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2020-ci il Azərbaycan-Ermənistan müharibəsi (아제르바이잔어)
2020 թ. Հայ-ադրբեջանական պատերազմ[1] (아르메니아어)
2020 Nagorno-Karabakh war
'''
[image]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의 교전으로 폐허로 변한
나고르노카라바흐(아르차흐)의 한 학교 건물
'''기간'''
2020년 9월 27일 ~ 2020년 11월 10일[2]
'''원인'''
1994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휴전 성립 이후에도 산발적으로 계속되어온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의 군사적 충돌의 확대
'''장소'''
[image]
[image]
나고르노카라바흐(아르차흐)[3]
전쟁 상황 보러가기
(caucasus 탭 클릭 이후 아르차흐를 찾아야 한다)

'''교전세력'''
<^|1>[image] 아르메니아 공화국
[image] 아르차흐 공화국
[image] 북시리아 민주연방체제
[image] 쿠르디스탄 노동자당
<^|1>[image]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image] 터키 공화국[4]
[image] 자유 시리아군
'''지지 의사 표명국'''
<^|1>[image] '''프랑스'''
[image] '''캐나다'''
[image] 키프로스
[image] 트란스니스트리아
[image] 압하지야
[image] 남오세티야
[image] 시리아
[image] 오스트리아
<^|1>[image] '''파키스탄'''
[image] '''헝가리'''
[image] 아프가니스탄
[image] 북키프로스
[image] 이스라엘
[image] 우크라이나
'''지휘관'''
<^|1>[image] 니콜 파시냔[5]
[image] 다비트 토노얀[6]
[image] 세이란 오하냔[7]
[image] 아라이크 하루튜냔[8]
[image] 미카옐 아르주마냔[9]
[image] 잘랄 하루튜냔[10]
<^|1>[image] 일함 알리예프[11]
[image] 자키르 해새노프[12]
[image] 레제프 에르도안[13]
[image] 훌루시 아카르[14]
'''병력'''
아르메니아군 45,850명
아르차흐 공화국군
2만 5천여명
인민방위대 300여명
아제르바이잔군 10만 이상[15]
자유 시리아군 용병 300~4,000명[16]
'''결과'''
'''아제르바이잔의 승리'''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의 항구적 종전 합의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 외부의 아르메니아군 점령지 및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 일부 지역 수복과 나흐츠반과의 연결 통로 확보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역에서 아르메니아군 철수 및 최소 5년간 러시아 및 터키 평화유지군이 관리감독
'''영향'''
아르메니아 대규모 정치 혼란 및 소요사태 발생
'''피해규모'''
- 아르메니아 민간인
사망 54명
부상 148명

- 아르차흐 및 아르메니아군
전사 3439명[17]
포로 60+명
실종 수백 명
9094명 이상의 부상자

전차 및 장갑차 250대 손실
야포 16문 손실
다연장로켓 10문 손실
UAV 16대 격추
공격기 3대 격추
대공화기 15문 손실
- 아제르바이잔 민간인
사망 94명
부상 414명[18]

- 아제르바이잔군
전사 2854명
실종 100+명
다수의 미확인 부상자

- 자유 시리아군 용병
전사 541명

전차 및 장갑차 239대 손실
다연장로켓 6문 손실
공격헬기, 헬기 16대 격추
공격기, 수송기 25대 격추
UAV 262대 격추
1. 개요
2. 원인
3. 전개
4. 전황
4.1. 휴전 합의, 그리고 파기
5. 종전
6. 각국의 반응
7. 각국의 이해관계
8. 전후 영향
9. 관련 문서
10. 여담
11.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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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제르바이잔 T-72를 격파하는 아르메니아군
아르메니아 9K33 오사를 격파하는 아제르바이잔군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또는 2020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은 나고르노카라바흐(아르차흐)에 대한 영유권 문제로 두고 2020년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아르메니아-아르차흐 공화국아제르바이잔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아제르바이잔군 작전명은 철권 작전(Dəmir Yumruq əməliyyatı).
11월 8일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역사 도시인 슈샤(Şuşa) / 슈시(Շուշի)가 아제르바이잔군에 의해 탈환된 이후 아르메니아-아르차흐군이 수세에 몰렸고, 결국 11월 10일 현지 시각으로 오전 1시에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가 아제르바이잔의 제안안을 전면 수용하는 사실상 항복 문서에 서명했다. 아제리어 기사. 또한 종전을 선언하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동 성명이 영상으로 방영되었다. 러시아어 영상.

2. 원인





1994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의 일자별 경과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관계 전반에 대해 다룬 영상
아제르바이잔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비록 아제르바이잔 소속이지만 실제로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소련 치하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자치주(Autonomous oblast)였다. 당시에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 모두 소련의 구성 공화국이었다. 따라서 두 국가의 경계선은 행정적 경계선에 불과하였기에, 통행도 비교적 자유로웠고 모스크바 중앙정부에 의한 중재가 가능했었다.
이후 소련 해체 시기에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아르차흐 공화국)이라는 미승인국으로 독립하여 사실상 아르메니아의 위성국이 되었다. 아르차흐 공화국 정부와 군대는 사실상 아르메니아 정부, 군대의 하부 조직이다. 아르메니아 정부 요인을 하다가 아르차흐 공화국의 대통령이 되기도 하고, 아르메니아군 중 20%는 아르차흐 공화국에 배치될 정도로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는 한 나라이다.

1993년 당시에는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지원하는 아르메니아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독립을 막으려는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으로 번졌고, 그 후에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분쟁은 계속 일어났다. 결국 카라바흐의 아제르바이잔이 실효 지배중인 지역에서 아르메니아의 공격으로 아제르바이잔의 탱크가 격파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아제르바이잔에는 국민적인 추모가 일어났으며,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아르메니아에 전쟁선포를 하면서 전쟁이 일어났다. 다만 아르메니아측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이 먼저 아르차흐 공화국의 수도인 스테파나케르트(Ստեփանակերտ) / 한캔디(Xankəndi)를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아르메니아는 쿠르드인 독립 세력인 YPG, PKK 일부를 아제르바이잔 쪽으로 이동시켜 같이 군사훈련을 하면서 아제르바이잔과의 전투를 대비했다. 이들은 반터키 활동을 하다보니 아르메니아와 우호적이기에 전투 경험도 치룰 겸 아르메니아군과 같이 합동훈련을 하며 전투에 대비하는 것이다. 기사. 레바논에 사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베이루트 폭발 사건 이후 아르차흐로 이주하기도 했다. 기사. 시리아계 아르메니아인까지 동원되었다고 전해진다. 기사.
이에 아제르바이잔은 터키와 우호적인 시리아의 함자 사단을 바쿠로 동원했다. 기사.
아제르바이잔의 목표는 나고르노 카리바흐의 험준한 지형 탓에 아제르바이잔 행정구역상의 퓌줄리구 및 재브라이을구만 점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사.
'''아제르바이잔은 구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 중 유일하게 시아파 이슬람이 국민의 다수 종교인 국가인데, 이란은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이란 서부에 많은 아제리인들이 있는데, 본국 아제르바이잔의 세력이 커질 수록 분리 독립 움직임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터키가 같은 수니파인 쿠르드 인을 핍박하는 것과 비슷한 양상. 이란이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기 위해서 무기와 물자를 운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기사). 이란은 이 보도를 부인하였으나(기사), 아제르바이잔 측에서 이란이 아르메니아로 무기와 물자를 운반하는 영상을 공개하였고(기사), 이란 측에서는 다시 아제르바이잔이 이란과 아르메니아와의 관계를 방해하기 위해 모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르시아어 기사.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 터키의 용병 전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한다. 기사. 러시아는 용병이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자유유럽방송에 따르면 친러 민병대로 알려진 '''바그너 부대'''의 참전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어느 편 휘하인지는 불명) 기사. 터키군 고위 장교 150명이 아제르바이잔군을 지원하고 있다. 기사.

2020년 2월 미국의 러시아 외교 전문가인 셀레스트 월랜더(Celeste Ann Wallander)가 주최한 토론회에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참석하여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영상. 영상을 보면 니콜 파시냔 총리와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영어를 유창하게 잘한다.[19] 이미 2020년 2월부터 긴장이 높아지고 있었다.
사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7월 벌어진 군사충돌 이전에도 산발적으로 치고받던 관계였고 아제르바이잔은 이전부터 자국의 점령지를 되찾으려고 해왔다. 2016년 4월에는 꽤 큰 규모의 전투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 전쟁이 어느날 갑자기 벌어진 게 아니라 6.25 전쟁 이전 남북한이 산발적으로 충돌하던 것과 똑같이 이미 휴전 성립 이후에도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이것이 전면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터키의 명시적인 지원에다 당해 7월 양국간 국경충돌때 수천명의 바쿠 시민들이 카라바흐의 강제수복을 주장하는 시위에 영감을 받아 끝끝내 전면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아제르바이잔 민주공화국 시절에는 양국간에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잠깐동안 있었으나 이 문서를 보면 알수 있듯이 지금은 엄청난 원수 지간 이상의 사이이다. 실제로 모든 아르메니아 국적자들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사는 아르메니아계 후손이거나 그들의 피가 섞인경우에는 어떠한 이유로도 아르차흐를 제외한 아제르바이잔 전역에 입국할수가 없으며[20] 심지어 타 국가 출신인데도 본인의 성씨가 단지 아르메니아인과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비자발급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거같다. 기사 분쟁지역 뿐만아니라 공식적인 국경에서도 양국간 총격전이 간혈적으로 있어왔으며 당연히 군사분계선처럼 엄격히 통제되어 막혀있다.
다만 에르도안이 이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에르도안이 이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당연히 에르도안의 터키가 아제르바이잔에 지원을 해주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에르도안의 입장에서도 미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말아 먹으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만회해야할 것도 있어서인데, 에르도안과 아제르바이잔이 프랑스의 개입까지는 상정 내에 두지 않은 듯 하다.
원래 영토분쟁의 특성상 국제사회의 중재를 통한 해결시도는 더디었는데, 2009년 발표된 마드리드 원칙이라는 평화안이 실패함으로써 양측의 적대감이 심화되었고 휴전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었다. 아제르바이잔은 당초 아르메니아 및 아르차흐에게 점령당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를 둘러싸고 있는 7개 (區) 가운데 캘배재르구(Kəlbəcər), 라츤구(Laçın)를 제외한 5개 구를 요구하였고, 만약 아르메니아가 나고르노카라바흐 변경에 위치한 퓌줄리구(Füzuli), 아그담구(Ağdam), 재브라이을구(Cəbrayıl)의 2~3개 지역만 돌려주었더라면 종전협정이 체결되어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이러한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 입장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의 영향력을 막아주는 일종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곳으로 이중 하나라도 아제르바이잔에게 주었다간 아르메니아 본토가 아제르바이잔의 사정권에 놓이는 만큼 절대로 양보할수 없는 지역이다. 퓌줄리구(Füzuli), 아그담구(Ağdam), 재브라이을구(Cəbrayıl), 그리고 캘배재르는 '''산맥 고원 지형'''(죄다 해발 2,500~3,000m 정도 한다)으로 이 곳이 아제르바이잔한테 넘어가면 '''아르차흐 공화국 전역 + 아르메니아 본토가 그냥 아제르바이잔 포병한테 얻어맞는 곳'''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38선으로 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나눴을 때 개성시가 둘로 분단되면서 시내는 대한민국 땅인데 산 지역이 북한에 넘어가며 6.25 전쟁 이전에도 개성 시내에 북한이 계속 포격을 퍼부었던 상황이 아르메니아한테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르메니아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 부분은 양보 못한다. 세르지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 시절에 하던 영토 분쟁 협상에서도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 본토와 아르차흐를 잇는 접경구역을 양보한다고 했지 방어선이 될 아르차흐-아제르바이잔 접경지역을 넘겨준다고는 절대 하지 않았다.
또한 이 지역은 비록 아르메니아인이 주류이기는 했으나, 아제르바이잔 SSR의 하위 자치주이기도 했기 때문에 아제르바이잔인도 살던 지역이었다. 특히 현재 아르차흐 공화국이 지배하는 영역은 약 1만 1천 km²인데 소련 치하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의 영토는 4천 km²로 그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나머지 지역은 소련 붕괴 이전에는 아제르바이잔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이었다. 또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과정에서 양군은 서로의 민간인을 향해 학살을 저지른 바 있다. 특히 아르메니아군이 아제르바이잔 민간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호잘르 학살(Xocalı soyqırımı / Խոջալուի արյունահեղություն)이 대표적이다. 아제르바이잔 측은 이번 전쟁에서도 "호잘르를 잊지 말자."라는 구호를 앞세우고 있다.

3. 전개




4. 전황


아르메니아가 실효 지배중인 아르차흐 공화국은 산악지역으로 이 지역을 점거하고 있는 아르메니아군을 몰아내기 위해 아제르바이잔군이 공세를 취하고 아르메니아군은 이를 막거나 점령당한 지역을 되찾기 위해 반격을 취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산악지역에 구축된 양 측의 참호를 점거하기 위한 참호전고지전이 일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인명 피해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하 두 영상들은 '''병사가 사살당하는 순간을 찍은''' 장면이 가감없이 드러나니 시청에 주의바란다.(성인 인증 필요)
아르메니아군 참호 점령을 위해 고지를 오르다 전멸당하는 아제르바이잔군 분대들
아제르바이잔군 사격에 사살당하거나 비명을 지르는 참호속 아르메니아군 병사
특히 기갑장비의 피해가 막심하다. 전차가 힘을 쓰기 힘든 산악지대인데다[21] 엄폐가 용이해서 대전차 미사일의 활약이 크다. 방어 입장인 아르메니아가 이러한 ATGM으로 상당한 전공을 올리고 있다.아제르바이잔 보급라인을 공격하는 아르메니아 대전차 미사일아제르바이잔 T-72를 공격하는 아르메니아 대전차 미사일
이에 따라 이런 ATGM 진지를 걷어내기 위해 아제르바이잔군은 TOS-1 부라티노 같은 근접형 다련장을 동원하고 있으며 아울러 UAV를 적극 활용해 이를 극복하고 있는데, 터키와 이스라엘에서 들여온 공격형 UAV(오비터-1, 하롭 등)들은 아르메니아의 야전 방공망을 공격해 무력화 한 후 제공권을 장악해 아르메니아의 전차와 보병, 포병을 공격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기지와 T-72 전차를 공격하는 아제르바이잔 UAV아르메니아 D-30 야포와 9K33 오사 대공 미사일을 공격하는 아제르바이잔 UAV
또한 이란 국경을 넘어 우회기동을 하여 아르메니아군의 헛점을 찌르기도 했다. 이와중에 아제르바이잔 무인기가 이란 국경에서 격추되거나 이란 국경 마을에 아제르바이잔군이 우발적으로 포격을 가하는 등 # 소규모 충돌이 아제르바이잔-이란 국경지대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의 UAV를 대응하기 위해 방공망 확충에 노력하지만아제르바이잔 UAV를 격추하는 아르메니아의 9K33 오사 아제르바이잔군은 상당수의 UAV와 헬기, AN-2 등을 잃었어도 터키 공군의 가세에 힘입으면서 아르메니아군의 방공망이 버티질 못하고 무너지자 영공장악에 성공한다. 그래서 제공권을 잡은 아제르바이잔군은 전차호에 자리잡은 아르메니아군 T-72를 UAV로 따버리거나, 집결하는 아르메니아군 보병들을 폭격하는 등 UAV를 통한 공습으로 전공을 많이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가 초기에 방어를 잘 하던 아르메니아쪽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서서히 기울고 있다.
터키는 아제르바이잔에 공군력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 UAV를 제공하는걸 떠나서 '''E-737을 통한 조기경보'''와 '''F-16을 이용해 CAS를 하는 아르메니아 Su-25를 사냥하는 등''' 여러 지원을 하고 있다.
후방지역에선 포병을 대량으로 동원해 전선을 지원하고 있다. 두 국가가 모두 공군력은 부실하지만 탄도탄을 보유하고 있어서 주요 거점과 그 거점을 연결하는 다리 등을 공략하고 있다.[22]
이번 전쟁으로 인해 양측 모두 독이 잔뜩 올라있다. 아제르바이잔 입장에선 빼앗긴 영토를 되찾을 기회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공세를 펴고 있고, 아르메니아 입장에선 밀리면 국민들 다 죽는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절하게 공세를 막아서고 있다.
이건 상단에 서술했듯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때 아르메니아도 150명의 아제리인을 학살 한 짓이 있기 때문에... 특히 이번 전쟁은 '''에르도안터키가 전면 참전하고 있는 상황'''인 게 문제다. 터키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아르메니아가 느끼는 공포가 덜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번은 이전의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과 달리 '''아르메니아 vs 아제르바이잔+터키와의 양면전쟁'''[23]을 하는 중이라는 게 문제다. 터키 하면 아르메니아인 대학살부터 떠올리는 아르메니아인들은 그야말로 공포에 질려 있다.
현재 고지를 빼앗고 되찾고 재탈환하고 재탈환 당하는 소모전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런 소모전을 반기는데 체급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이 훨씬 크기 때문에 소모전에서 유리한데다가 조지아가 아르메니아로 들어가는 군수물자를 차단하면서 아르메니아는 사실상 고립되어 이런 상황을 더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르메니아는 터키뒷치기까지 걱정해야하는 지경이다.
1992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당시에는 러시아가 개입 의사를 밝힌 터키에게 "이 지역에 대한 외부 개입은 3차대전을 유발시킬 것"이라 경고하자 술레이만 데미렐 총리는 아제르바이잔의 개입 요청에 대해 부인하고 "전 세계 국가들이 배제된 채 우리 임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물러선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에르도안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선이 며칠 남지 않은 미국과 달리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장기 독재 중이고 프랑스는 대선이 2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푸틴이나 마크롱은 지지율을 위해서 개입을 안 할 수 없으며 특히 아르메니아는 자신들이 이끄는 단체회원국이기 때문에 반드시 개입을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회원국들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24] 러시아나 프랑스 모두 초당적으로 아르메니아 문제만큼은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아르메니아군은 중동의 강군인 터키군을 막을 능력이 없다.[25] 만일 터키군이 본토침략을 감행할 경우 러시아군/이란군/프랑스군이 와서 막는 수밖에 없는데, 러시아나 이란은 개입하는 순간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기 힘들어지고 프랑스도 개입하자니 나토군끼리 대규모 전쟁을 벌이게 되며, 이는 곧 대러시아, 대중국 공동전선인 나토 체제의 붕괴를 의미한다. 어느 쪽이든 미국에게 큰 손해가 되기에[26] 터키군의 직접적인 침공만은 미국이 막으려 들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중국 입장에서는 나토 국가들의 반목이 자기들한테 이득이 될 수 있어서 암묵적으로 터키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만 어느 나라도 이 전쟁에 개입하지 않은 채 종결되었다.
아제르바이잔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다가 아르메니아 본토를 공격하면, 전쟁의 명분을 잃는 데다 이미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CSTO가 아제르바이잔에게 아르차흐는 몰라도 아르메니아 본토를 공격하면 재미없을 것이라고 경고를 했다. #
역시나 문제는 터키 에르도안의 선택이 어느 쪽으로 향하느냐다. 에르도안은 NATO를 탈퇴하고서라도 2019년/2020년 상반기에 미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말아먹은 것을 회복하기 위해 정말 아르메니아를 뒤에서 칠 수도 있다.
2020년 10월 10일, 11시간에 걸친 러시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3자 협상 끝에 휴전이 합의됐다. 아르차흐 공화국국경선이 어떻게 조정이 되는지 또는 전투 이전의 국경인 1994년의 국경을 기반으로 하는지 등은 추후에 추가 회담들을 통해 논의하자는 상태로 봉합됐다. 터키에르도안은 이번 협상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26년 전과 다르게[27], 날이 가면 갈수록 아르메니아아르차흐 공화국에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전쟁 초반에는 아제르바이잔이 기동전을 시도해서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의 기동 보급로만 차단하는 식으로 휴전협정을 얻어낼 수 있었는데, 전쟁이 속개되자 아제르바이잔은 철저하게 소모전인해전술, 그리고 드론을 통한 무차별 아르차흐 폭격으로 전략을 바꿨다. 아르메니아는 현실적으로 인구 자체가 적기 때문에 아제르바이잔이 기동전이 아닌 소모전으로 전략을 바꾸면 밀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르메니아의 국경 접경국인 터키, 조지아 모두 아제르바이잔을 지원[28]하면서 아르메니아 쪽으로 국경 봉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르메니아는 전쟁 물자가 매우 부족한 형편이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아르메니아가 유리한 시점도 존재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아르메니아가 계속 불리해지는 것이다.

4.1. 휴전 합의, 그리고 파기


2020년 10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러시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3자 외무장관 회담에서, 잠정 휴전을 합의했다. 11시간에 걸친 3자 협상 끝에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휴전을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포로 및 시신을 교환하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 분쟁에 대한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휴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다시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사
그런데, 휴전을 했음에도 양국은 여전히 산발적 전투들을 계속 벌이고 있으며,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잠시간의 휴전일 뿐 슈시(Շուշիի շրջան) / 슈샤(Şuşa rayonu)와 스테파나케르트 / 한캔디를 포함한 카라바흐가 온전히 해방될 때까지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선언했다.
사실 영토와 관련된 문제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아주 민감한 소재이기에, 크고작은 싸움이 생길때마다 강대국들이 항상 대충덮고 넘어간게 화근이 된것이다. 2016년 4월에도 며칠동안 접촉선에서 전쟁이 발발, 양측에서 각각 90명의 전사자가 발생한 것이 지금에 와서 더 크게 벌어진 것이고 아제르 대통령이 영유권 문제를 정치적,군사적으로 풀고싶다고 한걸봐서 이제는 평화로운 해결을 기대하긴 어려울거 같다. 실제로 그는 회의에서 25년이넘는 기간동안 협상을 통해서 단 1cm의 땅이라도 우리에게 반환되지 않았고 또한 국제기구들이 UN결의를 발표만 했을뿐 아르메니아 침략자들을 자국영토에서 쫓아내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이젠 강해진 힘과 군사력으로 대응할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설립취지와 달리 아무런 분쟁해결 성과를 내지못한다고 OSCE 민스크 그룹을 비난하기도 하였다. 기사, 기사
10월 10일 휴전 협정에 합의했지만 이후로도 계속 무력 충돌이 지속된데다, 10월 13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간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29] '''전쟁이 공식적으로 속개'''됐다. 기사. 게다가 서로의 민간인들을 향해 포격까지 가하는 상황이 협정 중에도 계속 벌어졌던 만큼, 이번 전쟁은 외교적인 방법으로 전투중단이 극적으로 합의되지 않는 이상, 둘 중 하나가 먼저 항복할 때까지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10월 18일 양국이 휴전 재합의를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임시라고 한다. 불과 몇시간 만에 또다시 산발적인 교전이 발생했고, 재합의한 휴전이 무산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미국 국무부가 10월 25일 공동성명을 내 26일 오전 8시부터 (인도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전의 휴전들이 2차례나 파기된적이 있어서 아무도 큰 기대는 하고있지 않는 듯.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바로 상대가 휴전협약을 어겼다며 재전쟁에 들어갔다.
그래서 2020년 10월 30일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3자의 강한 압박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쟁을 하더라도 군인끼리 싸우고 민간인은 공격하지 마라'''는 합의를 했다. 기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인 2020년 10월 31일아르차흐 공화국의 슈시 / 슈샤 일대 민간인 거주구역에 아제르바이잔 군의 미사일 공격이 날아왔고[30] 이후 같은 날에 스테파나케르트 / 한캔디, 슈시 / 슈샤, 마르투니(Մարտունու շրջան) / 호자밴드(Xocavənd rayonu) 이외에 마르타케르트(Մարտակերտի շրջան) / 태르태르(Tərtər rayonu) 민간인 거주구까지 아제르바이잔의 미사일 공격이 날아왔다며 아르메니아가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기사
이 문제는 일단 재래식 화기로는 아무리 정밀타격을 한다고 해도 수 미터의 오폭이 발생 가능한데다가 아르메니아는 스테파나케르트 곳곳을 요새화하면서 민간인 주택 옥상이나 학교, 유치원 건물 주변에도 포대를 설치하고 아제르바이잔 군을 때리고 있던 상황이었고, 마찬가지로 아제르바이잔도 민간인 마을이나 농촌 근처에 포대를 배치하고 포격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조심조심 포격한다고 해도 비군사목표를 타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포를 한 발만 쏘는 것도 아니다. 한편 정작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던 아르메니아는 정작 나고르노카라바흐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아제르바이잔 본토 내 대도시들에 미사일을 쏴서 민간인 사상사를 발생시켰다.[31]
11월 8일 슈샤가 함락되면서 전황은 아제르바이잔에 크게 유리하며 아르메니아-아르차흐군은 여군과 소년병까지 총동원하고 있다.
지도로 보는 전쟁 현황

5. 종전


2020년 11월 10일 아르메니아-아르차흐가 사실상 항복하고 평화협정에 서명하였다. 니콜 파시냔 총리가 침통하게 성명을 발표했으며 러시아의 중개로 아제르바이잔과 전쟁을 끝마쳤다. 평화협정 발표가 나자 패전을 받아들이지 못한 아르메니아 군중은 정부청사를 습격하고 울부짖으며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
평화협정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아제르바이잔어 -> 한국어 번역
  • Dağlıq Qarabağ münaqişəsi zonasında tam atəşkəsdən və bütün hərbi əməliyyatlar dayandırıldıqdan sonra 10 noyabr 2020-ci il tarixində Moskva vaxtı ilə 00:00-dan etibarən Azərbaycan və Ermənistan öz mövqelərində dayanırlar.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지역에서의 완전한 휴전과 모든 교전행위의 종료 이후 2020년 11월 10일, 모스크바 시각 00시 00분부터 아제르바이잔 및 아르메니아는 현재 위치에서 정지한다.
  • Ağdam rayonu 20 noyabr 2020-ci il tarixinədək Azərbaycana qaytarılır.
아그담 구는 2020년 11월 20일에 아제르바이잔에게 반환된다.
  • Rusiya sülhməramlı kontingenti Dağlıq Qarabağdakı təmas xətti boyunca və Laçın dəhlizi boyunca yerləşdirilir.
Rusiya Federasiyasının sülhməramlı kontingenti erməni silahlı qüvvələrinin geri çəkilməsinə paralel olaraq yerləşdirilir.
러시아 평화유지군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의 연락선 및 라츤 회랑에 주둔한다. 러시아 연방의 평화유지군은 아르메니아 군의 철수와 병행하여 배치된다.
  • Münaqişə tərəfləri tərəfindən razılaşmanın həyata keçirilməsinə nəzarətin effektivliyini artırmaq üçün atəşkəsə nəzarət etmək məqsədi ilə sülhməramlı mərkəz yerləşdirilir.
분쟁 당사자들의 합의 이행 감시를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해 휴전을 모니터링하는 평화유지군 센터를 설립한다.
  • Ermənistan Respublikası 2020-ci il noyabrın 15-dək Azərbaycan Respublikasına Kəlbəcər rayonunu, 2020-ci il dekabrın 1-dək Laçın rayonunu qaytarır, Dağlıq Qarabağın Ermənistanla əlaqəsini təmin edəcək və Şuşa şəhərindən keçməyəcək Laçın dəhlizi Rusiya sülhməramlılarının nəzarərinə keçir (eni 5 km). Üç il ərzində Laçın dəhlizi boyunca Xankəndi ilə Ermənistan arasında rabitə təmin edən yeni bir nəqliyyat marşrutunun inşası üçün bir plan müəyyən ediləcək və bu marşrutu qorumaq üçün sonra burada Rusiya sülhməramlı kontingenti yenidən yerləşdiriləcək. Azərbaycan hər iki istiqamətdə vətəndaşların, nəqliyyat vasitələrinin və malların Laçın dəhlizi boyunca hərəkətinin təhlükəsizliyinə zəmanət verir.
아르메니아 공화국은 2020년 11월 15일에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에게 캘배재르 구를, 12월 1일에 라츤 구를 반환하며, 나고르노카라바흐와 아르메니아를 연결하고, 슈샤 시를 통과하지 아니하는 라츤 회랑은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통제한다. (폭 5km) 3년 이내에 라츤 회랑을 따라 한캔디(스테파나케르트)와 아르메니아 사이의 새로운 수송로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될 것이며, 이 경로를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이곳으로 재배치될것이다. 아제르바이잔은 라츤 회랑을 따라 양방향으로 국민, 차량 및 물품의 이동안전을 보장한다.
  • Məcburi köçkünlər və qaçqınlar Birləşmiş Millətlər Təşkilatının Qaçqınlar üzrə Ali Komissarlığı İdarəsinin nəzarəti altında Dağlıq Qarabağ ərazisinə və ona bitişik ərazilərə qayıdırlar.
국내이재민과 난민들은 UN난민고등판무관의 감독하에 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 및 인접영토로 귀환한다.
  • Hərbi əsirlərin və digər saxlanılan şəxslərin və ölülərin cəsədlərinin mübadiləsi aparılır.
전쟁포로 및 기타 수감자와 전사자의 시신들을 교환한다.
  • Bölgədəki bütün iqtisadi və nəqliyyat əlaqələri blokdan çıxarılır. Ermənistan Azərbaycanın qərb bölgələri ilə Naxçıvan Muxtar Respublikası arasında nəqliyyat əlaqəsinə zəmanət verir. Nəqliyyat nəzarəti Rusiya Federasiyası Federal Təhlükəsizlik Xidmətinin Sərhəd Xidmətinin orqanları tərəfindən həyata keçirilir.
지역내 모든 경제 및 교통망에 대한 차단을 해지한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 서부 지역과 나흐츠반 자치 공화국 사이의 교통 연결을 보장한다. 교통 통제는 러시아 연방 공화국 연방 보안 서비스의 국경 서비스 기관에 의해 수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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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보면 휴전이 발효된 모스크바 표준시 기준 11월 10일 자정의 전선을 기준으로 양측은 현 점령지를 계속해서 유지하되, 나고르노 카라바흐 전 지역에서 아르메니아군이 철수하며 또한 아르메니아 측은 아직 아르메니아가 통제중인 지역에서 원래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에 속하지 않았으나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1988~1994) 당시에 아르메니아가 점령하였던 라츤, 캘배재르, 아그담 구, 그리고 아제르바이잔 북부 가자흐 구의 점령지를 12월 1일까지 단계적으로 아제르바이잔에 반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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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11월 8일 아제르바이잔이 함락시킨 아르차흐의 제2도시 슈샤도 아제르바이잔의 일부가 되었다. 또한 평화 협정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아르차흐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파견되어 최소 5년간 평화 유지 활동을 벌이게 되었다. 아르메니아 본토와 아르차흐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라츤 회랑의 경우 회랑 자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에 속하지 않으므로 아제르바이잔으로 반환하되 인원과 차량, 물자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며 도로를 중심으로 한 반경 5km의 지역에 마찬가지로 러시아군이 배치되어 평화유지 활동을 벌인다.
그리고 예레반에서 라츤 회랑을 지나스테파나케르트를 잇는 도로 한가운데 위치한 슈샤가 아제르바이잔 영토가 되었으므로 슈샤를 우회하는 새로운 구간을 건설하기로 하였다. 또한 아르메니아 영토를 가로질러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아제르바이잔의 월경지 나흐츠반을 연결하는 새로운 통행로를 건설하기로 하였다. 이 통행로 역시 인원과 차량, 물자의 자유로운 통행이 보장된다. 이로써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이후 한동안 폐쇄되었던 아제르바이잔과 나흐츠반 사이의 육로가 다시 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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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에서 초록색 지역이 조약상 아르차흐 공화국의 남은 영토이자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파견될 지역이다. 해당 지역이 아제르바이잔 내의 자치구 비슷하게 남을 건지 아니면 현 상태와 비슷하게 유지될지는 미지수. 일단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이전에 티롤같은 예를 들며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부여할 것을 제시했으나 아르메니아측은 전부 거부했다며 앞으로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하늘색 지역은 전쟁 중에 아제르바이잔이 점령한 지역들이자 지금도 점령하고 있는 지역이다. 협정에 따라 휴전 당시의 전선이 유지되게 되었으므로 전쟁 후로도 아제르바이잔 측이 통제하게 되었다.
붉은 빗금 쳐진 지역은 12월까지 아르메니아가 철수할 지역. 캘배재르 지역은 2020년 11월 15일까지, 아그담 구, 북부 가자흐 구의 일부는 11월 20일, 라츤 지역은 2020년 12월 1일까지 통제권을 돌려줘야 한다. 다만 11월 15일에 아르메니아 당국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아제르바이잔측에게 캘배재르구에서의 철수기한을 10일 더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고 아제르바이잔이 받아들였다. 때문에 캘배재르구에서의 철수는 11월 25일까지로 미뤄졌지만 나머지 철수기한은 사전 합의된 대로 될 것이라고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보좌관 브리핑에서 발표되었다.
한편 철수예정인 지역의 아르메니아 주민들은 집에 불을 지르고, 주변의 숲에 불을 지르고, 집안 세간살이는 물론이고 지붕과 화장실 변기까지 뜯어가고있으며 관련 영상들도 외신들에 의해 취재되어 공개되어있다. (전쟁상황 문서를 참조할것)
12월 1일부로 아제르바이잔에게 돌려줄 것으로 확정된 3개구 중 마지막으로 라츤구에서 아르메니아군이 철수하고 아제르바이잔군이 배치됨으로써 전후 영토처리가 완전히 마무리 되었다. 다만 1994년 이후 아르메니아측이 파묻어 놓은 수많은 지뢰들을 제거하는 작업과 기존 도로들을 연결하는 작업, 전후복구, 특히 1993, 1994년에 집중적으로 파괴된 퓌줄리시와 아그담시를 비롯한 지역들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기한 퓌줄리, 아그담은 그야말로 철저히 파괴되었기 때문에 복원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도시를 새로 짓는다는 말이 맞을 정도다.
12월 3일 아제르바이잔은 전쟁 중 2,783명이 전사 및 100명 이상이 실종되었다고 자체적으로 집계한 피해 규모를 처음 공개하였다.#

6. 각국의 반응


  • 미국, 러시아, 프랑스는 공동 성명을 통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양국의 무력사용을 즉시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 3개의 강대국이 지난 30년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문제를 방관만 하다가 이제와서 큰소리 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에게 빼앗긴 영토를 다시 찾을 때까지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유럽연합은 즉시 휴전을 촉구했다.
  • NATO가 휴전을 촉구했다.#
  • CSTO는 카라바흐(아르차흐)는 방어 대상이 아니라서 개입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 본토가 공격당할 경우 자동적으로 개입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엔 인권최고대표 미첼 바첼레트도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 미국도 무력 분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같은 NATO 국가인 터키의 군사개입을 비판하고 "아르메니아인들이 아제르바이잔인들이 하고 있는 것들로부터 방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외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란은 양측의 중재를 제안했다. 또 양국과의 국경지대 경계를 강화하였다.#
  • 러시아아제르바이잔의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했으며 "대규모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르메니아에게 무기 공급 가능성을 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에 연락해 휴전을 요구했으나 두 나라 모두 거부했다.# 수도 모스크바에 두나라 외교부 장관을 초청해 평화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 중국은 대화를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얼마전에 인도군과 국경에서의 소규모 분쟁으로 사망자까지 낸 적이 있었다. 게다가 중국은 후술하겠지만 아제르바이잔도, 아르메니아도 지원하기가 매우 곤란한 형편이다.
  • 터키는 같은 튀르크계 국가로서 아제르바이잔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0월 1일 의회 연설에서 "미국·러시아·프랑스는 이 문제를 30년 가까이 무시해왔다"며 해당 국가들의 개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으며, "휴전은 오직 아르메니아가 불법 점령지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철수할 때만 가능하다"고 발언하였다. #
  • 아르메니아를 국가로 승인하지 않고 있는 파키스탄도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했다.
  • 키프로스는 휴전을 깨뜨린 아제르바이잔을 비난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냈다. #
  • 북키프로스는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였다.#
  • 우크라이나는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 같은 미승인국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아르차흐를 지지했다.#
  • 압하스도 아제르바이잔의 아르차흐 공격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다.#
  • 주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긴급 공지를 올려 한국 교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1 #2[32]
  • 바티칸 교황청에서는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 아프가니스탄 역시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며, 아르메니아의 나고르노카라바흐 무단 점령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해당 뉴스(러시아어).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민족행동당이 아르메니아를 비판하였다.#
  • 유엔 안보리가 긴급 소집됐다.# 그리고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독일의 수상인 앙겔라 메르켈이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기사
  • 일본이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사
  • 조지아는 양국의 협상을 도울 준비가 있다고 전한다.#
  • 아르메니아로부터 단교당한 헝가리는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고 나섰다. #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에르도안이 전쟁을 선동한다는 발언을 했다.#

7. 각국의 이해관계




8. 전후 영향


"흔한 전쟁 포르노에요. 저 불운하고 훈련도 지휘도 잘 안 된, 비전문적인 동구권 군대를 보면 잘못된 교훈을 얻는거죠. 그냥 양쪽 모두 지난 30년간 차고에서 잠자던 전차랑 BMP를 갑자기 꺼내다 굴리는데, 둘 다 드론이 있어서 그걸로 서로를 날려버리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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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제이슨, 미육군 예비역 대령

"그렇다면 아-아 분쟁이 한국에 던지는 시사점이 뭘까. 북한이 아-아 분쟁을 유심히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드론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고, 열심히 개발 중이다. 북한은 방사포의 정확도와 사거리를 높이고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심리전과 선전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중앙일보발 기사

국력과 군사력 모두 우위에 있던 아제르바이잔이 승리함으로써 아르메니아와의 위상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르메니아는 패전의 정치적 충격을 해소하는 것과 전후복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아제르바이잔을 적극 지원한 터키는 외교적 위상을 일신하고 중앙아시아로 영향력을 확장할 발판을 다져놓았다. 러시아는 자국이 지원한 아르메니아가 패전하여 어느 정도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손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제는 양국의 완충지대에 러시아군을 배치해 양국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민주화 이후 반러 성향으로 기울던 아르메니아가 이제는 친러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므로 외교적으로는 이득도 제법 얻었다.
양국의 정치상황도 급변하고 있는데 우선 승전국인 아제르바이잔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는 슈샤를 탈환한 11월 8일을 승리의 날(Zəfər Günü)로[33], 전쟁이 발발한 9월 27일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전사자들을 위한 아제르바이잔 애도의 날(Azərbaycanda Anım Günü)로 지정하여 법정 공휴일로 선포했다. 또한 이번 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장병들을 위한 새 훈장들을 대거 신설하여 장병들에게 수여하고 2021년에 개통 예정인 바쿠 지하철의 한 신설역의 역명을 11월 8일 역(8 Noyabr metrostansiyası)으로 정했다. 12월 10일에는 수도 바쿠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벌이며 승리를 과시했다.
이로서 알리예프 대통령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서 패한 전임 대통령이자 자신의 아버지 헤이다르 알리예프의 원수를 갚은 전쟁 영웅으로서 지지도가 상승, 독재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패전국인 아르메니아의 정치권은 혼란일색이다. 특히 니콜 파시냔 총리에 대한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군사적으로는, 무인기의 실전성이 입증되었다는 의의가 있다. 무인기의 활용은 양국의 전면전 양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동안 무인기의 실전기록은 압도적인 전력을 가진 군대가 테러 조직들을 상대할 때나 제한적으로 쓰였다. 제2차 리비아 내전에서도 드론이 대규모로 쓰였지만 이는 내전이기에 제대로 된 국가 간 정규전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이번 전쟁은 대규모 정규전에서 무인기의 실효성이 입증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아제르바이잔군은 터키제 바이락타르 TB2 공격 무인기를 주력으로 써서 많은 전과를 올렸다. 이로써 무인기에 대한 군사 연구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울러 알아둬야 할 요소는 아제르바이잔이 드론을 집중 운용한 이유도, 아르메니아군이 일방적으로 당한 이유도 '''양국의 공군력이 찌꺼기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지상방공망이 촘촘해도 빈틈을 찾아 신속히 파고들면 느린 지상방공망이 따라잡는데 지장이 있다는 점이 드론의 장점이나 공군력이 제대로 갖춰진 국가간 전쟁이라면 적 지상군에 유효한 타격을 줄수 있는 중대형 드론은 바로 포착되어 공군기에게 격추당하고, 노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소규모 드론은 무장 탑재량의 한계로 유의미한 전과를 기대할 수 없어 공격용도로의 운용이 제한된다. 게다가 양군, 특히 패전국인 아르메니아는 지상방공망 운용도 졸렬하기 그지없었다. 제대로 된 호위전력도 없이 대공무기만 덜렁 노출시키거나, 자기들 머리위에 드론이 떠있는데 화망조차 펼치지 않고 무시하는 등 교리와 훈련도에서 문제점이 극명했다.
대규모 전면전에서 드론 체계의 첫 실전이라고는 하나 공중우세력에 기반한 전술 우위라는 점은 이라크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고, 아무리 전면전이라지만 양측 국가들의 국력을 생각해보면 웬만한 강대국 입장에선 국지전이랑 다를 게 없다. 특히 한반도의 전장환경은 공군력에서 남한에 열세인 북한조차도 저고도 방공망의 밀도만큼은 엄청나기에 드론의 활약은 상당히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아르메니아는 보유한 공중우세기가 Su-30 전투기 4기 뿐이다.[34][35] 또한 아제르바이잔이 드론의 공격력에 크게 의존한 것에 비해 남북한은 모두 드론에 비해 화력면에서 비교하기가 민망한 수준의 어마어마한 대규모 포병들이 포진해 있는 관계로 드론이 차지하는 화력 비율이 훨씬 낮을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양국이 교전한 지역과 이해관계 등을 보고 어떻게 싸웠고 무인기가 어떻게해서 활약하게 되었는지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단순히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의 무인기에 엄청나게 피해를 입었다고해서 그걸 곧이 곧대로 무인기가 최고의 무기이니, 전차나 야전방공체계는 불필요하다라는 주장을 하는 자칭 전문가들은 정말 무식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애당초 핀치에 몰린 아르메니아가 1차 휴전을 이끌어낼 수 있던 배경이 그 드론에 시달리던 '''잔존 기갑세력으로 아제르바이잔군 주공 루트의 허리를 끊어버렸던 것이고''', 이에 따라 공세종말 위기에 몰린 아제르바이잔 수뇌부가 휴전테이블에 나오도록 강요할 수 있었던 것이다. 드론만 주목받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데, 저런 고산지대에서조차 재래전력인 기갑은 제 중요성을 과시하고 있다.
양국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계정이나 고위급 공무원들이 트위터 같은 SNS유튜브 등지에 차량이 파괴되거나 보병들이 실제로 죽는 모습이 담긴 참혹한 실전 영상들을 경쟁하듯이 마구 게시하며 선전전과 심리전을 수행해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한편으로는 양측 모두 확인되지 않은 선전용 전과와 자료들을 SNS에 도배하다시피 하면서 오히려 제 3자 입장에서 정확한 전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정보의 부족보다도 불확실한 정보의 난립이야말로 더욱 분석하기 힘들다는 것을 증명한 셈.'''
한편 2021년 1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러시아의 중재로 서로 철도를 연결하고 전후처리를 논의하는데까지 회담이 이루어졌다.관련 글 앞으로 전쟁보다는 경제협력과 상호상생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9. 관련 문서



10. 여담


  • 이 전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2004년 2월 구르겐 마르가랸(Գուրգեն Արտուշի Մարգարյան, 1978–2004) 육군 소령[36] 살인사건의 범인 라밀 새패로프(Ramil Sahib oğlu Səfərov, 1977–) 육군 중령[37]은 아르메니아군에 대한 원한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라밀은 이번 전쟁 중에는 전선에 나가지 않고 SNS로 자기 일상이나 자랑하고 있는데,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그를 전선으로 보내지 않는 이유는 라밀이 군인이기 이전에 절대 적군에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 정치범에 가까운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 인물을 전선으로 보냈다가 아르메니아 측에 의해 사살되거나 생포될 경우 아르메니아 측이 이 전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할 것이고, 이는 아제르바이잔 측의 전쟁 수행과 사기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아제르바이잔이 그를 우선 경호대상으로 대우하며 후방에 배치하고 있는 것이다.
  • 양국의 극단적인 민족주의로 인하여 촉발된 전쟁이기에 서로를 향한 적개심이 대단하며 서로를 멸시하고 상대의 절멸을 선동하는 증오발언 구호를 군인 뿐 아니라 양국의 민간인들까지도 넷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조차 대놓고 부르짖고 있는 지경이 되었다. 이는 제노포비아 성격이 있던 구 유고슬라비아 전쟁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도를 넘은 SNS 선전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기사 여러 SNS에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화해와 친선 관계를 바라는 게시글들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극단적 민족주의자들의 악플에 시달리고 있으며, 여기서도 각자 상대방을 헐뜯는 언쟁들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삭제된 게시글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 또한 양국의 과도한 선전전과 SNS 남발로 정확한 전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 전쟁이 진행되면서 독이 오를대로 오른 양군의 전쟁범죄가 심해졌다. UN은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기사 특히 아제르바이잔군의 경우 몇몇 병사들이 생존한 아르메니아군 포로에 대한 즉결처형, 참수 및 시체훼손 등의 잔혹한 전쟁범죄 행위들을 SNS에 자랑하듯 스스로 올리기도 했다.### 전후 아제르바이잔 군당국은 전범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자국 병사들을 체포했는데 실제로 처벌이 이루어질지는 불명이다.# 당장 다국적군 캠프에서 함께 훈련 중이던 아르메니아인 장교를 단지 아르메니아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취침 중에 도끼로 잔인하게 참살한 라밀 새패로프도 국민영웅 취급을 받으며 계속 복무 중이기 때문.
  • 양국은 사이버 전쟁에도 돌입했는데 두 나라의 해커들이 양국 홈페이지를 공격해 마비시키거나 선전문구를 올려놓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 국내에서 이 전쟁에 대해 다룬 방송사 유튜브 영상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아르메니아인아제르바이잔인 유학생 및 교민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댓글을 달며 여론전을 펼쳤다. 영상 1 영상 2 이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에 있는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들도 마찬가지. 양측이 자국 지지 시위를 열었다.
  • 한국 트위터 검색 시에도 주의해야한다. 유튜브와 마찬가지로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한국어로 글을 올리고 있는데, 여러 글들 사이에 매우 잔인한 사진들이 모자이크 없이 올라와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미국의 아르메니아계 유명인들, 그리고 아르메니아 사람들을 지인으로 두고 있는 유명인들이 적극적으로 아르메니아를 응원했다.
    • 아르메니아계 셀럽 카다시안 자매가 본인들의 트위터를 통해 아르메니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건 셰어 여사도 마찬가지.
    • 시스템 오브 어 다운 멤버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언급은 덤.
    • 코난 오브라이언의 비서로서 코난쇼에 자주 등장한 소나 모브세시안(Sona Movsessian)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 정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론다 로우지는 아르메니아 지지를 호소했는데, 그녀에게 격투기를 가르친 스승이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이다. 도장 이름부터가 하야스탄[38] MMA 아카데미였으니 뭐...
  •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OSCE Minsk Group 공동 의장국의 대통령에게 아르차흐의 비극을 막기 위해 그들의 힘을 사용하도록 호소했다.
  • 중앙아시아이슬람권 국가들[39]의 무슬림들은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거나 중립이되 친아제르바이잔 성향을 띄며,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아시아도 아제르바이잔과 터키처럼 투르크계 무슬림 국가들이 많기 때문이며 위구르인들도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이슬람 국가들의 경우 개인마다 제각각이지만 시아파인 점만 제외하면 같은 이슬람권이다보니 아제르바이잔을 편들거나 아르메니아 또는 아르차흐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다.[40][41] 그나마 이란과 쿠르드 분리독립 세력들 정도가 예외다.[42]
    • 하지만, 그렇다고 닥치고 아랍 이슬람 동맹(아랍연맹)이 친아제르바이잔은 아니다. 터키와 이를 가는 역사가 있다보니 아랍연맹의 아랍 나라들은 그동안 터키에게 지배당한 그리스나 불가리아와 되려 우호적이었다. 더불어 92~94년 전쟁 때 아랍연맹은 철저하게 입다물고 외면해 러시아와 미국이 돕던 아르메니아에게 두들겨맞고 위기에 빠진 아제르바이잔이 도와달라고 할때 무시했다. 결국 아제르바이잔은 아프가니스탄 무자헤딘에게 원조를 요청할 판국이었다. 이 때문에 아제르바이잔과 아랍 연맹 사이도 그리 좋지 않다. 아르메니아 대학살 당시에도 아랍 무슬림도 엄청나게 학살당해왔기에 이 대학살에 대하여 아랍 이슬람 동맹이 동병상련을 느끼며 터키를 비난해왔다. 그래서인지 아랍 이슬람 동맹이 이번 전쟁이 닥치고 이슬람 대 기독교 전쟁이니 우린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한다라는 뜻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아제르바이잔은 친이스라엘 정책을 취하고 이슬람 나라로서 유일하게 이스라엘군과 군사훈련도 하고 주둔까지 시키고 있다! 심지어 이스라엘에 막대한 연료를 수출하면서 이스라엘군 절반 연료가 아제르바이잔 석유로 유지되고 있으니 아랍 연맹에게는 이가 갈리는 원수 이스라엘과 친하게 지내는 아제르바이잔이 뭐 이슬람 형제국? 이라고 좋게 볼 수가 없다. 현재 터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친터키 행보를 보이는 팔레스타인 정부, 시리아 반군, 리비아 서부 지역의 통합정부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는 반터키 감정, 반아제르바이잔 감정이 있는 편이다.
  • 유럽인들은 아르메니아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유럽의 반터키 감정과 더불어 유럽에서는 아르메니아조지아에 대해 유럽권의 최동단에서 이슬람 국가들의 침략에 맞서 오랜 세월동안 기독교 신앙을 지켜왔다는 연민의 감정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르메니아는 2018년 민주화 혁명을 달성하여 민주정부가 수립되었고, 대부분 민주주의가 정착한 유럽 시민들은 대를 이은 세습독재 중인 아제르바이잔보다는 민주주의 국가인 아르메니아에 훨씬 우호적인 게 사실이다. 실제로 프랑스를 비롯해 많은 유럽 국가들이 이번 전쟁에서 아르메니아의 입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하지만 정작 기독교 국가인 조지아는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한 상황이다. 종교는 다르지만 조지아[43]나 아제르바이잔이나 국내에 분리주의 세력이 있고, 해당 지역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을 상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의 적국인 아르메니아는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친러 국가다 보니 아제르바이잔은 러시아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으며, 조지아 역시 남오세티야 전쟁[44]을 치르는 등 반러 성향이 짙은 국가이기 때문에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상호 접점이 존재한다. 실제로 양국은 탈러시아를 지향하는 다자 협의체인 GUAM[45] 의 구성국이기도 하다.
  • 전쟁의 이해국들인 미국 러시아 모두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터키의 경우 애시당초 아제르바이잔과는 예전부터 일반적인 우방국수준이 아닌 국제경기나 대회, 시위에서까지 터키국기와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같이 흔들만큼 절친한 사이었으니 그렇다 쳐도[46] 미국은 어딜 지원하던 나토와 중동전략이 충돌을 일으키며,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의 우방이었지만 아르메니아가 친러 독재정권을 엎고 민주정권을 세워 적극적인 친서방 노선을 탔기에 지원하기 애매해졌다. 그래서 미,러 둘다 아르메니아 본토 침공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평화협정 중개 이외에 직접적인 행동은 피하고 있는 상황. 거기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상 아제르바이잔의 영토이다. 아르메니아가 자원도 없고 인구도 적은 소국이다보니 지원해도 먹을것이 없다는 것도 아르메니아에게는 불행한 점. 아제르바이잔은 산유국이기에 이스라엘, 조지아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과는 정 반대의 입장이다.
  • 아르메니아는 총리 니콜 파시냔의 부인까지 최전선에 나갔으나 보람도 없이 패전하고 말았다.사진
  • 아르메니아 참전군인이 전쟁이 끝난후 전황을 설명하는 글도 있다. 흥미로우니 참고해보자.군사갤러리 펌
  • 아르메니아의 패전 원인으로 아르메니아의 외교 실패를 꼽는 분석이 많다.기사,유튜브 영상

11. 외부 링크



[1] ''Erku hazar kʿsan tʿvakan Hay-adrbeǰanakan paterazm''[2] 잠정 평화 협정에 서명[3] 이외에 아르메니아 게가르쿠니크주 바르데니스(Վարդենիս)나 아제르바이잔 다슈캐샌구 다슈캐샌(Daşkəsən) 등 양국 국경 지대에서 일부 충돌이 있었다. # 아제르바이잔 서부의 갠재(Gəncə)와 같은 주요 도시도 폭격의 피해를 입었다. #[4] 전쟁 초기에는 아르메니아측의 자유시리아군이 참전중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아제르바이잔과 터키 모두 부인했고, 해당 증거도 아르메니아 이외의 아무 나라도 찾아내지 못했다. 또한 전쟁기간 내내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터키군이 합동훈련 활동등으로 군사적 협력중인 관계인 것은 사실이나 이 전쟁에서 터키군은 단1인도 실전배치되지 않았으며, 아제르바이잔군이 사용한 터키산 군사장비와 물품들 또한 터키로부터 돈주고 구입한 것이고 해당 계약서와 영수증 또한 투명하게 처리되었다며 터키의 군사적 지원 및 참가사실을 부인했다.[5] 아르메니아의 제16대 총리로, 2018년에 일어난 아르메니아의 민주화 혁명으로 이전까지 10년간 대통령, 1년간 총리, 7년간 국방장관 형식으로 실권을 장악하고 독재를 하던 세르지 사르키샨을 몰아내고 총리직에 올랐다.[6] 아르메니아 국방장관[7] 전 아르메니아 국방장관이자 슈샤 방면 사령관[8] 아르차흐 대통령[9] 아르차흐 국방장관[10] 잘랄 하루튜냔(Ջալալ Հարությունյան) 아르차흐 방위군 중장2020년 10월 26일까지 아르차흐 국방장관이었으나, 10월 26일 전선 시찰 도중 아제르바이잔군의 저격을 맞아 부상당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에 아라이크 하루튜냔 아르차흐 공화국 대통령이 잘랄 하루튜냔을 경질하고 미카옐 아르주마냔(Միքայէլ Արզումանյան) 중장을 새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 기사 이에 대해 아제르바이잔은 잘랄 하루튜냔을 사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잘랄 하루튜냔은 저격을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부인했다. 10월 28일, 아제르바이잔군의 저격을 맞았던 잘랄 하루튜냔 전 아르차흐 국방장관은 차분히 회복하고 있다고 아라이크 하루튜냔 아르차흐 대통령이 발표하였다. 기사 잘랄 하루튜냔 전 국방장관한테 아르차흐 최고 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됐다. 기사[11] 아제르바이잔 대통령[12] 아제르바이잔 국방장관[13] 터키 대통령[14] 터키 국방장관[15] 일함 알리예프의 인터뷰 내용 중 주장된 수치[16] 기관마다 집계가 달라 정확한 규모는 불확실하다.[17] 타스통신 [18] 아제르바이잔 검찰청 발표(아제르바이잔어) [19] 굳이 둘을 비교하면 알리예프가 더 잘하는 편이다. 파시냔 총리가 중간중간에 말을 좀 더듬거나 잘못 말한 것 때문에 댓글창은 이걸 소재로 한 친터키 또는 친아제르바이잔 사용자들의 갖은 개드립에 점령된 상태.[20] 국가기관의 허락없이 몰래 들어가면 억류되거나, 인질이 된다.[21] 이 때문에 한국전쟁의 경우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미군이 산악지형이 많은 한반도에선 전차가 필요없다고 단정내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군이 가진 소수의 전차를 막아줄 대전차 화기들이 초기 한국군에겐 매우 부족했던 것이다. 이는 한국전쟁 초기 북한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한국군이 밀려버리는 결과를 낳아버렸다. 하지만 지금의 아르메니아는 당시 한국군과 달리 전차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어 전차가 돌파할 만한 구역을 방어해 아제르바이잔 전차가 넘어오지 못하고 있다.[22] 아제르바이잔이 제공권을 잡았지만 중형 무인기의 특성상 소형 폭탄, 대전차 미사일 수준의 무장이라 콘크리트 건물, 철근 다리 등 하드포인트를 공략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23] 아르메니아 영토를 보면 알겠지만 동쪽에 아제르바이잔, 서쪽에 터키라는 '''어디서 많이 본거같은 환장의 콜라보'''다.(...) 아르메니아는 '''제2의 폴란드 침공'''이 되는 거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24] 예를 들어 NATO 구성국들/혹은 5개의 눈 국가나 미국과 동맹인 한국/일본하고 러시아나 중국, 북한 간의 전쟁이 일어났는데 나토의 수장인 미국이 참전을 안 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미국과 동맹한 나라들은 미국과 계속 동맹을 유지할까?[25]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아제르바이잔은 전쟁에서 패한 이후 유전을 개발해서 석유를 수출하고 그걸로 군사력을 증강시켰던 반면, 아르메니아는 그럴 유전도 공업능력도 없었다. 즉, 오일머니의 덕택을 본 셈.[26]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미국과도 교류를 하며 사이가 나쁘지 않다.[27] 26년 전 나고르느카라바흐 전쟁 당시에는 '''상황이 반대였다.''' 당시엔 아제르바이잔을 지원했던 터키의 경우 당시 데미렐 총리는 군사 개입이 러시아와의 충돌로 이어질 것을 염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여기에 더해 엘치배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강경하게 친터키 노선을 택함에 따라 처음엔 아제르바이잔에 우호적이었던 러시아는 나중에는 아르메니아 지지로 돌아서고 말았다.# 반면 미국은 아르메니아한테 돈을 퍼부었고, 러시아조지아를 압박해 아르메니아와의 국경을 개방시켰으며, 당시 유럽 공동체(EC)는 아르메니아를 지원하기 위한 군사 물자를 조지아를 통해서 아르메니아에 반입시켰다.[28] 조지아는 압하지아남오세티아같은 자국 내 소수민족의 분리독립으로 한바탕 난리를 친 적이 있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고 있다.[29] 아제르바이잔은 휴전 조건으로 아르차흐 공화국의 5/7에 해당하는 7개 지역을 넘기라고 요구했는데, 아르메니아는 절대 양보 못한다고 맞섰다.[30] 아제르바이잔은 스테파나케르트 / 한캔디에 대한 포격은 아르메니아가 먼저 공격해서 반격한거라고 주장했으며 슈시 / 슈샤에 대한 포격 또한 궁지에 몰린 아르메니아가 무슨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를 거짓선전을 일삼는다며 부정했다. [31] 아제르바이잔 제2의 대도시인 갠재와 갠재 이후 포격을 맞은 배르데 모두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최소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곳들이다.[32] 현재까지도 청와대에서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는 상황인데, 일단 추석 연휴에 터진 일이기도 하고 양 국가와 한국간 물리적, 외교적 거리가 있다. 다만 석유 문제가 있었는지 2021년 코이카 지원 목록에 아르메니아가 빠진 것을 보면 대놓고 지지는 아니더라도 아제르바이잔쪽이 더 우선적이라 판단한 듯 하다.[33] 전쟁이 끝난 건 11월 10일이지만 그 날이 이번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에 많은 도움을 준 형제국 터키의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서거일이라 이틀 전으로 바꾸었다.[34] 물론 북한 방공망의 주류인 ZPU-4 같은 중기관총 기반 저고도 방공망 정도로 드론을 잡는 건 어렵다. 이러한 군용 드론의 운영고도가 생각보다 상당히 높고, 공격용 드론이 탑재한 미사일들은 사거리도 km단위에서 놀기 때문이다. 다만 드론 운영 입장에서도 천리안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실질적으로 표적 획득 및 식별을 위해서는 미사일의 최대사거리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진지를 구축한 적군은 적군대로 너무나 당연히 위장을 하고 있을테고. 수림이 우거진 산악환경이라면 더더욱 식별이 어렵다. 이래저래 북한군의 저고도방공망 수준만 되더라도 드론의 운영에 상당한 지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애초에 체급이 압도적으로 큰 공격 헬리콥터의 운영도 저고도방공망에 상당히 위협을 받는데 하물며 드론이야...[35] 2020년 초, 북한과 유사한 방공망을 지닌 시리아군이 터키군의 드론 공격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드론이 그만큼 격추되면서도 충분한 물량으로 추가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드론이 제대로 활약하려면 그에 걸맞는 수준의 많은 물량도 확보되어야 한다.[36] 사망 당시 중위로 만 25세였으며, 2계급 특진으로 추서되었다.[37] 당시 계급은 대위였다.[38] 아르메니아의 정식 국호다.[39] 단, 아제르바이잔 밑에 있는 이슬람 국가 이란은 제외한다. 이란은 아제르바이잔과 외교 관계가 좋지 않았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의 핵무기를 통해 자국의 핵개발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아제르바이잔이 1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심지어 이란 북쪽에 다수의 아제르바이잔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독립 시위와 아제르바이잔 영토 편입으로 이어지면 상당히 골치 아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이 이란에 이를 갈고 "오냐, 어디 맛 좀 봐라!"는 듯이 이스라엘과 친해지면서 이스라엘군과 같이 훈련도 하지 않나, 심지어 이스라엘군 주둔까지 허락하자 이란이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국가 비상을 걸고 공습을 준비했지만 넓은 이란 영토에 공습을 가하는 건 엄청난 연료 소모에 주둔기지도 거리가 있어서 고민했는데 이 문제를 다 날려버린 게 바로 이란 이웃인 아제르바이잔. 거리도 가깝고 게다가 산유국으로 연료 문제도 없는 아제르바이잔이 이스라엘과 우호적이 되면서 이란 공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오랫동안 아르메니아와 사이좋던 이란이 이번에는 아제르바이잔군에게 말없이 국경을 열어줘 아르차흐 쪽 공격을 벌이게 돕고 있다.[40] 팔레스타인 역시 아르메니아와 외교를 맺지 못했고, 아제르바이잔과의 외교를 맺은데다가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의 경우 아제르바이잔 편을 든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도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에서 아제르바이잔 편을 들어준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의 형제국가인 터키와도 친한 점도 있다(팔레스타인의 경우 터키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등 애증관계이긴 한데 현재 팔레스타인이 정치적으로 터키의 도움도 많이 받기에 친터키 성향이 좀 있는 편이다).[41] 물론 양비론인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아제르바이잔이 이스라엘의 도움을 받으며, 친이스라엘 성향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메니아도 잘한 게 없고, 이슬람 신자들을 학살했다는 이유로 아르메니아도 매우 깐다. 양비론이더라도 친아제르바이잔에 가까운 성향이 더 많다.[42] 물론 정부가 아닌 국민들 입장으로서는 아르메니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시리아도 정부군과 친정부 세력은 아르메니아를 돕는 반면 반군과 시민들은 아제르바이잔을 더 많이 지지하는 초점이 강하다.[43] 남오세티야, 압하지야는 실질적 독립 상태이고, 아자리야 역시 과거에는 독립 상태였다. 조지아의 경우 아르메니아와의 관계는 괜찮은 편이지만, 이와 별개로 남부의 자바헤티 지방이 인구 90% 이상이 아르메니아인이기 때문에 잠재된 분쟁의 여지는 존재한다.[44] 남오세티아 전쟁 역시 국제법상으론 자국 영토이나 실질적으론 독립국이었던 지역을 침공한 경우였던 점에서 이번 전쟁과 유사한 점이 있다. 실제로 남오세티야 전쟁을 일으켰던 미헤일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도 충돌이 발생하자마자 아제르바이잔 측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45] 조지아(Georgia), 우크라이나(Ukraine),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몰도바(Moldova)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이 4개국은 모두 내부에 분리주의 세력이 존재하며, 분리주의 지역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을 상실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을 제외한 3국은 러시아의 직•간접적 개입으로 인해 자국 영토의 일부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을 상실했으며,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아예 자국 영토의 일부를 러시아에 직접적으로 빼앗기기도 했다. (다만 GUAM이 창설된 건 2014년 크림반도 사태보다 한참 전인 1997년이다.)[46] 다만 야당을 중심으로 한 일각에서는 기존의 나토 동맹관계가 싹 다 흔들린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