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 AE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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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소개
3. 운용현황
4. 논란점들
4.1. 기술적 문제와 해결
4.2. G550과의 비교
4.3. E-767과의 비교
4.4. 후속지원 미비 논란의 진실
5. 한국군의 추가 도입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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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쌍발 터보팬 공중조기경보기/항공통제기
전폭
34.3m
전장
33.0m
전고
12.5m
최대이륙중량
77,564kg
최대속도
시속 853km
적재중량
19,831kg
엔진
CFM 인터네셔널 CFM56-7B27A 터보팬(27,300파운드) 2기

2. 소개





(CBC TV)한반도 영공감시의 눈,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
보잉이 개발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은 한국군 명칭이고 '''정식명칭은 Boeing 737 AEW&C'''이다.
동사가 개발한 베스트셀러 여객기, 737-700(B737 Next Generation 시리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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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기준으로 승무원은 조종사 2~4명(임무별 체공시간에 따라 조종사 크루의 교대 필요성이 달라지기에 2인 또는 4인 체제로 간다)과, 공중조기경보를 담당하는 통제사(장교) 6명, 공중감시수(부사관) 4명으로 구성된다. 영공을 비롯한 한국방공식별구역의 감시, IFF 정보를 이용한 식별, 요격관제 및 공역통제 등이 주임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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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A 레이더라고 불리는 전자식 신형 레이더 장비가 특징. 회전 접시형 레이더보다 정비성/신뢰성이 향상되었고 전력 소비량도 더 줄어들었다고 한다. 360도 모드에서 최대 481km까지 탐지/식별할 수 있다. 집중조사 모드에서는 레이더 시야가 30도로 제한되지만 탐지거리는 최대 740km로 늘어난다. 다만 선회비행 중에는 방공관제임무에 약간의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전술 데이터링크 체계는 Link-16을 탑재.
2016년 2월 7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을 공군소속 피스아이가 최초로 탐지했다고 한다. 다만 탄도미사일 '추적' 능력은 보유하지 않는다. 첨언하면 탐지와 추적은 서로 영역이 다르다. 그래서 사통 특기는 중/장거리 탐지와 추적으로 갈린다.

3. 운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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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A 웨지테일 (Wedgetail). 최초 고객으로 1997년 계약했다. 2006년부터 이 기체를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나 여러 문제로 지연되어 2012년 5월 최종적으로 6대가 인도 완료되었다. 호주 공군의 정식 제식명은 E-7A로 명명되었다. 2014년 10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이라크로 떠나 ISIL과의 전쟁에 파견되어 100소티 이상 작전을 펼치며 총 1,200시간 이상의 공중 지휘/통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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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37 피스이글 (Peace Eagle). 두 번째 구매국으로서 4대를 발주했다. 2011년에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나 역시 연기되어 2015년 12월 최종적으로 4대를 인도받아 부대를 완편하였다. 이 후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 지원을 위해 실전 투입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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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737 피스아이 (Peace Eye). 2006년 계약했으며 4기를 발주했다. 2010년 국정감사에서 E-737 도입 예산이 삭감됨으로써, 보잉사에 지급해야 할 계약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이 지적되었다. 이로 인해 계약금 미지급 등에 의하여 300억원 이상의 국고 손실이 예상된다고.

최종 검사를 마치고 2011년 9월 21일, 1호기를 정식으로 취역했다. 2~4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조립되어 2012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인도되었다.# 도입 5년째가 되는 2017년, 이들 기종을 대상으로 첫 창정비 진행이 확인되었다. 장래에 진행할 2차 E-X 사업에서 추가 도입 가능성이 높은 기종이다. 만약 2차 사업에 선정되면 총 2대가 추가되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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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영국은 기존에 운용하던 E-3의 개량을 포기하고 E-737 5대 도입을 결정했다. 기사 E-3 기령이 한계에 도달했고, 이전에 도입한 P-8A와의 공용화된 부분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보인다. 영국군 역시 호주군과 마찬가지로 E-7A 웨지테일이라는 명칭을 공유하기로 했으며 예산압박에 시달리기 때문에 일부 기체는 중고기를 E-7로 전환하는 형태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영국과 동일하게 E-3 대체로 고려하는 중이다# 별다른 이유가 없다면 이쪽도 E-7을 고를 가능성이 높다. 나토까지 이를 도입하게 되면 E-7은 서방표준 중형급 조기경보기로 자리잡을 듯 하다.

4. 논란점들



4.1. 기술적 문제와 해결


MESA 레이더가 비교적 신형임을 감안하면 운용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그럼에도 주요 결함 역시 여기에서 발생했다. 호주 공군의 주 요구사항 중 하나였던, 저고도 항적 추적능력이 불안정했다.우리의 주요 임무인 북한의 저고도 침투 대응이 어려울 수 있었다. 당시에는 MESA 레이더가 검증되지 않았으나,(팰콘 레이더는 이미 개발국인 이스라엘 공군, 칠레 공군이 B-707에 탑재해 운용 중이었다) 현재는 해결되었다.#
호주 공군은 ROC(작전요구성능)을 낮추어 도입해서 2009년에야 실전배치했다. 예정보다 3년이 늦은 것이다. 호주는 2015년에 웻지테일의 FOC를 선언했다. E-737의 운용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보잉은 터키와 한국에 공급할 E-737들은 이 문제들을 해결해서 전달하리라고 밝혔다.# 호주도 차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제작사의 초기 결함을 떠맡다시피 했던 셈. 다행히 한국군은 5년 이상 운용하면서 저고도 추적능력 미달이나 레이더와 ESM 장비의 상호간섭과 같은 결함을 겪지 않았고, 큰 결함 없이 17년 11월에 공식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어쩌면 초기 불량이나 문제점 개선 사항을 관망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209급 잠수함을 도입할 당시 그리스 해군 이후에 사업을 착수했던 사례가 있다.[1]
2011년 9월 당시 터키행 E-737의 인도일정이 두 차례 연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한국의 E-737도 인도가 늦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2012년 10월 4호기까지 인도가 끝나 8시간씩 교대 영공감시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2012년 맥스썬더 훈련에도 참여해 기존의 미 공군 E-3를 대신해 공중통제를 담당하기도 했다.
JTBC에서 이미 보유중인 4대 중 3대가 교체부품이 없어 지상에서 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군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우리 평시 작전에서 네 대의 기체 중 두 대가 교대로 운용되며, 한 대는 비상시를 대비한 예비기, 다른 한 대는 정비기로 운용된다. 즉, 네 대중 세 대가 지상에서 놀고 있단 말'''만''' 맞았다. JTBC의 어설픈 보도를 비유하자면, 고속버스 터미널에 주차돼 있는 버스들을 보고는 "이 차들이 왜 도로를 달리지 않고 놀고 있냐"는 주장이나 같다. 즉, 무지한 기자의 설레발.
도입 1년이 되는 2013년 10월까지 고장 수리 비용이 500억 원이 넘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나마 다행인건 350억 원 정도는 보잉에게 무상으로 보상받았다.#

4.2. G550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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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 시스템'''
MESA vs. PHALCON. 외견상의 성능은 막상막하다. E-737의 MESA시스템의 기체 상부에 설치되어 하방 사각이 넓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 점은 호주 공군 도입사업 시에도 문제가 된 바 있다. 팰컨 시스템은 기체 측면에 설치되어 하부 사각이 적다. 다만 실용적으로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며, 도입 3국에서 심각한 결함으로 여기지는 않는다고 보인다.
'''레이더 시스템의 신뢰도'''
PHALCON 시스템은 보잉 707, 일류신 IL-76, 걸프스트림 G550 등 다양한 기반기에서 다년간 운용 경험이 있다. 현재는 E-737도 운용 검험이 늘고 검증되어 문제점은 적다. 호주군의 웨지테일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에 투입되어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한국의 피스아이도 맥스썬더 훈련을 비롯한 여러 훈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였다. 또한 실전에도 투입되어 이라크에서 E-3의 업무를 분담했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기반기의 성능'''
E-737은 큰 체급의 여객기가 베이스라 우세다. E-737은 자중 46톤, G550은 자중 22톤으로 대략 두 배 차이다. 발전기의 발전량도 236kn과 136kn으로 두 배 가량이다. E-737은 엔진 역시 강력해 전력 발전 여유량이 크다. 이는 레이더의 성능 개량과 직결 되는 요소다. 크고 넓은 내부공간을 이용해 최대 10명까지 관제사를 탑승시킬 수 있으며, 휴식공간도 여유롭다. G550은 비즈니스 제트기 기반이므로 이러한 점들에서 열세다. G550은 협소한 공간 때문에 지상 관제를 기반으로 운용한다. 관제사도 최대 6명, 휴식공간도 협소하다. 휴식공간 및 화장실이 아예 없다는 루머가 돈 바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시스템의 발전성'''
G550는 개발국인 이스라엘과 싱가포르, 심지어 미국에도 수출되어서 운용국이 많다. 그러나 E-737도 개량을 준비 중이다. G550은 2010년 해상초계능력을 부여했고, 2016년 SAR포드에 ESM/ELINT 능력을 부여했다. 또한 2017년에도 UAV 탐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면모는 높게 평가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E-737도 호주가 총대를 메고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가 FOC를 선언한 시점이 2015년이었음을 가늠하면, 2017년에 시작하는 개량사업이 늦지도 않았다. 총 운용 대수 12대는 조기경보기로는 적지 않다.
2014년 G550에게 탄도미사일 탐지 수준에 그치지 않고, '''추적''' 능력이 부여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정작 구체적인 내용이 공식적으로 실증된 바는 없다. 추정하기로는 미해군이 텔레메트리용으로 도입하면서 측면 레이더 부분을 데이터 송수신 안테나로 교체한것이 와전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G550도 탄도탄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E-737처럼 단순 탐지만 가능하다.
IAI이 G550을 완전무인화된 기체로 발전시킨다는 장기계획은 주목할만 하다. 기본 단계에서는 일반 조기경보기들처럼 기내에 관제사가 탑승하며, 1차 단계에서는 관제사는 지상기지에서 데이터링크를 통해 관제하고 조종사만이 탑승한다. 2차 단계에서는 조종사조차 탑승하지 않고 완전한 무인기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Bill Sweetman, Unmanned AEW "Not So Far Away", 2007.12.14) 장비 대부분이 데이터링크로 연결된다면, 음성관제도 덜 필요하게 되며 거주 필요성도 줄어든다.
'''독자 관제성능'''
최대 10개 콘솔이 설치 가능한 E-737 우위. 두 기체 모두 독자적인 관제능력은 갖춘다. 한국군의 피스 아이는 8개의 콘솔을 탑재한다는 루머가 있다. 그러나 한 기사 사진에서는 콘솔 10개가 탑재되어 있음이 보인다. 기사 내에서도 이 내용이 명시된다. G550도 관제능력을 갖추고 않았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역시 루머는 루머일 뿐. 필요하면 최대 6개의 관제콘솔을 탑재할 수 있다.
'''각종 대처 능력'''
현대전에서 항공전력과 레이더 및 관제가 매우 중요하다. 전쟁 중 적측의 탐지 자산은 최중요 공격 대상이다. 여러 대응 수단 중 특수전력은 지상관제 레이더 및 관제소를 중요 타깃으로 삼는다. 혹은 대레이더 미사일과 각종 순항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언제든지 지상 관제소들이 파괴당할 수 있다. 특히 중국군북한군은 엄청난 숫자의 탄도 미사일 전력을 보유하며, 전시 초기 대량의 미사일 공격을 한국 공군 관제소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의 G550 발전 로드맵은 이스라엘의 지리 및 군사적 특성에 의한다. 주변 적국에 비해 영공이 협소하며 장시간 체공한다. 조기경보기가 적의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에도 쉽게 노출되는지라 공중에 중요 자산을 집중하기 어렵다. 대형 기체는 가격도 비싸고, 한두 곳의 비행장만 공격받더라도 이착륙이나 기체 보호 쉘터 등의 문제로 운용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반면 미국은 원정 작전 비율이 높아 지상 기지의 지원을 받기 어렵다. 현장의 조기경보통제기에 기능을 집중하는 편이 나을 때가 많다. 나토는 핵공격 등 적 기습을 대비해야 했다. 일본은 공역이 매우 넓어 지대공이든 공대공이든 위험 지역을 회피할 수 있는 공역이 있다. E-737역시 E-3/E-767같은 대형 플랫폼 기반에는 못 미치지만, 조기경통제 임무를 감당할 수준은 된다. 콘솔 10개를 설치할 수 있고 거주성도 좋다. 비즈니스기가 기반으로 최대 6개의 콘솔만 설치 가능하고 거주성도 열악한 G550에 비해 운용이 용이하다.
그러나 G550과 E-737이 갖추고 있는 콘솔 6~10개로는 지상관제소의 능력을 따라갈 수 없다. 어느 쪽이든 지상관제소의 완전 대체는 어렵다. '식별'만도 인력이 필요하다. 좁은 기내에서 지속적이며 원활한 업무는 어렵다. 각 레이더기지와 항공기지에 대한 지휘통제 및 통신, 관할하고 있는 전술기들에 대한 방공관제, 지상에서 떠맡아주던 기타 잡다한 업무는 중대형기라도 감당하기 어렵다. 지상관제능력의 전면 상실을 가정하면 일시적으로 E-737이 우위를 가질 것이다. 그러나 완전 대체는 어렵고, 더 대형인 E-767 역시 그렇다.

4.3. E-767과의 비교


E-767는 대형 기반기이라 탐지 거리/범위, 작전 고도, 항속 거리등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는데다 여러 편의 시설 등과 넓은 실내공간으로 승무원 거주성도 더 뛰어나다. 보잉 737은 중거리 여객기인 반면 보잉 767은 장거리 여객기이므로 이러한 차이는 당연하다.
레이더 범위도 E-767이 넓다. E-737이 집중탐색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740km를 탐지할 수 있어 평시의 E-767의 800km 수준의 탐지거리에 근접할 수는 있다. 그러나 탐지범위가 30도로 제한되어 다른 방면의 탐지 소홀해진다. 다만 전체모드와 집중조사모드를 번갈아 쓰는 방식 등으로 융통성 있게 운용할 수 있다. 반면 E-767는 BTH 탐지 모드에서 800km를 훌쩍 넘는 거리를 탐지할 수 있다. 다만 정확한 수치는 기밀이다.
또한 E-767의 콘솔 수는 14~16개, E-737의 콘솔 수는 10개이다. 콘솔이 더 많은만큼 E-767 측이 한번에 더 많은 비행기를 지휘/통제할 수 있다.
E-737이 모든 면에서 밀리진 않는다. 후대에 나온 만큼 기술적으로 더 항전장비와 선진체계를 도입하였으며, 성능상 우위인 점도 있다. E-737의 이점은 목표 추적시 복수의 빔을 쏴 동시에 탐색할 수 있고 스캔 갱신 속도 또한 빠르다. E-767의 PESA 회전식 레이더로 목표물을 보통 약 10초에 한번 꼴로 갱신한다. E-737은 고정식 레이더로 추적 빔 조사시 추적 정보를 매 초마다 갱신된다. 이는 전술적으로 상당한 이점을 갖는다. 또한 탐지 범위 내에서도 E-767의 APY-2 레이더는 S밴드 수동 위상배열 레이더 1기가 지향하는 영역으로 에너지가 집중되어 동시 스캔이 어렵다. E-737의 MESA 레이더는 L밴드 능동위상 배열 안테나 2기가 더욱 넓은 영역으로 에너지를 분산시켜 다수의 로브를 송출하고 모든 스캔구역을 동시에 탐색할 수 있다. 즉, 범위 내 공중표적에 대한 동시탐지와 식별 갱신 주기면에서 E-737의 MESA 레이더는 E-767의 APY-2 레이더보다 우위다.
E-737의 체급이 작고 동작 부위가 적어서 E-767보다 유지비/인력이 더 적게 든다.
그러나 일본군이 2020년대 초반까지 E-767의 레이다, 데이터링크, 미션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전반적인 스펙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 성능적 격차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이 E-767와 시스템이 동일하고 노후화된 E-3을 개량하는 것을 포기하고 후계기로 E-737을 선택했지만, 이는 가성비를 중시해 비용 절감과 운영 편의성을 도모한 면이 크다.

4.4. 후속지원 미비 논란의 진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개발국인 미국은 E-737도입 계획이 없어 후속지원이 불리하리라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현재와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우선적으로 정비 문제의 경우 기체에 한해서는 자유로운 상황이다. 기반기가 베스트셀러 보잉 737 인데다가, 대한민국의 각 항공사에서도 중단거리 노선에서 주력으로 운용한다. 미 해군의 P-8 대잠초계기 역시 같은 기반기가 같으며,[2] 한국 해군에서도 도입 중이라서 민간기나 P-8와 공용화가 가능한 부분이 많은 것은 큰 장점이 된다.[3]
그리고 영공 방어의 핵심인 조기경보통제기 업그레이드를 포기할 리가 없다. 도입국 총합 19대는 조기경보통제기로는 적은 숫자가 아니며, 무엇보다 제조사 경영 상황이 양호해 수요만 있다면 충분히 개량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2017년 6월 12일 호주 정부가 주도하여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여기에 한국 정부에 E-737 조기경보통제기 공동 업그레이드 개발 참여를 제안했음이 확인되었다. 미래의 호주 공군을 만들기 위한 마스터 플랜인 Plan Jericho에서 네트워크 중심작전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대형 감시정찰자산의 현대화는 호주 공군에게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E-7A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호주 공군이 선도적으로 프로그램 세부 내용을 설계하고 수요를 주도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게 될 예정이다.
2017년 7월 5일 호주 국방부는 보잉 디펜스 오스트렐리아(BDA)와 5억 8천 2백만 호주달러(미화 4억 4천 3백만 달러) 규모의 호주 공군 E-7A Wedgetail AEW&C 업그레이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결국 호주의 동참 제안에 응하지 않았는데, 2020년 한국 공군이 2대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앞서 호주의 계획에 동참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뒤늦은 비판을 받았다.
E-737은 2020년 현재 유일한 서방권 대형 조기경보통제기이며 미군은 당분간 새로운 조기경보기를 만들 계획이 없다. 서방권 조기경보기 수요는 직접 개발하지 않는 이상 미제 E-737로 쏠릴 수 밖에 없다.[4] 영국은 플랫폼이 더 큰 E-3을 대체하기 위해 E-737 도입을 확정했다. 미국이 사용하지 않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절대적인 도입 기준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리고 태평양 공군 사령관인 케네스 윌스바흐 대장은 2021년 2월 24일 항공우주전 심포지엄에서 E-7의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현 주력 조기경보기 E-3는 현대 공중전에서 생존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최신 기종인 E-7으로 대체해야 된다는 것이 요지이다. 이처럼 E-737은 이제 미 공군의 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으며, 때문에 '소수 국가만 도입해서 후속 지원이 불안하다'는 그동안의 지적은 점차 불식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5. 한국군의 추가 도입


공군은 감시 공백지역의 최소화를 위해서 최소 2대의 피스아이를 더 도입하려는 사업을 벌이고 있고 현재 소요제기까지 된 상황이다. 2020년 6월말에 국방장관 주관으로 소집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도 오는 2027년까지 조기경보통제기 2대를 추가도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2021년도 국방예산에도 2억 5,100만원의 관련 예산이 처음으로 반영되었다.
현재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것으로 확인된 업체는 보잉사브E-737사브 글로벌아이를 제시한 상태이다. 사브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찰조건을 유리하게 하기위해 한국과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수 있다고 제시한 상태이다.[5]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1] 호주의 피스아이는 E-X 사업 당시 마케팅 차 한국에 잠시 들르기도 했다.[2] 세부 모델은 E-737이 보잉 737-700, P-8이 보잉 737-800 기반으로 다르긴 하나, 700/800 모두 보잉 737 NG에 속한 같은 세대의 제품군이라 상호 호환성이 높다.[3] 항공자위대의 경우 보유한 기종인 E-767과 KC-767이 플랫폼이 같아서 정비상 이점을 누리고 있는데 한국 공군도 이러한 장점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4] 에어버스가 현재 E-3를 대체하기위한 목표를 가진 조기경보기 개발 계획을 내놓긴 했지만 2030년대 실전배치가 목표라 당분간 서방권 내에서 경쟁 상대는 비즈니스젯 기반의 사브 글로벌아이 뿐이다.[5] 이는 왠만한 이변이 있지 않는 이상, 공군이 기존, 혹은 도입예정 군용 기체와의 호환성 문제(E-737, P-8 등)를 들어 E-737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