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교전
1. 개요
기시 유스케의 사이코 호러 소설이자 호러 영화. 2010년 문예춘추를 통해 출판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느낌이있는책을 통해 2011년에 정발되었다. 역자는 한성례.
제1회 야마다 후타로상을 수상했으며 제144회 나오키상과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2011년 서점대상에서는 제7위를 기록했으며 2011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주의할 점은 굉장히 묘사가 무섭다는 것. 아무리 피칠갑 고어물에 면역이 된 사람이라도 섬뜩함을 느낄 만큼 사이코패스[2] 와 그가 저지르는 범행에 대한 묘사가 무섭다. 잔혹하고 엽기적으로 사람을 죽이는가를 표현하는 게 아니라 심심한 살인수법임에도, 그 표현이 섬뜩하다.
등장인물 상당수가 소위 말하는 악인이다. [3]
그리고 국내판 초판 한정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책 서두에''' 옮긴이의 말이 있는데(정확히는 등장인물 소개 뒤) 여기서 범인이 누구인지 스포일러를 날린다는 것이다. 현재의 판본[4] 에서는 옮긴이의 말은 2권 끝에 실려있다. 그런데 이 책은 범인이 누군지를 알아맞히는 형식의 추리소설이 아니고 범인이 누군지 처음부터 밝히는 호러소설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그렇지만 그 초반부에서 범인을 밝히는 과정을 반전처럼 처리해두었기 때문에, 범인을 누군지 모르고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KY어를 오역했고 사망 플래그를 '''사망 깃발'''로 번역했다. 사망 깃발(사망 플래그)의 경우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역자주도 아닌 본문에 나오기 때문에 오역이라기엔 애매하다.
그외에 다데누마(혹은 타데누마)가 다테누마로, 마사히코가 마시히코로 잘못 표기되어있는 등, 번역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자잘한 부분에서 오탈자가 많다. 특히 2권에서 더욱 그렇다.
2012년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영화화했다.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작중 배경은 도쿄도 마치다시이다.
2. 교전?
교전(教典)은 일본식 한자어로, 영어의 manual에 해당한다. 한국인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로 한국인에게 교전은 전투와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교범' 정도로 번역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3. 등장인물
3.1. 교사들
- 하스미 세이지(蓮実 聖司)
- 사카이 히로키(酒井 宏樹)
- 사나다 슌페이(真田 俊平)
- 타우라 쥰코(田浦 潤子)
- 미즈오치 사토코(水落 聡子)
- 소노다 이사오(園田 勲)
- 시바하라 테츠로(柴原 徹朗)
- 타카츠카 요지(高塚 陽二)
- 츠리이 마사노부(釣井 正信)
이전에 젊은 아내 케이코가 교장과 바람을 피웠고, 삼자대면[11] 에서 가식이나마 잘못했다고 비는 교장과 달리 아내는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이혼을 요구하자 참다못해 폭발해 아내를 빠루로 살해했으며 그걸 보고 아연해하는 교장에겐 아내의 시신을 암매장하게 시킨 충격적인 과거가 있다.[12] 교장은 이 일 이후로 츠리이를 무척 두려워하며, 츠리이 본인은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배우는 기사룡전대 류소우저의 타츠이 나오히사 배우이자 용과 같이 5의 카츠야 나오키의 페이스 모델 겸 성우로 활약한 후키코시 미츠루.
- 네코야마 타카시(猫山 崇)
만화판에서는 외모가 너프당해 정말 괴짜처럼 생겼다. 실사판에서는 아예 등장하지도 않는다.
- 도지마 치즈코(堂島 智津子)
- 쿠메 타케키(久米 剛毅)
- 나다모리 마사오(灘森 正男)
3.2. 학생들
- 카타기리 레이카(片桐 怜花)
- 야스하라 미야(安原 美彌)
- 나고시 유이치로(夏越 雄一郎)
- 타데누마 마사히로(蓼沼 将大)
- 하야미 케이스케(早水 圭介)
- 마에지마 마사히코(前島 雅彦)
- 오노데라 후우코(小野寺 楓子)
3.2.1. 기타 학생들[33]
- 아리마 토오루(有馬 透)
- 이사다 나오키(伊佐田 直樹)
- 이즈미 테츠야(泉 哲也)
- 카토 타쿠토(加藤 拓人)
- 키노시타 사토시(木下 聡)
- 사사키 료타(佐々木 涼太)
- 시오미 다이스케(塩見 大輔)
- 스즈키 아키라(鈴木 章)
- 타카기 카케루(高木 翔)
- 타지리 유키오(田尻 幸夫)
- 츠보우치 타쿠미(坪内 匠)
- 나카무라 히사시(中村 尚志)
- 나루세 슈헤이(鳴瀬 修平)
- 마츠모토 히로시(松本 弘)
- 야마구치 타쿠마(山口 卓馬)
- 와키무라 하지메(脇村 肇)
- 와타라이 켄고(渡会 健吾)
- 아베 미사키(阿部 美咲)
배우는 코지마 후지코
- 이사가와 마이(去来川 舞)
- 우시오 마도카(牛尾 まどか)
- 카시와바라 아리(柏原 亜里)
- 키요타 리나(清田 梨奈)
- 쿠보타 나나(久保田 菜々)
- 사토 마유(佐藤 真優)
- 시라이 사토미(白井 さとみ)
- 세리자와 리사코(芹沢 理沙子)
- 타카하시 유즈카(高橋 柚香)
- 츠카하라 유키(塚原 悠希)
배우는 야마자키 히로나
- 나가이 아유미(永井 あゆみ)
- 하야시 미호(林 美穂)
- 호시다 아이(星田 亜衣)
- 미타 아야네(三田 彩音)
- 요코타 사오리(横田 沙織)
- 요시다 모모코(吉田 桃子)
- 마츠이 츠바사(松井 翼)
3.3. 하스미와 관련된 인물
- 쿠마가이 신지로(熊谷 信二郎)
- 하스미 요시오(蓮実 芳夫), 하스미 케이코(蓮実 佳子)
- 이시다 유미(石田 憂実)
- 클레이 체임버스
- 쿠즈하라 이츠코(葛原 逸子)
- 마츠시마 켄타(松島 健太)
- 이이노 타츠야(飯野 竜也)
- 사가에(寒河江)
3.4. 그 외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북유럽 신화.하스미의 숙소 주변에서 살면서 깍깍거리며 울며 그를 귀찮게 하는 녀석들이다. 후긴은 초반에 전기 덫으로 죽지만, 작품 후반에 나름의 형태로 재등장한다.
- 고양이 쟈스민
- 야마자키(山崎)
- 시모즈루 형사(下鶴)
- 마스부치 형사(増渕)
- 츠리이 케이코(釣井 景子)
4. 영화화
일단 차분한 느낌의 초반부와 다르게 장장 1시간 가량 가까이 되는 후반부에 가면 영화의 분위기가 좀 (많이) 바뀐다.[54] 영화의 색채가 상당히 건조한데 학교가 배경일 땐 회색빛이 감돌 정도이다. 그러나 후반부 살인 파트부터는 오히려 다양한 색채의 불빛이 화려하게 수놓아지고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와 상황의 잔혹성을 배가 시킨다. 살인 묘사가 소설 못지 않게 무서운데,[55] 단순한 살해 방식마저 끔찍하게 만드는 포스가 13일의 금요일에 나오는 제이슨 급이다(...).[56] 일단 소설을 보지 않으면 초반을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으나 나름 괜찮다는 평가도 있다.[57] 마지막에 경찰에 체포된 뒤에 갑자기 휘파람을 부르면서 손가락을 튕기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그 자체.
영화가 끝난 뒤 'to be continued'라며 후속작을 암시하는 문구가 나오는데 훗날 감독 말로는 뒤끝이 찜찜한 느낌을 주기 위한 연출이라고하며 속편은 없는 듯하다. 이로 인해서 일본에서 결말이 이상한 영화를 뽑는 앙케이트에서 베스트 3에 들어가기도 했다.
5. 만화화
카라스야마 에이지가 만화화했다. 전 9권 완결. 국내에선 대원씨아이가 판권을 구입해 2015년 10월 1권이 정식발매되었으며, 무사히 완결권까지 모두 나온 상태이다. 내용이 내용이어서인지 빨간 딱지가 붙었다.[58]
약간의 생략이나 각색 빼고는 원작과 동일하다. 결말에서는 3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짧은 에필로그가 추가되었다. 에필로그에는 하스민의 어릴 적 동창이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원작자와 합의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사이코패스여도 의사부부의 자녀라는 환경에, 지능이나 외모 등 다른 스펙도 좋았기에 연쇄범죄자 인생까지는 안 갈 수도 있어보이는 어린 하스민이 왜 어릴때부터 악의 길로 갔는지 보여주는 내용들이다.
6. 스토리
※소설 기준
주인공 하스미 세이지는 아침마다 울어대서 귀찮게 구는 후긴(집 앞에 자주 보이는 까마귀, 원서에는 思考라는 이명이 붙어 있다)을 간단한 덫으로 전기구이로 만들어 버려 처리한다. 하스미는 신학기부터 생긴 이지메 해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우선 소노다의 나루세 슈헤이에 대한 체벌 사건을 해결하고, 레이카의 제보로 시바하라의 야스하라 성추행 문제도 해결하며, 그녀의 화장품 절도 역시 재발방지를 약속해 야스하라 공략에 성공한다. 그리고 야스하라와의 밀회를 타데누마가 보게 되자 마에지마의 삥을 뜯은 건도 있고 평판이 안 좋은 그를 쫓아내기 위해 학교 익명게시판의 ID(사오리의 것)를 해킹, 넷상에서 마구 비방을 시작한다. 참지 못하고 타데누마가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야마구치가 한 것으로 단정, 난동을 피우고 자신에게 칼을 휘두르자 이를 빌미로 퇴학시켜버린다.[59] 또 마에지마의 물주인 쿠메도 협박해 집과 돈, 물품 등을 뜯어낸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야스하라와 데이트하고 검열삭제한다.리나의 아버지가 이지메 문제로 찾아와 계속 귀찮게 굴자 하스미는 키요타네 집에 휘발유를 넣은 페트병으로 방화를 해서 그를 처리해버린다.
중간고사 시즌이 다가오고, 하스미가 전파 마니아인 야기사와의 도움(을 가장한 예산삭감 협박)으로 방해 전파를 발산해 핸드폰을 이용한 하야미의 커닝을 무력화시킨다. 커닝이 실패한 후, 하야미는 하스미가 도청으로 정보를 모은다고 결론을 내리고[60] 도청기 찾기에 열을 올린다.
하스미는 계속 쿠메의 아파트에서 야스하라와 데이트를 하는데, 이를 사나다가 알게 될 위기에 처하자 그를 처리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한 후, 그의 잔에 약을 타서 정신을 잃게 만들어 대나무 줄기를 이용해 사나다가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꾸민다. 차를 몰다가 도지마가 나타나자, 목격자를 처리하고 시끄러운 도지마도 처리하기 위해 차로 들이받아버린다. 다음 날 도지마가 하스미에 대한 루머성 전단지를 학교 장비로 인쇄해 뿌리려는 시도가 적발된다.[61] 하스미는 이를 좋은 기회로 삼아 전혀 사실무근의 비방이며 자신은 물론 해당 학생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항의하고, 당연히 도지마와 사나다는 둘 다 해고.
이런 시끄러운 마당에 교토로 수학여행을 가게 되고, 숙소에서 하스미는 따로 잡은 방에서 야스하라와 신나게 검열삭제를 한다. 레이카는 악몽+하야미의 쥰코와의 밀회+그의 대마초+마에지마의 정체로 한숨도 못 잔다. 여행이 다 끝나고 돌아가려는 찰나, 하스미는 과거 도립 고교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 교사를 만난다. 하스미는 과거 그 학교에서 학생 4명을 살해한 경험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고, 이를 츠리이가 눈치챈다. 하지만 츠리이는 이 사건에 대해서 조사하려다 하스미가 선수를 쳐버려서 사람이 없는 시간대 전철 막차에서 살해당한다.[62]
이런 사건들이 지나가고, 하야미는 다시 커닝을 시도하나 이 계획을 역이용당해 하스미에게 낚이고, 방학식 밤에 학교에 숨어들었다가 사로잡혀버린다. 하야미는 인기척을 듣고 소리를 지르려다 살해당하고, 시신은 학교 정원에 암매장된다. 하지만 시신에 벌레가 꼬이고, 타카시는 이걸 보고 이 주변에 시체가 있는 모양이라며 웃는다. 하스미는 타카시가 눈치챌 것 같자, 주인집의 개를 해치운 후 하야미의 시신과 바꿔치기한다.
하야미는 실종 처리되나, 레이카와 나고시가 의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하스미는 문자메시지를 조작한다. 하지만 하야미의 핸드폰을 이용해 문자를 보내다 야스하라에게 이를 들킨다. 하스미는 결국 그녀마저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축제 준비 때 처리하기로 계획을 잡는다. 레이카는 하야미가 조사하던 사건에 손대고, 하스미가 근무했던 도립 고교 자살사건의 담당형사이던 시모즈루에게 의뢰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당한다.
이후 축제 준비로 2-4반은 모두 학교에 남는다. 교사는 숙직 소노다, 4반 감독 하스미, 모모코를 능욕하려는 목적으로 남은 시바하라 뿐. 하스미는 기회를 봐서 야스하라를 살해하려 했으나 옛 기억 때문에 옥상에서 추락시키기만 했고, 일을 마치고 나오다가 야스하라와 단 둘이 옥상에 있었던 걸 아유미에게 목격당한다. 적당히 둘러대려 했으나, 아유미가 셔츠의 등에 묻은 야스하라의 피를 눈치채고 비명을 지를려고하자 재빨리 목을 부러뜨려 살해해버린다. 나가이가 죽기 전에 반 아이들에게 자신과 야스하라가 밀회한 것에 대해 얘기했기 때문에, 잠시 고민하던 하스미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그 조치라는 게 참으로 걸작인데, '''아예 반 아이들을 모두 살해하고 그 범행을 쿠메에게 뒤집어씌우는 것.'''[63][64][65]
우선 쿠메를 유인, 기절시키고 전에 강탈한 산탄총으로 무장한 뒤, 엘리베이터 등 3층의 퇴로를 모두 차단하며, 전화선을 끊고 방해전파를 발산해 외부와의 통신을 막는다. 이때 4층 음악실에는 밴드부 학생 3명이 있었고, 이미 퇴학당한 지 한참 됐지만 연주에 참가하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타데누마가 오랜만에 학교에 와 있었는데 타데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이들이 이 학살 사태의 첫 희생자[66] 가 된다.[67] 이후 하스미는 네코야마 대신 숙직을 서던 소노다에게 발견되어 공격을 가하나, 산탄이 소노다가 들고 나온 폴리카보네이트 방패에 막혀 역공을 받는다. 소노다와 격투를 벌여 잠시 수세에 몰리지만, 슬러그탄으로 방패를 뚫어 그를 살해한다. 이때 소노다의 기백이 장난 아니다. 하스미가 총성 때문에 잠시 돌발성 난청이 왔음에도 또렷하게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쩌렁쩌렁하게 고함을 지르고, 총에 맞아 오른팔을 쓰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내가 살아있는 한 학생들에게는 손가락 하나도 못 건드린다!'며 마치 아수라와 같이 분투했다. 그에게 신나게 두드려맞으며 하스미는 '왜 이따위 인간이 고등학교 교사를 하나, UFC로 가란 말이다'며 속으로 궁시렁대었고, 간신히 살해한 후 머리가 슬러그탄에 날아갔음에도 자기를 향해 손을 뻗는 것을 보고 '이 남자는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전국시대에 태어났어야 했다는 뜻)'고 인정 아닌 인정(...)을 했다.
1층 방송실로 향한 하스미는 교내방송으로 학교에 엽총을 든 살인마가 난입했으니 모두 4층으로 가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전원이 이 지시를 따르진 않았고, 14명이 3층에 남는다.[68] 비록 옥상에 몰아서 학살하려던 계획은 틀어졌지만 하스미는 개의치 않고 대신 천천히 인간 사냥을 시작한다. 학생들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꾀와 지혜를 짜내 보지만 안타깝게도 CCTV와 교내 감시 시스템(에어컨을 켤 때를 대비해, 어느 교실의 창문이 열려 있는지까지 알 수 있는 장치가 평소 학교에 갖춰져 있었다!)으로 다 지켜보고 있고 평소 설치해둔 도청기를 통해 학생들이 나누는 대화를 엿들으며 정보를 죄다 장악하고 있는 하스미 앞에서 속수무책이었고, 결국 아이들은 추풍낙엽으로 죽어나간다. 하스미는 용기를 내어 결사대를 조직해 1층으로 나가려던 나루세, 야마구치, 카토, 사사키 일행을 쏴 나루세를 맞히고, 이후 나루세를 치료하기 위해[69] 양호실에 들어간 나머지도 모두 확인사살한다. 음악실에 돌아왔다가 친구들의 시체를 보고 경악했던 타데누마가 이 장면을 CCTV로 보고,[70] 타데누마는 처음엔 도망쳐 신고하려 했지만 이윽고 친구들의 죽음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이 끓어오르고 타카하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하스미를 죽이기로 한다. 그래서 육상부에서 가져온 투창을 던졌지만 빗나가고, 이어 하스미에게 달려들었지만... 도리어 하스미에게 목이 꺾여 사망한다. 3층에서는 와타라이가 바리케이트를 치는 등 농성을 주도하고, 아이들을 충동질해 두 명[71] 에게 밧줄로 벽을 타고 내려가 학교 밖으로 탈출하여 도움을 청하도록 시킨다. 두 사람은 1층까지 안전하게 내려가는 데는 성공했으나, 교문 밖을 향해 달려가려다 운동장을 채 벗어나기도 전에 저격당해 죽으면서 결국 탈출에 실패한다.[72]
4층에 간 하스미는 화장실에 숨어 있던 키요타를 사살한 뒤 옥상 층계참에 남겨진 10(+1)명을 제외하고 7명을 몰살하려다 층계참에서 도주하려는 6명을 사살.[73] 남은 6명은 제각각의 방식으로 몸을 숨기고 있었으나 기어이 찾아내 하나씩 천천히 살해한다.[74] 이후 층계참에 있던 5명도 사살.[75] 이후 하스미는 남은 3층 일행까지 습격하기 시작한다. 나카무라가 제일 먼저 사살된다. 와타라이 등 4명이 발연통으로 페이크를 쳐서 1층으로 내려오려 했으나 하스미가 미리 계단에 기름을 듬뿍 뿌려두는 함정을 쳐두었기에 미끄러져 추락한 뒤 모두 살해당하고,[76] 바리케이트를 치고 버티던 와타라이 일행이 전부 당하면서 결국 이제 몇 남지 않은 생존자들은 모두가 하나둘씩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구조대(救助袋)[77] 로 내려가려던 카타기리와 나고시는 저격으로 살해당한다.[스포일러] 하스미는 3층으로 가 교실에서 나오는 살기를 알아채고 이전에 자신이 쏴서 총상을 입은 시바하라를 위협, 먼저 교실로 밀어넣는다. 교실에서 기다리던 것은 타카기로, 화살을 쏘아 시바하라에게 명중시켜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유유히 나타난 하스미에게 총을 맞고 사망한다. 하스미는 나머지를 정리하려다 나카무라가 설치해놓은 전기 기타 트랩에 걸려 감전당하지만, 지문이 남는걸 방지하기 위해 끼고 있던 비닐장갑 덕에 큰 충격만 받고 죽지는 않는다. 기절에서 깨어보니 마에지마와 구보타가 총을 뺏어들고 그를 의심하고 있는 상태. 말빨로 꾀어내 총을 돌려받으려다, 마에지마가 상황을 알아채자 돌변해 재빨리 습격하고, 검도 유단자인 쿠보타의 일격에 머리를 다치지만 결국 쿠보타와 마에지마를 차례로 살해한다.[78] 최후의 1인, 호시다는 손목 동맥을 그어 자살한 시체로 발견된다. [79]
모두 죽은 것을 확인한 하스미는 미리 제압해둔 쿠메에게 돌아가 그의 연인인 마에지마도 이미 죽었다고 알린 뒤 절망에 빠진 그를 자살로 위장된 타살로 살해하고, 증거를 조작해 그가 범인인 양 꾸민다. 뒤늦게 출동한 경찰[80] 에게 심문을 받지만 전혀 증거가 없다. 시모즈루도 그를 의심했지만[81] 증거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얌전히 풀어줘야 할 상황에 처한다.
그 때, 살해된 줄 알았던 카타기리와 나고시가 들어와 울부짖으며 하스미가 범인이라고 절규하나, 하스미는 얘네들은 너무 엄청난 일을 겪어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며 태연히 범행을 부인한다. 하지만 야마구치, 카토, 사사키가 나루세를 소생하려할 때 사용했던 AED(자동제세동기)의 녹음 기록에 덜미가 잡혀 체포된다.[82] 빠져나갈 구멍이 없음을 알아채자마자, 하스미는 정신병 연기를 시작한다. '내가 너희들을 죽인 건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서 그런 거란다. 2학년 4반은 하나도 남김없이 악마가 씌었거든'이라면서.[83] 카타기리는 그런 그에게 하야미를 어떻게 했냐며 절규하지만 하스미는 답하지 않는다.[84]
자그마치 41명이 살해당한 대형 참사 속에서[85] 사실 살아있었던 야스하라와 함께 단 셋뿐인 생존자가 된 채 간신히 살아난 카타기리와 나고시는 무혐의로 풀려난 사나다와 다시 만나고, TV에서 하스미의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하스미가 사형을 면하고 언젠가는 자신들을 노릴 거라는 예감에 공포로 몸을 떤다.[86]
7.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
- 사나다가 여기선 거의 공기화. 치즈코도 마찬가지. 소노다도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쥰코도 제세동기 관련해서 잠깐 나오기만 할 뿐. 밀회가 다 잘려버렸으며 사토코에 대한 하스미의 작업도 잘렸다.[87]
- 야기사와 대신 츠리이가 아마추어 무선부장으로 나오며, 츠리이의 이야기는 드라마판에서 미리 다 다룬 탓에 부인을 살해할 떄 쓴 빠루가 잠깐 나오기만 한다. 또한 초반부터 하스미를 의심하고 추적한다.[88] 또 영화에서는 드라마에 비해 우울증에 걸린 모습이 거의 부각되지 않는다.
- 키요타 리나의 아버지를 살해할 때 원작에서는 직접 담뱃불로 불을 지르나 영화에서는 등유를 채운 페트병으로 바꿔치기만 했고 골초이던 리나의 아버지가 부주의로 페트병에 불이 붙어 사망해 버린다. 또 원작에서는 먼저 자동차에 불이 옮겨붙어 폭발해 집까지 번지지만 영화에서는 바로 집으로 불이 번진다는 작은 차이도 있다.
- 하야미가 방학식 밤에 잠입해서 도청장치를 찾다 잡혀서 제압당하지만, 영화에서는 교장의 연설 도중 뛰쳐나가 교실에서 도청기를 찾아낸 순간 하스미에게 제압당한다. 살해 방법도 다르다. 원작에서는 입을 막지 않은 채 심문했고, 인기척을 들은 하야미가 소리를 지르려 하자 눈을 인두로 찔러 살해했다. 반면 영화에서는 츠리이에게 들은 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하야미가 고개를 젓자 테이프를 감은 뺨 위로 인두를 지져 고문한 끝에 살해한다.
- 원작에서는 츠리이가 막차 전철에서 눈을 번쩍 뜨자마자 모래넣은 비닐봉지로 후려쳐 기절시키지만 영화에서는 옆에 앉아도 되겠냐고 물은 뒤 후려친다.
- 타데누마가 원작에서는 퇴학당하고 밴드부 연습으로 왔다가 살해당하지만 영화에서는 하스미가 상담 후 살해했다는 암시만 나온다. 이것 때문에 여러 명의 사망 장면이 바뀌었다. 또 미야가 아파트 밀회 중 꺼내는 핸드폰이 원작에서는 하야미의 것이지만 영화에서는 타데누마 걸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사토코의 상담으로 쿠메와 마에지마가 게이 커플임을 확신하지만 영화에서는 미리 설치해둔 도청기로 둘의 관계를 알아낸 뒤 야스하라와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쿠메의 배경을 이용할 목적으로 몰아붙여 자백을 받아낸다.
- 쿠메와 마에지마의 동성연애 장면이 원작보다 자세히 나온다. 데이트를 하는 장면에 심지어 베드씬까지(!) 나온다. 침대에 알몸(상반신까지만 나온다)으로 누워 있는 마에지마에게 쿠메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시바하라가 원작에서는 그냥 변태+찌질이+성범죄자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소노다의 역할과 합쳐지면서 포스도 있고 드럼도 칠 줄 아는 등, 이미지가 좀더 좋아졌다. 원작에서는 여학생에게만 관심이 있지만 영화에서는 학생들에게 음료수 사먹으라고 돈도 준다!
- 영화에서는 소노다가 안 나오는 대신 시바하라가 사스마타[89] 를 들고 하스미를 막아선다. 하스미가 던진 미야의 팬티를 사스마타로 낚아채 냄새를 맡고(...) "미야의 것?"이라고 말하자마자 머리통이 샷건에 날아가 죽는다. 원작에서는 샷건을 빗맞아 쓰러진 걸, 하스미가 타카기의 살기를 감지하고 먼저 교실에 밀어넣는다. 그리고 타카기가 쏜 화살을 목에 맞고 사망.
- 나가이가 원작에서는 옥상문 안쪽 층계참에서 제압당해 발버둥치다 목이 부러져 죽지만, 영화에서는 미야의 유서와 신발을 옥상에서 확인하자마자 뒤에서 습격당해 즉사한다.[90][91] 미야의 유서는 원작에서는 하스미가 자필로 베끼는 연습 끝에 작성하지만 영화에서는 워드로 작성한다.
- 3층의 아이들을 학살할 때 원작에서는 복도 밖에서 바리케이트를 쳐부수고 들어오지만 영화에서는 도움을 알리기 위해 내려갈 때 쓴 밧줄을 타고 올라와서 마구 살육한다.[92] 와타라이의 경우 원작에서는 발연통 페이크로 1층으로 내려가다 하스미의 함정에 걸려 부상당한 끝에 죽지만, 영화에서는 시라이가 탈출할 때 자기가 괜찮다고 해놓고 하스미가 밧줄을 타고 올라오니까 자기 탓이 아니라고 찌질대다 하스미에게 목숨을 구걸하고 죽는 것으로 변경되었다.[93]
- 원작에서는 와타라이가 계속 아이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에 대해 레이카가 항의하는 장면이 2~3번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방송이 이상하지 않냐는 장면에서만 대립한다.
- 교토 수학여행은 아예 잘린다. 제작비 예산 문제로 보인다. 글로만 쓰면 되는 소설, 그리기만 하면 되는 만화와 달리 영화는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직접 현지에 가서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로케이션을 옮기면 제작비가 말도 안되게 뛰어버린다. 게다가 교토는 유적지와 관광객이 많아 촬영허가도 받기 어렵거니와 촬영지에서의 관광객, 구경꾼 통제도 매우 큰 일이다. 덕분에 미야와의 격렬한 검열삭제도 생략되었다.
- 시모즈루가 원작에서는 좌천당하고도 옛 사건에 계속 관심을 보이지만 영화서는 리나네 아버지 사망수사로만 잠깐 나오고, 학교에 출동해달라는 신고를 받는 역으로 나온다. 또 레이카가 그와 접촉을 시도하는 장면도 잘렸다.
- 원작에서는 소노다와 쿠보타와의 격투로 얼굴이 엉망이 되지만 소노다는 없고 쿠보타는 3층에서 끔살당하다 보니 영화에서는 막판에 교무실에서 부딪쳐 자해한다.
- 쿠메가 원작에서는 마사히코가 죽었음을 듣고 살해당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거 없이 바로 사망한다.
- 그 외에 전기기타 함정이라든가, 나카무라의 막판 캠코더 촬영장치가 영화에서는 아예 잘렸고 나카무라 머리에 있던 디카만 샷건으로 부순다. 이 전기기타 함정 삭제 때문에 마에지마와 쿠보타의 사망 장면이 바뀌었다. 마에지마의 경우 서서 샷건을 몸통에 맞고도 커터칼로 반격을 시도하다 나이프로 목을 찔려 사망한다. 원작에서는 쿠메의 생사를 확인한 뒤 눈감고 머리가 날아간다. 영화에서 쿠보타는 3층에서 학살당하는 와중에 죽고 마에지마 옆에 끝까지 있던 사람은 손목 긋고 자살한 호시다이다.
- 비닐우비를 입고 옥상의 학생들을 학살하는 건 각색된 것. 원작에서는 그런 묘사 없이 마구 학살했고, 몇 명이 밑으로 내려가려다 사살당한다. 또 살해 후 옥상에 불지르는 것도 각색된 것.
- 네코야마 타카시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원작에서는 무닌, 후긴 처리를 위해 조언을 구하는 역으로 나온다. 덕분에 시체를 타카시에게 선물하는 장면도 같이 없어졌다. 집주인 개 모모도 드라마판에서만 나오고 영화에는 안 나온다.
- 3층 잔류자 중 밧줄타고 내려가는 인원이 원작에선 2명이고 와타라이가 충동질해 내려간 것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여자 1명(시라이 사토미)만이 자신의 의지로 내려간다. 학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운동장에서 사살당하는건 같지만.
- 타카기가 원작에서는 옆반 교실에서 이미지 트레이닝 끝에 하스미 사살을 시도하다 역공당해 죽지만, 영화에서는 혼란 와중에 간신히 빠져나가[94] 경찰에게 알린 뒤 다시 돌아가 운동장에서 하스미에게 화살을 쏘지만 샷건의 탄환에 궤도가 흐뜨려져 실패하고 죽는다. 또 원작에서는 타쿠마 일행의 열혈 기질에 회의감을 가지고 조용히 옆반에 짱박히지만 영화에서는 그의 일행에 참가한다.[95] 경찰에 알리는 과정도 '총성을 듣거나 SOS 신호를 본 누군가의 신고'에서 타카기의 신고로 간소해졌다.
- 타쿠마 일행이 원작에서는 복도에서 모두 제압당해 보건실에서 부상당한 나루세를 제세동기로 소생을 시도하다 모두 하스미에게 끔살당하지만, 영화에서는 2명만 보건실에서 당한다. 나머지는 건물 정문 앞에서 모조리 죽는다. 또한 원작에서는 1층으로 내려가는 일행이 4명이었지만 영화에서는 6명이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부상당한 나루세를 치료하기 위해 타쿠마 일행이 제세동기를 작동하지만 영화에서는 남은 2명을 죽이기 위해 보건실에 쳐들어온 하스미가 쏜 산탄에 의해 제세동기가 바닥에 떨어져 우연히 작동한다. 원작에서는 친구를 구하려고 한 순수한 마음이 결국 살인마에게 비수를 찌르는 결과로 돌아와 보답받게 되었다는, 감동적이면서도 가슴아픈 내용인데 '우연'으로 바뀌면서 좀 싱거워졌다.
- 집단 커닝에 참여한 일행이 커닝이 실패로 돌아가자 하야미를 패는 건 원작에서는 없는 내용이다. 원작에서는 커닝 실패로 하야미가 당했다며 울분을 토하는 장면만 나온다.
- 제세동기를 찾아 증거로 제시하는 사람이 원작에서는 높으신 분들이 달갑지 않게 여기는 시모즈루이지만(사실 그 전에 현장을 조사하던 다른 사람이 이미 찾아내 듣긴 했다. 즉 어차피 하스미는 잡혔다. 하스미가 피해자로 결론나고 유유히 빠져나가기 직전에 여러 사람 앞에서 틀어서 극적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건 시모즈루가 맞지만), 영화에서는 나고시. 저 새끼 체포해야 된다며 울부짖으며 증거를 찾다가 제세동기를 발견, 녹음된 내용을 들려준다.
8. 서장(드라마판)과 소설의 차이점
- 초반 소설 프롤로그에서의 인형극이 재현되었으나, 원작에서는 미즈오치-타우라를 양손의 꽃으로 양팔에 끼고 관람하는 하스미가 있던 것이 잘리고 인형극만 나온다.
- 캐스팅상 미즈오치는 단발이 아닌 장발 웨이브로 나오고 소설에 비해 훨씬 원숙하게 느껴진다.[96] 타우라도 원래는 하스미와 같은 나이에 상당한 미인이지만 여기서는 글쎄올시다. 원작에서 묘사됐던 눈물점도 없다. 다만 하스미에게 칭얼대고 요염한 모습은 여전하다.
- 모모에게 양파를 넣은 햄버거를 먹여 짖는 걸 멈추게 하는 장면이 살짝 바뀌었다.[97] 근데 원작에서는 이 양파넣은 햄버거를 상당히 많이 먹고도 모모는 멀쩡하다. 원작에서는 그래도 건강했던걸, 하스미가 하야미의 시신 처리를 위해 따로 손을 써서 죽인 것으로 나온다. 드라마판에서는 계속 양파 섞은 햄버그를 먹인 끝에 결국은 죽는다.
- 소설에서 이미 처리된 걸로 나온 강아지 쇼콜라의 학교에 있던 과거 장면이 나온다. 원래는 학교에서 여자애들이 몰래 키우던 걸 하스미의 중재로 입양보낸 이후였다. 과거 장면은 원래는 미야한테서 잠깐 언급만 된다. 또 입양한 사람이 소설에선 노부부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젊은 아줌마로 나온다. 이름도 바꾸지 않는다.
- 모르겐슈테른 은행에서 근무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은 추가된 것. 원작에서는 트레이더로 잘나갔다고 언급만 살짝 나온다.
- 미즈오치가 하스미와 가깝다고 테러당하는 모습은 각색된 것.
- 원작에서는 나루세가 소노다에게 개기다 얻어맞는 장면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드라마판에서 각색되었다. 허들 달리기하면서 개기다 한 방 눈에 맞고 피가 난 것. 물론 그 전에도 소노다에게 깔짝거렸다는 언급은 나온다. 이후 소노다를 설득하는 장면은 미즈오치-타우라의 술자리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었으며, 이는 각색된 장면이다.
- 1학년 담임 시절 츠리이가 타데누마를 도둑으로 모는 장면은 추가된 것. 이에 따라 타데누마가 복도에서 츠리이를 팰 뻔한 장면도 추가되었다. 소설에서 타데누마와 마에지마의 심리 상태를 바움 테스트로 다룬 것은 타데누마만 나오며, 이 바움 테스트로 츠리이와의 불화를 하스미가 의심하는 것으로 살짝 바뀌었다. 또 미즈오치를 바에다 불러서 바움 테스트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은 각색된 것. 소설에서는 이미 어릴 적부터 스스로한테 심리 테스트를 해본 적이 있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대충 짐작하고 있었다.
- 츠리이가 미즈오치를 케이코와 닮았다고 교장을 떠보는 장면은 각색된 것.[98] 소설에서는 그녀에게서는 별로 관심 없었다. 그 때문인지 드라마판에서는 계속 미즈오치와 부딪치며 그녀를 보호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 하스미가 도청기와 소문, 뒷소문 게시판을 통해 데이터를 몰래 긁어모아 작성한 가족관계도와 학우-교사관계도를 저장한 메모리[99] 를 원작에서는 하스미가 자기 방에 고이 모셔다 짱박아뒀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어찌 된 일인지 츠리이가 입수. 하스미가 분란의 씨앗을 고의로 방치했다고 미즈오치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메모리를 넘겨받은 미즈오치는 과거 자신이 상담하면서 알아낸 학생들의 문제를 오래 전부터 하스미가 알고 있었던 데다가 교직원, 물론 자신의 사소한 버릇을 꿰뚫어보고 있었으며 그에 따른 심리성향도 파악했다는 진실을 깨닫고 패닉에 빠지게 된다. 이후 하스미에 대해 알아가던 그녀는 층계참에서 밀쳐져 기절하기도 하고, 츠리이가 그녀를 구하겠다며 집으로 찾아가 말 좀 나누자며 문을 두드리다 그녀의 거부에 힘없이 (케이코와 비슷하게 생긴 그녀에 대해 속죄하기 위해서라며) 돌아가게 된다. 이후 대충 계산된 행동이라는 걸 알아챈 미즈오치는 마지막에서야 위험하다(조종당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결국 그녀의 집을 찾아온 하스미에게 살해당한다. 원작에서는 목숨이라도 건지는데... 지못미.[100] 카운셀링 방도 거의 정리되어 있었다.
- 흑형 톰과 조깅할 정도로 친했고, 그와 승부를 벌이다 자신의 실적을 알아낸 그를 살해하는 장면은 추가된 것. 뭐 하스미의 특성상 1~2명 더 살해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원작에서 여성 1명을 살해했다는 모르겐슈테른 회장의 언급을 살짝 바꾼 것으로 보인다.
- 사무용 문구 계약 건으로 교장을 갈구는 츠리이의 모습은 추가된 것. 츠리이가 교장을 휘어잡고 있는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심지어 교장실에서 간이 골프를 치면서 하스미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모습도 있다.[101]
- 케이코를 살해하는 회상에서 원작에서는 후두부를 후려쳐 살해하고 계속 두개골만 때리지만 드라마판에서는 가슴을 때려 쓰러뜨린 뒤 몸통을 후려친다.[102] 이후 교장이 암매장하는 장면도 원래는 팬티만 입은 채였지만 드라마에선 런닝도 입고 작업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술을 마시며 음침한 목소리와 모습으로 교장을 감독하는 츠리이의 모습은 여전하다. 교장과 외식할 때 테이블 밑으로 그의 허벅지를 문지르며 콧소리를 내는 장면은 츠리이네 집으로 교장이 차로 데려다주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 미즈오치 사토코가 하스미의 정체를 눈치채서 하스미에게 살해당한다. 이건 원작 소설에도 없는 드라마 한정 각색이다. 원작 소설에서는 2-4반 학생들을 모두 학살한 하스미가 이 일을 계기로 미즈오치 사토코에게 반 애들이 모두 살해당한 불우한 담임을 연기해 그녀의 동정심을 사서 작업이나 걸어볼까하는 지극히 사이코패스다운 상상을 경찰들이 들이닥치는 와중에도 태연히 하고 있었다.
[1] 2학년 4반을 기준으로 작성한다.[2] 사이코패스는 보통 자신이 무언가를 저질러도 그것이 죄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는 식의 이전 서술이 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사이코패스는 조현병이나 망상장애 환자가 아니고 지능 장애도 아니며, 당연히 죄인 줄 알고 하는 것이다. 주인공을 소시오패스로 말하고 싶은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 애초에 소시오패스는 의학이나 심리학적으로 온전히 정의된 개념이 아니라, 학문적 지위가 없는 언론들이 만들어 낸 개념이고, 학문적으로 정의된 건 사이코패스 밖에 없으니 사이코패스로 보는 게 맞다. [3] 물론 사이코패스인 주인공이 등장인물 중 가장 악한 인간인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인물 설정이 원작소설, 만화, 영화(이쪽이 런닝타임을 위해서 가장 내용 생략과 캐릭터 합성 등의 편집이 많이 이뤄졌다)별로 차이가 약간씩은 있지만 그냥 선생은 다 악이고, 학생도 절반 가까이 악이라 불릴만한 존재다. 대신 주인공과 달리 나머지 악들은 다 현실의 예에도 충분히 실존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여러 무리 중 최소 한명 정도는 있을법한 수준의 악이라 각각으로 볼때 주인공만큼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없다. [4] 2013년 8월 기준.[5] 그도 그럴게 얘랑 네코야마를 빼면 다른 교사들은 살인을 하거나 미성년자랑 성관계를 하는 등 하나같이 영락없는 범죄자다. 게다가 네코야마도 범죄자만 아닐 뿐 죽은 새를 먹는 등 상당히 괴짜다.[6] 정반대로 하스미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무자비하게 잘라버린다.[7] 실제로 유일하게 타데누마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이유라도 알자며 퇴학 건에 대해서 반대를 하였다.[8] 그것도 술만 마시면 상습적으로 운전대를 잡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단, 한번 사고치고 경찰에 잡혀가고 나서 스스로 고치기 위해 술을 마시면 차를 몰지 않으려 노력한다. [9] 심야식당의 야쿠자 류의 부하 켄, 해적전대 고카이저의 유괴범, 사채꾼 우시지마의 이타바시 키요시 역으로 나온 바 있는 배우.[10] 실제로 자신이 살아있는 한 학생 한 명도 손 못되게 하겠다며 오른 손이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분주하였다.[11] 주말에 츠리이 본인 집에서 이뤄졌다. 사실 계획살인도 아닌 충동살인을 대낮의 가택에서 한 후 그 곳에서의 암매장으로 완전범죄를 마무리했다는 건, 사실 예측못한 이웃이나 손님이 찾아올 수도 있고 그들이 소리를 듣거나 하는 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설정은 아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설정상 주변이웃과 교류가 없어 주변이 츠리이 가정 측에 평소 전혀 관심을 안 가졌다는 가정으로 설명하는 수 밖에 없다. 사실 그렇지 않다면 충동살인을 했다해도, 범인 입장에서 자기집에 매장하는 방식은 걸리기 쉬워 매우 위험하므로 다른 방법을 강구한다. 아니면 최소한 시체를 어느 구석 깊숙히 숨기고 한밤중이 될때까지 기다려서 집에 매장하거나. 근데 츠리이는 대낮에 죽이자마자 해가 있는데 바로 매장시키게 했다.[12] 자신은 잃을 게 없다며 교장을 협박했다. '싫으면 지금 당장 여길 뛰쳐나가 경찰에 신고해도 된다. 하지만 나 같은 놈과 달리 당신은 이런 일이 알려지면 많은 걸 잃게 되지 않을까?' 라면서...[13] 등을 구부정하게 굽혀 다니는 것도 성과 관련이 있는데, 일본어로 '새우등'은 '猫背(고양이등)'이라고 한다.[14] 猫山崇 → 猫(山+崇) → 猫祟[15] 사건 벌이지고 나서 한참 뒤에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16] 사나다가 날 쳤다고 고소할려고 했지만 하스미가 학교에서 쫓겨난 것도 모잘라 고소 당할 사나다를 위해 일종의 배려로 교감에게 언질을 줘서 못 하게 막아줬다.[17] 배우이지만 아주 가끔 성우 활동을 하기도 하는데 대표작으로는 허긋토 프리큐어의 주역 아이사키 에미루의 어머니 역.[18] 포르쉐 카이맨을 타고다닐 정도면 부자 맞다.[19] 나름대로 상황 파악하고는 묶은 매급을 풀려고 발도중 쳤다.[20] 이 때 눈물을 흘리는데 2권에서 마에지마 건에 대해서 바로 달려온 것도 그렇고 진심으로 서로 사랑한 것으로 보인다.[21] 사실 처음에는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했지만 돈 훔친 사건에 대해서 전의 돈 훔친 학생을 범인으로 생각했지만 정작 하스미만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 거짓말에 대해 잘 아는 듯한 반응을 보여서 꺼름칙함을 느꼈다.[22] 화장품 가게에서 화장품 훔친 것을 시바하라에게 걸려 퇴학 시키고 이혼한 어머니 때문에 그 이상 진도는 가지 않았지만 성희롱 당했다.[23] 화장품 훔친 것에 대해서 본인은 충동적이라고 했지만 하스미는 상습범이었다고 추측한다.[24] 레이카는 아직도 하스미에 대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25] 유일하게 사나다만이 무슨 이유로 그랬는지 알아보자며 했지만 하스미와 츠리이에게 한 소리 듣은 교장의 강력한 찬성으로 인해 퇴학당했다.[26] 소노다선생님을 존경했는지 그 선생님이 살해 당한 것에 큰 충격을 받는다.[27] 실제로 타데누마가 왔다는 언급에 한 친구가 '경찰 부르면 좋겠는데 개 성격 상 살인범을 죽이겠다고 하는 게 아닌지' 걱정했고 실제로 그게 적중했다(...)[28] 물론 복수하기 전에 총을 가진 살인범에 대해서 겁을 먹고 차라리 경찰 부르는 게 낫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미 밴드 친구들이 살해 당해 꿈을 저버렸고 살인범에 대한 복수심이 강해 그대로 복수를 실행했다.[29] 야구선수 다르빗슈 유의 친동생이다! 즉 본명은 다르빗슈 켄타.[30] 자신의 친구인 나고시가 레이카를 좋아하는 걸 알아서 차마 새치기를 할 수 없는데다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겁쟁이가 된다고 생각해 고백조차 못 했다.[31] 스토리 끝까지 시체조차 찾지 못한다.[32] 사무라이전대 신켄저의 시바 카오루를 맡았던 그 배우 맞다![33] 2학년 4반을 기준으로 작성한다.[34] 후에 이 담뱃불로 방화셔터를 내린다.[35] 정확히 말해서 와타리이가 주도하며 다른 사람을 장기말로 다루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 단독으로 움직이겠다고 하였다.[36] '이나다 요코'라는 B급 아이돌이 부른, 히트하지 않은 곡이라는 설정이다. 이나다 요코는 이후에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다크 존'에서도 등장한다. '호산나'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구원해주소서'라는 의미로 기독교에서 사용되기도 하는 어휘. 그의 최후를 생각하면 미묘한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37] 죽기 직전, 이미 죽어있는 척(...)을 하고서 시체들 사이에 가만히 누워있었으나, 숨을 쉬면서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들켜 하스미에게 살해당했다. 하스미는 타지리를 찾아낸 후, 어설픈 위장을 조롱하며 타카하시의 얘기를 해준다. 하스미는 타카하시를 살해한 직후 그를 찾아냈는데, 타카하시는 죽기 직전까지 타지리 쪽을 쳐다도 보지 않음으로써 그를 감싸주었다고. 타지리는 속으로 노랫말만 외며 애써 현실을 부정하다 사망(...).[38] 장갑을 끼지 않았다면 죽었다고 속으로 이런 함정을 판 나카무라를 칭찬했다.[39] 안타깝게도 캠포터에 나온 빛 때문에 하스미에게 들켜서 파괴되버린다. 만약 통했으면 확실하게 사형으로 몰아갈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로 자리 잡았을 것이다.[40] 제일 심하게 부려먹는 학생은 야스하라나 아베 일당이지만 최근에는 별 볼일 없는 몇몇 여학생들도 합세했다.[41] 단순히 영어 교사라서가 아니라,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살았던 주인공 하스미의 성향상 평소에 영어 명언이나 영어 애드립을 많이 치다가 살육의 날 절정에 달하는데, 와타라이를 죽일 때는 와타라이가 "선생님 살려주세요. 저는 '동대(토다이)'에 가야 돼요"라고 하자, 하스미가 "Oh, you were to enter todai(토다이)? But you are going to die(투다이)(어, 너 동경대 들어가려고 했구나? 그치만 너 죽을 거야)."라는 드립을 치면서 죽였다. 영화에서는 아예 이걸 줄여서 "Todai? To die!("토다이? 투다이!")'라고만 말하고 임팩트 있게 죽인다.[42] 다만 친구들이 죽을 때 주먹을 쥐고 있다는 연출을 보면 냉혹한 인물은 아닌 듯.[43] 훗날, 치즈코가 하스미를 엿먹이기 위해 아리와 하스미가 연인관계라는 홍보물을 몰래 만들고 나서, 뿌리려고 하다가 실패한다. [44] 상당한 부상을 입겠지만 비가 오고 있고 땅이 부드러워 충분히 살 수 있다.[45] 이름은 키요타 카츠시(清田 勝史).[46] 하스미는 그 모습을 보고 불에 타 죽은 아버지보다 덜 괴로운 죽음이었다고 생각한다.[47] 세리자와의 경우는 그냥 친한 친구일지 몰라도 타카하시는 타데누마에게 호의를 품고 있었던 것 같다.[48] 그 모습을 보고 대체 입을 다물 수 없다며 골치아파한다.[49] 어머니가 아직 하스미는 어리다고 하며 슬퍼하자 역으로 그게 유족에게 먹힐 거 같냐며 반론하였다.[50] 역으로 미성년자라 제대로 감옥에 갇혀지긴 겨녕 나와 반성은 겨녕 그대로일까 봐 걱정을 하였다.[51] 괄호 안은 원서 소설에 등장하는 녀석들의 이명.[52] 실제로 하스미도 그를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 지 2권 때 그와 아는 학생이 있다는 것만으로 난색을 표했다.[53] 다만 하스미 건으로 참가하는 입장이다보니 마스부치 형사로부터 한소리 들어야 했다.[54] 솔직히 초반부는 이 1시간을 위한 포석이라 봐야한다.[55] 고어도로 따지자면 그렇게까지 잔인하지는 않지만 잔혹성은 엄청나다.[56] 학생들을 눈 앞에 두고 여유롭게 비닐 옷을 입는 장면은 가히 압권.[57] 원작 소설의 분량이 워낙 많아서 소설 전반부의 내용은 스페셜 TV 드라마 '악의 교전 -서장-'으로 방영했다.[58] 소설은 그림이 전혀 안 나오기 때문에 잔인한 내용이라도 정말 도를 넘을 정도가 아니라면(예:살육에 이르는 병) 웬만하면 별 상관이 없이 전연령으로 나온다. 단, 성적인 내용이 주가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해가 안 된다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를 보자.[59] 하스미도 칼에 살짝 맞았지만, 옷 안에 방검조끼를 챙겨입고 있어서 다치지 않았다. 물론 수상하게 보일테니 걱정하는 학생들에겐 옷에만 살짝 스친 것이라고 변명.[60] 누군가 커닝은 하지만 학교측에선 정확한 범인은 모른다 → 소리로만 커닝 사실을 알아냈다 → 교내를 도청 중이다는 논리.[61] 늦은 시간에 학교에 있다가 하스미가 운전하는 모습을 본 것이 이것 때문이었다. 밤 늦게 학교에 숨어들어와 하스미를 비방하는 전단지를 인쇄했던 것. 근거없는 내용을 적어서 학교에서 매장시키려고 했는데, 우연히 '여고생과 검열삭제했다.'는 내용도 넣어서 본의 아니게 맞췄으나, 실제로 하스미가 관계한 여학생이 아닌 엉뚱한 여고생 '아리'와 했다는 내용을 적었다. 아마 학교에서 아리가 가장 인기가 많기 때문에 그냥 적은 듯.[62] 일단 머리를 후려치고 지하철 손잡이 쪽 쇠막대기에 목을 매달았다. 참고로 드라마판에서는 살인을 하고 있는 동안 옆자리에 중년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고 있고, 옆칸에서는 고등학생 한명이 열심히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다. 심지어 전철칸 사이 문도 투명해서 옆이 보이는 문이다. [63] 이 때, 하스미의 생각이란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 시신을 숨기려면 시체의 산을 만들면 된다'이다(...).[64] 사실 이러한 범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시모즈루 형사와 아는 사이인 학생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 형사를 아는 학생에 대해서 모르니 차라리 깔끔하게 죽이다 라는 거.[65] 단 산탄총을 이용한 대량살인이 그 상황에서 올바른 '솔루션'이었는지는 의문스럽다. 단 한 명이라도 생존자가 나오면 파멸하는 플랜이며, 실제로도 세 명 나왔다(사실 네 명일 수도 있었다. 영화판 한정으로 타카기는 학교 밖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으나 학교 안에 남아있는 여자친구 시라이 때문에 되돌아왔다가 결국 죽었다). 생존자가 다소 생기더라도 '외부인의 방화'로 위장해 불을 지르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편이 차라리 낫지 않았을지(?)...[66] 그 전에 이미 나가이가 죽고 야스하라도 옥상에서 투신당했지만, 하스미가 학살을 계획하고 총을 든 뒤에 처음으로 죽인 건 이 3명이므로.[67] 베이스 담당 마츠이(유일하게 2학년 4반 학생이 아니었다), 기타 담당 이즈미, 키보드 담당 세리자와 순서로 죽임을 당한다.[68] 1층에 엽총을 든 살인마가 나타났다고 말하였는데 하스미 자신이 바로 1층 방송실에서 방송을 하였기에 수상하다 여겨서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이다.[69] 안타깝지만 나루세는 즉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숨을 안 쉬고 심장도 정지한 상태였으니... 그래도 나머지 아이들이 친구가 죽었을 거라 믿지 않고(정확히는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제세동기로 소생을 시도해보았지만 미처 다 해보기도 전에 하스미가 쫓아오는 바람에 망했어요.[70] 하스미가 범인임과 사태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 사람 중 하나다.[71] 시라이, 시오미[72] 와타라이도 은근히 비범한 녀석이라는 게 드러나는데,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급우를 미끼로 써본 것이기 때문.[73] 츠보우시, 와키무라, 오노데라, 아리마, 츠카하라, 카시와바라 순서로 죽는다. 이중 카시와바라는 총에 맞아 죽느니 차라리 4층에서 뛰어내리는 길을 택하려고 했으나(야스하라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생각이었다), 투신하기 직전에 총에 맞고 시체가 창밖으로 떨어졌다.[74] 요시다는 3학년 1반 교탁 밑에, 요코타는 3학년 2반 청소용구함에 있었으며, 타카하시는 복도로 나왔다가 죽고, 스즈키와 하야시는 3학년 5반 창문 바깥에 매달려 있다가 창문을 제대로 안 닫은 탓에 발견돼 살해당한다. 시체들 사이에 숨어 시체 흉내를 내고 있던 타지리는 가슴이 숨을 쉬느라 오르락내리락하던 것을 본 하스미에게 시체 흉내임이 들켜 죽었다.[75] 미타, 사토, 우시오, 이키가와, 아베 순서로 사망.[76] 마츠모토와 이사다가 먼저 죽게 되고 뒤이어 키노시타, 와타라이가 살해된다.[77] 고층 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창문 밖으로 늘어뜨려 그 건물 안의 사람이나 물건을 구해 내는 데에 쓰는 긴 자루. 밑이 트여 있고, 이 속을 통하여 사람이나 물건이 안전하게 미끄러져 내려오도록 되어 있다.[스포일러] 사실 둘은 자신들과 비슷하게 생긴 친구들의 시체를 미끼로 던져 살아남았다. 죽은 친구들의 시체에서 옷을 벗겨 자신들의 옷과 바꿔 입힌 뒤 시체를 구조대로 내려보내고 4층에서 죽은 척하고 누워 있었던 것. 하스미가 구조대로 탈출하는 두 사람(을 가장한 시체)을 쏴서 명중시켰지만 이미 죽었다고 판단해 1층으로 내려가서 시체가 누구인지 확인해보지는 않았고, 결말에서야 자신이 쏜 게 시체였다는 걸 알게 된다.[78] 이 뒤에 나카무라가 2차 트랩으로 설치해놓은 카메라(하스미가 직전 한 짓이 모조리 찍혔다)를 발견하고 그의 집념에 감탄한 뒤 파괴해버린다.[79] 정확히 언제쯤 자살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스미는 그녀가 공포로 제정신을 잃고 견디지 못해 그랬을 거라 추측한다. 결국 경찰이 오기 전에 하스미에게 발견되었으므로, 안타깝지만 자살을 하지 않았더라도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이때 하스미가 하는 생각이 가관인데, 마지막 학생이 자살을 하다니 선생으로서 부끄럽다나?(...).[80] 총성 중 일부가 학교 밖까지 들리기도 했고, 손전등을 이용해 모스부호로 SOS 사인을 보낸 학생이 중간에 있었다. 이걸 목격한 사람이 있었던 듯. 신고가 되고도 남는다.[81] 자신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걸 보고, 그가 총소리 때문에 일시적인 난청을 겪고 있는 것을 간파했다.[82] 재해 대피 훈련 때 AED 사용법을 설명하면서 '녹음기능이 있다'고 하는 대목이 복선이었다. 사실 이 대피 훈련 장면은 비상용 구조대, AED, 사스마타, 폴리카보네이트 방패 등 모든 것이 떡밥이었다. 학살 파트에서 모두 재등장해 체호프의 총으로 쓰인 것. 더군다나 훈련 막바지에 하스미가 '침입자 입장에서 본다면, 이 학교는 꽤나 노릴만한 먹잇감인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한 것도 뒤에 있을 인간 사냥에 대한 무서운 복선이었다.[83] 그가 말한 살해 동기는 아니지만, 하스미는 잠시 환청 비슷한 걸 체험하긴 했다. 산탄총이 자신에게 '죽이자, 죽이러 가자'고 재잘거리는 환청.[84] 시체도 발견되지 않았으니 뭐라고 말이라도 하면 그 건까지 의심받게 될테니까. 하야미의 장례가 치뤄지는 건 정말 요원한 일일 듯.[85] 2학년 4반 학생들 40명 중 생존자 3명을 제외한 전원+2학년 2반 마츠이+교사들 3명(쿠메, 소노다, 시바하라). 사실 그중 1명은 자살이지만, 부정할 수 없는 학살의 희생자이기는 하다.[86] 하스미는 체포되자마자 정신병자인 척 연기하였다. 심신미약을 주장해 감옥보다 그나마 감시가 덜한 정신병원 같은 곳으로의 이송을 노린 것이다. 아무래도 탈출하기가 감옥보다는 수월할테니.[87] 소노다와 사토코는 드라마판에서만 등장한다.[88] 왜 그러는지는 드라마판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89] 긴 막대 끝에 U자 모양의 쇠를 꽂은 일본의 전통 무기. 에도시대에 범인이나 난폭한 사람의 목을 눌러 잡는 데 썼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으로.[90] 그런데 영화의 전개로는 대학살을 일으켜야 하는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 이 경우 하스미는 그냥 옥상을 빠져나와 범행을 시바하라에게 뒤집어 씌우는 공작을 하는 편이 더 낫다. 아니, 공작을 안 해도 미야의 유서에 시바하라의 이름이 적혀 있으므로, 혐의는 자연히 시바하라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91] 이에 대한 반론. 영화판에서 시바하라는 나가이가 살해당한 당시 밴드부 학생들과 드럼을 치고 있었다. 즉 알리바이가 생겼다는 것. 하스미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대학살을 일으키는 편이 하스미 입장에선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92] 이때 밧줄을 진작에 풀어버리거나 올라오는 와중에 끊어버리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겁에 질린 나머지 하스미가 올라오는 와중에도 밧줄을 풀 생각을 안한다(...). 차라리 하스미가 올라오길 기다렸다가 올라오면서 고개를 드는 순간 둔기나 날붙이로 공격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마찬가지로 겁에 질려서 아무것도 못한다(...). 하긴 방금 십여명을 넘게 학살하고 온 살인마가 점점 올라오는데 겁에 질리는 것도 마냥 억지는 아닌듯.[93] 토다이(도쿄대)를 가야한다고 하니까 하스미가 "To die?"라고 조롱하면서 사살한다.[94] 타카기가 빠져나갈 때 같이 있던 타쿠마 일행은 전부 사살당했다.[95] 사실 영화의 전개를 보자면 참가했다기 보다는 우연히 합류했을 가능성이 높다.[96] 원작에서는 대학원을 갓 졸업했으니 20대 중반인데, 미즈오치 역을 맡은 나카고시 노리코는 촬영 당시 33세였다.[97] 양파는 개에게 해로운 음식이다.[98] 케이코가 상당히 젊었다는 묘사는 소설에도 있었다. 더군다나 드라마판에서 미즈오치와 케이코는 실제 동일인물(나카고시 노리코)이 연기했다![99] 원작에서는 자기 학생만 DB를 작성했다.[100] 드라마판 막판의 미즈오치 음성의 독백과 교장의 퇴직 드립을 보면 거의 확실하다. 하스미가 한두명 살해한 것도 아니고.[101] 실제로는 투서와 상담실 테러, 층계참에서 떠민 것 모두 타우라의 짓이었다. 하스미는 이를 알아채고 더 벌이지 말라고 부탁하며, 타우라는 원작에서 가볍게 그와 노는 것과 달리 그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으로 나온다.[102] 원작에서는 두개골이 깨지면서 반동 때문에 바닥에서 튀어오르는 모습도 자세히 나왔는데 아무래도 TV판이라 잔인해서 바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