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FREAKS 4thMIX & drummania 3rdMIX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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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9월 13일 가동을 시작한 기타프릭스 시리즈의 4번째, 드럼매니아 시리즈의 3번째 작품. 그때까지 별개의 게임이라는 경향이 강했었던 두 작품의 통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작품으로, 대체적인 통합은 본작과 차기작을 통해 거의 끝나게 된다.
또한 기타도라 홈페이지의 대표적인 콘텐츠였던 Musician's Room이 처음으로 등장한 작품이기도 하다.
2. 특징
본작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신곡 전체 세션 가능.''' 전작까지는 기타 전용곡, 드럼 전용곡이라 하여 다른쪽에서 플레이하거나 세션할 수 없는 곡들이 존재했었지만, 본작부터는 모든 신곡이 양쪽 모두에서 플레이 가능한 형태가 되었다.
또한 수록곡 뿐만 아니라 인터페이스 면에서도 통합이 이루어졌다. 전작까지는 양쪽을 같이 놓고 보면 인터페이스 면에서 완전히 달랐었는데 본작은 이를 동일한 디자인으로 맞춰놨다. 물론 난이도 체계나 판정 체계 등 세부적인 시스템 면에서는 아직까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 점은 차기작에서 전부 통합된다.
기타프릭스 쪽에선 최대 난이도가 8에서 10으로 상승. 전작까진 무조건 난이도가 8이었던 EXTREME+ 보면은 이제 곡마다 각각 다르게 책정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EXTREME 보면은 여전히 NORMAL이나 EXPERT에 무조건 2를 더하는 걸로 책정이 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심지어 EXTREME+보다 EXTREME 보면이 난이도 표기가 더 높은 경우(...)도 있다. 또한 드럼매니아와 동일하게 플레이 스타일 메뉴가 추가되었다.
하드웨어적으로도 변화가 생겼는데, 기체 양쪽에 스피커가 추가적으로 부착되었다. 베이스 음을 더 잘 들을 수 있다고 홍보한 걸로 봐서는 좀 더 넓은 음역대를 커버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듯.
드럼매니아 쪽에선 엑스트라 스테이지가 추가. 평균 랭크가 S 이상일 경우 출연하게 된다. 하지만 NORMAL 모드에서는 엑스트라 스테이지를 꺼낼 수 없었다[1]. 그리고 기타프릭스와 동일하게 BONUS TRACK 모드가 새로 추가되어 기존의 EXPERT REAL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던 롱버전곡(그래봤자 하나지만)은 BONUS TRACK 모드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큰 문제가 하나 있는데, 드럼매니아에서의 BONUS TRACK은 난이도 조정이 불가능하다. 근데 세션에선 상위 난이도 보면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 점은 차기작에서 난이도 및 게임 모드 체계를 변경하면서 수정된다.
전작에 있었던 플레이 스타일 메뉴로 들어가게 되면 세션을 플레이할 수 없었던 문제는 해결되었다.
그리고 양쪽 모두 엑스트라 스테이지(기타프릭스의 NORMAL 모드 엑스트라 스테이지 제외)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클리어하면 두번째 엑스트라 스테이지인 '''앙코르 스테이지'''가 등장하게 된다. 이 두번째 엑스트라 스테이지는 BEMANI 사상 최초[2].
3. 수록곡
NOR->NORMAL 보면의 난이도, EXP->EXPERT 보면의 난이도(기타), EXPERT REAL 보면의 난이도(드럼), EXT+->EXTREME+ 보면의 난이도(기타), BASS->베이스 보면의 유무(기타), REAL->REAL 보면의 난이도(드럼)를 나타낸다.
드럼의 경우 롱버전곡은 세션이 아닐 시 난이도를 변경할 수 없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기본 보면을 REAL로, 세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상위 보면을 EXPERT REAL로 표기하였으므로 이를 따른다.
- 판권곡 중 愛のしるし는 2015년 5월 현재 최신작인 GITADORA Tri-Boost까지 한번도 삭제된 적이 없는 BEMANI 시리즈 최장수 판권곡이었으나, 결국 2016년 2월 12일에 삭제되었다.
- NEWSPAPER는 인스트루멘탈 곡이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컬을 모집하였으며, 보컬이 결정된 이후 발매된 차기작에서는 보컬 버전으로 대체되었다.
- 클래식 시리즈 최종작에서 플레이 불가능한 코나미 오리지널 곡 3곡은 코나미 오리지널 곡이 상당히 쓸려나간 V6에서 최종적으로 삭제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3.1. 엑스트라 스테이지 전용곡
- 기타프릭스의 NORMAL 모드에서 엑스트라 스테이지 출현 조건을 만족시키면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CARNIVAL DAY를 플레이하게 된다.
- 이 CARNIVAL DAY는 기타프릭스의 EXPERT 또는 EXTREME+ 모드, 드럼매니아의 REAL, EXPERT REAL 모드, 그리고 세션 플레이시에는 통상으로 고를 수 있다.
- 기타프릭스의 EXPERT 또는 EXTREME+ 모드, 드럼매니아의 REAL 또는 EXPERT REAL 모드, 그리고 세션 플레이 시 엑스트라 스테이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CLASSIC PARTY 2를 플레이하게 된다.
- CLASSIC PARTY 2를 앙코르 스테이지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클리어하면 앙코르 스테이지에서 DAY DREAM을 플레이하게 된다.
- 오노 히데유키는 본작을 시작으로 엑스트라 전용곡을 5작품 연속으로(...) 내게 된다.
4. 보면 추가곡
다음 곡의 드럼 보면이 추가되었다.
전작 드럼 2nd에서는 세션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었던 롱버전곡 1175가 본작에서는 통상으로 플레이 가능하게 변경되었다.
5. 삭제곡
전작의 기타프릭스 전용 판권곡 하나만 삭제되었다. 그리고 이 곡은 V4에서 새로운 커버보컬과 함께 재수록된다(V8에서 삭제). 그리고 차기작부터는 본격적인 포풍 삭제(...)가 시작되는데...
6. 플레이스테이션 2판
정식 명칭은 ギタドラ(기타도라)! GUITARFREAKS 4thMIX & drummania 3rdMIX. 최초로 '기타도라'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작품이다. 2001년 9월 20일 발매.
역대 가정용 기타도라 시리즈 중 PS2 주변기기인 하드디스크를 유일하게 지원하는 작품으로, 하드 설치 시 로딩 감소의 효과를 보게 된다. 또한 야마하의 DTX 전자드럼을 지원하여 그놈의 실로폰(...)과는 차원이 다른 감각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그리고 ENDLESS 모드라 하여 폭사할 때까지 끊임없이 플레이하는 모드가 추가되었고, 전작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가정용 오리지널 신곡 및 선행 수록곡이 추가되었다. 다만 판권곡 중 Killer Queen과 桜の時는 수록되지 못했다.
이렇게까지만 보면 참 개념작이지만... '''버그가 다 말아먹었다.''' 드럼콘이 인식이 안되거나, 노트의 스크롤이 끊겨서 내려오는 등 리듬게임으로써는 치명적인 버그가 다수 발생하게 된 것. 결국 전량 리콜 후 수정판을 배포하기에 이른다[3].
그리고 그 여파로 인해 2006년 3월 V가 발매될 때까지 약 '''4년 반''' 동안 가정용 이식이 중단되는 암흑기를 맞이하게 된다. 원래 차기작 역시 개발 중이었으나, 버그가 너무 많아 잡지 못해서 개발을 중단하였다는 카더라 통신이 존재한다. 어디까지나 카더라이므로 진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기타도라는 아케이드던 가정용이던 버그가 계속해서 발목 잡는듯(...).
이 암흑기로 인해 5th & 4th 이후의 넘버링 시리즈 노래들은 절반 가량이 가정용 이식작에 수록되지 못하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물론 구곡을 수록하기 위해서 MASTERPIECE SILVER, GOLD를 발매하였고, 가정용 V ~ V3에서도 미수록된 구곡을 수록하긴 했지만 거기서도 모든 구곡이 다 수록된 건 아니었다.
코지마 히데오가 자신이 음악 게임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풍문을 트위터에서 부정한 바 있는데, 아무래도 이 풍문은 하필 그가 소속해 있었던 부서인 KCEJ에서 담당하던 가정용 BEMANI[4]만 이식이 도중 중단되었기 때문에 나온 듯 하다. 지금은 BEMANI 전체가 가정용으로 안나오게 된지 오래라 아무래도 상관없게 됐지만.
6.1. 추가 수록곡
- Session X'mas는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곡으로, 롱버전을 제외하면 기타도라 시리즈에서 가장 긴 곡이다. 그리고 이 곡은 보컬을 붙인 버전이 Pop'n Xmas 2004 ～天使ノウタゴエ～ 라는 제목으로 가정용 팝픈뮤직 10에 수록된 적이 있다(이쪽은 한참 뒤인 팝픈뮤직 peace에서 아케이드로 이식되었다).
- STAR OF MUSE는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곡으로, 아케이드 이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었지만 한동안 이식되지 못하다가 약 6년이 지난 V4에서야 해금곡으로 겨우 이식되었다. 문제는 단 두작품만인 V6에서 삭제되어 버려서 V5가 있는 오락실을 찾지 않는 이상 플레이하기가 힘들어졌다.
- 風馬天空은 쌍둥이 형제로 구성된 일본 전통 음악 그룹 AUN의 곡으로, 역대 기타도라 시리즈 중 가장 이질적인 곡을 고르자면 1, 2위를 다툴 법한(...) 곡이다. 기타는 샤미센을 연주하게 되며, 드럼은 태고의 달인 시리즈 마냥 일본식 북을 연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곡은 고증(?) 때문인지 드럼 전 보면에서 베이스 드럼 노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 기타 4th & 드럼 3rd의 CS 오리지널곡 중 아케이드로 이식된 곡은 단 3곡뿐이며, V8까지 남은 곡은 COMPLETE CONQUEST가 유일(그나마도 GITADORA 시리즈엔 부활되지 않았다).
[1] 그래서 CLASSIC PARTY 2와 DAY DREAM은 한동안 BASIC 보면이 없었으며, V4에서야 추가되었다.[2] 댄스 댄스 레볼루션에서 처음으로 원 모어 엑스트라를 도입한 작품은 2001년 10월 19일에 가동된 DDRMAX, beatmania IIDX에서 처음으로 원 모어 엑스트라를 도입한 작품은 2002년 3월 27일에 가동된 7th style이다. 둘 다 기타도라보다 1년 이상 늦게 도입되었다.[3] 수정판은 패키지 옆면에 적혀진 소프트 번호 옆에 점이 붙어 있다. 본작의 중고가는 꽤 저렴한 편이지만, 수정판인지의 여부를 알기 매우 힘드니 중고 구매시 주의할 것.[4] 기타도라뿐만 아니라 beatmania IIDX 역시 여기서 담당했는데, 이쪽도 6th style을 끝으로 이식이 중단되었'''었'''다. 그래도 이쪽은 1년 반이라는 비교적 짧은 공백기 이후에 7th style이 발매되고 이후 광속으로 이식하여 아케이드와 텀을 맞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