 떨어지는 건 매한가지였겠지만.
한국은 해외에서 쏟아져 나오던 악평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오스트레일리아와 일본을 제치고 3등으로 중간은 갔다.
카타르에서 개최되므로 더위가 대회 진행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인 도하의 6월 평균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여 한국의 대구보다도 더 덥다. 2006년 아시안 게임이 12월로 늦춰지고 2011년 아시안컵이 1월로 앞당겨진 것도 이 때문. 그래서 월드컵도 1월에 개최하려고 하나 다른 나라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카타르가 내놓은 방법이 경기장에 냉방 시설을 가동하여 선수들에게 문제없이 하겠다는 것. 심지어 숙박시설을 위한 인공섬을 만들 예정이다.
그래도 미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는 2026월드컵 개최에 희망이 있다. 북미로선 32년이란 기간이 지났고, 미국이란 시장성도 어마어마 하다.[12]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세아니아 첫 개최라는 명분도 있지만, 아시아로선 다시 월드컵 개최 가능성이 20년 뒤에나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AFC 홈페이지 기사에 의하면,일본은 2050년 월드컵에 재도전하겠다고 나왔지만, 중국이 2042년 월드컵에 도전할 예정이라 쉽지는 않을 듯하다.
그렇게 개최전이 일단락된 뒤에도 계속해서 잡음이 일었는데, 발롱도르를 선정했던 권위있는 축구 언론인 '프랑스 풋볼'에서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는 매수의 결과'라며 지금까지 두루뭉술하게 나왔던 비리보도와는 다르게 비리 당사자들의 실명[13] 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파문을 일으켰다. ###
결국 블라터 회장도 "카타르를 개최국으로 선정한 건 실수였다"고 밝히며 FIFA는 2013년 10월 예정된 총회에서 이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카타르카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 이후 개최권을 박탈될 수도 있다는 썰이 돌았는데 그게 진짜로 일어나게 생겼다. 실상 그 더운 카타르에서 정말 개최하려면 그나마 제일 덜 더운 겨울에 개최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데 리그일정이 겹치는 유럽 프로리그들이 과연 가만 있을지는 의문.[14] 카타르는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하겠다고 주장했지만 문제는 경기장만 에어컨을 달아서 될 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월드컵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만약 개최국을 재선정한다면 어디서 개최될지 관심이 쏠리는 중. 개최지 선정 때 카타르에 밀렸던 한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가 유력후보로 재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일본이 여세를 몰아서 2022년 월드컵까지 유치하려 드는게 아니냐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온 상황. 아직 이들 세 나라는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다. 일단 FIFA 10월 총회의 결론을 지켜본 뒤에 움직일 개연성이 높다.
그러나 블라터 회장은 개최국 이전보다는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쪽에 더 무게를 두고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개최국을 변경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블라터 회장은 "유럽이 더이상 전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유럽 프로리그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이 조직적으로 개최국 변경을 밀어붙일 수도 있기 때문에 두고봐야 할 듯 하다.
이후 블라터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 개최여부를 2015년에 결정하자고 발언해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일단 뒤로 미루었다. 당장 결정을 내릴 경우에는 유럽등을 설득할 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2014년 4월 2일, FIFA는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의 재투표는 없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2019년 6월 들어서 카타르의 유치 비리로 인한 개최권 박탈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논란 문서 참고.
[1] 자국 사정이 여의치 않아 철회했다.[2] 두 나라 모두 2022년 개최 계획을 백지화했다.[3] 2018년 개최 계획을 백지화했다. [4] 이 쪽도 2018년 개최 계획을 백지화했다.[5] 준비 부족으로 인해 후보에서 제외되었다.[6] 유로2000 공동개최[7] OFC 네이션스컵 (1998년, 2004년) / AFC 아시안컵 (2015년)[8] 그 당시까지만 해도 2002 월드컵 로고가 새겨진 상품들이나 스티커가 길거리 등에 붙어다닐 정도로 월드컵 유치에 관한 국민들의 열기가 높았으며 매스컴과 기업들도 2002 월드컵 유치 소식이나 마케팅 등을 활발히 하였던 때였다.[9] 원래 1986년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었던 콜롬비아가 개최를 포기하는 바람에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대신 개최하기로 나섰는데 FIFA 집행위원들이 멕시코에 몰표를 주었기 때문에 멕시코가 1970년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재개최를 하게 되었다.[10] 한국에선 가장 불리하다고 보도하던 언론의 설레발과 달리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카타르 우세를 점쳤다. 알 자지라 스포츠를 통하여 아랍권 유럽 축구 중계를 장악하고 있으며, 유럽과 북중남미, 아프리카, 아랍에 이르는 축구 유명인들을 중계해설 및 방송에 나오게 하며 인맥을 다지며 꾸준히 준비해왔다고 한다. 게다가 다른 아랍권의 절대적인 지지와 도움도 막강했다.[11] 위와 같은 이유로 유럽 국가들이 카타르 개최를 지지하기도 했지만 실질적(경제적)인 이유도 있다. 즉 경기장 건설이나 방송 중계 및 정보통신 관련 시설물 구축 및 서비스 사업자 선정시 유럽 기업의 참여가 타 개최후보지보다 유리하다는 것. 한국, 미국, 일본에서 개최한다면 자국업체가 일단 우선권을 가질 게 뻔하다. 게다가 유럽 선수들 입장에서는 밤낮이 바뀌어버리는 극동보다는 중동이 시차적응에도 유리하고.[12] 역대 월드컵 수익 순위에서 1994 FIFA 월드컵 미국 1위다. 2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말이다. 아무리 미국의 축구 열기가 유럽의 세 발의 피라 하더라도 엄청난 내수시장은 무시할 수 없다.[13] 이 중에는 니콜라 사르코지와 미셸 플라티니도 있다![14] 보통 월드컵은 프로리그들이 쉬는 여름철에 개최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때가 아니고선 특급선수들이 월드컵에 나올 수가 없는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