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111 파곳

 


'''«Фагот»'''[1]
''AT-4 Spigot''

[image]
[image]
'''제원'''
무게
11.5kg[2] 22.5kg[3]
탄두중량
1.7kg
길이
1,030mm[4]
구경
120mm
유도방식
SACLOS
최소사거리
70m
최대사거리
2,000m[5]
관통력
400mm ~ 600mm[6]
1. 개요
2. 상세
3. 북한에서의 운용
3.1. 불새-2
3.2. 불새-3(가칭)
4.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구소련의 대전차미사일.
GRAU 코드명: 9К111(9K111)
NATO 코드명: AT-4 Spigot

2. 상세


1970년대 AT-3 새거의 뒤를 이어 등장하였으며 유사한 무기인 서유럽의 밀란[7]에 비해 거치대와 조준장치가 무겁고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옛 동유럽 국가들과 북한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BMP-1, BMP-2 장갑차나 그외 차량이나 북한 해군 한정으로 고속정에 탑재되어 운용되도록 개조된 버전도 있다. 반자동시선유도방식(SACLOS)으로 미사일을 유도하기 때문에 사수는 미사일이 목표에 명중할 때까지 조준을 유지해야 한다.

3. 북한에서의 운용



3.1. 불새-2


북한은 1988년말에서 2010년도까지 파곳 미사일 4500대를 러시아로부터 수령받았다. 이후 어렵게 얻은 파곳을 역설계하였으며 이것이 불새 미사일이다. 북한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조달이 가능하며 북한의 주력 대전차 미사일이다. 기존의 파곳 미사일과는 다른 시스템을 가진 무기이다.
근본은 소련제 파곳 미사일이지만, 많은 부분이 개량되어 있다. 우선 조준경 부분이 가장 신경쓰인다. 파곳 미사일은 크게 보면 9P135 거치대, 9S451 유도장치, 9Sh119 광학 장비로 구성되어 있지만, 북한에서 자체 생산된 불새 미사일은 이들 부품이 다른 부품으로 교체되어 있다. 거치대와 유도장치는 기존의 물건보다 경량화되어 있고 광학장비는 2개의 작은 광학장비와 1개의 큰 조준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도방식이 변경된 것 같지만 현재 알려진 정보는 없다. 탄두 또한 개량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 탄두가 작아 확장성을 기대하기 힘들고 물리적 한계 때문에 높은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원형이 원형인지라 전면이 CE 1000mm 대인 국군의 K-1, K-2와 같은 전차에게는 측면 혹은 후방을 노려야할 만큼 낮은 관통력을 가지고 있지만 명중할경우 외부 관측 장비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M48 계열의 구식전차들이나 K200, K-21과 같은 장갑차들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무기다. 작은 크기 때문에 매복 기습에 사용하기 용의하며 서부전선 포격 사건 당시 아군 진지에 위협적인 무기로 손꼽혔다.
보병은 물론 각종 APCIFV 심지어 전차고속정에도 장착하고 있는데, 무기 수입이 힘들어도 자체 생산 조달이 가능하여 널리 쓰이는 듯 하다.
[image]
정교한 밀수 로드를 통해서 중동으로 많이 유통된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으로 대량 밀수출된 것이 확인되었고, 이송도중 아랍에미리트와 방콕 등지에서 밀수 무기로 압수된 적이 있다. 하지만 루트를 변경해 가며 게속 불법적으로 무기 수출을 하고 있다. 최근 중동 내전중에도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들 물건은 시리아나 이란 등을 통하여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내전에서도 사용될만큼 꽤 흔히 굴러다닌다고 한다.
[image]
[image]
불새-2를 운용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8]

3.2. 불새-3(가칭)


[image]
[image]
2016년 2월 26일 신형 불새 3이 공개되었다.[9] 조선 중앙 텔레비전은 사거리가 세계에서 가장길고, 저격보총수가 쏜 것처럼 정확하고, 경량화가 실현되어 임의에 장소에서 기습이 가능하다고 발표하였다.
사거리 5.5km라고는 하는데 온갖 카더라를 남발하는 종북인사 한호석과 자주민보발의 정보이므로 사실여부는 불투명하다. 또한 이란에서 코넷을 카피하려고 시도했다는 정보가 나왔다. 북한과 이란은 서로 무기기술을 전수하는지라 우려가 많았지만 공개된 영상은 기존 불새-2 그대로였다(...).[10] 특징은 레이저를 이용한 빔 라이딩 형식으로 변경됨과 함께 사거리가 2배로 늘어났다는 것인데, 이 AT-4 계열 미사일의 사거리 연장탄은 보통 관통력이 500mm 내외 수준으로 억제되기 때문에[11] 정면에서는 K1, K2, M1 에이브럼스 등의 현대 전차에게 큰 의미가 없다.
그렇지만 천마 계열 전차나 고속정에도 장착하는 북한의 주력 대전차 화기로서 사거리가 증가하였고 유도 방식 변경을 통하여 명중률도 높아졌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여전히 장갑차 계열에게는 치명적이어서 기계화 보병에게 상당한 위협이고 전차 또한 타격당할 경우 충격 때문에 장비가 손상되어 정비소로 바로 직행해야한다. 여기에 기존의 불새-2보다 더 경량화되었기 때문에 미사일 탐지장비가 되어 있지 않은 차량은 주의해야한다. 건물을 타격하는 영상도 공개되었는데 대 보병용 열압력 버전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중동에서 러시아나 미군도 시가전에서 다목적 탄을 별도로 운영하여 효과를 보기에 보병 및 경량의 차륜 군용 차량들에겐 충분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age]
실사 영상에서 보기륜이 6개인 폭풍호선군호로 보이는[12] 전차를 전면에서 격파하는걸 보면 국군 M48계열 전차에게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훈련사진에서 폭발후 전차 내부모습이 깨끗하게 비어있었다는 점과 타격당시 장착되어 있던 주포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진 점 때문에 선전을 위해서 전차를 자폭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원래 홍보 목적으로 폭약을 채워 넣는 일은 흔한 편에 속한다.
만일 불새-3호에 탱크가 폭발하는 선전에 혹했다면 성형작약탄을 참조하자. 보병용 대전차미사일은 전차를 열로 폭파시키는 것이 아니라 형성작약과 주작약이 격발하면 라이너를 통한 메탈제트로 전차를 관통시킨다. 만약 전차가 대폭발했다면 내부에 폭약을 관통하여 유폭시킨 것이며 미사일 내의 폭약 만으로 전차를 대파시키기 위해서는 AGM-65 같이 폭약량만 100kg이 넘어가는 것을 쏴야된다. 애초에 일개 보병용 대전차미사일로 전차를 날려버릴 수 있었으면 EFP를 쓸 이유가 없으며, 당장 FGM-148 재블린의 T-72 소멸 영상도 TNT를 충전시킨채로 터트린 홍보성 선전 영상이다.
다만, 서해 북방한계선 쪽은 다르다. 서해 NLL에선 이전부터 고속정 간 근접전이 수도 없이 벌어져 왔다. 그렇기에 두 차례에 걸쳐서 일어난 근접 함포전, 연평해전 이후로 신형 미사일 고속정 추가건조뿐만이 아니라 기존 200t급 이상 고속정들에 한하여 전체적인 중장갑화와 중거리 대함미사일 장비가 불가한 건보트 타입 고속정들에게 불새 계열 대전차미사일을 장비하기 시작했다. 대함미사일까진 아니라도 당장 2함대 주력은 참수리 고속정들이라 제2연평해전 때 전차포에 150~450m 정도 근거리에서 당한 이후로 거리를 벌리는 중장거리 함포전이 주이나 참수리들의 포신 노후화로 인해 사통장치 연계를 전제로 해도 여전히 교전거리가 겨우 3~5km 내외로 상당히 짧아 대전차미사일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참수리들의 방호유리를 제외한 방호성능 개수로 당장 37mm까진 견뎌낼 지 몰라도, 초계함 이하 함급의 고속함정들에게는 껄끄러운 위협이다. 그렇기에 검독수리급 고속정부터는 전차포와 대전차/대함미사일에 방어하기 위해 하드킬 체계가 탑재되나 보통 해상전을 통한 함대함 포격도발시 일제 전포발사를 통한 중근거리 순간화력 투사를 주특기로 하는 북한 해군 특성상 무장이 추가된다는 것이므로 완전히 마음을 놓긴 어렵다.

4. 둘러보기




























[1] Фагот(파곳)은 러시아어로 바순을 뜻하며, 발음은 '파고트'에 가깝다.[2] 미사일이 든 발사관만의 무게.[3] 전체 무게.[4] 역시 발사관만의 길이.[5] 개량형의 경우 2500m 사거리 연장탄은 5.5km[6] 개량형.[7] 독일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한 대전차미사일.[8] 하마스의 알카삼 여단과 알나세르 여단에서 불새-2 미사일을 운용하는 모습이다. 시리아나 이란에서 밀수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팔레스타인 가자에서 촬영되었다.[9] 불새-3은 재미 종북인사인 한호석이 북한에서 들었다는 가칭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는 정확한 제식명이 공개되지 않았다.[10] 혹자는 콩쿠르스라고 추측하기도 안다.[11] 가뜩이나 작은 미사일에 사거리 연장을 위해 탄두보다 로켓 연료부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스피곳은 탄두중량이 1.7kg밖에 안되며 이는 10kg가 넘어가는 코넷과 비교가 된다. 하지만 밀란도 작약량이 적기 때문에 꼭 작약량만이 능사는 아니다.[12] 포탑의 형태로 봐선 폭풍호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