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凛として時雨)
1. 개요
일본의 가수이자 베이시스트로, 3인조 혼성 록밴드 린토시테시구레에서 보컬 및 베이스를 맡은 홍일점이자 막내 멤버이다.
345라는 이름을 처음 본 사람은 '삼사오'로 읽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일본어의 고로아와세#s-3를 이용해 표기한 예명으로, 본명인 '''미요코'''라고 읽으면 된다.
린토시테시구레에서는 작사, 작곡 등 창작활동에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성격 또한 조용한 편인데, 인터뷰를 보면 말이 굉장히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무대위에서는 작은 체구에 비해서 카리스마가 압도적이다.
2. 데뷔 이전
어렸을 때는 집에 오르간이 있어서 간간이 쳤었다고 한다. 당시 어머니가 집에서 옷 만들기 수업을 하고 계셨는데 그 때 수업을 들으러 온 피아노 선생님으로부터 피아노를 배웠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쳤다고. 이 외에도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취주악부에서 알토 색소폰을 3년간 연주했다고 한다. 다만 고등학교에는 밴드부가 없었고, 재즈부에 들어갔으나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그만두었다고.
기타를 시작한 건 고등학생 때로, 당시 밴드를 하고 있던 선배가 후임을 구하고 있었는데, 내성적인 성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밴드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에게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로 CHARA(가수)나 JUDY AND MARY를 카피했다고. 일렉트릭 기타도 3만 엔 정도에 싸게 사서 앰프에 연결해서 GO!GO!7188의 악곡을 연습하곤 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끝무렵에 TK를 만나게 되어[2] 이후 대학교 때부터 밴드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밴드에서 보컬 및 기타를 맡았으니 TK와 자신을 제외한 멤버들이 취업 활동으로 탈퇴하고, 본격적으로 린토시테시구레로 활동하면서 베이스로 전향하였다. 자신이 베이스로 전향하고 드러머만 어떻게든 구하면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때문에 피크 주법을 택했고, 처음엔 베이스를 TK에게서 많이 배웠다고 한다. 그렇게 베이스로 전향해서 처음 연주한 곡이 鮮やかな殺人(선명한 살인). 때문에 롤모델로 삼은 베이시스트는 딱히 없다고 한다. 출처: 나탈리 인터뷰
3. 특징
3.1. 베이스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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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했듯 줄곧 기타를 치다가 베이스로 전향하였기에, 일반적인 베이시스트들처럼 핑거링이나 슬랩 주법으로 연주하지 않고 기타처럼 피크를 이용하여 연주한다. 더불어 드라이브 계열 이펙터를 활용하기에 묵직하고 강한 사운드를 낼 수 있다.
3인조 밴드라는 특성상 리듬기타의 역할도 수행해내는데, 특이하게도 근음 위주의 연주보다는 베이스가 두드러지는 다양한 리프와 멜로디를 많이 연주하는 편이다. 또한 리프 중간중간에 공피킹을 많이 넣는다. 그래야 박자 맞추기가 쉽다고. 대표적으로 그녀의 베이스 연주가 두드러지는 대표곡으론 'Disco Flight'[3] 와 'a 7days wonder' 등이 있다.
3.2. 보컬 및 라이브
보컬로서는 날카로운 고음을 내면서도 청아한 음색이 특징이다. 본래 그녀의 목소리는 잔잔한 편이기에 고음으로 대충 처리한다는 소리도 있지만, 시구레가 추구하는 하드록에 어울리는 힘있고 날카로운 보컬도 잘하고, 무엇보다도 곡 중간중간 울려퍼지는 청아한 목소리가 밴드의 몽환적인 느낌에 한몫한다. 그녀의 보컬이 중심인 'illusion is mine'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트윈 보컬로 이루어진 밴드 특성 상, 보컬 둘의 화음이 잘 맞아야 하는데, 고음으로 유명한 TK보다도 더 높은 고음을 내주면서도 리듬을 맞춰가며 베이스를 연주하니 적어도 밴드 내에서는 보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발매한 'laser beamer'나 'Neighbormind'에서 쭉쭉 올라가는 고음을 보면 하드록 보컬리스트로도 손색이 없다. 아마 중학생 때 취주악부 활동를 하면서 폐활량을 늘리느라 열심히 운동을 했기에 이런 고음이 가능한 듯 하다.
다만 호흡과는 별개로 성대가 약해서인지 라이브 기복이 심한 편. 데뷔 초기에는 TK에 비해 안정적이었으나, 잠시 과도기에 이르렀었는지 음원에서의 청아한 음색보다는 힘들게 소릴 지를려고 느낌이 강했고, 갑자기 고음을 내야할 때 음이 꺾여버려서 삑사리를 좀 많이 내거나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단례로 뮤직 스테이션에 첫 출연했을 때 불렀던 abnormalize를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첫 지상파 출연이라 긴장한 것도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이날 무대 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탓도 있다. 그녀의 마이크 볼륨이 너무 컸던 것이다. 다행히 2015년 두번째로 출연해 ‘Who What Who What’을 불렀을 땐 전체적으로 좋은 라이브를 보였다. 최근에는 약간 아슬아슬한 경우도 있지만 그녀의 음색을 잘 내면서도 고음 또한 잘 내고 있다. 오히려 라이브 때 약간 굵어지는 목소리가 좋다고 하는 사람도 몇몇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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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조용하고 얌전한 모습에선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의외로 무대에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20대 땐 헤드뱅잉도 했고, 곡 후반부쯤 갑자기 기타를 치켜올리기도 했다. 30대 중반인 지금도 라스트 넘버로 자주 공연하는 '傍觀(방관)'에선 무릎끓고 베이스를 친다든지, 'Telecastic Fake Show'에선 점프도 하는 등 프론트맨인 TK 못지 않게 무대에서의 카리스마는 여전하다.
4. 솔로 활동
- 2016년, PERFECT HUMAN으로 유명한 RADIO FISH[4] 의 싱글 「東京大革命(도쿄 대혁명)」에 보컬 피처링을 했다.
- 슈퍼카의 나카무라 코지의 밴드에 서포트 베이시스트로 자주 참여한다. 이때 구성원은 넘버 걸의 타부치 히사코, THEATRE BROOK의 누마자와 타카시(沼澤尚)이다. 참고로 나카무라 코지는 린토시테시구레의 6번째 싱글 DIE meets HARD를 리믹스한 적이 있다.
4.1. geek sleep sheep
여기서도 보컬과 베이스를 담당하며, 직접 일부 곡의 작사 및 작곡에도 참여하고 있다.[5] 린토시테시구레에서과는 달리 부드럽고 그녀의 청아한 목소리가 두드러지는 창법이 특징이다. 때문에 린토시테시구레에서의 창법에 익숙한 청자들은 처음엔 의욕이 없는 거 아니냐는 소리도 했지만, 실제로는 어쿠스틱이나 소프트 록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이다. 아쉽게도 2015년 이후로는 각자의 밴드 활동으로 바쁜지 감감무소식이다. 사실상 그녀의 활동은 이제 시구레와 ti-ti.uu로만 봐야 할지도.
4.2. ti-ti.uu
나루케 싱고와 결성한 어쿠스틱 듀오인 ti-ti.uu에서는 베이스가 아닌 통기타[7] 나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여기서 작사는 그녀가 다 도맡아 한다. 곡의 길이에 비해 비교적 가사가 짧고, 그만큼 박자가 느리기에 목소리가 잔잔하고 더욱 울려퍼지는 게 특징. 기타 리프도 간단하고, 피아노나 첼로가 약간 가미되는 등 미니멀 뮤직에 가깝다. 시구레 활동 이전 그녀의 음악 취향이 잘 드러난다. 두 멤버 모두 이미 활동하는 밴드가 있으므로 활동이 적을 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매년 라이브 공연을 위주로 꾸준히 활동하며, 음반은 라이브에서 불렀던 곡들 중 몇몇을 골라 수록해서 격년으로 내는 편. 공연은 주로 교회나 카페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 한다.
4.2.1. 디스코그래피
5. 사용 악기 / 장비
5.1. 베이스 기타
- 예전에는 'Schecter S-JB 345'모델을 사용하기도 했다. [image]
5.2. 기타
5.3. 이펙터
랙 이펙터는 전혀 쓰지않고 소박하게 컴팩트 이펙터[9] 만 사용한다. 드라이브 계열의 이펙터가 유독 많은걸 알 수 있는데, 기타멤버가 1명인 밴드에서만 활동하다보니 부족한 사운드를 채우기 위한 방법이다.
다이렉트 박스는 베이스 외에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할 때에도 사용한다.
5.4. 앰프
- Orange Amplifiers AD200B 200W Tube Bass Amp Head [image]
- Orange Amplifiers OBC410 600W 4x10 Bass Speaker Cabinet [image]
6. 그 외
- 좋아하는 여성 가수는 도쿄지헨과 나카지마 미유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CHARA(가수), JUDY AND MARY, 오다니 미사코(小谷美紗子)를 언급하는 등 여성 보컬이 들어간 곡을 좋아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BUCK-TICK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 오빠의 영향으로 야구를 좋아한다고 한다. 다만 보는 것만 좋아하지 직접 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한다고.
- 제일 좋아하는 베이시스트는 도쿄지헨의 카메다 세이지. 원래 베이스는 린토시테시구레 결성 이후에 시작했기에 딱히 타 아티스트의 곡을 베이스로 연주한 적은 없지만, 유일하게 밴드 스코어를 구입해서 연주해 본 게 도쿄지헨의 베이스 라인이었다고 한다.
- 라디오 인터뷰에서 멤버들의 말에 따르면 매우 순진하다고 한다. 일례로 중학생 때까지 세서미 스트리트가 실존한다고 믿었다고.
- 머리 스타일은 데뷔 때부터 쭉 긴 생머리 내지 긴 웨이브 머리를 유지했다. 다만 인디 시절에 잠깐 단발머리를 한 적이 있다.
- 실제로는 시력이 안 좋아서 데뷔 초기에는 안경을 끼고 공연한 적이 있다고 한다.
- 인디 시절 굿즈 제작은 그녀가 도맡았다. 메이저 데뷔를 한 지금도 몇몇 굿즈는 그녀가 디자인을 맡고 있다.
[1] 2살 연상이라고 한다.[2] 둘 다 GO!GO!7188을 좋아한다고 한다. 실제로 시구레 데뷔 이후 이 두 밴드는 대반 라이브를 하기도 했다.[3] 본인도 이 곡을 자신의 베이스 연주 대표곡이라 생각하는지 Bass Magazine에서 개최하는 베이스 세미나에서 Disco Flight로 첫 연주 세미나를 가졌다.[4] TK가 솔로로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했을 때 안면을 텄고, 같은해 7월 6일에 있었던 린토시테시구레의 라이브에서 게스트로 나왔다.[5] 단독 작사, 작곡한 곡으로는 앨범 ‘Nightporter’의 수록곡 ‘frame’이 있다[6] 일본의 남성 기타리스트이자 베이시스트로 여러 밴드에서 베이스나 기타 세션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345가 멤버인 린토시테시구레와는 예전에 활동했던 밴드가 대반 공연을 한 적이 있어 멤버 간에 친분이 있다. 그리고 피에르 나카노가 예전에 활동했던 DJ 유닛인 玉筋クールJ太郎의 멤버이기도 하다. 트위터, 인스타그램[7] 여기선 피크가 아닌 핑거 스타일로 연주한다.[8] 원래 1곡만 맡기려고 했으나 TK가 다 해주겠다면서 EP 통째로 엔지니어링을 맡았다고 한다.[9] 일명 '꾹꾹이 이펙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