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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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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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마이크 러브.
Michael Edward "Mike" Love
미국 록밴드 비치 보이스의 멤버. 윌슨 형제의 사촌이기도 하다. 그룹 내에서 리드 보컬과 색소폰을 담당하였다.
비치 보이스의 하모니에서는 주로 바리톤 파트를 맡았으며 브라이언과 함께 콤비를 이루며 수많은 명곡들을 써냈는데, 브라이언이 주로 작곡을 맡았다면 마이크는 작사를 주로 했다.
나이가 가장 많았기에 (브라이언 윌슨보다 1년 좀 덜 되게 생일이 빠르다) 라이브 투어에서 실질적인 밴드 리더 역할을 맡았던 마이크 러브는 레코딩 작업을 위해 스튜디오에만 계속 박혀 있는 브라이언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이후 둘은 불화를 겪게 된다. 브라이언 윌슨은 해변가, 서핑, 여자, 자동차가 아닌 복잡한 내면의 심리를 노래하고자 했으나 마이크 러브는 간단하게 '잘 팔리는' 서프 음악을 계속하고자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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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금씩 쌓여가던 불만은 Pet Sounds 제작 과정 즈음해서 직접적으로 드러났고[1] , SMiLE 세션 때는 대놓고 딴지를 걸어 대기 시작한다. 브라이언의 언급에 의하면 '마이크 러브가 앨범을 싫어했기 때문에 SMiLE이 엎어졌다'. 물론 한쪽 입장만의 진술을 맹신할 수는 없겠지만, SMiLE 앨범의 제작이 엎어지는데 브라이언과 마이크의 불협화음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마이크는 브라이언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하기보다 SMiLE 앨범의 주 작사가였던 반 다이크 파크스의 가사를 두고 여러 클레임을 걸었는데, 어쨌거나 희대의 명반이 될 수 있었던 SMiLE이 엎어진 데에 꽤나 큰 지분을 차지했다는 점 때문에, 명색이 원년 멤버인데도 많은 비치 보이스 팬들에게 까이는 신세(....) 안습.
Pet Sounds 앨범의 (당시로서는) 저조한 발매량과 평가와 SMiLE 까지 엎어지는 것을 본 마이크 러브는 다시금 밴드의 주도권을 잡아 서프 음악을 시도해 영국 차트 1위곡인 '''Do It Again''' 같은 곡을 써내기도 한다.[2] 15 Big Ones 의 Everyone's in Love with You 나 M.I.U Album 의 Sumahama 같은 곡은 아예 마이크 러브가 작사작곡한 곡.
이후 마마스 앤 파파스의 존 필립스와 공동작곡한 '''Kokomo'''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의 영광을 거머쥔다.
비치 보이스 결성 50주년을 맞이하여 생존해 있는 원년 멤버 전원과 브루스 존스턴, 데이비드 마크스를 이끌고 다시금 밴드를 이끌며 투어를 진행하였다. 허나 투어 직후 브라이언 윌슨이 밴드에서 나왔는데, 브라이언은 자신이 마이크 러브에 의해 해고되었다고 주장하는 중. 여러모로 로저 워터스와 데이비드 길모어의 길고 긴 애증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2016년, 브루스 존스턴과 함께 내한하여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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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g Back with Love''' 라는 제목의 솔로 앨범을 한 장 발매했는데 평은 나쁘지 않다...정도가 아니라 올뮤직에서도 별 네 개를 주며 호평했다. 비치 보이스의 팬이라면 한 번 쯤 들어볼 가치가 있는 앨범. 브라이언 윌슨도 앨범에 참여했다. 특이사항이라면 그 유명한 로네츠의 Be My Baby 커버곡이 실려 있다는 것 정도.
상기했듯 브라이언과의 상당한 불화를 겪었기에, 브라이언의 음악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비치 보이스의 팬들에게는 전설의 명반을 어둠에 묻히게 한 트롤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브라이언에 묻혀서 그렇지 마이크 또한 비치 보이스의 한 축을 담당한 중요한 멤버로, 음악성 또한 갖추었다.
마이크 러브, 혹은 대중의 입장에서 Pet Sounds 와 SMiLE 은 당시까지의 비치 보이스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방가르드하고 시대를 앞서 가는 음악이었다. 물론 데뷔할 때부터 리더는 브라이언 윌슨이었지만, 사실상 양대 리더이자 최연장자로서 마이크 러브가 실패 위험을 수반한 앨범을 내놓기보다는 안정적으로 밴드의 성공가도를 이끌어가고자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메인 보컬로서 그의 실력은 상당히 고평가받는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Meant for You), 거친 목소리 (All I Want to Do) 모두 자유자재로 다룸과 동시에 저음-고음 전환도 빠른 유능한 보컬이었다.
또한 단순히 흥겨울 뿐인 가사를 적는 것도, 진지하고 아름다운 가사를 적는 것도 모두 가능한 작사가이기도 하다. '''The Warmth of the Sun''' 같은 곡의 아름다운 가사를 보자. 그가 까이는 이유는 언제까지나 전자와 같은 가사만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
젊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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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마이크 러브.
1. 개요
Michael Edward "Mike" Love
미국 록밴드 비치 보이스의 멤버. 윌슨 형제의 사촌이기도 하다. 그룹 내에서 리드 보컬과 색소폰을 담당하였다.
2. 비치 보이스
비치 보이스의 하모니에서는 주로 바리톤 파트를 맡았으며 브라이언과 함께 콤비를 이루며 수많은 명곡들을 써냈는데, 브라이언이 주로 작곡을 맡았다면 마이크는 작사를 주로 했다.
나이가 가장 많았기에 (브라이언 윌슨보다 1년 좀 덜 되게 생일이 빠르다) 라이브 투어에서 실질적인 밴드 리더 역할을 맡았던 마이크 러브는 레코딩 작업을 위해 스튜디오에만 계속 박혀 있는 브라이언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이후 둘은 불화를 겪게 된다. 브라이언 윌슨은 해변가, 서핑, 여자, 자동차가 아닌 복잡한 내면의 심리를 노래하고자 했으나 마이크 러브는 간단하게 '잘 팔리는' 서프 음악을 계속하고자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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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조금씩 쌓여가던 불만은 Pet Sounds 제작 과정 즈음해서 직접적으로 드러났고[1] , SMiLE 세션 때는 대놓고 딴지를 걸어 대기 시작한다. 브라이언의 언급에 의하면 '마이크 러브가 앨범을 싫어했기 때문에 SMiLE이 엎어졌다'. 물론 한쪽 입장만의 진술을 맹신할 수는 없겠지만, SMiLE 앨범의 제작이 엎어지는데 브라이언과 마이크의 불협화음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마이크는 브라이언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하기보다 SMiLE 앨범의 주 작사가였던 반 다이크 파크스의 가사를 두고 여러 클레임을 걸었는데, 어쨌거나 희대의 명반이 될 수 있었던 SMiLE이 엎어진 데에 꽤나 큰 지분을 차지했다는 점 때문에, 명색이 원년 멤버인데도 많은 비치 보이스 팬들에게 까이는 신세(....) 안습.
Pet Sounds 앨범의 (당시로서는) 저조한 발매량과 평가와 SMiLE 까지 엎어지는 것을 본 마이크 러브는 다시금 밴드의 주도권을 잡아 서프 음악을 시도해 영국 차트 1위곡인 '''Do It Again''' 같은 곡을 써내기도 한다.[2] 15 Big Ones 의 Everyone's in Love with You 나 M.I.U Album 의 Sumahama 같은 곡은 아예 마이크 러브가 작사작곡한 곡.
이후 마마스 앤 파파스의 존 필립스와 공동작곡한 '''Kokomo'''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의 영광을 거머쥔다.
비치 보이스 결성 50주년을 맞이하여 생존해 있는 원년 멤버 전원과 브루스 존스턴, 데이비드 마크스를 이끌고 다시금 밴드를 이끌며 투어를 진행하였다. 허나 투어 직후 브라이언 윌슨이 밴드에서 나왔는데, 브라이언은 자신이 마이크 러브에 의해 해고되었다고 주장하는 중. 여러모로 로저 워터스와 데이비드 길모어의 길고 긴 애증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2016년, 브루스 존스턴과 함께 내한하여 공연했다.
3.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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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ing Back with Love''' 라는 제목의 솔로 앨범을 한 장 발매했는데 평은 나쁘지 않다...정도가 아니라 올뮤직에서도 별 네 개를 주며 호평했다. 비치 보이스의 팬이라면 한 번 쯤 들어볼 가치가 있는 앨범. 브라이언 윌슨도 앨범에 참여했다. 특이사항이라면 그 유명한 로네츠의 Be My Baby 커버곡이 실려 있다는 것 정도.
4. 음악적 능력
상기했듯 브라이언과의 상당한 불화를 겪었기에, 브라이언의 음악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비치 보이스의 팬들에게는 전설의 명반을 어둠에 묻히게 한 트롤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브라이언에 묻혀서 그렇지 마이크 또한 비치 보이스의 한 축을 담당한 중요한 멤버로, 음악성 또한 갖추었다.
마이크 러브, 혹은 대중의 입장에서 Pet Sounds 와 SMiLE 은 당시까지의 비치 보이스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방가르드하고 시대를 앞서 가는 음악이었다. 물론 데뷔할 때부터 리더는 브라이언 윌슨이었지만, 사실상 양대 리더이자 최연장자로서 마이크 러브가 실패 위험을 수반한 앨범을 내놓기보다는 안정적으로 밴드의 성공가도를 이끌어가고자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메인 보컬로서 그의 실력은 상당히 고평가받는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Meant for You), 거친 목소리 (All I Want to Do) 모두 자유자재로 다룸과 동시에 저음-고음 전환도 빠른 유능한 보컬이었다.
또한 단순히 흥겨울 뿐인 가사를 적는 것도, 진지하고 아름다운 가사를 적는 것도 모두 가능한 작사가이기도 하다. '''The Warmth of the Sun''' 같은 곡의 아름다운 가사를 보자. 그가 까이는 이유는 언제까지나 전자와 같은 가사만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
5. 기타
- 마이크 러브의 사촌 여동생은 그 시대에는 굉장히 드물게도 하프를 연주할 수 있었기에, 초기 비치 보이스의 사운드 지원을 해주기도 했다. In My Room 같은 곡의 아름다운 하프 소리가 그것.
- 비치 보이스 멤버 중 가장 인도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이며 이후 힌두교로 개종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과 친분이 있었다고. 비치 보이스 멤버들을 데리고 마하리시를 방문한 적도 있을 정도이다. 마하리시와 비치 보이스 멤버들
- 채식주의자이며 명상을 매일같이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현재까지도 상당히 정정한 모습을 보여 준다.
- 여담으로 왠지 데뷔 당시부터 심각한 탈모증세를 보였다(....). 중기부터는 모자를 쓰지 않은 모습을 찾아 보기가 힘들다.
- 호쾌한 느낌의 외모와 라이브에서의 쇼맨쉽 덕분에 인기는 많았고 지금도 노년의 비치 보이스 멤버들을 이끌고 있다.
- 펫 사운즈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스마일 앨범에 대한 떡밥도 한창 무르익었을 90년대, 자신은 그다지 SMiLE 앨범에 반감이 없었으며 단지 몇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SMiLE 또한 공개되어 자타공인 명반으로 취급 받는 지금은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다큐멘터리에서 했으나, 이후 앨범 작업 당시 브라이언의 음악적 파트너였던 반 다이크 파크스에게 그야말로 대차게 까였다. 능력과 별개로 인성이 별로라는 증언이 은근히 많다. 협업 프로젝트 때문에 그를 만난 후배 뮤지션은 션 오 헤이건은 노골적으로 디스했다.
- 2015년 여름 개봉한 브라이언의 전기 영화 러브 앤 머시는 보지 않았다고 한다. 여전히 자신에 대한 비난은 지나친 억측이라는 듯. 그래서 2016년에 회고록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 마이크 러브의 조카가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고있는 케빈 러브이다.
-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라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지지 유세에 등장해 비치 보이스 곡을 부르기도 했다. 알 자딘과 브라이언 윌슨은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