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Car
1. 개요
Apple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브랜드.
2. 상세
- 2021년 2월 3일
- # - 동아일보는 기아가 Apple Car 프로젝트를 맡고 생산은 미국에 있는 기아 조지아공장에서 이뤄진다고 단독 보도했다. 기아와 Apple은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나 2월 17일 Apple Car 생산을 위한 4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계약 당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계약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혔다.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기아가 생산하는 Apple Car 물량은 초기 연간 10만대 수준이고 최대 40만대 규모까지 확대 가능하다. Apple이 기아에 투입하는 4조 원은 Apple Car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 구축과 차량 개발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 # - Apple 분석가로 알려진 대만의 궈밍지 애널리스트 또한 "Apple Car가 현대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 - SBS Biz에 따르면 기아는 4조 원 규모의 계약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지난달 공시 내용을 재확인했으며, 오는 19일쯤 다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 - CNBC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조립공장에서 Apple 브랜드를 단 자율주행 전기차를 제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 2021년 2월 5일
- # - 연합뉴스는 상술한 보도 내용을 요약하며 현대자동차그룹과 Apple 간의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연합뉴스는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Apple과의 협업에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로이터를 인용해 Apple과 현대차는 2018년부터 파트너십 논의를 이어갔으나, 현대차 특유의 수직 계열화 문화로 인해 협상이 정체되었다고도 보도했다. CNBC 또한 Apple의 자동차 개발 전략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가 그들(Apple)이 협상을 타결할 유일한 완성차 업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 # - 동아일보에서는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의 기사를 언급하며, 4일 보도에서 Apple이 일본 기업을 포함한 복수의 자동차 업체에 Apple Car 생산을 타진했다며 Apple 부품 공급업체 간부를 인용, “교섭을 진행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이 간부는 Apple Car 생산 파트너가 “한국 업체로 결정될지는 모르겠다”며 “적어도 6개사 정도와 교섭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6개사는 토요타, 스바루, 닛산, 미쓰비시 자동차, 혼다, 마쓰다 등으로, 일본의 주요 상위 완성차업체들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Apple과 협상 여부에 대해 혼다와 마쓰다는 “코멘트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미쓰비시 자동차는 “그런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닛산자동차 역시 답변을 피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어느 자동차 부품회사 CEO는 “도요타로부터도, 혼다로부터도 Apple Car 생산에 대한 이야기는 들은 적 없다”며 “우선은 자사의 전기차 사업이 우선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21년 2월 6일
- # - 조선비즈의 기사에 의하면 Apple Car 프로젝트는 최근 몇 개월 사이 속도가 붙기 시작했지만, Apple은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최근 현대기아차가 한국 언론에 이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점이 Apple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블룸버그의 기사를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pple은 수년간 개발 프로젝트를 비밀에 부쳐왔고, 이 과정에서 공급 업체와의 관계를 과도하게 통제해왔으며 Apple이 현대자동차그룹과 진행해왔던 'Apple Car' 위탁 생산 관련 협의를 최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Apple이 현대·기아차 외에도 다른 완성차업체들과 비슷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소식통들은 Apple과 기아차간 논의가 재개될 수 있을지, 언제 재개될지 불확실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완성차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글로벌 제조사는 손에 꼽을 정도인 데다, 이들 가운데 Apple과 협력에 관심을 보이는 완성차 업체가 얼마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양측의 논의가 재개될 수 있다고 보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Apple이 현대·기아차 끼리만 전기차 생산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Apple이 여러 공급업체와 Apple카와 관련해 접촉을 시작한 상태인데 일각에서는 Apple이 1개 공급업체에만 의존해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2021년 2월 7일
- # - 9to5mac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는 더 이상 Apple Car 생산 관련 논의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항상 보안에 철저한 Apple의 입장에서 점점 선을 넘는 현대의 행동이 달갑지 않기도 하거니와 현대의 사업 스타일과 Apple의 사업 스타일이 잘 맞지 않는 부분도 두 회사간의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신뢰관계가 깨져버린 지금 시점에서 계속해서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는 것은 많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다. 요약하면, 고객 마다 맞는 대화 방식이 다 다르고 또 그에 따른 대처가 필요한 것인데 현대자동차는 Apple과의 관계에서 그 부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으니 협상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라고 볼 수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애초에 현대차를 통해 한국에서부터 언론 보도가 나간 게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보도가 나올 때) 현대차가 봉합을 잘해야 했는데, 초기에 미숙하게 대응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간 외신 등에 오르내리다가 결국 스스로 부인해 기업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다"며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는 데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Apple은 협력사 등 사업 파트너를 고를 때 신비주의에 가까울 정도로 보안을 강조하고 비밀 유지 조항을 어기면 수억 달러의 페널티를 물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현대차와 Apple 간 협의설이 불거졌을 때도 둘 간의 동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기업 문화가 서로 다른 현대차와 Apple이 섞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
Apple은 협력사 등 사업 파트너를 고를 때 신비주의에 가까울 정도로 보안을 강조하고 비밀 유지 조항을 어기면 수억 달러의 페널티를 물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현대차와 Apple 간 협의설이 불거졌을 때도 둘 간의 동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기업 문화가 서로 다른 현대차와 Apple이 섞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
- # - 조선비즈의 기사에 따르면 궈밍지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이 밝히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와 PSA그룹도 Apple과 협업을 논의중이다. 이 외에 Apple이 일본차 브랜드와 협업을 고민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차급과 뛰어난 품질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기아의 경우 준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등 일부 인기 차급에 집중하는 반면, 일본 자동차는 초소형차부터 경차, 미니밴, 트럭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업체들은 모노즈쿠리(장인)정신이 뛰어나 완성차의 품질이 높고 사후관리 서비스(AS)까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품질을 중시하는 Apple이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일본업체들과 협력을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현대·기아와 Apple 간 협상이 다시 진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pple이 현대와의 협력을 통해 진출하고자 하는 자율주행·전기차 시장은 현재 테슬라가 선도하고 있는데, 테슬라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자동차-IT업체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 중 자율주행·전기차를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GM과 폭스바겐, 현대·기아등으로 세 곳이 꼽히는데, Apple로서는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보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미국에 생산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Apple이 Apple Car 출시를 계획한 2024년에 맞춰 자동차를 실제 생산할 수 있는 능력과 요건을 모두 갖추었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 Apple 입장에서는 GM과 포드의 경우 이미 미국 내에서 자율주행에서 앞서가고 있어 이들과는 제휴가 어렵다"며 "결국 전략적 기술 제휴를 위한 해외 파트너로 현대나 기아, 외국 업체들을 대안으로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 CNN에 의하면 Apple은 Apple Car와 관련된 사업에서 사실상 하청수준의 관계를 원한다고 한다. 즉, 기아와의 협상관련 기사가 계속 나오고, 사실상 결렬된 것은 Apple의 일방적인 관계 요구때문임이 가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태. 심지어 주요 공정에 대해서 Apple에게 권리를 이양할 것은 물론, Apple Car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접근 권한에는 배제하려 했다고 한다. 즉, 인도나 중국 자동차 업체같이 약소 기업이 아닌, 세계구급인 북미나 유럽, 일본, 한국의 메이저 기업이 이런 Apple의 막장 조건을 받아줄리가 없기 때문이다.
- 2월 15일
- #, # -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닛산, 폭스바겐과의 협상에서 또 결렬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의하면 Apple은 모든 하드웨어 통제권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CEO도 이날 독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우린 Apple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자동차 산업은 한순간에 정복할 수 있는 일반적 기술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독일에선 ‘폭스바겐도 Apple의 협력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아슈와니 굽타 닛산 CEO도 파이낸셜타임즈에 “우리는 차를 만드는 방식을 바꿀 생각이 없다”며, “우리 제품에 기술 기업의 서비스를 적용하는 건 가능하지만 그 반대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에 이어 닛산, 폭스바겐과의 협상 결렬 과정을 통해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Apple이 원하는 건 전기차 버전의 폭스콘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차량 생산업체 쪽엔 그 어떤 기술 제휴 및 권리 보장도 없다는 강경한 태도가 이어지는 데 대해 여론은 상당한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윗 단락의 언급처럼 현대나 GM, 폭스바겐 같은 대형 자동차 회사들은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요구 조건이기 때문. 심지어 회사 사정이 매우 나쁜 편에 속하는 닛산마저도 고위 경영진 선의 논의까지 가지도 않은 채 협상을 결렬시킬 만큼 Apple의 요구 사항은 차량 생산 회사 입장에선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수준이다. 한데 완전한 하청업체를 구하는 식의 이런 중소기업이나 받을 만한 조건을 내건 협상을 전세계 판매량에서 수위권에 드는 회사에게만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여론이 많다.[1][2] 이런 막무가내 요구를 할 바엔 차라리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자동차 회사를 자회사로 인수하여 생산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냐는 의견[3] 도 나오지만 본업인 휴대폰 사업에서도 하지 않았던 직접 생산을 전기차 사업에서 할 리는 없다는 주장에 묻히고 있다. 결국 Apple이 왜 이런 비상식적인 요구를 계속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 주축이다.[4][5]
3. 기타
프로젝트명 "Titan"으로, 상당히 오랜 기간 연구되었으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이르면 2024년부터 Apple Car 생산을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에서 최대 10만대를 조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1] 사실 이는 검증된 대형 회사와의 계약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Apple의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중국이나 인도 등지의 여러 중소기업들과 복수로 계약을 해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만큼 Apple이 감수해야 하는 위험 부담이 커지기 때문. 이 분야에 첫 진출하는 Apple 입장에서는 굳이 모험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2] 내연기관에 비해 부품수가 적지만 스마트폰 제조에 비해 공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 단시간에 생산량을 확대하기 어렵다. 더구나 중소기업과 계약했다가 품질 이슈가 터진다면 차에서의 품질 이슈는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Apple로서는 매우 골치아픈 상황이 될 것이다.[3] 사실 애플이 원하는 수준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중간한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진 완성차 업체의 인수로는 택도 안된다. 애플카의 생산과 더불어 자사 브랜드의 차량 또한 동시에 생산을 한다면 연간 50만대 이상의 생산 자체를 할 수 있는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 유명한 볼보 또한 연간 겨우 5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애플이 접촉하고 있는 회사들의 특성이 연간 100만대~500만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한 업체들인 점을 보았을때 어느 정도 규모의 회사를 인수해봤자 답도 안나오는 상황이기에 애플도 이러한 점을 알고 움직이는 것이라 판단할 수 있겠다.[4] iPhone이나 Mac의 사례로 비추어 보면 Apple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둘다 만들면서 개발환경을 완전히 통제하길 원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당장 Mac의 경우, 인텔때문에 자신들이 원하는 컴퓨터를 못 만드니깐 2020년부터 완전히 Apple 스스로 개발 및 설계한 Apple Silicon Mac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Apple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둘다 만듦으로써 굉장히 높은 최적화를 이루어내는 회사로 유명하며 테슬라도 최적화 이후로 인해 기존 엔비디아의 부품 대신 독자적으로 개발한 칩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물론 Apple 입장에서 나쁜게 아닌게 완전히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면 타회사에선 못하는 높은 최적화에 자신들만의 제품들을 만들 수 있고 이미 여러 제품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하지만 Apple이 워낙 고집이 쎄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회사이기도 하고 특히 자사기술을 잘 공유하지도 않기에 결국 Apple이 모든걸 통제하고 싶어하기에 타 회사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건 어쩔 수 없다. 컴퓨터조차 인텔과 AMD를 완전히 배제하고 독자적인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이니 말 다한 셈이다.[5] 하지만 완성차 시장은 제조공업의 끝판대장이라고 할 정도로 현대 제조업의 모든 제조 및 공학과 과학기술이 축약된 업계이다. 전자 제품 따위나 만들던 애플의 시각으로는 부품 수도 적고 굴러가는게 전부인 기계 정도로 볼 수 있으나 사실상 현존하는 과학, 공학 기술의 집약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기술력이 필요하다.(컴퓨터공학, 석유화학, 유체역학, 철강, 기계공학, 유기화학, 전자공학, 전자기학, 물리학 등 공대 끝판 과목들 중에서도 최고의 기술만을 집약해서 만든다.) 단순히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 디자인 정도만 조합해서 내놓은 전자 제품 따위나 만들던 회사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시장이기도 하다. 단적인 예로 테슬라의 경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내놓은 모델 시리즈들이 생산 경험 부족으로 엄청난 물량 부족에 시달리거나 섀시와 바디를 만들 기술력이 없어 벤츠에서 부품을 공급받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