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조 암스트롱
1. 개요
미국의 펑크 록 밴드 '그린데이(Green Day)'의 프론트맨.
그린데이에서 리드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린데이의 곡들 대부분을 작사·작곡하였다. 짧은 흑발 머리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초록눈, '''검정 와이셔츠에 붉은 넥타이'''[2] 를 매고 기타를 길게 늘어뜨려 치는 그의 특징은 이제 빌리 조를 상징하는 모습이 되어버렸다.
2. 경력
1972년 2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캘리포니아 주 로데오(Rodeo)지역 근처에서 자란다. 그의 아버지는 재즈 뮤지션[3] 이었지만 트럭 운전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1982년 9월 10일, 빌리 조가 10살 때 식도암으로 사망하고 만다.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이불 속에서 조용히 울고만 있는 막내 아들[4] 이 걱정된 어머니가 그의 상태를 살피려고 울다 지쳐 잠이 든 애를 깨웠는데, 그때 빌리 조가 그의 어머니에게 처음 한 말이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9월이 끝나면 깨워주세요.)"였다고. 이후 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모하며 작곡한 노래 제목이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가 된 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5]
빌리 조는 어릴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초등학교[6] 음악 선생님이 그에게 처음 음악을 가르쳐주었는데, 이때부터 생긴 버릇 중에 하나가 노래할 때 양팔을 위로 내지르는 제스쳐라고 한다. 여튼 선생님의 권유에 빌리 조는 5살 때 '피앳 레코드사(Fiat Records)'에서 난생 처음으로 "Look for Love"라는 싱글을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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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을 처음 접하게 된 건 형과 누나들 덕분이었다는데, 특히 맏형을 통해 대표적인 록밴드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로큰롤에 본격적으로 빠져들게 된 건 아버지 사후에 어머니가 재혼을 하면서부터였다고. 11살 때는 어머니로부터 첫 번째 일렉기타 'BLUE'[7] 를 선물받는데, 이 기타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강한지 지금도 이와 비슷한 카피본을 만들어 들고 다닌다.
훗날 음악적 소울메이트가 되는 마이크 던트(Mike Dirnt)와 만난 건 그가 10살일 때로, 학교 식당에서 우연히 만났지만 둘 다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한다. 이후 둘은 15살에 처음으로 밴드를 결성하며 그린데이의 전신이 되는 '스위트 칠드런(Sweet Children)'으로 활동하게 된다.
2.1. 그린데이(Green Day)(1986년 –)
'''자세한 내용은 그린데이 문서 참조. 여기서는 간략하게 빌리 조 암스트롱 위주의 설명만 한다.'''
그렇게 밴드 활동을 활발히 하던 빌리 조는, 더 이상 학교를 다니는게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18살 때 고등학교를 자퇴한다. 그러고는 마이크를 기다리며 자신은 밴드 활동에 전념하는데, 이후 마이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드디어 국외 투어[8] 를 시작하게 된다. 1990년에는 드러머 존 키프마이어(John Kiffmeyer)가 대학교 진학을 위해 밴드 활동을 포기하다시피 하면서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이내 트레 쿨(Tré Cool)을 새로 영입하면서 지금의 트리오가 되었다.
그린데이로 활동하면서도 마이크, 트레와 함께 사이드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하고 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더 네트워크(The Network)"라는 뉴웨이브 밴드[9] 에서 리드 보컬과 리드 기타로 활동하며 앨범 《Money Money 2020》을 낸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거라지 락 밴드 "폭스보로 핫 텁스(Foxboro Hot Tubs)"에서 리드 보컬로 활동하며 앨범 《Stop Drop and Roll!!!》을 낸다.
2012년부터는 건강문제가 커지면서 유럽 투어를 도중에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공연 전에 술을 마시던 습관이 알코올 중독으로까지 심각해진데다가, 빌리 조가 오랜기간 시달리던 만성적 불면증[10] 이 더 심해지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 '''너무 힘들어서 처방받은 항불안제와 수면제를 술에 섞어서 칵테일(...)처럼 먹고 기절하기를 수차례 했다고 한다.'''[11][12]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3부작 앨범 《¡Uno!》, 《¡Dos!》, 《¡Tré!》도 이를 배경으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심해진 불면증 때문에 거의 폭주에 가깝게 작곡을 해서 3부작을 낼 정도로 곡이 넘쳐난데다가, 빌리 조 본인 말에 따르면 3부작 앨범 발매를 결정할 때도 제정신이 아니어서 《¡Uno!》가 처음 나온 날에도 이게 꿈인지 생신지 헷갈렸다고(...). 급기야 아이 하트 라디오 페스티벌 무대에서 Basket Case를 연주하다 말고, 페스티벌 주최 측에서 준 공연시간이 지나치게 짧다고 [13] 자신 저스틴 비버가 아니라고 하질 않나(...) fuck 남발하면서까지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되자 이틀 후에 매니저 펫 매그나렐라(Pat Magnarella)와 밴드 멤버들은 상의 끝에 빌리 조를 재활원에 보낸다. 그 때 당시 결정에 대해 마이크와 트레가 말하길, "우리는 그가 우리 곁을 빨리 떠나길 원치 않았어요."라고 할 정도니 정말 심각하긴 했던 모양.
본인 건강문제를 포함한 밴드 내 악재를 극복하고 2014년부터는 마이크, 트레와 함께 직접 지은 스튜디오에서 비밀리에 레코딩 작업을 시작한다. 그리고 2016년 10월 7일, 본인들이 직접 프로듀싱한 2번째 앨범[14] 이자 12번째 정규 앨범 《Revolution Radio》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3. 읽을거리
- 라이브 할 때 무대 매너가 장난이 아니다. 그 넓은 스테이지를 기타를 매고도 잘 뛰어다니고 점프도 엄청 높이한다. 또 기타 연주하면서 마이크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묘기 부리기를 즐겨한다. 특히 팬을 무대 위로 불러내 함께 노래 부르게 한 뒤 스테이지 다이빙 시키는 걸 좋아하는데, 이때 올라온 팬에게 가끔은 자기가 쓰던 기타(!)도 선물로 준다. 때로는 DDR(...)과 같은 좀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관중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그런데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이런 모습과는 정반대로 평소에는 엄청 낯가리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라고 한다(...). 가끔 라이브에서 고음 처리가 매끄럽게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아침 일찍 방송용 라이브를 찍을 때라던가 월드 투어 도중 목이 쉬었을 때[15] 여서 진성 고음이 별로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 다루는 악기가 굉장히 많다. 앨범 레코딩 시에는 기타 뿐만 아니라 피아노, 하모니카와 만돌린도 담당한다. 라이브에서 때로는 색소폰도 연주하는 걸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베이스와 드럼도 칠 줄 알아서 가끔 공연 중에 마이크, 트레와 역할을 바꿔서(...) 연주하는 퍼포먼스도 한다. 그리고 원래 빌리 조가 작곡을 할 때, 밴드와 상의하기 전에 일단 본인이 먼저 각 파트별로 연주한걸 녹음해서 합쳐보는 작업을 시작단계에서 한다고. 이 때문에 《¡Uno!》, 《¡Dos!》, 《¡Tré!》의 제작과정을 찍은 다큐멘터리 "¡Cuatro!"에서도 그가 각각의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래 스크린샷이 해당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제작과정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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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그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Ordinary World"에 나오는 모든 OST[16] 도 위와 같이 작사·작곡은 물론이고 각 악기 파트 연주까지 전부 빌리 조 암스트롱이 직접 녹음해서 합친 것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원맨 밴드.
참고로 그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Ordinary World"에 나오는 모든 OST[16] 도 위와 같이 작사·작곡은 물론이고 각 악기 파트 연주까지 전부 빌리 조 암스트롱이 직접 녹음해서 합친 것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원맨 밴드.
- 트레 말에 따르면 드럼 연주가 수준급이라고 한다. 드럼 파트 구상을 빌리가 그때그때 직접 전달할 때는 어떤 식으로 하냐는 인터뷰 질문에 트레 왈, 비트박스로 전달하다가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되면 "에잇! 좀 비켜 봐, 내가 보여줄게!"하면서 드럼 연주를 한다고. 참고로 빌리 조는 드러머 집안[17] 에 혼자 기타리스트여서 스스로가 괴짜(odd ball)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가장 좋아하는 악기도 드럼(...)이라고.
- 아내 에이드리언 네서(Adrienne Nesser)와는 1994년에 결혼해 지금까지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 그녀와 연애하던 시절에 대해 작곡한 노래도 꽤 되는데, 그 대표적인 곡이 《Kerplunk》에 수록되어있는 "2000 Light Years Away"이다.[18] 보이는 것과는 달리 자기보다 연상인 아내에게 반쯤 잡혀사는 신세이다(...). 아내 에이드리언은 밴드의 공연을 기획하는 것부터 백 스테이지에서 밴드를 돕는 스태프 활동까지, 웬만한 그린데이 관련 행사에는 전부 참여하고 있다. 일을 나름 잘해서 다른 멤버들도 아무런 거부감 없다고 한다. 그리고 빌리 조가 워낙 동안인데다가 키도 작은 편이라 상상이 가지 않겠지만 이 사람 첫째 아들이 이미 25살이고 둘째 아들은 20살이다.[19] 두 아들 다 아버지를 닮아 현재 각자 다른 밴드에서 뮤지션[20] 으로 활동하고 있다. 덕분에 빌리 조는 가족 밴드 'The Boo'를 결성해서[21] 2011년에는 기념 음반까지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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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적인 소신으로도 유명하다. 2004년 미국 대선에서는 조지 W. 부시의 재선을 반대한 대표적인 유명인 중 하나로, 당시 대선 2달 전 발매된 《American Idiot》은 애초부터 그에 대한 프로테스트 아트(protest art)로 만들어진 앨범이다.[22] 2008년과 2012년 미국 대선에서는 버락 오바마를 지지하였으나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정부에 대해서 마냥 호의적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2016년 미국 대선에서는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며 힐러리 클린턴은 비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극혐했다[23] (...). 조지 부시는 멍청할 뿐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는 위험하다고 보는 듯. 이는 《Revolution Radio》에 수록된 “Troubled Times”의 오피셜 가사 비디오를 보면 단적으로 드러난다. 그런가 하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탠딩록 평화시위[24] 에서 경찰이 무력 진압을 시도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공개서한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또 기독교가 주류인 미국에서 드물게도 신에 대해서 불가지론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 TV 토크쇼에서 빌 마허에게 "Religion is a bunch of bullshit."이라고 말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때 밝힌 바에 따르면 개인의 신앙심은 나쁜게 아니지만 그걸 이용해 사람들을 등쳐 먹으려는 종교는 개소리 묶음일 뿐[25] 이라고 생각한다고. 여러모로 진보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 작곡 활동을 시작하면서 음악적으로는 198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선구자 격인 인디 밴드 '휴스커 듀(Hüsker Dü)'와 '칩 트릭(Cheap Trick)', '리플레이스먼츠(The Replacements)'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또 '더 킹크스(The Kinks)'와 '더 후(The Who)'에게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 1993년에는 잠깐 동료 밴드 '랜시드(Rancid)'에 참여하며[26] 라이브 공연도 했다. 랜시드의 리드 보컬 팀 암스트롱(Tim Armstrong)이 빌리 조에게 자신의 밴드로 합류하는게 어떠냐고 물었지만 거절했다고. 그래도 1993년에 나온 랜시드의 곡 "Radio"는 빌리 조가 함께 작사·작곡한 것으로 되어있다. 또 2014년에는 선배 밴드 '리플레이스먼츠(The Replacements)'에도 참여하며 라이브 공연을 함께 했다. 이에 대해 리드 보컬 폴 웨스터버그(Paul Westerberg)는 그를 '밴드 구성원의 확장(expansion of the band)'이라고 칭했다.
- 밴드 활동 외에도 빌리 조는 여러 아티스트들[27] 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왔는데, 2013년에는 재즈/팝 보컬리스트 노라 존스(Norah Jones)와 함께 《Foreverly》라는 컨트리(!) 앨범을 내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28]
- 1995년 한 인터뷰에서는 본인이 양성애자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29] 본인 왈, 사람들이 사랑을 하는데 성별을 따지는 것은 선천적인 본능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사회에 의해 그렇게 교육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30] 해당 인터뷰가 나간 뒤 호모포비아들에게 협박편지(..)가 왔다고도 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도 SNS에 가끔 퀴어로서 성 소수자 커뮤니티를 응원하는 포스트가 올라오기도 한다.
- 연극과 영화에도 관심이 있는지 그쪽으로도 조금씩 활동하고 있다. 2010년 뮤지컬 "American Idiot"이 브로드웨이에 올려졌을 때는 St. Jimmy 역으로 2번 등장했다. 2014년에는 셰익스피어 희극 "Much Ado About Nothing"을 록 뮤지컬화 한 연극 "These Paper Bullets"를 위한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8개 드라마/영화에 출연하여 연기를 하기도 했는데, 2016년 최근에는 빌리 조가 첫 주연 역을 맡아 찍은 영화 "Ordinary World"가 개봉했다.
-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이 3개나 된다. 1997년도에는 현재 밴드의 매니저인 팻 매그나렐라(Pat Magnarella)와 함께 펑크 록 밴드들을 발굴하는 인디 레코드 회사 'Adeline Records'를 세웠다. 2015년 4월에는 집 근처에 'Broken Guitars'라는 기타 샵을 열었다. 같은해 12월에는 마이크와 함께 'Oakland Coffee Works'라는 유기농 커피 회사를 설립하였다.
- 집에 노래하는 개를 키운다(...). 개 이름은 로키. 진짜 노래를 하는 건 아니고 빌리 조가 악기를 칠 때마다 옆에서 그걸 따라 운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로키가 노래하고 빌리 조가 반주를 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7년 9월 25일경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빌리의 인스타그램에 로키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 올라왔다.
- 여담이지만 그의 고등학교 때 별명이 '2달러 빌리'였다는 얘기가 있다. 그가 마리화나를 2달러에 팔았기 때문이라나. 물론 빌리 조가 실제로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 또 밴드 초기에는 코 피어싱도 했었는데[31] 옷을 갈아입을때마다 셔츠에 걸려서 빼버렸다고 한다. 사족이지만 2008년에는 Kerrang! 매거진에서 독자들이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록커 50명(50 Sexiest People in Rock)' 중 1위로 뽑히기도 했다.
- 1972년 생인데다가 이미 장성한 두 아들을 둔 아버지인데도 굉장한 동안이다. 그래서인지 그린데이 팬들 사이에서는 빌리 조가 'Fountain of Youth(청춘의 샘)'를 찾아서 젊음을 유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는 사실 97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쓰이는 팬들의 농담소재 중 하나인데, 이유는 1997년에 발매된 앨범 《Nimrod》의 2번째 트랙 "Hitchin' a Ride"에서 청춘의 샘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기 때문이다. 다만 2018년 현재는 이제 저 농담보다, 예전보다 얼굴에 주름이 늘어서 가슴이 아프다는 평이 더 많이 올라오고 있다(...).
- 그의 유명한 어록에는 'Music - that's been my education. There's not a day that goes by that I take it for granted.[32] ', 'Making mistakes is a lot better than not doing anything.[33] ' 등이 있다.
- 기타 회사 깁슨에서 그의 시그니쳐 레스폴 주니어 모델을 이미 몇 차례 발매한 전례가 있었지만 모두 품절이어서 더이상 구할 수 없었다. 그런데 2018년 새로운 모델이 또 발매되었다!
- 2018년부터 마이크와 함께 'The Coverups'라는 커버 밴드를 시작했다. 주로 데이빗 보위(David Bowie)(!)와 라몬즈(Ramones) 노래를 커버하고 싶어서 시작했다는데, 더 킹크스(The Kinks), 더 클래시(The Clash),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너바나(Nirvana), 미스피츠(Misfits), 리플레이스먼츠(The Replacements) 등 심지어는 척 베리(Chuck Berry)까지도 커버하는 걸 보면 그냥 로큰롤 전반에 커버하고 싶은 곡을 선택해서 커버하는 듯. 무명 시절 때처럼 집 동네 클럽이나 작은 음악 관련 행사에 불쑥불쑥 나타나서 활동한다고 한다. 특이점은 마이크가 베이스가 아닌 기타를 잡는다는 것. 그린데이 투어 멤버인 제이슨 화이트(Jason White)도 함께 하는데, 그래서 기타 및 보컬이 빌리 조, 마이크, 제이슨 이렇게 자그만치 3명이나 된다. 노래도 돌아가면서 하는 듯. 베이스는 빌 슈나이더(Bill Schneider)가, 드럼은 크리스 듀건(Chris Dugan)이 맡았다.[34] 트레가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만 빼면 밴드원들이 전부 그린데이와 관련된 인물들이지만, 사이드 프로젝트 밴드가 아니라 여가 시간의 취미 활동(...)이라고 한다.
4. 디스코그래피
4.1. 그린데이(Green Day)
'''주요 내용은 그린데이 문서의 해당 항목 참조.'''
4.1.1. 사이드 프로젝트
4.2. 핀해드 건파우더(Pinhead Gunpowder)
보컬과 기타 담당.
4.3. 그 외
- 가족 밴드 'The Boo' 기념 EP 앨범 (2011) – 베이스
- 노라 존스(Norah Jones)와의 듀엣 컨트리 앨범 《Foreverly》 (2013) – 기타,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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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t Grocott & The Shrives'[35] EP 앨범 《Turn Me On》 (2015) – 베이스
[1] '빌리'가 퍼스트 네임(first name)이고 '조'가 미들 네임(middle name)인 걸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빌리 조' 합쳐서 퍼스트 네임이다.''' 빌리 조엘을 좋아한 아버지가 거기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보통 '빌리'라는 이름은 중성적인 이름이어서 남성의 경우에는 'Billy'로, 여성의 경우에는 'Billie'로 써서 구별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빌리 조의 경우에는 이름 철자가 'Billie'가 맞다. 빌리 조의 어머니가 빌리의 출생신고서를 작성할 때 잘못 표기했다고(...). 산후 진통제를 너무 많이 복용한 상태여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썰이 있지만 확실한 사실은 아니다. 여튼 이 때문에 공식적인 인터뷰나 TV 프로에서조차 Billie를 Billy로 잘못 표기하는 일이 잦다. 본인도 사람들이 헷갈려하는게 싫어서 개명할까 고민해봤지만 그냥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철자 그대로 간직하기로 했다고 한다.[2] 《American Idiot》 월드 투어 시절 자주 입은 의상.[3] 정확히는 재즈 드러머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빌리 조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가 드럼이라고. [4] 빌리 조는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래서 더 아버지와 애틋했다고 한다.[5] 라이브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면 가끔 눈물을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6] Hillcrest Elementary School. 6살부터 입학이지만 빠른 생일이라서 5살에 들어간 듯.[7] Fernandes Stratocaster(Blue). 빌리 조의 상징기타일 정도로 유명하다. 저 기타 레플리카만 전문적으로 만들어서 파는 팬도 있을 정도. 참고로 Blue는 그의 첫 '''일렉'''기타이지, 빌리 조의 첫 기타는 그의 아버지가 선물했던 어쿠스틱 기타였다고 한다.[8] 인디밴드 생활을 하면서 미국 뿐만아니라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도 공연을 했다.[9] 당시에는 밴드의 실상을 알 수가 없었다. 밴드 구성원들이 전부 레슬링 마스크(...)를 쓰고 이상한 이름을 대는 등 정체를 숨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이게 그린데이와 연관되어있지 않냐는 의문을 제기한 과정은 대략 이렇다 : 어느날 어떤 듣보잡 밴드가 나타났는데 실력이 프로임. → 근데 구성원들이 전부 정체를 감추고 있음. → 뭔가 보컬 목소리와 베이스 소리도 그렇고, 드러머 실루엣도 어디서 많이 본 느낌임. → 얘네와 계약한 레코드사가 빌리 조 아내가 세운 회사임. → 장르는 달라졌지만 빼박 그린데이(...).[10] 앞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이런 불면증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 꽤 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Brain Stew"가 유명하다.[11] 국내에서는 이상하게 빌리 조가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빌리 조는 마약이 아니라 알코올과 처방알약(prescription pill) 중독, 더 구체적으로는 항불안제(anti-anxiety drugs)와 수면제(sleeping pills) 중독이었다. 본래 항불안제는 중독성이 있어 주의해서 복용해야한다. 여튼 '''약물 중독을 마약 중독과 헷갈리지 말자.''' [12] 절친 마이크가 죽고 싶은 거냐고 윽박지르기까지 했으니 어지간히도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13] 무대 전광판에 1분 남았다고 씌여져 있었다.[14] 프로듀서 없이 밴드가 자체적으로 프로듀싱한 첫 번째 앨범은 6번째 정규 앨범 《Warning》이다.[15] 그 전에는 거의 안 그러다가 빌리 조의 몸이 급격히 안 좋아진 2012년부터 2013년 경에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16] 이 중에서 영화제목과 동일한 제목의 어쿠어스틱 곡 "Ordinary World"는 이후 2016년 《Revolution Radio》 앨범에 마지막 트렉으로 삽입되었고,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Devil's Kind"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따라 2018년 빌리 조의 프로젝트 밴드 '더 롱샷(The Longshot)' 버젼으로 다시 공개되었다. 덕분에 빌리 조 암스트롱의 오리지날 버전과 The Longshot 밴드 버전을 비교해서 듣는 재미가 솔솔하다.[17] 그의 아버지와 삼촌도 재즈 드러머였고, 첫째 아들도 메이져에서 활동하고 있는 락밴드의 드러머다.[18] 이 외에도 Dry Ice, 80, Westbound Sign, Redundant, Scattered, Worry Rock, Church on Sunday, On the Wagon, Oh Love 등이 있다.[19] 2020년 현재 기준.[20] 첫째 아들 조셉은 드러머로, SWMRS라는 밴드의 멤버로 메이져에 데뷔해서 나름 잘나가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 SWMRS의 앨범 8개 중 7개의 프로듀싱 작업을 빌리가 맡기도 했었다. 또 둘째 제이콥은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라고 하는데, 아직 메이져에 데뷔하지는 않은 모양. 가끔 형 밴드인 SWMRS의 투어멤버로 참여한다.[21] 아내가 보컬, 첫째가 드럼, 둘째가 기타를 담당하고 본인은 베이스를 잡았다(...). [22]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었다. 그 마돈나도 조지 부시를 깠다가 잠시 몰락했던 적이 있는데, 그린 데이가 부시를 깐 것은 어마어마한 모험이었던 것이다.[23] 실제로 201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Bang Bang' 라이브 공연 도중 "NO TRUMP! NO KKK! NO FASCIST USA!"라는 챈트를 만들어 불러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24] 미국 노스 다코타 주의 스탠딩록 원주민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시위. 지역의 환경문제와 문화제 훼손문제, 아메리카 원주민 수우족의 인권문제 등의 이유로 미 육군에서 추진 중인 다코타 파이프라인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25] 여기서 위의 문장이 나온 것이다.[26] 이전 문서에 잘못 적혀있어서 언급하는건데, 절대로 랜시드에 잠깐 소속되어 있다가 탈퇴 후에 그린데이를 조직한게 아니다!!! 위에도 적혀있듯이 빌리 조와 마이크는 이미 1986년에 이 밴드를 조직했고, 다만 밴드 이름이 1989년에 그들이 데뷔하면서 그린데이로 바뀌었을 뿐이다.[27] 이 중에는 U2와 더 론리 아일랜드(The Lonely Island)도 있다.[28] 전설의 포크 듀오 에벌리 브라더스(The Everly Brothers)의 두 번째 앨범 《Our Daddy Taught Us》를 로커빌리풍으로 커버한 앨범이다.[29] 애초에 앨범 《Dookie》의 11번째 트랙 "Coming Clean"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인정하게 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곡이다.[30] 해당 원문 : "I think people are born bisexual, and it's just that our parents and society kind of veer us off into this feeling of 'Oh, I can't.' They say it's taboo. It's ingrained in our heads that it's bad, when it's not bad at all. It's a very beautiful thing." (번역 : 저는 사람들이 자연적으로는 양성애자로 태어났는데 부모와 사회가 '그러면 안 되는거야'라고 강제하니까 (본인들도 양성애자가) 아니라고 믿는 것 아닐까 생각해요. 그들은 그게 금기라고 말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건 나쁜거야'라는 편견이 머리 속 깊이 뿌리내리게 된 거죠. 전혀 나쁜게 아닌데도 말이에요. 오히려 그건 아름다운 거예요.)[31] 《Dookie》 시절에 찍은 뮤직비디오를 보면 빌리 조가 코에 피어싱을 하고 있는 게 보인다.[32] 음악, 그것은 나에게 언제나 가르침을 주었다. 단 하루도 내가 그걸 당연시하면서 지나친 날은 없었다.[33] (실수하는 것이 두려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어떤 것이든 도전해서) 실수하는 것이 훨씬 낫다.[34] 참고로 빌 슈나이더는 그린데이의 기타/베이스 테크니션이고, 크리스 듀건은 2004년 《American Idiot》 때부터 함께 한 오디오 엔지니어로 그린데이 음반 뿐만 아니라 그린데이의 사이드 프로젝트 음반에도 전부 참여한 인물이다.[35] 영국 인디 밴드. 빌리 조의 첫째 아들이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밴드 'SWMRS'와 함께 투어를 돌며 같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이 앨범을 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