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돌격포

 

1. 설명
2. 제원
3. 역사
3.1. 땜빵으로 생산되다
3.2. 폐해
4. 비슷한 차량들과의 비교
5. 전과
6. 매체에서의 등장
7. 둘러보기


1. 설명


[image]
Sturmgeschütz IV (Sd.Kfz. 167/ StuG IV)
4호 전차의 차체에 3호 돌격포용의 전투실을 얹은 차량. 상술한 설명만 들으면 어처구니가 없을 지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4호 돌격포란 차량을 단 한마디로 요약한 문장이다. 4호 구축전차와 함께 나치 독일의 끝장나는 안습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전차.

2. 제원


무게 23t (50,705 lbs)
전장 6.7 m (20 ft)
전폭 2.95 m (9 ft 8 in)
전고 2.20 m (7 ft 3 in)
승무원 4 (전차장, 포수, 탄약수, 조종수)
장갑두께 10–80 mm (.39–3.14 in)
주무장 1 × 7.5 cm StuK 40 L/48 63발
부무장 1 × 7.92 mm Maschinengewehr 34 600발
엔진 V12 Maybach HL 120 TRM 300 PS (296 hp, 220.6 kW)
추력 대 중량비 13 PS (9.6 kW) / t
변속기 ZF SSG 76 Aphon
서스펜션 Leaf spring
지상고 40.0 cm (16 inches)
연료탱크 용량 430 리터
항속거리 210 km (130 mi)
속력 40 km/h (25 mph)
*출처 : 위키백과

3. 역사



3.1. 땜빵으로 생산되다


이전에도 이러한 계획이 있었으나 많은 논란으로 미루던 중에 1943년 11월, 연합군의 공습으로 3호 돌격포 생산공장이 파괴되어 3호 돌격포의 생산이 줄며 잠시 중단되자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4호 전차를 돌격포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것만 보면 3호 돌격포의 공장이 복구된 후에는 더 이상 만들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독일군은 종전까지 이 돌격포를 계속 생산했다. 3호 돌격포에 탑재된 동형의 75mm 포를 탑재한 4호 전차 후기형, 4호 구축전차 초기형 등을 생각하면 이는 분명 문제가 있지만 어쨌든 그렇게 되고 말았다.
처음 4호 돌격포를 생산할 당시 4호 돌격포를 몇몇 신설 전차대대[1] 창설을 위해 배치한 이후, 이들의 장비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되었다는 설이 있다.
생산량은 1139대이다.

3.2. 폐해


4호 돌격포를 계속 생산한 덕분에 대전 말기에 이르면 똑같은 7.5cm L/48 포를 장비한 '''비슷한 체급'''에 '''비슷한 용도'''에 설계는 완전히 딴판인(…) 차량이 '''7종류'''나 돌아다니는 기막힌 꼴이 난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3호 돌격포, 4호 돌격포, 4호 구축전차 초기형, 4호 구축전차 후기형 일부[* 주포가 모자라서 75mm포 48구경장을 달았다.], 헤처, 그리고 4호 전차 후기형(H형, J형)이다. 헤처는 염가의 구축전차니까 그러려니 해도, 이것은 독일군 입장에서도 매우 곤란했다.
이러한 뻘짓에는 정치적인 이유도 있었는데, 포병이 그나마 전공을 세울 수 있는게 돌격포였다. 그런데 하인츠 구데리안은 돌격포까지 끌어모아 전차전을 하려하고, 포병감은 구데리안에게 뻐큐머겅하고, 그래서 히틀러가 포병 자산을 털린 포병감을 달래기 위해 만들었다. 그리고 종전까지 L/48포가 효과적인 대전차무기였던 이유도 있고.
위의 정치적 이유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2차대전 당시 독일군 내부의 정치적 이해관계는 상당히 복잡하였는데, 원래 군 병과나 조직별로 대립이 심한거야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였고 독일도 그 중 하나였다. 제국 2인자나 다름없는 공군의 헤르만 괴링부터 시작해서, 파울 요제프 괴벨스, 하인리히 힘러 등등 온갖 고위 관료들과 군인들이 전공을 세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이 4호 돌격포도 그 결과물 중 하나고, 그 외에도 국민돌격대 건이나 여러가지로 내부에서 충돌이 꽤 심했다.

4. 비슷한 차량들과의 비교


  • 4호 돌격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4호 전차 차체가 필요한데, 여기에 포탑을 달면 4호 돌격포보다 강력한 4호전차 후기형이 완성된다. 포탑이 없어서 전투력이 떨어지는 4호 돌격포를 만들기에는 4호 전차의 차체가 아깝다.
  • 4호 구축전차와 비교하면, 75mm 장포신 포를 탑재한 4호 구축전차의 화력이 4호 돌격포보다 훨씬 강력하며, 방어력도 경사장갑을 대폭 적용한 4호 구축전차 쪽이 낫다. 강점이라면 4호 돌격포가 4호 구축전차보다 차체 밸런스는 좋다는 점 정도.
  • 헷처와 비교해도 비용대 효과면에서 뒤떨어진다. 38(t)의 아담한 차체를 이용해서 만드는 헷처가 4호 돌격포보다는 저렴하다.
  • 3호 돌격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차체가 커서 그만큼 내부가 넓었기에 거주성이 좀 더 나아졌지만, 어차피 화력과 방어력은 별로 차이가 없다. 오히려 더 커서 그만큼 피탄되기 쉬워졌다.

5. 전과


그래도 4호 전차의 차체와 주포의 위력 덕분에 기본적인 성능은 쓸만했다고 한다. 4호 돌격포는 국민척탄병 사단과 SS 제17기갑척탄병사단에 배치되어 프랑스에서 미군을 상대로 전투를 치루었는데, 제대로 된 기갑장비가 없었던 터라 이놈은 의외로 큰 도움이 되었다. 당장 보병들 입장에선 장갑차 한대라도 아쉬운 판이었으니. 위에서도 말했지만 독일판 SU-85 수준이었으므로 성능은 나쁘지 않았다.
1944년 8월 6일 독일 제394 돌격포 여단은 연합군 전차 26대를 파괴했는데, 3포대장 폰 예나(Von Jena) 대위와 휘하 승무원들이 셔먼 6대를 격파했다. 예나 대위는 당시의 공적으로 독일 십자장 금장을 수훈했다. 같은 달 독일 제394 돌격포 여단은 팔레즈 근방에서 궤멸했다.
SS 제17 기갑척탄병사단 소속 4호 돌격포 2대가 스튜어트 2대와 관측차량 1대, 셔먼 3대를 격파하고 이후 한대는 고장으로 방기, 남은 1대는 국방군 보병 부상자들을 태우고 전선돌파를 감행 셔먼 2대를 추가로 격파하고 자력으로 행군하여 아군과 합류하는데 성공한 적도 있었다.

6.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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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오브 탱크에서 개인임무 보상 전차로 등장. 정규트리에 있는 3호 돌격포 G형의 하위호환이다. 주포는 70구경장을 끌어다 쓰는 3돌과는 달리 고증포인 48구경장 7.5cm 포를 사용하며, 고증 엔진이 달려서 추중비도 떨어진다. 대신 옆구리에 쉬르첸이 달려있어 측면 방어력이 3돌보단 약간 높고, 7티어까지 만나는 3돌과는 달리 6티어까지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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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국방군 소속으로 출연. 싼 가격과 적은 인구수로 스팸하여 적의 초반을 압박하거나, 상대가 대전차 준비가 부족할 떄 허를 찌르는 효자 유닛이다. 이밖에 StuH 42가 4호 돌격포에서 포만 곡사포로 바꿔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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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틀필드 V독일군 지상 장비로 등장한다. 배틀필드 특유의 장비 시스템 때문에 3호 돌격포 초기형에서 쓰던 24구경장 곡사포를 기본으로 달고 나오며, 연구를 통해 고증대로 48구경장 대전차포를 달아서 전차를 잡으러다니거나 24구경장 포를 강화하여 보병을 지원할 수 있다.

7. 둘러보기






[1] 기갑척탄병사단 소속 전차대대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