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포스트시즌 결산
1. 포스트시즌 종합 순위
2. 주요 기록
2.1. 포스트시즌 MVP
2.2. 개인 기록
2.3. 경기 기록
2.4. 밴/픽
2.4.1. 픽률
2.4.2. 밴율
2.4.3. 종합
3. 팀별 평가
3.1. '''우승''' kt Rolster
'''드디어 우승! 스콩어와 kt 콩스터는 잊어라!'''
'''동빈이 형, 저는 당신을 성불시키겠다는 약속을 지켰습니다![1][2][3] '''
3.2. '''준우승''' Griffin
'''4세트에서 합만 맞았다면! 4세트에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아쉽고 아쉬운 팀 로얄로더 달성의 실패'''
3.3. '''3위''' Afreeca Freecs
'''이번 포스트시즌의 변수이자 돌풍의 핵, 결승 진출까지 노렸으나 폭풍의 전학생에 의해 끝내 진출하지 못하다'''
'''그래도 KT의 도움을 통해 끝내 롤드컵에 직행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하다'''
아프리카는 에이밍의 논란과 부진, 한화전 2패로 포스트시즌이 좌절될 뻔했지만 기적적으로 포시에 합류한 후 원딜 메타의 부활과 기인의 캐리, 크레이머의 각성에 힘입어 젠지와 킹존을 꺾고 단숨에 3위까지 올라갔다. 그리핀과도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해 부정적인 여론을 조금은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서머에서 70점을 받고 140점을 기록해 킹존-젠지-SKT보다 롤드컵 진출에 유리해졌다. 그리핀이 진다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에 직행한다. 그리고 KT가 그리핀에게 3:2로 승리해 우승하면서 창단 첫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3.4. '''4위''' KING-ZONE DragonX
'''봄날은 한 순간이었던 것인가, 그 때의 힘은 어디로?'''
'''MSI 이후 너무나 극명해진 바텀 라인의 부진, SKT와 똑같은 길을 걷고야 마는 것인가?'''
킹존은 2018년 압도적인 스프링 우승 때만 해도 1갓에 올랐는데 MSI와 서머, 리라를 거치면서 점점 실력이 저하되기 시작했다. 그나마 득실차로 3위를 기록했으나 밑의 젠지와 다를 바 없이 아프리카에게 참혹하게 깨졌고, 결과는 스프링 우승팀의 선발전 진출이라는 불명예 기록이었다.
이 부진의 중심에는 피넛과 프릴라 듀오의 부진이 있다. 칸은 기인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비디디도 마찬가지지만, 구 락스 3인방이 너무 부진했다. 프레이는 비원딜 메타에 적응하지 못해서라는 의견도 있지만 2라 중반까지 이즈를 제외한 원딜로는 딱히 좋은 성적을 내지도 못했고, 결정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거하게 던지며 그런 의견도 사라졌다.
점수가 높아 선발전에 유리한 고지를 쌓은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실력 부진이 눈에 띄는 상태라 이대로 가면 롤드컵에 갈 수 있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당장 젠지, 그리핀에게는 전적부터 밀리며 전적이 좋았던 아프리카에겐 업셋을 당했다.
3.5. '''5위''' Gen.G Esports
'''총체적 난국이던 스프링보다는 나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시즌 전 팬들은 북미에서조차 쫓겨난 플라이를 영입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으나 플라이는 부진에서 헤어나올 기미가 안 보이던 크라운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꾸었고, 미드 라인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팀은 13승 5패의 호성적을 거두었다. 그런데도 최종 성적은 스프링과 똑같은 5위. 무엇이 문제였을까?
탑의 큐베는 이미 세체탑 반열에서 이탈한 지 오래다. 스프링 시즌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승강전 탑솔러보다는 나은 수준이었고 서머 시즌도 1라운드 동안 정글 원딜 버스만 타다가 2라운드에 부활하는 듯 싶더니 포스트시즌에 기인에게 어김 없이 격파당했다.
미드의 플라이는 분명히 크라운보다 월등했고 고전적인 팀에 의외성이라는 것을 부여했지만 고질적인 기복은 여전했다. 애초에 플라이가 아니었다면 1~3위와 같은 13승 5패의 성적조차 올리지 못했겠지만 기복 때문에 날려먹은 세트 몇개만 없었어도 결승에 직행했을지 모른다.
정글의 하루는 플라이 영입과 미드 라인 서포터 메타의 최대 수혜자였다. 시즌 초 압도적인 캐리력을 보이며 드디어 포텐이 터지나 싶었으나 늘 그랬듯 중반쯤 되니까 버로우. 앰비션에게 주전을 내줬고 어쩌다 한번 출전하는 경기조차 던져버리며 기회가 끊겼다.
그렇다고 앰비션이 잘했냐면 그것도 아니다. 하루보다 기복이 적고 운영 능력이 뛰어나서 중용된다고 하는데 정작 뇌절 빈도는 하루와 다를 것도 없었고 고질적 약점인 초반 개입력과 피지컬 부족은 여전했다. 남은 건 운영뿐인데 나머지 멤버들의 경력을 감안하면[4] 앰비션 의존도가 이렇게 높아선 안 된다.
바텀의 룰러, 코어장전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유를 120% 보여줬다. 그러나 코어장전은 몰라도 룰러에게도 문제는 있다.
룰러는 비원딜 메타에서 홀로 원딜을 고집하면서도 매경기 캐리를 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으나 정작 원딜 메타로 돌아온 2라운드에 폼이 하락했다. 1라운드에 부진하다가 2라운드에 정신 차린 뱅과는 대조적. 결국 와일드카드에서 화려하게 집어 던지며 팀을 끌어내렸다.
시즌 4 대규모 엑소더스 이후 신 삼성이 쌓은 커리어는 전부 롤드컵에 치중되어 있고 롤챔스에선 결승조차 올라가지 못했다. 만약 이번에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다면 새로운 이름을 달고 시작한 시즌 8에 거둔 성과는 0이 될 것이다.
귀신같이 선발전 최종 승리를 거두며 '''또''' 롤드컵에 나갔...으나 선발전 활약만 보고 서머 시즌 선전의 1등 공신 플라이를 빼버렸고 결과는 차라리 탈락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졸전이었다.
[1] 숙소 안에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 중 하나를 코돈성불이라고 적었고, 실제로 5세트에서 바론까지 대신 먹어주며 이 맹세를 지키는 데 절대적으로 기여했다.[2] 결승 승자 인터뷰에서 고동빈이 여친에게 감사하자 유칼은 고동빈이 아직 성불된 게 아닌 거 같다고 롤드컵 우승으로 진정하게 성불시키겠다고 했다.[3] 2018 스프링 플레이오프 사전 인터뷰에서 유칼이 스코어를 성불시키러 왔다 했고 그 약속을 썸머에서 지키게 되었다.[4] 가장 빠른 플라이는 시즌 3에 데뷔했고 가장 늦은 룰러, 하루도 시즌 6 데뷔생이니 짧다고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