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노바르티스
[image]
F. ノバルティス
F. Novartis
1. 개요
궤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우로보로스의 뱀의 사도 중 제 6기둥이며 13공방의 책임자. '박사'라 불린다. 성우는 마도노 미츠아키.
궤적 시리즈에서 오버테크놀로지의 정점을 달리는 우로보로스의 과학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궤적 시리즈의 다른 탑클래스 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성과를 앞에 두고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지만, 윤리적인 면에서 다른 이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악질이다.
2. 상세
2.1. 인물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슨 희생도 개의치 않는 성격. 골디아스급 병기의 조종에 필요한 실험에서도 결사가 일시 동결을 요청할 때까지 무수한 수의 피험자가 희생된 것으로 보이며 결사가 선정한 피험자에게 한정된 실험에서도 섬멸천사 렌이 나오기 전까지 마찬가지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벽궤에서 환염계획을 추진하면서 "백면 나리가 있었다면 분명 즐거워했을 텐데"라고 말하거나 그걸 들은 광대 캄파넬라가 교수가 살아서 박사랑 함께 크로스벨에 왔다면 글로리어스라도 끌고나와 2대국(제국과 공화국)과 전쟁이라도 했을 거라는 말에 별로 부정도 하지 않는걸 보면 와이스만하고 사이는 좋았던 모양이다. 이 두 명이 결사 내에서 인망 없기로는 1, 2위를 다투는만큼 서로는 죽이 잘 맞았던 듯.
결사의 간부들 중에서 가장 비주얼이 딸리는 인물. 초기 원안들 중에는 아예 전대물 악역마냥 괴상한 헬멧을 쓴 모습도 있고, 반대로 굉장히 샤프하면서 사악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올백머리 디자인도 있었지만, 결국 지금의 똘끼넘치면서 뭔가 어벙해보이는(...) 디자인으로 확정되었다. 뭐 그래도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믹이니 적당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정체에 관해서는 이런저런 추측들이 무성했지만 시작의 궤적 시점까지 밝혀진 바로는 사실상 기존에 알려져있던 인물이라기 보다는 세간에 알려지지는 않은 재야의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1] 삼고제인 알베르트 러셀이 결사의 기술력에 짐작이 가는 부분이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것이 노바르티스 박사의 과거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는 불명. 일단 인형 제작자로서 세계관 최고의 기술자인 요르그 로젠베르크의 제자라고 한다.
2.2. 능력
글로리어스, 실버 손을 쓸 수 있게 만든 오브먼트, 파텔=마텔같은 골디아스급 병기들을 만들어내었다. 다만 기술자로서의 타입은 삼고제를 시작으로 하는 발명가들과는 좀 거리가 있다.
13공방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13공방은 '''12개의 공방에서 연구 성과를 빼돌리는 시스템'''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시스템의 책임자답게 노바르티스 본인이 무언가를 그냥 '발명'해냈다는 묘사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이렇게 빼돌려낸 기술을 바탕으로 응용하는 부분에 탁월하다 평가되고 있다.
다른 분야에서도 뛰어난 인물이긴 하지만 요르그의 제자이기 때문인지 인형병기에 관해서 특히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준다. 전투능력이 있는 자율기동 인형병기에 관해서는 시리즈 내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그냥 순수한 과학자이기 때문인지 이렇다할 전투능력을 보여준 적은 없다. 전투요원인 집행자들과는 달리, 뱀의 사도는 각자가 담당하는 분야에 특화된 듯한 느낌이긴 해도 작중 공개된 사도 중 박사를 제외한 나머지(2, 3, 7)는 적어도 달인급 이상의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박사는 이런 점에서 활약한 적도, 본인이나 결사 관련자들 입에서 평가하는 식의 발언도 일체 나온 적이 없다.
3. 행적
가장 먼저 이름이 언급된 장면은 하늘의 궤적 SC 종장으로, 아군 파티가 글로리어스에 침입했을 때 아군 파티원 중 하나가 요슈아 브라이트에게 '누가 이 정도로 대단한 병기를 만들어내는가?'라는 질문에 요슈아가 '뱀의 사도 중 한 사람인 노바르티스 박사가 총 책임자'라고 대답하면서 처음 존재가 밝혀졌다. 요슈아의 말로는 와이스만처럼, 그나 뱀의 사도 전원이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TC에서는 별의 문 14번에서 등장하며 얼굴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로만 등장했다. 자신의 연구 대상인 렌과 파텔=마텔이 행방불명된 것에 대해 씁쓸해 하지만, 군말 없이 자신의 업무는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2] 그리고 맹주나 다른 사도들과 달리 와이스만과 레온하르트의 사망 소식을 들어도 전혀 놀라거나 안타까워 하지 않았다. '전체 전력에 비교하면 별 피해도 아니다.'라고 평을 할 뿐이다. 그가 만들어낸 수많은 병기의 위력을 생각해보면 그럴 법도 하다.
제로의 궤적에서는 종장 제일 첫 부분 렌과 로젠베르크 공방의 주인인 요르그 로젠베르크와의 대화에서 이름과 직위로만 언급이 되는데 서로 잘 아는 사이로 요르그 노인 역시 결사 소속이다. 하지만 사이는 좋지 않고 오히려 아주 나쁜 편으로[3] 원래 파텔=마텔을 비롯한 골디어스급의 기법은 로젠베르크 박사가 연구하고 있었는데 노바르티스 박사가 아직 미완성이던 기술을 그대로 가져가 피험자들의 희생도 아랑곳않고 마구 실험한 탓.
특히 크로스벨의 도력 네트워크에 개입 가능한 원격 시스템까지 지원한 데다가 심지어 엡스타인 재단이 이제서야 시범운용 단계에 들어간 도력 네트워크 시스템보다도 더 앞서서 네트워크 시스템 '성진(星辰)'을 개발해내었다. 방주 글로리어스의 최심부인 거대한 방이 '성진의 방'인 것을 감안하면 영웅전설 6 the 3rd의 별의 문 제14번 에피소드에서 이뤄진 캄파넬라와 다른 기둥들과의 대화도 이 네트워크를 이용하였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다만 이제서야 엡스타인의 도력 네트워크에 흥미를 가지는 것은 불명. 아마 도력 네트워크의 대중성이나 그 영향때문이 아닌가 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4장에서 르바체 상회에서 등장하는 보스 '레제넨코프'같은 자율식 도력 인형 병기(오벌 머펫)의 경우, 노바르티스 박사의 '실험 작품'에 불과한 수준이다. [4] 로젠베르크 박사가 말하길, 렌에게 딱히 신경쓰지 않는 것은 새로운 기체 개발에 열중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image]
벽의 궤적에서 최초로 본 모습을 드러내어 게임에 나오는데 영의 지보의 힘을 빌어 새롭게 제작한 파텔=마텔 이상의 출력을 지닌 골디아스급 최종형 기체 신기 아이온 3기를 한꺼번에 가동하여 크로스벨 혁명군에게 협력한다.[5] 이 중 두기는 케빈과 에스텔 일행이 겨우 막아내지만[6] 디터 크로이스에게 주었던 아이온은 디터가 패배한 후 워프해서 나타나 도로 회수해간다.
이 밖에도 티오 플래토의 지식에 감탄하여 그녀를 결사에 스카웃하려 하지만 단 칼에 거절당한다. 그냥 해본 소리가 아니었던지 몹시 실망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던 캄파넬라가 렌이 없어져서 그러는 거냐며 놀린다. [7]
섬궤4에서 등장하지는 않지만 서브퀘스트인 길버트가 마녀의 마을을 습격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또한 랜디와 티오를 통해 마녀 마을을 도울때 미치광이 박사라고 하면서 언급된다.
시작의 궤적에서 오랜만에 직접 등장, 하지만 여전히 직접 패줄 수는 없는 이벤트 악역이다(...). 결사의 목적과는 다른 순전한 지적 호기심이라는 이유로 작중 흑막에게 힘을 보태며 암약한다. 그중 압권은 흑막에게 붙어먹은 김에 그 기술력을 이용해 만들어낸 '''결사 최강의 집행자의 복제'''... 외부의 이치의 힘을 재현하고자 만들었지만 거기까진 역시 무리였는지 실패. 중반에 다른 사도인 비타가 결사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박사의 행동을 지적하자 적반하장으로 그쪽도 옛 인연을 완전히 끊은게 아니라고 슬슬 정리하며 반박한다. 엔딩 이후 개방되는 에피소드에서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은 공화국의 정체불명의 세력에게 통신망이 털리며 황급히 맹주를 알현하러 온다. 거기서 대면한 위의 원본에게 잘도 저질러주셨다고 까이고 쫄아버리는 개그는 덤.
[1] 시궤까지 오면서 여러 사람들 앞에 본인의 모습을 드러냈고 개중에는 티오나 티타, 심지어 에리카같은 과학 분야의 저명인사까지 있음에도 이렇다할 반응이 나오질 않는다.[2] 본인은 직접 렌과 파텔=마텔에 손을 쓰고 싶은 모양이지만 와이스만이 요슈아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파멸했다고 생각한 다른 사도들이 그에게 자제를 당부했다.[3] 렌이 말하기를 "변함없이 '박사'와 사이가 나쁘구나"[4] 이 기술력을 현실과 비교하면, 세상은 이제서야 휴대전화가 필요한 이들에게 보급되고 인터넷의 존재가 세상에 조금씩 공개되는 상황인 것에 반하여, 우로보로스는 병기로 사용 가능하며, 그것도 움직임이 원활한 사이보그를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 원피스의 Dr.베가펑크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5] 이때도 요르그 노인은 '지보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가동도 안 되는 불완전한 기술이 뭐가 최종형이냐'며 박사를 비난한다.[6] 이 싸움 중에 케빈은 성흔의 힘을 너무 써서 죽을 뻔 하고 파텔=마텔은 상대 기체와 자폭하여 대파된다.[7] 훗날 시작의 궤적에서 나디아 레인을 스카웃하려 하지만 역시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