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You
1. 비치 보이스의 앨범
1.1. 개요
'''Love You''' (혹은 '''The Beach Boys Love You''')는 비치 보이스가 1977년 발매한 21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1.2. 배경
Surf's Up 앨범 이후 정신병과 약물 중독으로 정신이 혼미하던 브라이언 윌슨은 밴드에서 잠시 이탈하고, 점점 낮아지는 인기에 위기감을 느낀 밴드는 다시 브라이언을 데려와 15 Big Ones를 발매하며 전성기 시절과 비슷한 히트를 기록한다.[1] 이에 자신감을 얻은 브라이언 윌슨은 얻은 주도권을 유지해가며 무그 신시사이저를 내세운 음악을 하기로 결심하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Love You이다.
1.3. 평가
전작과 다르게 발매량은 상당히 좋지 않았다. 차트 성적은 미국 53위, 영국 28위에서 그치며 싱글로 발매된 곡은 차트에 오르지도 못했다. 하지만 현재의 평론계에선 올뮤직에서 별 네 개를 받고 피치포크에서는 10점 중 7.8점, 평론가 Robert Christgau에게는 A 평점을 받는 등 호평을 받고 있는 앨범이다. 낮은 판매량은 소속 레이블의 허술한 홍보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앨범은 '중년이 된 왕년의 록스타가 바라본 70년대 후반'을 모토로 한다고 평가받으며, 기존의 비치 보이스 곡들이 브라이언 윌슨 작곡/마이크 러브 작사 위주였던데 반해 Love You의 수록곡 상당수는 브라이언 윌슨이 작사까지 담당하였다. 때문에 보다 진솔하고 꾸밈없는 가사가 이어졌고, 이는 오히려 호평받은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앨범이 발매된 1977년은 디스코와 펑크가 대중적으로도 유행하고 있던 시기였고, 나중에 신스팝으로 불리게 된 일렉트로니카 계열 팝도 각종 뮤지션들에 의해 전부터 이미 시도되고 있었지만[2] , 어쨌든 이 앨범도 이들 장르의 아직 초창기에 시도된 획기적인 음악으로 평가받는다.
이 앨범은 발매 당시엔 워낙 판매고가 낮았고 주목도 받지 못해서 금방 잊혀졌기 때문에, 오죽하면 웬만한 음악팬들도 비치 보이스가 이런 종류의 앨범을 냈었다는 사실 자체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로 Pet Sounds를 선두로 하여 평단의 비치 보이스 재평가 붐이 일면서 비치 보이스의 다른 앨범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재조명이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서도 이 앨범은 가장 늦게 재평가가 이루어진 앨범이다. 시기적으로도 워낙 비치 보이스의 전성기 시절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앨범이라서 가장 간과됐기 때문일 것이다.
뮤지션들 중에서도 패티 스미스와 소닉 유스의 서스턴 무어, R.E.M.의 피터 벅 등이 이 앨범에 찬사를 보냈다.이 앨범에 대한 비치 보이스 밴드 멤버들의 자체적인 평가도 좋은데, 앨범을 주도한 브라이언 윌슨은 '비치 보이스에 대해 이해하려면 첫번째로 Pet Sounds, 그리고 두번째로는 Love You를 들어라 '라고 했으며 알 자딘은 '우리가 만든 작품 가운데 최고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1.4. 수록곡
모든 곡은 브라이언 윌슨이 작사작곡하였으며 다른 경우 별도 표기하였다. 싱글 발매한 곡은 굵게 표기한다.
- Let Us Go on This Way (윌슨, 러브)
- Roller Skating Child
- 브라이언이 롤러 스케이트를 타는 딸을 보고 만든 곡.
- Mona
- 신시사이저 반주가 사용되었지만 노래의 스타일은 50년대 두왑 장르 느낌이다. 가사에서 필 스펙터와 Be My Baby가 언급된다.
- Johnny Carson
- 유명한 투나잇쇼의 진행자인 조니 카슨에게 바친 곡이다.
- Good Time (윌슨, 자딘)
- 취소된 프로젝트 Landlocked에 수록 예정되었던 곡. 때문에 해당 앨범에서는 다른 트랙들과 약간 이질적인 느낌이다. 비치 보이스 커리어에서 몇 안되는 브라이언 윌슨/알 자딘의 합작이다.
- 원래 브라이언 윌슨의 아내 마릴린 윌슨 (Marilyn Wilson)이 속해있던 걸그룹 허니스 (The Honeys)의 곡으로 작곡되었다.
- Honkin' Down the Highway
- Ding Dang (윌슨, 로저 맥귄[3] )
- Solar System
- 위 Honkin' Down The Highway의 비사이드로 발매되었다. 브라이언이 딸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는 길에 작곡했다고 한다.
- The Night Was So Young
- I'll Bet He's Nice
- Let's Put Our Hearts Together
- 브라이언과 아내의 듀엣곡.
- I Wanna Pick You Up
- Airplane
- Love is A Woman
2. Q;indivi의 곡
[image]
앨범 'Philharmonique;'의 자켓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그룹이자, 여러 CM송(물론 일본현지의 CM들. 주로 휴대폰CM)으로 인지도를 쌓았던 시부야케이 아티스트 Q;indivi(큐인디비)의 곡. Q;indivi의 세번째 앨범 'Philharmonique;'의 2번 트랙이다. 영화 '접속'의 OST 등으로 친숙한 'A Lover's Concerto'를 샘플링했다. (그리고 그 멜로디의 유래는 '''J.S.바흐의 미뉴에트'''다!)
2.1. 유비트 시리즈에 수록
원곡으로 수록되었다.
유비트 문자 노트의 정점을 보여주는 EXT 보면. 여러모로 초대작의 My Love 포지션
이 보면에서 등장하는 알파벳만 (등장 순서대로) H, T, U, D, I, L, Y 7개이고, 거기에 하트, 스마일의 입모양까지. 처음 플레이한다거나 운지를 잘 모르면 당황하기 딱 좋은 패턴이다.
멜로디도 익숙하고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서 유비트를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줄 만한 곡이지만... '''EXT는 추천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