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지리 요시아키

 

[image]
일본의 신문 Rooftop과의 인터뷰 당시 (2014년 12월호)
1. 소개
2. 활동 내역
3. 대표작
4. 연출 샘플


1. 소개



작화 모음. 이건 아무것도 아니고 훨씬 충격적이고 잔인한 장면을 많이 그렸다.[1]
川尻善昭
일본애니메이션 감독 및 연출가. 1950년 11월 8일 생. (73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출신.
니힐리즘, 하드보일드, 고어 3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 감독. 최고의 하드고어 애니메이션 대가로 꼽히는 감독이다. 일본보단 미국 같은 서양에서 더 인지도가 높다.[2] 일본에선 스폰서를 못 구했는데 미국에서 스폰서가 들어온 적도 있었고 지금은 오히려 마블 코믹스 측의 신뢰를 얻어 주로 아메리칸 히어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어릴 적에는 만화가를 꿈꿨으며 마침 모친이 만화가 키타노 히데아키(北野英明)와 친분이 있어 데즈카 오사무무시 프로덕션에 입사하게 된다. 카와지리는 거기서 그림 공부를 한다는 느낌으로 입사를 했다고 한다. 여느 애니메이터들처럼 동화가로 시작했지만 카와지리의 재능을 알아본 데자키 오사무스기노 아키오에 의해 1972년 원화가로 승격되었으며 동시기 무시 프로덕션이 도산할 위기에 처하자 데자키 등의 스태프들과 함께 매드하우스를 설립했다. 1984년 에드워드 엘머 스미스의 SF소설 렌즈맨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SF 신세기 렌즈맨"의 감독을 맡았다. 특히 그의 작품세계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는 87년작 "요수도시"를 꼽을수 있을 것이다. 키쿠치 히데유키의 원작소설을 애니화한 이 작품은 카와지리 감독 특유의 폭력과 성에 대한 감각적인 묘사가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한국에선 한때 일본 내에서의 명성에 비해 애니메이션 평론가의 프로그램, 서적에서 자주 언급되었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관계가 깊은데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애니메이션은 폭력과 에로로 넘쳐나는 저질 애니메이션으로 여겨져 소지, 구입만 해도 경찰 조사를 받을 정도였다. 대표적으로 이 사람 애니메이션 때문에 경찰에 체포된 사람으로는 디시인사이드김유식이 있다.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은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작품은 하나의 예술로 봐야한다고 주장했고 카와지리 요시아키라는 이름은 이곳저곳에서 많이 강조되었다. 일본 문화 개방이 이루어졌을 때도 이러한 평론가들과 영화인들의 노력으로 그의 작품은 최우선 개봉되었다.
지금은 고어물에 익숙한 미국 애니메이션 팬 사이에선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이나 많이 잊혀졌다. 작품들이 과격하다보니 표현에 대한 규제가 다시 확산된 지금은 재방송 같은 것도 잘 안 되고, 유튜브 같은데서도 볼 수 없으니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폭력과 성에 대한 묘사와 작화만큼은 지금도 따라갈 사람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볼 가치가 있다.

2. 활동 내역


그의 작화의 특징이 있다면 캐릭터들의 눈이 비교적 작으며, 남자 캐릭터들은 얼굴에 각이 있고 구레나룻이 풍성하다. 그리고 남녀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캐릭터들의 얼굴이 길다. 하지만 이런 것만 그리는 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맞춰주며 쫑아는 사춘기 같은 것도 카와지리 요시아키 그림이다. 하지만 쫑아는 사춘기도 얼굴이 긴 걸 보면 얼굴 길게 그리는 게 취향인 모양. 야마다 후타로의 팬이어서 그에게서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이후 "마계도시 〈신주쿠〉", "미드나잇 아이 고쿠우", ''사이버시티 오에도 808"등의 OVA들을 연출 감독하면서 자신만의 색채를 유감없이 드러내게 된다. 93년작인 "수병위인풍첩"(한국 개봉명:"무사 쥬베이")은 그의 이런 스타일이 가장 잘 버무려진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우리나라에서 일본문화가 개방되자 1타로 개봉한 작품이기도 하다.
전성기에도 레이아웃 잘 잡기로 소문나서 레이아웃만 잡아준 작품도 있으며 콘티 작성 능력도 뛰어나다. 2010년대부터는 나이도 있어 주로 콘티 위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원펀맨, 귀멸의 칼날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매드하우스에 소속되어 있으며, 거의 매드하우스 작품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카와지리 요시아키를 좋아하던 감독으로는 린 타로가 있다.
제자로는 코이케 타케시, 하마사키 히로시, 사토 유조가 있으며, 같이 일하는 애니메이터로 미노와 유타카가 있다.

3. 대표작



4. 연출 샘플



요수도시 [3]

무사 쥬베이(수병위인풍첩)

뱀파이어 헌터 D

[1] 유튜브에 카와지리 요시아키 영상을 올렸다가 저작권도 아니고 심의 위반으로 경고를 받은 사람들이 많다고한다. 오히려 카와지리 작품을 제작하는 매드하우스는 작품 일부 컷만 올리는 정도는 많이 봐주는 제작사다.[2] 본인도 2014년 경 인터뷰에서 국내에서는 평가가 없어 살짝 외롭다는 식으로 인정하기도 했다.#[3] 이 작품은 작화감독도 카와지리 요시아키이므로 카와지리 그림체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