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마치다 젤비아
1. 소개
도쿄 제3의 프로 클럽.
도쿄 '도'의 전체를 연고지로 삼는 FC 도쿄나 도쿄 베르디와는 다르게 도쿄의 23구와 멀리 떨어진 마치다시만을 연고로 하는 클럽이다.[1]
팀의 명칭인 Zelvia의 뜻은 마치다시의 시목 느티나무의 영어단어인 'Zelkova'와 시화인 살비아꽃의 영어단어인 'Salvia'의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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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는 제루비. 마치다시의 시조 물총새가 모티브인 캐릭터다.
2. 역사
2.1. J리그 참가 이전
1989년 FC 마치다 TOP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되었다.
1997년부터 현재의 이름을 사용했으며 도쿄도 사회인 1부리그에 승격하게 된다.
이후로 계속 사회인 축구팀으로 활동하다가 2008년에 운영회사가 설립되고 전국 리그에서 우승하며 JFL 참가가 확정되었다.
2010년에는 MLS의 DC 유나이티드와 업무 제휴를 맺으며 일본의 축구팀으로는 처음으로 MLS의 팀과 제휴를 맺었다.
2.2. J리그 참가
2012년에 드디어 J2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그러나 최종 순위는 최하위였고 V-바렌 나가사키의 J2리그 승격이 결정되면서 리그의 팀 수를 맞추기 위해서 마치다가 강등되고 2013시즌 다시 JFL에서 뛰게 된다.
2014시즌에는 J3리그가 출범하면서 J3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승격에는 실패.그래도 FC 류큐를 원정에서 7:1로 대파했다.
2015시즌에는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수차례 1부리그 경험이 있고 리그컵 1회 우승도 있는 몰락한 강팀 오이타 트리니타와 J2-J3리그 승강 결정전을 펼치게 된다. 여기서 오이타에 2경기 모두 승리하며 J2로의 복귀가 결정된다.
승격한 2016시즌은 7위로 시즌을 마치며 선전했지만 2017시즌엔 부진하며 16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2018시즌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한때 1위까지 올라왔다. 다만 이 팀에겐 J1 라이센스가 없어서 승격이 불가능한데 2018시즌부터 3~6위팀들의 플레이오프 승자도 J1의 16위팀과(마치다처럼 라이센스 없는 팀이 1위나 2위를 차지한다명 17위팀과 대결.) 대결해서 승리해야 승격할 수 있게 되어서 2019시즌 J1으로 승격하는 팀은 한 팀밖에 안되는 초유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으나 4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스쿼드가 좋은 편이 아니라 후반기에 부진하긴 했지만 승격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목표의식을 잃지 않으며 후반기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다.
2019시즌은 부진을 겪으며 승격권은커녕 강등다툼을 하는중이다. 이런 와중에 J1라이센스 교부에는 성공했다. 전시즌의 라이센스 부재가 더 아쉬워지는 부분.
최종전까지 강등의 가능성을 가지며 어려움을 이어갔지만, 잔류에 성공했다.
여담 문단에 서술된 내용처럼 모기업이 제대로된 지원은 커녕 정신을 못 차리면서 팬들과의 사이가 엄청나게 틀어졌다. 다음 시즌에 승격을 위한 제대로 된 지원을 해줄지도 의문.
2019시즌의 부진으로 2014년부터 팀을 지휘했던 소마 나오키 감독이 물러났고 후임 감독으로 9년전 팀을 이끌었던 랑코 포포비치 감독이 돌아왔다.
3. 수상 내역
리그
관동 축구 리그 1 부 : 2 회(2007 , 2008)
관동 축구 리그 2 부 : 1 회(2006)
기타
도쿄도 축구 대회 (겸 천황배 도쿄도 대표 결정전) : 2 회(2011 2015)
관동 직장인 축구 대회 : 1 회(2005)
전국 지역 축구 리그 결승 대회 : 1 회(2008)
https://ja.wikipedia.org/wiki/FC%E7%94%BA%E7%94%B0%E3%82%BC%E3%83%AB%E3%83%93%E3%82%A2
4. 여담
- 경기장 기준이 J1 라이센스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서 J2리그 우승을 해도 승격할 수 없으며 3위~6위안에 들경우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제외된다. 실제로 2018년에 4위를 차지하자, 플레이오프에서 제외되고 나머지 3개팀이 사다리식 토너먼트를 치뤄 6위 도쿄 베르디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08년 경기장 신축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고 한다. 앞으로도 J1리그에서 보기는 힘들듯. 그러나 경기장을 새로 짓고 J1 라이센스 취득에 성공했으나 취득한 시즌에 J3로 강등되고 2018년에는 J3 최하위까지 떨어진 기라반츠 기타큐슈의 사례를 보면 재정 안정이 우선인게 맞다. 그리고 이후 IT기업 사이버 에이전트가 운영권을 획득하면서 J1 라이센스를 위한 경기장 증축을 약속했다. 빅클럽으로 만들기 위해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20시즌 J1 라이센스 교부에 성공했다.
-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사이버 에이전트는 별다른 지원을 하지 않아서 2019시즌은 시즌 내내 강등권에만 머물러 있었고 갑자기 팀명과 엠블럼, 마스코트를 팬들과의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팬들과의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사이버 에이전트사가 계획한 팀명은 'FC 마치다 도쿄'였고 마스코트는 마치다와 전혀 상관 없는 인간형의 마스코트였는데 위에 소개란에도 적혀있듯이 팀명의 '젤비아'는 마치다시의 시화, 마스코트인 제르비는 마치다시의 시조에서 따온 것으로 마치다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들이다. 그런데 사이버 에이전트사는 이러한 것들은 싹 무시한채 마케팅만을 생각하면서 팀 명에 '도쿄'를 넣을 생각만 했던 것.[2] 다행히 예상보다 서포터의 반발이 심했는지 변경은 보류되었다.
- 현재 한국인 선수는 요코하마 FC와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뛰었던 1995년생 미드필더 정충근, 성균관대학교 출신 1996년생 수비수 정한철이 속해 있으나, 정한철은 2019년 J3리그의 Y.S.C.C. 요코하마로 1년 임대되었다.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선수인 리한재,정대세도 있다.
[1] 사실 FC 도쿄와 도쿄 베르디의 홈 경기장 아지노모토 스타디움도 도쿄도 23구내가 아닌 쵸후시에 위치해있다. 그러나 쵸후시는 도쿄 23구와 가까운 편. 마치다시는 거의 가나가와현이라고 해도 다름없을 정도로 가나가와와 밀접해있다. 마치다시 문서 참조.[2] 도쿄도 23구 이외에 무사시노같은 유명 지역을 제외하면 타마지역은 도쿄도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고집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도쿄를 넣건 빼건 상관 없고 '젤비아'라는 명칭을 유지하길 바란 것. 그리고 마치다는 소속만 도쿄도지 실제로 받는건 가나가와 취급이다. 타마 지역은 도쿄 23구와 다른, 완전히 별개의 지역로 구분되는 경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