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PIN the Third 피보라의 이시카와 고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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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N THE ⅢRD
1. 개요
전작의 코이케 타케시 팀이 맡아 제작하는 LUPIN the Third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으로 2017년 2월 4일(토)에 신주쿠 발트9에서 상영이 결정되었다. 루팡의 자켓은 '''검은색'''[1] .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스타일을 이어받은 제자 코이케 타케시가 카와지리 식 스플래터 찬바라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으로 매우매우 잔인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다. 그러나 영상미는 매우 뛰어나서 일정의 성공을 거두었다.
작화는 전작에 이어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담당했으며 애니메이터로는 토모나가 카즈히데, 요코보리 히사오, 야마시타 타카아키, 니시다 타츠조, 미노와 유타카 등이 참여해 작화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매우 뛰어나다. 특히 이시카와 고에몽과 야쿠자 들이 길가에서 싸우는 장면은 텔레콤 출신 애니메이터 타키구치 테이이치가 그린 장면으로 단 몇 분 동안 셀화 3만 장[2] 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1.1. 줄거리
크루즈선에서 열리는 거대 도박판을 주선하는 야쿠자 '이나니와파(稲庭組)'의 보스 경호역을 맡게 된 고에몽, 그리고 금고를 털어 도주하려는 루팡 일당. 하지만 도박 크루즈선은 '호크'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살인청부업자의 습격으로 대화재가 일어난다. 조직 내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이기 위해 호크와 대결을 펼친 고에몽이지만 호크는 루팡 일당을 타겟으로 쫓는데다 고에몽을 손쉽게 상대할 정도의 초인적인 인물. 결국 조직에서도 배반자로 찍혀[3] 호크를 찾아나서는 고에몽과 호크에게 쫓기는 루팡 일당의 이야기.
2. 내용
LUPIN THE IIIrd 시리즈 특유의 하드보일드함이 잘 묻어나는 작품으로, 부제인 '''피보라'''가 잘 말해주듯 이전 극장판이나 TV스페셜과는 달리 고어씬이 과감하게 등장한다. 고에몽의 참철검은 이전까지는 어떤 물건이든 피를 보지 않는 선에서 베어버리는데에서 끝났지만 이번작에서는 말 그대로 인간이고 물건이고 닥치는대로 썰어버린다. 특히 자토이치 같은 사무라이물에도 영향을 받았는지 검술 액션씬에서는 고어함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다. 사람 팔다리가 잘려서 나뒹굴거나 잘린 인체 단면이 고스란히 드러나므로 비위가 약한 시청자들은 주의하자.[4]
설정상 루팡 일행의 과거 행적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고에몽의 성격이나 행적도 조금 다른편인데, 과묵한 검객 설정은 똑같지만 잔혹하고 과시적인 부분이 눈에 띈다. 특히 호크와의 대결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낀다거나 조직 내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조직원을 반대로 비웃는다거나 하는 등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5] 그러나 후반부에는 고된 수련 끝에 감각을 죽여서 호크에 대한 공포를 극복한다. 루팡에 따르면 시각이나 청각같은 감각이 없는 사람은 대신 다른 감각이 발달하게 되는데, 고에몬은 고통을 비롯한 오감을 전부 죽임으로서 이전에 가지지 못한 새로운 감각을 발현한 듯 하다.[6]
이시카와 고에몽의 행적에 초점을 두기는 하지만 메인 빌런인 호크가 루팡 3인방을 노리는 히트맨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루팡 일당을 쫓는 호크, 호크를 쫓는 고에몽'''의 구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루팡과 지겐은 호크 피하랴 고에몽 지켜보랴 하다보니 조연급 해설역 신세가 되었다. 마지막 결투 장면에서는 참견하면 고에몽이 나중에 화낼 거라며 총조차 쏘지 않고 두 사람 간의 싸움을 구경할 정도. 후지코는 초반에 등장해 색기 넘치는 마사지씬을 보여준 이후로는 전혀 활약하지 않는다. 오히려 제니가타가 청부업자 호크를 체포하고 루팡과 거래를 하는 등의 활약을 펼치며 지분을 더 많이 차지하고 극 최후에는 고에몽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호크에게 루팡 일당의 살해를 청부한 의뢰인은 결국 밝혀지지 않아서, 다음 작의 주역이 제니가타가 되든 루팡이 되든 이와 관련된 내용이 전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번의 야엘이 세워둔 묘비가 있기 때문에, 야엘이 속한 살인청부 업체와 관련이 되어 언젠간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의 내용이다보니 고에몽이 사용한 검의 외관도 다르다. 초기에는 기본적인 검은색의 칼집과 코등이가 달린 도검이었으나, 이것이 호크에게 부숴지고 난 후에 현재까지에 이르러서까지 사용하는 시라사야로 교체한다.
3. 등장인물
3.1. 루팡 일당 및 주변인
3.2. 이나니와파
- 이나니와파 보스
도박 크루즈를 운영하는 이나니와파의 보스. 과거 고에몽의 거합술을 보고 신뢰를 가졌는지 고에몽을 자신의 경호원으로 경호하고 조직의 문양이 새겨진 외투도 선물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편애수준으로 고에몽을 대접한다. 결국 화재가 일어나고 기둥 밑에 깔렸음에도 직속부하인 사천왕은 그를 무시하고 가버린다. 이후 현경의 수사장면에서 전신이 불탄 시신으로 발견.
- 이나니와파 보스 Jr.
보스의 아들로서 호칭은 '도련님(若,와카)'. 아버지인 초대 보스의 장례식에서 고에몽에게 아버지의 복수를 하라며 으름장을 놓지만 그 역시 고에몽을 고깝게 보고있어서 사천왕 멤버인 사이고 형제에게 "기일이 되면 알아서 처리해라"라며 숙청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후 호크와의 대결에서 공포에 눌려 패배해 수련을 떠나 만신창이가 된 고에몽을 "복수도 하지 못하고 뻔뻔하게 얼굴이나 내미는 놈"이라며 제거하려 하지만 도리어 공포를 극복한 고에몽에게 조직원이 전부 썰리고, 머리카락과 총이 잘리자[7] 본인은 무기력하게 혼자 남는다.
- 이나니와파 사천왕
각 조직원의 이름은 사이고 형제[8] , 이노우에, 이와자키. 사천왕이라고 불릴 정도의 전투력과 잔혹함을 보여준다. 쇠로 만든 육각몽둥이, 쇠사슬 등의 둔기류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이나니와 보스의 신임을 얻은 행동대장들. 보스의 신임으로 들어온 고에몽을 고깝게 보고, 그를 신뢰하는 보스에게도 불만을 품다, 결국 보스가 불타는 잔해에 깔려 죽어가는데 내버려두고 그 책임을 고에몽에게 떠넘긴다.
이나니와파 직속 '철룡회(鐵龍会)'에 있다는 말로 보아 보스의 경호 뿐만 아니라 각자의 세력 또한 존재하는 듯. 무력도 상당히 강해서 초반부에 크루즈 도박장에서 사기도박을 하던 타짜를 구하기 위해 쳐들어온 상대 조직원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했다. 이후 보스의 장례식에 찾아와 3일 안에 크루즈 방화범을 잡겠다는 고에몽을 죽일 기회를 벼르다 보스의 무덤이 있는 공동묘지에서 만신창이가 된 고에몽을 죽이려 하지만, 하필이면 그 때 고에몽의 감각이 되돌아오면서 보스 주니어를 제외한 현장의 모든 조직원들과 함께 썰린다.
이나니와파 직속 '철룡회(鐵龍会)'에 있다는 말로 보아 보스의 경호 뿐만 아니라 각자의 세력 또한 존재하는 듯. 무력도 상당히 강해서 초반부에 크루즈 도박장에서 사기도박을 하던 타짜를 구하기 위해 쳐들어온 상대 조직원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했다. 이후 보스의 장례식에 찾아와 3일 안에 크루즈 방화범을 잡겠다는 고에몽을 죽일 기회를 벼르다 보스의 무덤이 있는 공동묘지에서 만신창이가 된 고에몽을 죽이려 하지만, 하필이면 그 때 고에몽의 감각이 되돌아오면서 보스 주니어를 제외한 현장의 모든 조직원들과 함께 썰린다.
3.3. 호크
표면적으로는 대저택에 고용되어서 일하는 고용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신원 미상의 살인청부업자, 이명은 '버뮤다의 망령'.
카우보이 모자와 할리 바이크, 시가는 그가 등장할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트레이드 마크다. 시가는 피울 때 3번 연속으로 빨아서 불을 올리는 습관이 있다. 손가락의 마찰로 성냥을 키는 것은 덤이다.
평소에는 과묵하고 조용한 일꾼이지만 고용주에게 암살지령을 받으면 움직이며, 무기는 두 자루의 쇠도끼다. 총탄은 가볍게 튕겨내며 무쇠로 된 거대 보일러 본체도 찢어발길 정도의 완력도 보유하고 있다.
루팡 일행을 추적할 때에도 아지트에 냅다 오토바이로 박아버린 뒤 그들이 훔친 거액의 현금째로 불바다를 만들면서 제거 직전까지 갔으나 제니가타에게 순순히 체포되지를 않나, 격리소에서 한숨 잘 잤다고 그대로 탈출해버리질 않나, 인간을 초월한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때까지 등장한 루팡 시리즈의 빌런 중에서도 신체능력은 탑 클래스 수준에 속한다. 총탄은 반사신경으로 전부 튕겨내고[9]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멀쩡하게 일어나며[10] 어지간한 창상/자상에는 반응도 하지 않는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들어간 펍에서도 10인분 분량의 식사[11] 를 몇 분만에 비울 정도의 대식가다. 신체 스펙조차도 앞서 말한 사이고 형제보다도 키가 크며 최소 2m 후반부로 추정된다. 게다가 웃을 때 보이는 이는 전부 금속으로 바뀌어 있어서 도대체 어떤 경위로 히트맨이 되었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불명인 캐릭터다. 제니가타 경부의 조사 과정에서 과거 버뮤다 제도에서 특수 작전을 수행하던 군인이라는 것은 드러나지만 상층부에서도 없는 존재라 여기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꽤나 뒷사정이 깊은 인물인 듯하다.
고에몽과의 혈전 끝에 마지막에는 오른팔이 잘리고 고에몽의 살기 어린 거합베기에 목이 베이는 환상마저 보며 패배를 인정해 물러나지만 루팡 3세에서 보기 힘든 과묵함, 묵직한 전투, 쿨한 행동 덕분인지 작중 내내 엄청난 포스를 자랑한다.
이후 후속작인 미네 후지코의 거짓말에서 루팡이 조사 끝에 찾아낸 대저택에서 장작을 패고 있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등장한다.[12]
[1] 전작에서 파란색 자켓을 처음 입은 것과 같이 이번에도 처음으로 검은색 자켓을 입었다.[2] TV 애니메이션에서 그림 3만 장이면 고예산 애니메이션이면 약 4화, 저예산 애니메이션이면 10화 정도 만들 수 있다. 저예산 애니 1시즌 만들 수 있는 돈을 단 몇 분에 퍼부은 것이다.[3] 보스를 경호하지 않고 불속에서 죽도록 내버려둔 셈이라며 조직의 숙청 대상이 된다. 하지만 이는 조직의 행동대장들이 고에몽을 편애하는 보스를 일부러 죽게 놔둔 뒤 누명을 씌운 것. 오히려 고에몽은 호크와 싸우느라 바빴다. 이후 보스의 죽음을 애도하러 온 고에몬은 행동대장들의 누명 때문에 습격당하자 공격해오는 조직원들을 전부 베어버린다.[4] 왼쪽 윗팔의 바깥 쪽 살이 어깨뼈가 보일 정도로 베여 떨어져 나갔다. 측면 삼각근도 그렇지만 삼두근의 외측부와 상완근이 아예 떨어져 나갔는데 대체 어떻게 평소와 다를바 없이 칼을 휘두른 건가 싶지만, 원래 고에몽은 한손 검술로 거의 다 해먹던 캐릭터라 별 상관 없을지도...[5] 검술 자체는 변함없이 총탄을 두동강 낼 정도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6]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느끼고, 그에 따라 움직여 검을 휘두른다. 호크의 팔 역시 호크의 공격을 흘린 뒤, 호크 자신이 도끼를 휘두르는 곳에 참철검을 들이대서 베었다.[7] 죽이지 않은 이유는 이나니와파 보스에 대한 의리로 추측된다.[8] 쌍둥이. 다만 한쪽은 얼굴에 자상 흉터가 있고, 나머지 한명은 화상이 있다. 이 둘은 엄청난 거구다. 키가 180cm인 고에몽과 나란히 섰던 장면을 보면 머리 한 개 이상은 더 컸다. 둘다 키는 190cm 후반부로 추정.[9] 그냥 튕겨내는 것도 아니고 도끼의 날등 부분으로 총알을 받아낸 뒤 엄청난 속도로 휘둘러 다시 상대에게 되돌려주는 묘기를 보여준다.[10] 작중에서 고에몽에게 베이기 전까지 어디가 부러지거나 찢어지는 묘사가 나오지는 않는다. 뭐, 절벽에서 떨어져서 굴렀을 때는 어깨가 빠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로 끼웠다.[11] 대량의 스페어립 바베큐를 굉장히 맛깔나게 먹는다.[12] 고에몽에게 잘려나간 오른팔은 다시 접합 수술을 한 듯 멀쩡히 붙어있는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