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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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E.D.I.T.H.를 착용한 피터 파커의 모습.
1. 개요
2. 능력
3. 작중 행적
4. 기타
5. 캐릭터 붕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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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만든 인공 제어시스템 및 그 제어 단말인 증강현실 기능이 탑재된 첨단 안경. 이디스라고 읽으며, "Even Dead, I'm The Hero."(죽었어도, 나는 영웅이다)[1]라는 문장의 약어이다. 그야말로 토니 스타크 다운 명명이다.[2]

2. 능력


  • 분석 기능: 안경을 쓴 채로 사물/인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해당 대상에 대한 정보를 열람하는 게 가능하다. 해킹 기능과 연동하여 대상이 실시간으로 뭘 하는지 보는 것도 가능.
  • 해킹 기능: 이디스 주변의 통신기기를 해킹할 수 있다. 작중의 묘사로는 시야에 보이는 스마트폰을 지목하여 내용을 볼 수 있고 삭제할 수도 있다.
  • 드론 조작: 드론을 호출하게 되면 지구 궤도에서 돌고 있는 스타크 인더스트리 위성에서 공격용 드론이 투하된다.

3. 작중 행적



3.1.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피터에게 남긴 토니의 유산으로 등장한다. 베니스에서 닉 퓨리가 피터를 비밀기지로 데려가는 도중에 넘겨주었으며 자비스나 프라이데이같은 인공지능 비서로 안경 형태이다.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위성궤도 방어시스템에 접속하여 지령을 내리면 전세계에 암살용 드론을 살포할 수 있다. 그 외에 해킹기능이 있어서 일반인의 스마트폰 정도는 손쉽게 들여다 보고, 데이터 삭제도 가능하다.
다만 중간에 피터가 브래드의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없애려다가 조작 미숙으로 인해[3] 드론으로 브래드를 죽일 뻔하고, 차세대 아이언맨의 자리라는 중압감에 견디지 못하고 자신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히어로다운 모습을 보여준 미스테리오에게 사용 권한을 넘겨버린다. 그러나 사실 미스테리오의 진면목은 이디스를 노리고 접근한 빌런이었고, 그에 의해 대규모 재해를 연출하는 데 이용당하게 된다.
결국 스파이더맨과 미스테리오가 1대 1 대치한 상황에서 피터 찌리릿(스파이더 센스)을 각성한 스파이더맨을 상대로 홀로그램과 드론을 조작해 공격하는 데 한계를 느낀 미스테리오에게 사격 명령을 받지만, 스파이더 센스로 전부 회피하며 드론들을 처리하며 근접해오는 피터에게 위협을 느낀 미스테리오가 호위용으로 가까이 배치된 드론들까지 동원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총격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하나 거듭되는 명령에 결국 발포, 미스테리오는 총격을 당한 뒤 피터에게 회수되어[4] 드론들을 회수한다.
그러나 마블이 이런 물건을 등장시키지 말아야 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평가 문서 참조.

4. 기타


이디스가 탑재된 선글라스는 실제 판매중인 모델로, 'dita' 사의 '플라이트 006'이다. 이 안경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초반에 토니 스타크가착용한 것과 같은 모델이며, 작중에서 Mk.50을 착용할 때 슈트에 흡수되어 사라진다. 이 장면을 토대로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이미 이디스의 개발이 완료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5]
홈커밍에 등장한 드론들과 이디스가 관리하는 드론들에 각각 아크 리액터가 들어있었다는 설이 있다.#
이름인 "Even Dead, I'm The Hero."(죽었어도, 나는 영웅이다)가 피터와 미스테리오의 결과가 된다는 복선이라는 해석이 있다.

Even Dead, 미스테리오를 죽였다는 누명을 뒤집어써 사회적으로 죽게 되었지만, I'm The Hero. 진실은 영웅인 스파이더맨,

Even Dead, 스파이더맨에게 죽임 당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실책 때문에 죽었지만, I'm The Hero.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미스테리오.

한편 이디스가 조정하는 암살용 드론의 명중률은 처참한 수준이다. 작중 내에서 사용자의 요구대로 목표를 맞춘 적이 단 한번도 없었으며 심지어 유일한 피격도 미스테리오의 명령으로 스파이더맨을 사격하던 중 스파이더맨이 드론을 방해해서 역으로 미스테리오를 맞춘것 뿐.

5. 캐릭터 붕괴 논란


일각에서는 토니 스타크 캐붕논란이 제시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는데, 쉴드를 장악한 하이드라 세력이 획책한 "프로젝트: 인사이트"와 유사하다는 점, 그리고 병기생산을 통해 군수산업으로 돈을 버는 것을 그만 둔 토니 스타크가 그런 위험천만한 물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약간 논란이 되었다.
다만, 실제 MCU 내에서 진행 된 토니 스타크의 내러티브에 별로 위배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병기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군수산업을 통해 돈을 벌지 않는다는 것 뿐이지, 사실 (아이언맨 1편에서 오베디아 스탠이 비꼬며 지적한 것처럼) 아이언맨 슈트를 위시하여 토니 스타크가 만들어낸 것들은 어떻게 봐도 "무기"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저기 팔아서 세상에 퍼뜨리지 않는다는 것 뿐이지 세계의 평화를 수호할 목적을 위해 초고성능 무기를 제작하고 그 기술력을 토니가 스스로 독점 및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거리낌이 없었다.[6]
특히,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울트론 AI의 제작을 앞두고 부르스 배너와 나눈 대화는 토니의 잘 거론되지 않는 일면을 담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위협에 대한 강박증 레벨의 불안감, 세계를 수호해야 할 책임감으로 인해 울트론을 만들어 "온 세상에 철갑을 씌운다"는 발상을 한 것도 토니 스타크의 한 일면이며, 심지어는 엔드게임에서조차 지구에 귀환한 후 옛 동료들에게 그 생각을 실천해야 했다고 역정을 부린다. 물론, 타노스를 막지 못한 충격과 절망감에 내뱉은 말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즉, 정의로운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느정도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수단이 있다고 해도 과감하게 취하는 것이 토니 스타크의 일면이며, 이는 첫 아이언맨 영화에서부터 꾸준히 등장해온 토니의 특징 중 하나임을 생각해보자. (군대의 작전사량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민간인 신분으로 군대의 작전 구역에 무장하고 들어가고, 이후 도주하는 과정에서 자국 공군전투기와 실갱이까지 붙었으니...)
엔드게임 시점에서 이미 모든 히어로 활동에서 은퇴하고 한적한 곳에서 은거하고 있었으니 위성궤도 상에 병기를 올려보낼 여력이 있었을리가 없고, 그렇다면, E.D.I.T.H.가 만들어지고 위성궤도에 올라간 시점은 어벤져스 1편과 아이언맨 3 사이의 어느 시점이라고 추측할 수 있으며, 특히 유사한 방식으로 위성궤도 상에서 출동하는 베로니카의 존재가 등장한 에오울 전후의 시점이 그럴듯한 추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잠깐 지나가서 많이 놓쳤을지도 모르지만 이 위성의 존재는 어벤져스 멤버 전체가 알고 있다. 애초에 캡틴이 토니가 아닌 "자비스" 에게 하이드라 베이스 상황이 어떠냐고 물어보는데[7] 그 말이 끝나자마자 우주에 있는 위성에서 하이드레 베이스 점검하는 인공위성의 모습이 자비스의 목소리와 함께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헐크를 막기위해 어벤져스 멤버 전체에게 "베로니카 부를거야."라며 사전에 멈버들이 몰랐다면 이해할 수 없는 단편적인 한마디로 히어로들을 대기시킨 바 있다.
이미 토니가 브루스를 설득하여 함께 만들어 낸 울트론부터가 자기 동료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몰래 '저지르고 본 짓"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베로니카 등을 쏘아 올리던 시점에, "프로젝트: 인사이트"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후, 토니가 "하이드라와는 달리, 지구를 지키기 위한 분명한 목적이 있다"는 자기정당화를 통해 동료들에게 알리지 않고 E.D.I.T.H.와 같은 것을 가동시켰다고 가정하는 것은 그다지 무리도 아니고, 개연성도 있으며, 캐붕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 시점에서까지 토니의 강박과 집착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평가 문서의 "혹평"란에 기재 된 E.D.I.T.H. 관련 내용은 토니 스타크의 "영웅적 면모"만을 보고 있지, 그와 동시에 존재하는 (여러 영화를 통해 꾸준히, 일관적으로 묘사된) "무모하고 위험한 성격"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는 측면, 그리고 E.D.I.T.H.의 제작 시기를 섣불리 단정하고 있는 측면 등에서 단편적이며,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
MCU에서 토니 스타크는, 단 한 번도 DC 코믹스슈퍼맨처럼 '한 점 어둠 없는" "진정한 영웅"인 적이 없다. 오히려, 인피니티 사가 내내 불안, 강박, 집착, 독선적 성향, 비협조성 등등의 자기 내면의 문제와 싸워오면서 그것을 극복해 온 사람이고, 그 내용은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여러번 부각되었다. 인피니티 사가 장장 10년 기간 동안 절반의 기간 동안은 그러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E.D.I.T.H.는 바로 그러한 시기에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캐붕을 논할만한 단정적인 요소가 되지 못한다.
또 한가지 맹점은, 피터에게 E.D.I.T.H.를 직접 넘겨준 사람이 닉 퓨리라는 것이다. 토니 스타크가 직접 스파이더맨에게 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죽을 경우를 대비해서 E.D.I.T.H.를 넘겨달라고 부탁한 것이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이 이런 위험한 무기를 다룰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닉 퓨리의 판단이 거쳐진 셈이다. 문제는 이 때 닉 퓨리의 정체가 정체이다 보니 인간 청소년이 어느 정도 되어야 미숙한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잘못했다는 것이다.[8]
근데 애초에 예전 작품의 이야기를 하는게 의미가 없다. 과거 성격이 어땠든 이디스가 지나치게 무모하다는 건 달라지질 않고 토니는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캐릭터이므로 예전에 어쨌고가 아니라 이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 캐릭터가 되어야 한다. 당장 울트론처럼 자신의 발명품이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것도 봤고, 킬리언처럼 자신으로 인해 만들어진 빌런도 봤으므로 캐릭터가 성장했다면 이런 위험을 상정하고 안그렇게 되는게 자연스럽다. 애초에 이디스의 기능 자체도 살상용 드론을 보낸다던가 너무 극단적이고 해킹같은 개인정보 침해도 하는 등 아직 드러나지 않는 기능이 많더라도 이 기능들은 차라리 퍼니셔같은 다크 히어로가 만들었다고 해야 어울릴 수준이다. 애초에 아이언맨 3 이후 아이언맨은 딱히 슈트를 엄청 많이 만들어서 쌓아두지도 않는만큼 혹시모를 위험을 만들지도 않는다. 그니까 이디스는 과거 성숙하지 않던 토니가 만든 거라고 해야 그나마 개연성이 생기지만, 토니가 까먹고 있던게 아니라면 나중에 무슨 조치를 취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요약하자면, 이디스 자체는 드러난 것만 보면 악용될 가능성이 큰 위험한 물건이라는 것은 안달라지고 아이언맨이 이런걸 만들었다는 것은 아직 완벽히 성숙해지진 못했다는 고인 능욕같은 의미가 된다. 설령 아이언맨은 피터가 좀더 자라면 줄려고 했던거를 탈로스가 너무 일찍 줬든 뭘했든 토니나 닉퓨리 중 하나는 부주의했던게 맞다.

[1] 미스테리오는 죽기 직전 찍어둔 조작 영상을 통해 자신을 히어로로 포장했다. 이 문장의 의미를 그대로 실현시킨 셈이다.[2] 참고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에서 호크아이 아버지의 이름도 이디스라고 레드 스컬보르미르에서 밝힌다. 근데 이디스는 여자 이름이다. 어쩌면 무조건 아버지 이름을 대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부모 이름을 댈 지도 모른다. 실제로 가모라의 친부모가 분명 있는데도 양아버지인 타노스의 딸이라 지칭했다.[3] 플래시가 이디스를 가져가버렸고, 플래시를 원펀치로 기절시키고 되찾아서 취소하려 했더니, 지금 플래시를 팼냐는 친구의 질문과 이디스의 명령 재확인 질문이 동시에 들어와서 전자의 질문에 아니라고 했다가 공격 취소 명령까지 동시에 취소되었다.[4] 사망 후가 아니다. 무력화된 이후 피터가 단말기를 돌려받고 홍채를 인식하자 바로 피터의 명령을 따른다. 자막에서는 '권한을 넘긴다'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여전히 피터가 토니를 대신하는 소유권 최우선순위고, 단말기에 접촉할 방법이 없었으므로 이디스를 제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5] 그렇다면 당시에는 왜 이디스를 사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있는데, 타노스 일당은 외계에서 온 녀석들이라 지구의 장비로 해킹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거기다 전투 자체도 오래 지속되지 않고 금방 지구 밖으로 나가버려서 이디스를 쓸 시간이 없었다.[6] 유일한 예외는 워머신으로 개수될 수 있도록 아이언맨 슈트 한 벌을 미공군에 제공한 것 뿐인데 워머신의 경우엔 아이언맨2 당시 자신이 언제 죽을지몰라 로드에게 슈트를 모르는 척 넘긴것이다.[7] 원어로 "What's the view from upstairs?" 이라고 물어본다.[8] 이해가 안된다면 아무 동물이 성체이 되었을때가 언제인지를 고민해 보면 된다. 육체적인 성장을 모두 마쳤을 때인지, 정신적인 성장도 마쳤을 때인지, 아니면 아이까지 가졌을 때인지 알 수 있을리가 없다. 예를 들면 현대에도 각국이 헌법상으로 정해 놓은 성인의 나이는 모두 다르고, 시대만 바꿔봐도 조선시대에는 성인이 15때 부터라고 보았다. 심지어 외계인이다 보니, 아예 현재 지구 생명체의 성체가 언제인지를 판단하는 기준 자체가 다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