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1. 개요
특정한 기업이 소유한 프로 스포츠 팀이 아니라 연고지의 시민에게 공개 주식매매, 협동조합(출자 금액과 상관없이 의결권 행사는 조합원 1인 1표제), 지방정부의 출자 등의 수단으로 자금을 모아 창설한 구단을 이르는 말. 소유 방식과 별개로 연고지의 지방정부에게 재정적 지원을 받기도 하며[3] , 연고지의 기업에게 광고를 유치하는 형식으로 구단을 운영하기도 한다.[4] 참고로 '시민구단' 혹은 '도민구단'이라는 단어 자체는 대한민국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다. 시민구단이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졌지만, 이젠 더이상 쓰지 않기 때문에 한국이 유일하다. 따지고 보면 한국의 시민구단은 다수 시민들의 의사로 창단하는게 아니라 소수시민과 정치인이 결합해서 만든 지자체구단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시민구단이라고 말하기 보다 구단의 운영 방식을 기업들의 운영 방식인 공공소유 기업, 혹은 협동조합 등으로 표기한다.
유럽의 프로축구단은 대체로 시민구단이 많다고 한다. 유럽 프로축구가 타 프로리그에 비해 구단 숫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
대한민국과 일본의 시민구단은 대체로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팀에 비하면 자금동원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축구에서는 몇몇 구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야구는 운영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엄두도 못 내고 있으며,[5][6] 일본에서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한동안 순수 시민구단으로 운영해 왔으나 많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마쓰다주식회사에 구단을 매각하였다. 그래도 마쓰다주식회사[7] 에서 지분 소유와 경영진 파견 이외의 팀을 확장하는 투자는 안하고 있어서[8] 그나마 스스로 벌어먹고 살아야 한다는 점은 시민구단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남아 있기는 하다.
2. 해외의 시민구단
2.1. 유럽
시민구단의 최대 장점을 보여주는 곳은 바로 유럽의 스포츠들이다. 가장 대표적인 구단들인 레알 마드리드 CF나 FC 바르셀로나의 경우,[9] 시즌권 구매자이자 주주인 '소시오(Socio)'들이 투표를 통해 구단을 운영할 회장을 뽑게 되는 등 말 그대로 '''시민의 의견으로 운영되는''' 구단이다. 기업들은 구단 스폰서 역할을, 지자체는 지역내 인프라 구축만을 담당할 뿐 팀 운영에는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
특이하게 분데스리가의 경우에는 구단관계자와 팬들이 보유한 주식이 구단 전체 주식의 51%를 넘겨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준시민구단으로 이루어진 리그라고 볼 수 있다. 물론 TSG 1899 호펜하임, 바이어 04 레버쿠젠 등 한 기업이 20년이상 투자한 경우에는 규칙의 예외를 두어 이런 구단까지 시민구단으로 볼수는 없다. 하지만 기업이 함부로 구단 운영을 하지 못하게 막는 제도가 존재한다는 점은 한국의 기업구단뿐 아니라 시민구단들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1부 리그뿐만 아니라 하부 리그로 내려가도 리그가 탄탄하게 운영되는 이유는 이러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구단이 운영되기 때문에 '연고이전'이나 '막장 운영' 등의 사례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터키의 경우도 지역 이름 뒤에 '벨레디예스포르', '뷔윅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10] 가 붙은 팀은 전부 다 해당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팀. 벨레디예가 안 붙었지만 시가 직접 경영하는 형태인 경우도 많다. 현재 터키 쉬페르리그에서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11] 악히사르 벨레디예스포르[12] 가 있다. 단 이 팀들은 아무래도 지자체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고정 팬을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고, 이 팀을 보러 오는 팬들 대부분이 원래 타 팀 팬이면서 이 팀도 챙겨보는 식이다. 서포터 그룹이 있기는 해도 소수고, 평균 관중 수도 상당히 부족한 편. 일례로 2부 리그 가지안테프 뷔윅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는 2014-2015 시즌 평균 관중이 700명도 안 된다.[13]
2.2. 미국
승강제로 이루어져 최하위 리그까지 가면 동네 구단들까지 나오는 유럽과는 달리 (마이너리그 베이스볼은 유럽의 하위 리그 팀들과 비슷한 면모가 있지만) 대체로 비교적 지역 기반이 약하고 돈 안 되면 어김없이 연고이전을 감행하는 북미 스포츠 리그[14] 에서 시민구단으로 성공한 사례는 NFL의 그린베이 패커스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전에 미국 스포츠 리그들은 시민구단 진입을 규정으로 막아두고 있기 때문에[15] 패커스도 원칙적으로는 규칙 위반이다. 패커스는 해당 규정이 생기기 이전부터 이미 시민구단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예외를 허용받은 것이다. 아마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은 패커스가 북미 프로스포츠의 유일한 시민구단으로 남아있을 듯.
대신에 미국에서 유럽의 동네 리그 기능을 하는 스포츠가 있으니 바로 NCAA 대학 스포츠이다. 대학교들은 자리가 정해져 있으니 연고 이전을 할리가 없고 역사가 웬만한 프로 스포츠보다 더 오래됐으니 그 위상은 프로 스포츠들과 견줄 만하다. 특히나 NCAA 풋볼(미식축구)는 고교선수들도 무조건 대학에서 3년을 뛰도록 강제하기에 수준도 프로급이다. 이런 지역 밀착형 대학 스포츠는 지역에서의 기부금이 상당하며 팀 운영의 큰 축이기에 유럽의 시민구단과 비슷한 모양새를 보이기도 한다.
2.3. 일본
일본프로야구 팀 히로시마 카프가 아시아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창단되었다. 그러나 재정난을 버티지 못하고 히로시마현 지역민들의 요구로 히로시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요 자동차 공업이 대주주로 올라서며 히로시마 도요 카프로 개명함과 동시에 기업구단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시민구단의 흔적은 남아 있는데, 현재까지도 응원가에선 팀명을 히로시마 카프로 부르고 이 팀의 지분을 많이 가진 곳 중 한 곳이 바로 히로시마 어시장(!)이다.
일본 축구계에는 대한민국과 인연이 깊은 시미즈 S펄스와 쇼난 벨마레, 오이타 트리니타, 알비렉스 니가타, 요코하마 FC, 베갈타 센다이 등이 대표적인 시민구단이다.
3. 대한민국
3.1. 프로축구의 시민구단[16]
- 1부 리그와 2부 리그에 존재하는 시민구단만 등재되어 있다. 등재 순은 창단 연도 순이다.
3.1.1. 장점
시도민구단의 최고의 장점은 '''리그 규모의 확대가 쉽다'''는 점이다. 세금으로 운영하면 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후원 기업이 없더라도 구단 창단을 쉽게 할 수 있다. 그래서 K리그가 시도민구단 창단을 통해 한국 프로 스포츠리그 중 가장 많은 팀을 보유할 수 있었다. 구단 수가 충분해야 승강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본다면 K리그가 승강제를 할 수 있었던 건 시도민구단의 힘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들 시도민구단들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들은 프로급 코치들이 직접 관리 지도를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있어서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제대로만 돌아간다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구단의 지역 밀착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애향심도 쑥쑥 크는데다가, 시민구단은 그 특성상 연고지 이전으로 도망갈 염려도 적으므로 더더욱 좋다.
경남 FC는 2017년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 다음해 2018년엔 리그 2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구 FC는 2018년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두 팀은 2019년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그만큼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웠다는 소리다.
심지어 경남 FC는 2015년 단장의 횡령과 심판매수 사태가 터지면서 팀이 공중분해 직전까지 내몰렸고, 대구의 경우는 승강제 시행 이전부터 대대강광이라고 놀림받는 만년 하위권 팀이었다. 그런데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벗어나 모범적인 시민구단의 운영 사례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때문에 2부 리그에서도 기업구단들이 시민구단을 꺾고 바로 승격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 못한다. 부산은 2015년 강등당한 이후 줄곧 승격 일보 직전에서 3년 연속 물만먹다 2019년에야 간신히 올라왔고, 2018년엔 FC 서울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렸다가 끌어내리려는 부산을 밟아 간신히 살아남았고, 전남은 강등당한 뒤 2019년 승격실패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 내홍으로 좋지 못하다. 2019년 제주 유나이티드는 팬, 축구계 누구도 강등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없었는데 구단내 불협화음이 터져나가며 최태원 회장까지 직관한 현장에서 최하위 강등이란 수모를 당했다.
게다가 한국같이 스포츠 산업의 파이가 경제력에 비해 적은 경우에 세수가 투입되지 못하면 스포츠 산업과 관련된 일자리가 총체적으로 무너지게 되기 때문에, 승강제나 시민구단 등을 통한 이런 파이의 증대는 결과적으로 한국 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을수 있게 하는 길이다. 왜냐하면 축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이면서, 가장 많은 유소년 체육선수들이 선택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체의 스포츠 투자는 축구보다는 야구에 많이 편중되어 있고, 축구팀이라는 가게의 입장에서는 선수라는 잠재 고객은 많은데, 들어갈 수 테이블은 적은 상황이 된 상황인 것이다. 결국 이 많은 어린선수들이 성인이 되어서 뛸 수 있는 공간이 없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시민구단과 승강제를 통한 파이 확대는 필수적이다.
축구는 세금 대비 직접 효과면에서도 가장 탁월한 종목중 하나다. 성남시에서 태권도나 펜싱 실업팀을 후원하는데 100억 가량을 지출하고 문화재단에도 180억가량의 예산을 들이는데, 투자 대비 효율은 축구를 따라올수 없다.
또한 지역 거주민들의 문화생활에도 확실히 도움이 된다. 상식적으로, 연간 수십억밖에 들이지 않고 '''수천, 수만명의 지역주민을 한 자리에 모여 같은 경험을 공유하게 할수 있는 이벤트는 스포츠가 사실상 유일'''하다.
가끔 자칭 "자본주의자"로써 세금을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시민구단의 존재 의의를 등한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관점으로 들어가면 대한민국에 있는 컬링 등 동계스포츠, 펜싱, 탁구, 태권도 등 소위 "올림픽 단골" 종목들의 사실상 모든 실업팀들은 해체되어야하고, 비롯해 돈 되는거라곤 없는 전국체전도 폐지해야한다. 결국 경제적 안목에만 묶여 당장의 지출은 줄일지 몰라도 스포츠 산업의 유지와 발전은 커녕 극단적 퇴행을 앞당기는 근시안적인 관점이다.[22]
문화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세금 투입"으로 문제가 있다고 따지려면, "시립교향악단 클래식 따위 누가 듣는다고 돈 아깝게 운영하냐? 해체해라", "박물관 애들 체험활동 아니면 평소에 누가 가긴 하냐? 세금 아깝다, 그냥 물건만 창고에 박고 폐관해라." 같은 논리 또한 인정해야하는데, 당연히 이런 주장은 정상적인 체제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시민의 문화 욕구 충족의 목적을 갖고 있지만 자체 수입으로 자생이 되는 기관이나 단체는 애초에 거의 없다. 흑자가 나지 않아도 운영하는 이유는 시민들의 문화 기호가 제각각이기에 그에 따른 선택권을 넓혀주고자 함이고 말이다. 소도시면 소도시일수록 축구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그런 문화 활동 기회를 무조건적으로 적게 받아야하는가? 궁극적으로 시민구단의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 논리에 의거해 비판받아야할 게 아니라, 특정 지자체의 방만한 운영, 즉 비리 근절 노력과 최소한의 자생 노력을 하고 있는지와 관련지어야 할 것이다.
3.1.2. 단점
- 시민구단/비판 문서 참조.
3.2. 세미프로 축구계의 시민구단
축구팀을 운영하고 싶어하는 지자체들이 높은 운영비의 부담으로 선뜻 프로축구단 창단에는 손을 대지 못하는 대신, 2020년에 새로이 개편된 3,4부 리그인 K3리그와 K4리그에 참가하는 세미프로 축구단을 창단하는 쪽에 관심을 쏟는 추세이다. 실제로 연간 운영비도 경우에 따라 프로팀의 수십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아[23] FC 남동같은 '''구 단위'''에서도 축구팀을 운영하는 사례까지 나올 정도.
3.3. 한국야구계의 시민구단
한국프로야구에는 시민구단이 없지만, 한국실업야구에는 시민구단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구단들이 있다. 다만 이 야구단들은 지자체 소속으로 활동하긴 하지만 지자체는 장소와 필요한 것에 대한 행정 업무를 도와주는 선에서 유지가 되고, 예산은 지자체가 아닌 단체에서 지급 받는형식이다.
대표적인 시민야구단은 논산시민야구단인데, 논산시에서 야구장 제공을, 운영과 관리는 대한실업야구협회에서, 선수들 채용 및 월급 지급은 동양강철, 현대알루미늄, MSP에너지 등 후원 기업들이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논산시민야구단에 입단한 야구선수들은 실업야구선수로 등록되어 낮에는 직장생활을, 오후에는 선수생활을 하며 활동하게 된다.
다만 이후 한국실업야구협회가 사라졌고, 구단 자체적으로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결국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야구의 경우는 철저하게 연고지의 중요성을 배제하고 모기업을 최우선으로 놓기 때문에, K리그와 같은 형태의 시민구단 발현을 생각하기 어렵다.
2008년에 시민구단 창설을 내세운 하이오잉크 사기 사건이 있었고, 2014년 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CCTV 사찰 사건이 터졌을 당시에 분개한 일부 여론을 타고 롯데를 해체시키고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자는 움직임을 일으켰지만 거의 대부분의 팬들의 시선은 싸늘했고 결국 시작하자마자 막장으로 흐르다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4. 같이보기
[1] 정확히는 연고지역의 명칭에 따라 광역시나 일반시를 연고로 하는 팀은 시민구단, 자치도를 연고로 하는 팀은 도민구단으로 표현을 나눠서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자체를 기본으로 하는 건 같다. 지나치게 구별해서 표현해서 얻어지는 실익은 거의 없다.[2] 사실 이들 단어는 시민 구단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기업의 형태를 의미한다.[3] 이는 기업 구단인 경우에도 흔히 있는 경우다. 기업의 투자만으로는 경기장 확보 등 구단 운영이 어려울 수 있고 프로스포츠를 일종의 시민복지로 바라보는 관점 또한 병존하기 때문이다.[4] 시민구단들도 기업을 메인스폰서를 포함한 각종 스폰서로 둔다. 또한 기업적인 성격이 강한 구단인 경우에도 별도의 기업을 메인스폰서로 두는 경우가 흔하다. 독일의 경우 기업체, 개인 대주주가 분데스리가 구단 주식을 50% 미만으로만(정확히 50%의 경우 또한 불가)보유할 수 있는데 분데스리가에서는 축구장 등 각종 명명권 등에 기업명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그 구단을 20년 이상 꾸준히 후원한 기업이어야만 한다.[5] 1군 팀 운영비용이 연간 2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상무 피닉스 야구단이나 경찰 야구단이 1군으로 올라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참고로 2군 팀 운영 비용은 약 50억 원 수준이고 독립 구단이었던 고양 원더스도 연간 50억 원을 투자했다고 한다.[6] 한국의 실업리그에 소속돼 있는 팀들 중 1개 팀을 제외하고 이름이 전부 시민구단인데, 이는 시민들이 주도해서 만든 것이 아닌 지자체가 주도하에 인근 기업들과 손을 잡고 운영하는 구단이기 때문이다.[7] 흔히들 큰회사가 아니라고 하는데 기업 규모면에서는 한국의 한화 그룹과 비슷한 대기업이다. NPB에서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 중 마쓰다 자동차보다 규모가 큰 기업은 소프트뱅크 정도뿐.[8] 한때는 팀 연봉 20억 엔 상한선을 정해놨었다. 때문에 자팀 FA 재계약은 꿈도 못 꿀 지경이었다. 다만, 2013년 ~ 14년에는 팀 성적이 좋자 어느 정도 투자는 하고 있는 상황.[9] 양 팀 다 축구팀으로 유명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발론세스토라는 농구 팀을 따로 운영하고, 바르셀로나는 농구 팀에 더해 배구 팀, 핸드볼 팀 등 상당히 다양한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게 축구팀일 뿐이다.[10] 각각 '시 or 군 or 구', '광역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스탄불 뷔윅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는 직역할 경우 '''이스탄불 광역시청 스포츠 팀'''이 된다.'''[11] 작년까지 이스탄불 뷔윅셰히르 벨레디예스포르의 축구 클럽이었다가 바샥셰히르구에서 새 구장을 지어주니 혼자 독립해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구로 연고를 잡았다. 현재 바샥셰히르구에서 이 구단을 운영하는 중. 근데 공교롭게도 전에 홈구장이었던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피야트도 똑같은 바샥셰히르 구에 있다.[12] 마니사도 악히사르군. 참고로 마니사도에는 마니사스포르도 있지만 이팀은 2부 리그에 있다.[13] 다만, 이건 2014-2015 시즌부터 도입된 파쏘 리그 카드 시스템으로 인한 관중 수 대폭락 사태를 고려해야 한다. 뭐 파쏘 리그 카드이전에도 벨레디예 붙은 팀들이 평균 관중 거의 없는 건 마찬가지였지만.[14] 대표적인 사례는 야구의 캐나다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로 변신한 것.[15] 최대 주주가 일정 지분 이상 소유. NFL 기준으로는 30%다.[16] 정확히는 연고지역의 명칭에 따라 광역시나 일반시를 연고로 하는 팀은 시민구단, 자치도를 연고로 하는 팀은 도민구단으로 표현을 나눠서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자체를 기본으로 하는 건 같다. 지나치게 구별해서 표현해서 얻어지는 실익은 거의 없다.[17] 정식 명칭은 수원시청 축구단. 2009년 법인화가 되면서 시민구단이 되었다.[18] 프로전환은 2013년.[19] 단 아산 무궁화 시절인 2019시즌은 군경+시민구단이였다.[20] 원래는 여러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였으나 2006년 시민구단으로 전환되었다. 그 후 2019년을 마지막으로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되며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 재탄생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 시티즌 문서와 대전 하나 시티즌 참조.[21] 참고로 1996년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리그에 참여한 후 다음 기업구단 충주 험멜이 2013년에 리그 참가까지는 무려 17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그 사이에 창단된 팀들은 모두 시도민구단들로 채워져 있다. FC 서울이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이전할 수 있었던 것도 원래 서울팀이라는 명분이 있었고, '''수도 서울특별시에 어느 기업도 창단 의사가 없어'''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비를 댈 방도가 없어진 축구협회가 건설비의 3% 부담이라는 파격제안으로 모셔온 것에 가깝다. K리그 구단 중에 서울 연고를 노린 구단은 FC 서울 말고도 더 있었으나, 돈 내겠다고 나선 구단은 회장이 축빠인데다 막 LG그룹에서 갈라져 나와 마케팅에 투자할 필요성이 컸던 GS그룹 밖에 없었다.[22] 애초에 그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문제점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양극화와 황금만능주의라는 폐혜의 해결을 위해 사회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들이 도입된 현대 국가들과, 본질적인 자본주의와는 반대급부의 행태를 보이는 복지제도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불리는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국가들을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꼽는 역설적인 상황은 차치하고서라도 말이다.[23] 해당 기사에 따르면 2020시즌 K4리그 상위권 팀의 평균 운영비가 연간 8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프로팀과 비교해보면 말도 안될정도로 저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