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 in the Life
1. 개요
1967년 발표된 비틀즈의 곡.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앨범에 수록되었다. 비틀즈 곡 중 수많은 사람들이 명곡으로 손꼽는 곡. 이 곡은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합작곡이라는 면에서 그 의미가 더 높다. 존 레논의 미완성 곡에 폴 매카트니가 멜로디를 덧붙인 형식이다.
꿈과 현실을 오락가락하는 듯한 몽환적이고 판타스틱한 분위기가 특징인 곡. 40인조 오케스트라가 투입된 중간 연결 부분은 특히 획기적인 발상으로 평가받는다. 여러 모로 록 역사에서 중요한 곡이며 특히 60년대 후반 사이키델릭 록 시대가 만개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여담으로 ‘I'd love to turn you on’이라는 가사가 마약 사용을 긍정적으로 암시한다는 이유로 BBC에서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turn on은 마약 사용을 통해, 또는 성적으로, 흥분시킨다는 뜻이 있다. 레논과 매카트니는 A Day In The Life에 마약 관련 내용을 넣지 않았으며 자신들은 결백하다고 하였지만, BBC에서는 1972년까지 방송 금지곡으로 지정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약물과 관련된 곡이라는 이유로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와 함께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이 곡에서 현악 세션들은 우스꽝스런 분장을 하고 연주했다고 하며, 곡의 분기점이 되는 피아노 소리는 3대를 한번에 맞추어 건반을 눌렀다고 한다.
곡 제작 시점이 조지 해리슨의 휴가와 겹쳤기 때문에 조지 해리슨은 녹음 작업에 참여하지 못했다.
존 레논은 이 곡 뒤의 15초 가량, 곡의 5분 6초쯤의 부분에 15000Hz의 음을 삽입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이 곡을 들으면 개들이 반응한다고 한다. 인간의 가청 주파수는 20 ~ 20000Hz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폭이 좁아지는데, 청각이 매우 좋은사람이거나 나이가 어린사람은 이소리를 들을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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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존 레논이 이런 부분을 집어넣은 이유는 '만약 어떤 사람이 그 부분을 들을 수 있으면 그 사람은 개랑 동급의 인간일거야'라는 장난에서 비롯되었다고... 당시 스피커 기술이 좋지 않았기에 당연했는데[2] 요즘은 싸구려가 아닌 스피커라면 들을 수 있다. 이어폰이 밀폐형으로 잘 감상해보면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어팟 같은 오픈형은 쉽게 구분이 안간다. 그음은 PC에 고주파 노이즈 비슷한 삐~ 소리다.[3] 하여튼 레논은 비틀즈 시절 이런 잔인한 유머를 하기로 악명 높았다. 단, 이 부분은 미국 버전에서는 편집되어 들을 수 없다. 그 뒤에도 정체불명의 소리가 몇 번 반복되다가 노래가 끝난다.[4][5]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28위에 랭크되었다.
이 곡의 일부분이 데이빗 보위의 1975년도 명곡 Young Americans에 A Day in the Life의 일부분이 삽입되어 오마주되기도 했다.[6] 레논 본인도 이 곡이 담긴 동명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고...
존과 폴의 미완성 곡을 이어붙인 구성은 Let It Be 앨범의 ‘I’ve Got A Feeling’에서도 이어진다. 이쪽은 두 미완성 곡의 코드 진행이 유사해 대위법이 쓰이기도 하였다.
이후 약 8년뒤, 퀸의 프레디 머큐리는 이 노래를 작곡할 때 사용했던 피아노로 Bohemian Rhapsody를 작곡한다. [출처]
2010년 롤링 스톤 선정 비틀즈 10대 명곡에 들었으며, 2020년에는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비틀즈 100대 명곡에서 '''1위'''를 차지했다.[7]
2. 가사
[1] 중간에 잘 보면 키스 리처즈와 믹 재거도 보인다.[2] B&W 모니터 스피커로 피아노 연주자의 티셔츠 손목에 단추가 부딧치는 소리를 잡았던 것이 유명한 일화이다. 구형 모니터 스피커에서는 이런 음을 못잡았었다고 한다.[3] 2017 리마스터에서는 이부분에 "타타타타타" 음을 넣어 구분시켜주었다.[4] 존 레논의 목소리로 'I never could see any other way.'라고 추정되는 말이 계속 반복된다. 그런데 LP판에서는 그 특성상 이 음성이 무한반복된다고 한다.참조영상[5] 유튜브에서 누군가 역재생한 영상도 있다. 링크 [6] I heard the news today oh boy!란 부분이다.[출처] : https://www.thevintagenews.com/2019/03/25/piano/[7] 참고로 2위는 I Want To Hold Your Hand, 3위는 Strawberry Fields Foreve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