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b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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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
LVMH 그룹의 명품 시계 브랜드로, HUBLOT는 위블로라고 발음하며[1][2] 그 의미는 프랑스어로 옛 범선의 현창(창문틀)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위블로의 모든 시계들의 베젤부분이 현창모양과 비슷하다.
2. 역사
쿼츠혁명이 한창인 1980년에 세워졌으며 이는 100년 이상된 시계브랜드들이 매우 많은 것에 비하면[3] 역사가 매우 짧은 수준이다.[4]
원형의 베젤에 나사가 6개씩 박혀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위블로는 여타의 시계 회사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소재들을 적극 사용하고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이러한 특이 소재들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탄탈, 세라믹, 카본파이버, 텅스텐, 지르코늄, 고무 등 신소재들을 적극 활용하여 시계를 제조한다. 특히 고무는 이전까지 저렴한 시계에서나 사용된다는 인식을 완전히 뒤집으며 시계줄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이를 주목한 다른 브랜드들도 고무를 적극 활용하게 된다.[5]
상대적으로 빈약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위블로의 시계 가격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들의 가격과 맞먹거나 더 비싼 수준인데 그 이유는 순전히 마케팅적인 면이 크다. 현란한 마케팅과 신소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혁신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중이다.
3. 평가
위블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시계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따지는 것은 부질없다는 것을 증명한 브랜드'''이다. 역사도 없고 기술력도 없던 위블로가 싸구려 부품을 넣고 마케팅 하나로 하이엔드급의 가격으로 책정됐어도 매출이 높은 '''사업적으로 가장 훌륭한 사례'''다. 한때는 위블로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잘 먹혔는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은 전부 위블로만 차고 나오고 잡지마다 위블로의 성공스토리가 언급됐으나, 장 클로드 비버 사장이 은퇴를 하고 2016년 부터 하락세를 걷고있다.
하이엔드급 가격의 시계 브랜드로서 진지하지 못한 리미티드 에디션의 남발과 라인업의 산만한 확장이 오히려 독이 되어 "미치도록 비싼 패션시계"라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더군다나, LVMH에 인수된 후 롤렉스보다도 윗급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을 밀고있다.
자사 무브먼트가 아닌 범용 무브먼트에 상대적으로 간단한 수정만을 가하고서는 자사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하이엔드급 시계 브랜드들과 비슷한 가격을 받는 가격정책을 취하고 있다. 위블로는 가격이 하이엔드 브랜드인 블랑팡이나 JLC수준까지 올라와서 더 문제이다. 하도 비난을 들었는지 견디지 못한 위블로는 2010년 마침내 'UNICO'라는 이름의 컬럼휠 방식의 자사 무브먼트를 개발하게 되지만, 이 자사무브를 상위라인에만 장착하고 나머지 보급모델들에게는 범용 ETA무브를 장착하는 일을 계속 하고 있다. 문제는 이 보급모델들의 가격이 기본 1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허접한 디자인의 쿼츠마저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대를 자랑한다.
현재는 마케팅 공세를 줄이고, 소재와 기술 혁신에 몰두한 결과 나름 상위급 모델에선 하이엔드급 포스를 보여주는 중이다. 물론 여전히 범용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허접한 마감으로 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아먹는 엔트리 라인은 존재하지만 자사무브 장착 상위모델 같은 경우, 뛰어난 마감과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아직도 위블로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시계 매니아층이 존재하지만[6] , 할리우드 셀럽과 서양권에서는 크게 의식을 안하고 위블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예시로 리차드밀이 있지만, 리차드밀은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위블로와 조금 다르게 평가된다.
4. 마케팅
이 회사의 마케팅 방법은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 특히 2004년에 과거 블랑팡의 CEO였던 "마케팅의 귀재" '장 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를 새로 CEO로 영입한 이후부터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대다수가 관심을 갖지 않는 유럽 귀족들만의 축제인 요트대회나, 폴로대회같은 자잘한 대회의 후원을 해주는 것에서 부터, 포뮬러 원의 스쿠데리아 페라리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타임키퍼로서 후원을 하는등 매우 공격적이다.[7]
그리하여 21세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계 브랜드라는 찬사를 받으며 결국 2008년에 프랑스 최대 패션그룹인 LVMH[8] 에 인수되는 기염을 토하기 까지 한다.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리미티드 에디션들을 출시하는건 비판받는 부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공식 타임키퍼로 선정되었다. 이후 16강에 오른 국가의 국기를 모티브로 또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TV조선의 뉴스9에 평일 제공 광고 송출중이었으나 언제부턴가 송출되고 있지 않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송출되고 있다.
또 너무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에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고를 할때도 있어 위블로는 '''중국 졸부들을 위한 시계'''라고 혹평받기도 한다. 참고로 무브먼트 표기에 HUB4100처럼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ETA7750이다.
5. 라인업
- 클래식퓨전(Classic Fusion) - 가장 저렴하게 시작하는 라인업으로 사이즈가 다양하며, 쿼츠와 보급형 무브먼트를 탑재한 모델부터 자사 크로노그래프 , 문페이즈 , 퍼페추얼 캘린더 등등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라인업이다.
빅뱅의 아이스뱅 모델
- 빅뱅(Big Bang) - 이 회사의 주력 라인업, 특징으론 사이즈가 무척 크다. 여성용 크로노그래프 모델이 41mm, 남성용 크로노그래파 모델은 44mm, 공용 유니코 탑재 모델은 42mm이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 리테일가 1500만원부터 시작하며 투르비용까지 가면 억대가 넘어가기도 한다. 장동건 - 고소영 부부가 예물로 구매하여 유명해졌으며, 레플리카가 가장 많은 라인업이기도 하다.
- 킹 파워(King Power) - 빅뱅의 기능을 강화하고 크기를 키우고 소재를 다양화 하여 가격대도 그만큼 상승된 라인업. 자사 무브인 UNICO 무브가 장착된다.
- 빅뱅킹(Big Bang King) - 위블로 최초의 다이버 시계, 300m 방수가 가능하며 크기가 매우크다.
6. 기타
IWC와 함께 대륙의 장인들에게 집중적으로 털리고 있다. 위블로의 짝퉁은 기술한계 및 원가 문제로 일정 부분은 별 수 없이 틀리게 나오는 롤렉스 짝퉁 등과는 수준이 다른 퀄리티를 자랑한다. 이미 오래전에 대륙의 시계 장인들은 스위스 범용무브를 카피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일설에는 정품 위블로의 다이얼[9] 과 우레탄 줄을 제작하는 중국 하청공장에서 짝퉁용 다이얼과 우레탄 줄도 제작한다 카더라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돌고 있다. 대륙 장인들의 실력이 자사의 수준과 비슷하면서도[10] 가격은 수십분의 1에 불과한 사실에 깜짝놀란 '장(Jean)'회장은 부랴부랴 USB 방식의 보증서를 발행하는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이는 역설적으로 자사의 기본 기술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 되어 시계 애호가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게다가 얼마 안있어 USB 방식의 보증서 역시 이미테이션이 만들어졌다.
[1] 미국에선 휴블럿이라고 발음하기도 한다.[2] 프랑스어 어원이기 때문에 위블로가 맞다. 그 예로 Hugo라는 인명을 나타내는 단어를 비교하자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위고 로리스는 프랑스인이라 위고가 맞고 같은 Hugo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휴고 보스는 창업자가 독일인이기 때문에 독일어 외래어 표기법상 후고 이나 이미 영어식으로 휴고라고 굳어진 지 오래이다.[3] 블랑팡이 1735년 설립되었고 바쉐론 콘스탄틴의 경우 1755년 설립, 250년이 넘었다.[4] 명품 브랜드중 하나인 아 랑에 운트 죄네도 공식적인 역사는 1990년부터지만 이 회사의 시초격 되는 페르디난트 랑에와 그의 아들들이 (이름부터 여기서 유래됐다.) 시계를 만들었던건 1845년이다.[5] 금과 고무를 함께 사용한 첫 시계브랜드이기도 하다. 지금은 다른 브랜드들에서도 이렇게 사용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나 위블로가 처음 시도 했을 때에는 상당히 혁신적 시도였다.[6] 유투브에서 시계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아일랜드의 시계 전문가인 Pride & Pinion은 포스트 말론의 시계 컬렉션을 리뷰한 적이 있는데, 포스트 말론이 시계 박스에서 위블로를 꺼내자 저리 치우라면서 위블로를 오데마 피게, 리차드밀 시계와 같은 박스 안에 넣는 것만으로도 시계에 대한 모욕이라고 한다. 이걸 보면 위블로가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어떤 포지션인지 알 수 있다.[7] 박지성 선수가 착용하기도 했다.[8] 모두가 아는 루이비통이 속해있는 회사이다.[9] 숫자와 인덱스가 붙어있는 문자판을 뜻한다. 즉 외형상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10] 물론 미세한 피니싱이나 무브먼트 안정성등은 짝퉁 따위가 절대로 따라올 수가 없는 부분이다. 문제는 그 차이점이라는 것이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