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 유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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貴志祐介(きし ゆうすけ)
1. 개요
일본의 소설가. 1959년 1월 3일 오사카 출생으로 교토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아사히 생명보험회사의 직원[1] 으로 활동하다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86년 '신세계에서'의 원작이 된 단편 '얼어붙은 모래집(凍った嘴)'이 하야카와 SF 콘테스트에서 가작 입선하였다. 이후 퇴직하여 집필 활동에 전념하였으며, 1996년 '열세 번째의 인격(十三番目の人格 ISOLA)'으로 호러소설 장편 가작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1년 뒤 1997년 '검은 집(黒い家)'으로 호러 소설 대상을 수상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취재 또한 열심인 듯하며 묘사, 특히 심리묘사에 능하여 호러와 미스테리, SF 등 다양한 장르 소설을 써내고 있는 작가.
영상화된 본인 작품에 간간히 카메오로 출연한다. 13번째 인격 이소라에서는 지진 피해자 중 한 사람으로, 검은 집 일본판 영화에서는 마지막신에서 고객 역으로, 푸른 불꽃에서는 주인공 슈이치의 학교 교사로, 드라마 자물쇠가 잠긴 방에서는 에피소드 3화의 장기 기사 역으로 나왔었다. 애니메이션 신세계에서 3화에서는 암살자 역을 맡았고, 영화 악의 교전에서는 교사 중 한명으로 영화 초반 교무실 장면에서 이토 히데아키가 연기한 주인공 하스미에게 인삿말을 건네는 역으로 출연했다.
여담으로 영상화된 작품 두 개에 일본 남자 아이돌 아라시의 멤버 두 명이 출연했는데, 모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 바로 푸른 불꽃의 주인공 쿠시모리 슈이치 역 니노미야 카즈나리. '자물쇠가 잠긴 방'의 에노모토 케이 역 오노 사토시.
작가 본인은 남성이지만, 은근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이 많다. 데뷔작인 13번째 인격의 주인공 카모 유카리, 천사의 속삭임의 주인공 키타지마 사나에, 밀실 시리즈(유리망치, 자물쇠가 잠긴 방)의 주인공 아오토 준코, 신세계에서의 주인공 와타나베 사키, 악의 교전의 가타기리 레이카(이쪽은 남자 캐릭터 하스미 세이지와 공동 주인공)가 그렇다. 모두 절륜한 집필력과 섬세함이 돋보인다.
자물쇠가 잠긴 방 역자 후기를 보면 2012년 8월 다크존 출간을 기념하여 교보문고 본점에서 사인회가 열렸는데 예상 외로 사람들이 일찍 와서 길게 줄을 서 있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작가인 듯......
2018년 9월 기준으로 그가 낸 작품들은 모두 정발되었다.
사족으로 기시 노부스케와는 아무련 관련이 없다. 친척관계도 아닐 뿐더러[2] 기시 유스케 본인은 기시 노부스케를 매우 극혐한다. 유스케 본인은 평화주의자라서 그런지 만주국에서 고위 관료를 지내고 이후 일본 본토에서 총리까지 한 전범인 노부스케를 극혐하는 게 당연한 일일지도.
2. 작품
- 13번째 인격(十三番目の人格(ペルソナ): ISOLA)(1996, 2009) - 일본에서 영화화.[3]
- 검은 집(黑い家)(1997, 2004) - 일본에서 영화화, 국내에서도 2007년 영화화(리메이크 및 현지화)[4]
- 천사의 속삭임(天使のさえずり)(1998, 2003)
- 크림슨의 미궁(クリムゾンの迷宮)(1999, 2009)
- 푸른 불꽃(靑の炎)(1999, 2004) - 일본에서 영화화.
- 유리망치(硝子のハンマ-)(2004, 2006) - 에노모토 시리즈의 첫 작품. 유일한 2부작. 드라마화되었다.
- 신세계에서(新世界より)(2008, 2009) - 2009년 소설 정발. 2012년 TVA화. 이듬해 만화화, 국내에서는 미정발.[5]
- 도깨비불의 집(狐火の家)(2008, 2010) - 에노모토 시리즈의 2번째 작품. 드라마화되었다.
- 악의 교전(悪の教典)(2010, 2011) - 일본에서 영화화 됨. 신세계에서처럼 만화화되었으며, 2015년 10월에 국내에도 정발했다.[6]
- 다크 존(ダ-クゾ-ン)(2011, 2012) - 작가가 좋아하는 장기와 판타지 속성을 섞은 스릴러 소설. 작품의 무대는 무려 군함섬.
- 자물쇠가 잠긴 방(鍵のかかった部屋)(2011, 2012) - 에노모토 시리즈의 3번째 작품. 드라마화되었다.
- 말벌(雀蜂)(2013, 2016)
- 엔터테인먼트 글쓰기(エンタテインメントの作り方)(2016, 2017) - 소설은 아니고, 기시 유스케가 지금까지 적어온 소설 집필 과정의 이야기라고 한다. 한국판에서는 나는 이렇게 쓴다라는 부제가 붙었다.
- 미스터리 클락(ミステリークロック)(2017,2018) - 에노모토 시리즈의 4번째 작품. 드라마화되었다.
- 극락조가 되는 꿈을 꾸다(極悪鳥になる夢を見る 貴志祐介エッセイ集)(2017) - 일본어 부분에도 적혀있듯이 기시 유스케 본인의 에세이집이다.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특별 강의를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 때 했던 강의 내용도 들어가있다고. 그럼에도 아직 국내에는 정식 번역 발간되지 않았다.
[1] 그 경력을 바탕으로 적은 것이 검은 집이다. 하지만 사이코패스를 만난 것은 픽션이다.[2] 당장 성씨의 한자 표기부터가 다르다. 기시 유스케는 貴志를, 기시 노부스케는 岸를 사용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독법이 같아도 한자 표기가 다르면 완전히 별개의 성씨로 간주한다.[3] 작중 주연인 모리야 치히로(제목이기도 한 13번째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자 여고생이다.)의 작은아버지 역을 성우 겸 배우로 유명한 야마지 카즈히로가 맡기도 했다. 또한 유명 여배우 키무라 요시노의 영화 주연 데뷔작이기도 하다.[4] 기시 유스케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외국에서 리메이크된 작품이기도 하다.[5] 그러나 그림체는 정말 한국에서 19금 찍을 정도로 야하니 유의.[6] 대신 내용이 내용인 만큼 19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