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8K

 



[image]
카노야 박물관의 H8K2
[image]
'''川西 H8K 二式飛行艇''' (かわにし H8K にしきひこうてい)
'''Japanese Imperial Navy Long-Range Flying Boat Kawanishi H8K "Emily" Type-2 Large Flying Boat'''
1. 제원
2. 개요
3. 특징
4. 기타


1. 제원


카와니시 H8K 2식 비행정
전폭 : 38.00m
전장 : 28.13m
전고 : 9.15m
날개 넓이 : 160m²
자체중량 : 18,400kg
정규전비중량 : 24,500kg
최대중량 : 32,500kg
엔진 : 미츠비시 카세이 22형
최고속력 : 465km/h(고도 5,000m)
항속거리 : 7,153km
무장 : 20mm 99식 1호 선회총 5문, 7.7mm 선회총 4문
폭장 : 항공폭탄 최대 2t (60kg 16발 또는 250kg 8발 또는 800kg 2발 또는 항공어뢰 2발)
승무원 : 10명 ~ 13명
H8K 비행정

2. 개요


"일본은 전쟁에서는 졌지만 비행정으로는 세계를 이겼다."

- TAIC 일본 군용기 평가관 실버 중위

일본군 해군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실용화한 4발 대형 비행정이다. 제작사는 카와니시 항공기(現 신메이와)이다. 초도비행은 1941년. H6K 97식 비행정의 후계기에 해당된다. 통칭은 2식대정(二式大艇, にしきたいてい、にしきだいてい). 수송형에는 세이쿠(晴空)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합국 코드명에밀리(Emily)이다.

3. 특징


일본군의 정규폭격기는 '''원 샷 라이터'''로 불릴만큼 빈약한 방어력에 약한 대공화기를 갖추고 있는데 이 기체는 일본기답지 않게 견고한 골격에 대구경 대공화기를 갖추고 있었다. 비행정으로서 이착함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덕에 기골이 다른 일본기에 비해 단단하여 엔진과 파일럿 등 중요부위를 맞지 않는 한 구멍뚫린 정도로 살아돌아온 사례가 많다. 물론 방탄판 같은건 없는 관계로 중요부위에 방탄판을 둘러치고 다닌 연합군의 비행정과 방어력을 비교할 수준은 아니라지만, 워썬더에서는 방탄판이 있다고 한다.
보통 아키츠시마라는 대형수상기 보급수리함의 지원을 받아서 활동하였다. 개발 직후인 1942년 3월에는 진주만 2차 공습에 참여했다. 이후에도 속도와 항속력을 살려 태평양 각지의 정찰 및 폭격 임무를 수행하였다. 1945년 도쿄 익스프레스로 불린 구축함 보급마저 불가능해지자 고립된 일본군에게 물자를 보급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레이더를 탑재하고 야간정찰형으로 운용된 기체도 있다.(2식 대정 22형)
이런류의 비행정들이 다 그렇듯, 단독운영되는 일이 많아 적 전투기와 마주치면 살아남기 힘들었다.[1] 그래도 기골이 견고하고 덩치가 큰 덕분에 너덜너덜해진 상대로 기지로 귀환하거나 불시착한 사례가 많은 편. 상황이 안습하게 돌아간 전쟁 후기에는 지상에서 격파되는 일도 많았다.

4. 기타


이 기체와 관련된 제일 유명한 사건 중에 하나가 야마모토 이소로쿠 전사(해군 갑 사건) 이후 연합함대 사령관이 된 코가 미네이치(古賀 峯一, 1885~1944)가 필리핀에서 기상 악화로 추락해 사망하고 참모장 후쿠토메 시게루 중장이 필리핀 게릴라에게 생포당해 '''Z 작전 기밀문서를 통째로 미군에게 헌납한''' 해군 을사건이 있다.[2]
일본 웹에서는 실전배치된 비행정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가장 큰 비행정은 Bv 222이다. 단, BV 222는 13대만 만들어졌지만, H8K는 200여 대가 양산되었다. 성능도 이쪽이 좀 더 좋기도 하고.
일본 위키에 B-25 미첼이나 B-17을 적극적으로 추격해 격추했으며 '하늘의 전함'이라는 별명도 붙었다라는 심히 진위가 의심스러운 이야기가 적혀있는데 B-17F형의 경우 E형에 비해 폭장량이 늘어 순항속도/최고속도가 약 110km가까이 감소하여 폭장시의 순항속도는 2식대정보다 쬐끔 나을정도였던데다가 운용고도도 2만 피트 정도로 엇비슷했고, G형에서 비로소 완성되었던 지옥의 무사각터렛도 미완성 시점이기 때문에 대전당시 사실로 밝혀진 허무맹랑한 이야기중 하나일 수도 있겠다. 일단 B-24와 만나서 치고받은 기록은 몇번 있고 H8K가 격추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H8K가 적극적으로 추적해서 격추시킨 적이 있는지는 불명. 일단 대부분의 사례는 임무 도중 우연히 만나서 치고받은 경우다.
전후 남아있는 기체는 3대였고 미군은 기체를 테스트 해본 후 이례적으로 일본에게 다시 가져갈건지 의사를 물어, 일본이 반환받아 자위대 기지에서 전시하고 있다 1978년 반환받은 것으로 그 이전에는 미군이 테스트한 후 계속 보관하고 있었다. 1978년쯤 가면 이미 군용으로 대형비행정을 운용할 이유는 사라졌고, 미국은 가지고 있어도 테스트까지 진작 다 했으니 아무 의미도 없고 일본과도 우호적으로 바뀌었으니 반환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미군 측에서는 영국이나 미국의 비행정에 비해 고속이고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2식대정의 설계에 감탄했다고 알려져있다.
일본에서는 현대에 운용되고 있는 비행정들과 비교해봐도 스펙면에서 꿀리지 않는 오파츠급 기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에 관해서는 H8K의 성능 자체가 좋았던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 물건이 나오던 시절부터 전세계적으로 비행정이라는 물건 자체의 투자와 발전이 뚝 멈춰버린 영향이 크고, PBY 카탈리나같은 쌍발에 대량 생산을 해 운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시제품으로 그쳤지만 쌍발 엔진으로 H8K와 맞먹는 비행정 2정을 만들었는데. 보잉 XPBB 씨 레인저컨솔러데이트드 XP4Y 코레이도르가 있다. 현재까지도 비행정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나 운용하고 있는 국가는 손으로 꼽을 정도로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이 기체를 개발한 카와니시 항공기가 전후에 신메이와 항공기로 재편하여 만든 'PS-1'이나 'PS-2' 정도가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었으나, 2016년 현재에는 이미 퇴역한 상태.
게임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에서 일본 건쉽으로 운용할 수 있다.
워 썬더에서도 1.57패치 이후로 등장. H8K2와 H8K3를 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해전 게임 Naval Creed:Warships에서 모함인 아키츠시마와 함께 등장, 뇌격기로 나오며, 모함 전용 뇌격기인만큼 스펙 또한 엄청난데, 한번에 1기씩 밖에 이함 이 안되지만 체력도 어마 무시하고, 또한 속도도 빠른데다가 어뢰 데미지도 일반 일본 뇌격기 데미지인 8000이 아닌 '''16000'''이라서 상당한 치명타를 입혀줄 수 있다, 다만 모함 자체 성능이 예능급이고(거기다 순양함으로 나왔다.) 한번에 1발씩 밖에 안떨궈서 아쉬움이 남는 수상기, 물론 고증대로 2발을 달아 떨궜으면 다른 의미로 난리가 났을테니....
사일런트 헌터 4에서 아군 잠수함을 괴롭히는 항공세력 가운데 가장 큰 떡대로 나온다. 격추당하면서도 끝까지 버티며 날아와 폭격을 퍼붓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폭장량도 우월해서 제대로 맞으면 한방에 그대로 격침당한다.
기타 매체에서는 스트라이크 위치스 2기 1~2화 및 함대 컬렉션에서도 H8K 모함 아키츠시마와 함께 등장한다.
또한 일본이 배치한 해군 소속 항공기중 최대 크기의 4발엔진 항공기라는 점 때문인지 미해군 소속 4발 중폭격기 PB4Y-2 프라이베이티어와의 라이벌 구도도 있다.
참고

[1]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비행요새로 불린 B-17이라도 혼자서는 전투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미국 폭격기 편대의 방어력이 강한 이유는 다수의 폭격기를 집단 운용하여 대공화기의 화망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투기를 제대로 막지 못해서 호위전투기가 따라 붙기 전까지는 피해가 심했다. 영국은 그냥 포기하고 야간폭격만 했다.[2] 에밀리 두대에 나눠서 탑승했는데 코가 미네이치가 탑승한 1호기는 저기압을 만나자 고도를 낮춰 수면에 가깝게 비행하는 방식을 선택했고, 후쿠토메와 나머지 간부들이 탄 2호기는 고도를 더 올려서 회피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1호기는 그 후 실종, 2호기는 세부에 불시착했고, 후쿠토메와 장교들은 헤엄쳐서 상륙하긴 했지만 게릴라에게 포로로 잡히고 기밀문서를 다 빼앗겼으며 일본군 수비대에 게릴라에 대한 공격 중지를 조건으로 신병이 인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