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AF
1. 개관
'''I'''nternational '''Ba'''seball '''F'''ederation의 약자로서 번역되는 명칭은 국제야구연맹. 가맹국은 총 141개국.[2]
1938년 설립되어 2014년까지 존재했던 야구의 최상위 국제조직. 본부는 스위스의 로잔[3] 에 있었으며 WBSC에 통합된후 WBSC의 본부로 사용중이다.
과거에 이름이 꽤 많이 바뀐 편인데 IBF, FIBA와 FEMBA의 공존[4] , AINBA, IBA, IBAF 순으로 바뀌었다.
2. WBSC로 통합되다
2013년 세계 소프트볼 연맹(ISF)과 손잡고 세계 야구 소프트볼 총연맹(WBSC)를 발족시켰다. 이는 '야구·소프트볼'이라는 단일 종목으로 묶어 남자 야구와 여자 소프트볼의 올림픽 재입성을 추진하려는 것.[5] [6] 다만 WBSC가 발족된 이후에도 1년정도는 기존 IBAF와 ISF도 조직이 유지가 되었었고, 리카르도 프리카리 IBAF 회장이 통합 회장이 되면서 IBAF와 ISF가 WBSC의 산하 기구로 완전히 합병되면서 IBAF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3. 과거 위상
주요 스포츠 국제조직임에도 이 항목이 늦게 만들어진 이유에도 있듯이, 사실 위상은 별로 높지 않았다.[7] 한때는 메이저리그에서 사용되는 Official Baseball Rules을 IBAF나 각 리그에서 자신들의 기준에 맞춰서 조금씩 수정해서 사용할 정도이며 사실상 MLB의 하위기구 취급을 받았다. IBAF가 WBC에 MLB 사무국의 초빙을 승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이나, 수익금 배분에서 5%[8] 만 배분받는 것만 봐도 그러하다. 또한 IBAF 자체가 스폰서가 부족해서 야구 월드컵이나 대륙간컵이라는 이름으로 치루는 국제대회 우승해도 내줄 상금이 부족햇을 정도. 주요 돈줄이 일본의 기업들이었다는 점에서 일본의 입김을 강하게 받았다.[9] 다만 2008년 승부치기를 도입하는 등의 움직임을 통해 야구계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노력은 했었다.
이처럼 야구가 세계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스포츠의 풀이 좁은데다가 MLB나 NPB같은 프로리그가 워낙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탓에 IBAF가 원하는 바를 관철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아마추어 야구 최강국인 쿠바 야구계와 IBAF의 주요 스폰서 기업들이 위치해있던 일본 야구계 VS MLB를 중심으로한 미국 야구계의 충돌로 U-18 대회의 경우 대회 운영이 표류한적이 있을 정도였고 1978년 대회의 경우 미국이 대회 운영에 불만을 품고 보이콧을 선언, 개막식을 눈앞에 두고 짐싸서 돌아간 경우도 있었다.
MLB와 쿠바등에 개무시(...)를 당하던 IBAF였지만 유일하게 내세울수 있던 것은 IOC 가맹단체였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야구가 올림픽에서 제외되었고 당시 IBAF는 어떻게든 잔류를 위해 "축구처럼 23세 이하 메이저리거라도 출전 시켜주셈"[10] 이라며 노력했으나, MLB와 MLBPA에서 선수의 부상 위험을 이유로 거절했고 결국 IOC에서 올림픽 공식종목에서 야구를 제외시켰다. 공식적인 종목 제외 이유는 세계화의 미비, 남성 위주 스포츠 등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MLB의 비협조로 인한 IOC와의 알력 다툼이 주 원인이라는 말이 가장 많다.[11]
올림픽에서 야구가 제외되자 IBAF에서는 재진입을 위해 여자야구에 대해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나서고 있고, 2004년부터 여자야구월드컵도 창설해 운영하며 올림픽 복귀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혼자의 힘만으로는 힘에 부치자 2013년에 세계 소프트볼 협회(ISF)와 한 종목으로 합쳐 세계 야구 소프트볼 총연맹(WBSC)라는 조직을 창설, 야구·소프트볼을 단일 종목으로 묶어서 남자 야구와 여자 소프트볼의 재입성을 추진하게 됐다[12][13]
4. IBAF 랭킹
2009년 1월부터 발표되기 시작하였으며, 세계 각국의 야구수준을 점수화 하여 순위를 비교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재는 WBSC 랭킹으로 변경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야구소프트볼 총연맹의 WBSC 랭킹 항목 참조.
5. 주관 대회
해당 대회는 2014년 이후 WBSC의 주관으로 모두 넘어갔다. 단, 대회 주관단체만 바뀌었을뿐 역사나 위상은 그대로다.
-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IBAF & MLB & MLBPA[14] 공동) : 2013년 대회부터 세계선수권의 지위를 넘겨받았다.
- 프리미어 12 : WBC의 확장으로 인해 야구월드컵이나 대륙간컵의 존재 목적이 흔들리게 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내놓은게 그 두 대회를 폐지하고 새로 신설하려는 야구강국 12개국 초청형식으로 계획중인 대회이다. WBSC 발족 이후 2015년 11월 대만과 일본에서 첫 개최된다. 추가로 21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도 2014년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 IBAF 야구 월드컵 : 1938년 아마추어 월드시리즈 라는 명칭 하에 신설되어 86년까지 이어지다가 프로선수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야구월드컵으로 바꿨다. WBC 이전까지 야구의 최고 국제대회로서 매년 열리다가 4년에 한번씩 열리기도 하는 등 하다가 00년대에 들어서는 2년마다 열렸다. 1982년 김재박의 개구리번트와 한대화의 쓰리런이 터진 세계야구선수권이 이 대회. 2011년 파나마 대회를 끝으로 폐지.
- IBAF 인터컨티넨탈컵 : 대륙간컵이라고도 한다. 1973년부터 열렸다. 2년간격으로 열렸다가 00년대에 들어와선 4년간격으로 열렸고, 2010년 대만 대회를 끝으로 폐지.
- 하계올림픽 야구 종목 (2012년부터 제외)
- 세계대학야구선수권
-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AAA대회, 18세 이하)
-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AA대회, 16세 이하)
-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12세 이하)
- IBAF 여자야구월드컵 : 2004년부터 시작되었다. 2년 간격.
[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일본프로야구, KBO 리그, 대만 프로야구 리그 이상 4개리그.[2] 가맹국가는 많지만 대륙별 실력 편차는 극심한 편으로 보통 국제대회를 개최하면 프로야구리그가 없는 국가가 콜드게임을 당하는 경우는 심심찮게 볼수 있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서 네덜란드가 2013 WBC에서 4강까지 가고 이탈리아가 2차라운드에 진출, 남미 첫 출전국인 브라질이 같은 조 쿠바와 일본 상대로 선전을 한 것등 유럽팀의 약진과 제3세계 야구팀들의 실력이 조금씩 향상되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3] IOC를 비롯, CAS, 조정, 펜싱, 양궁, 수영등 많은 스포츠 국제조직이 존재한다. 그래서 로잔이 올림픽 수도라고 불리기도 한다.[4] 기존에 있던 FIBA에서 쿠바의 주도권문제로 인해 미, 일, 유럽 몇 국가가 나와서 FEMBA를 설립하면서 짧은 기간동안 분열.[5] 아무래도 따로 올림픽 입성을 시도하면 서로 발목을 잡으면서 진입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각각 한쪽 성별만 참여하는 종목이 돼서 그 만큼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 때문에 병합을 시도한 것이다.[6] 현재로서는 여자 야구와 남자 소프트볼은 저변이 넓지 못하여 올림픽에 들어가는 걸 기대하기 힘들다. 이전에 야구와 소프트볼이 올림픽 종목이던 시절에도 남자 야구와 여자 소프트볼만 경기가 치러졌다.[7] 이는 WBSC도 마찬가지.[8] 47%는 상금, 17.5% MLB, 17.5% MLBPA, 7% NPB, 5% KBO, 5% IBAF.[9] 이는 WBSC로 변경 후에도 마찬가지.[10] 참고로 2017년 리우올림픽을 끝으로 농구도 23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하게 된다.[11] 이후 MLB도 메이저리거들이 참여하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창설하고, 야구 전파에 배타적이던 자세에서 호주프로리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아직 NBA의 적극적인 자세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12] 아무래도 여자 야구나 남자 소프트볼이 상대적으로 홀대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긴 힘들다. 일단 우선적으로 올림픽 종목 재지정을 노리는 남자 야구와 여자 소프트볼에 집중해야 할테니...[13] 참고로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었는지 2020 도쿄 올림픽에 야구 종목이 신설되었다. 다만 야구와 소프트볼의 영구적인 대회 복귀는 아니며, 이후 야구라는 종목 개최를 희망하는 국가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한해서만 열릴듯.[14] 메이저리그 선수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