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st Century Break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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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5월 15일 발매된 그린데이의 8번째 정규 앨범. 전작 《American Idiot》에 이은 밴드의 두 번째 콘셉트 앨범 형식의 록 오페라로, 이 앨범에서는 어딘가 모순적인 이 사회를 바로잡고 싶어하는 청년 '크리스찬(Christian)'과 그런 그의 영향으로 점차 변해가는 '글로리아(Gloria)'[2] , 이 두 연인의 비극적인 삶을 그려내고 있다.
이번 앨범 역시도 《American Idiot》과 마찬가지로 사회를 향한 신랄한 비판의 메세지를 담고 있지만, 좀 더 주제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빌리 조 암스트롱은 이 앨범을 "우리를 둘러싼 정부, 종교, 미디어 등 어떤 형태의 권력이든 간에, 그것이 만들어내는 이기적인 속임수들에 대해 의문을 갖고 알아내야만 하는 이 시대의 스냅샷"이라고 묘사하였다. 여튼 그러면서도 오페라적 음반구성을 훨씬 치밀하게 구성하여 밴드의 음악적인 성숙도를 잘 보여준 앨범으로 평가되고 있다.[3][4]
발매와 동시에 엄청난 히트를 치며 25개 국가의 차트에서 1~4위를 기록했다. 특히 빌보드 200, 유로피안 100대 앨범(the European Top 100 Albums) 차트와 UK 차트(UK Albums Chart)를 포함한 16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19개 국가에서 Gold나 Platinum 등급을 따는데, 이는 지금까지도 그린데이의 앨범 중 가장 뛰어난 차트 성적이다. 2010년 1월 31일에 열린 52회 그래미 수상식에서는 쟁쟁한 선배 밴드들을 제치고 그래미 록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담으로 본 앨범 투어를 통해 그린데이가 처음으로 한국에 내한공연을 오게 되었다.[5]
2. 트랙리스트
1. Song of the Century
두 연인의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곡이다.
'''< Act Ⅰ: Heroes and Cons >'''
2. '''21st Century Breakdown'''
3. '''Know Your Enemy'''
Enemy가 Anime처럼 들려서 어째 MAD을 만들 때 많이 이용되는 편이다(...).
4. ¡Viva La Gloria!
5. Before the Lobotomy
6. Christian's Inferno
7. Last Night on Earth
국내에서 상당히 유명한 곡으로, 그린 데이치고는 굉장히 가라앉은 신비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 Act 2: Charlatans and Saints >'''
8. '''East Jesus Nowhere'''
9. Peacemaker
10. '''Last of the American Girls'''
《American Idiot》에서 곡들이 서로 이어져 있던 것처럼 이번 앨범에서도 "Last of the American Girls"의 끝부분 모스부호가 다음곡 "Murder City"의 첫 부분과 이어지는 걸 확인할 수가 있다. 그러나 베이시스트 마이크 던트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두 곡은 분명 연관성이 있는 건 맞지만 전작의 곡들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진 않다고 한다.
11. Murder City
12. ¿Viva La Gloria? (Little Girl)
13. Restless Heart Syndrome
'''< Act 3: Horseshoes and Handgrenades >'''
14. Horseshoes and Handgrenades
15. The Static Age
16. '''21 Guns'''
"21 Guns"라는 표현은 의장대가 전사자의 유해를 묻을 때 총을 21발 쏘는 군례를 의미한다고 한다.
본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이 곡은 영화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에 삽입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이 때문에 유튜브 조회수가 1억을 넘기기도. 여담으로 이 곡은 2010년 6월 25일, 대한민국의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린, 화요비, 거미가 그 날을 생각하며 영어 그대로 불러서 국내에서 잠깐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해당영상 하지만 주로 '''원래 부른 가수명을 표기하지 않아서 저작권 위반 아니냐'''고 까이는 판국. 국내 넷상에서 많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어울리지 않았다', '노래가 달라져서 좀 그렇다' 등등 그 외의 평도 좋지 않았다. 물론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노래가 노래이니 만큼 오히려 이 방송을 계기로 좋은 노래를 처음 알게 돼서 고맙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17. American Euology (A. "Mass Hysteria" / B. "Modern World")
18. See the Light
19. Lights out[6]
3. 라이브 앨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의 공연을 찍은 영상이 라이브 DVD 《Awesome As Fuck》으로 나왔다.
일본의 관람객들은 제대로 놀 줄 모른다는 고정관념과 다르게 공연을 관람하러 온 이들 모두가 콘서트 내내 곡들을 열심히 따라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7]
[1] 앨범 아트에 그려져있는 두 남녀는 이 앨범의 두 주인공이다. 이름은 '크리스찬(Christian)'과 '글로리아(Gloria)'.[2] 둘의 이름은 말 그대로 기독교와 영광으로 상징되는 미국 그 자체를 뜻한다(...).[3] 이 때문에 기존의 펑크노선과는 좀 동떨어진 음반이 나온 감도 있지만 메탈리카의 경우와는 달리 음반이 워낙 잘빠졌다보니 반감이나 역효과는 없는 듯하다.[4] 수록곡 중 펑크의 과격함이 빠진 감미로운 사랑 노래 Last Night On Earth는 한국에서 입소문을 타 뒤늦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5] 사실 예전에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에 그린데이가 올 예정이었으나 계획 자체가 취소되는 바람에 오지 못했었다.[6] 일본에서 발매된 한정판 앨범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됨.[7] 하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역시 《American Idiot》 월드 투어 도중 영국 밀턴 케인즈에서 찍은 실황공연 DVD 《Bullet in a Bible》에 나온 떼창이 정말 쩔어준다. 그때 보여준 빌리 조의 DDR 퍼포먼스(...) 역시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