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7 무반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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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발된 무반동총이다.
90mm 무반동총은 대대급의 대전차화기로 편제되어 있으며, 81mm 박격포 및 K4와 함께 화기중대 소속이다. 통상 1개 소대에 2개 분대로 분대당 2총씩, 각 총당 분대장 또는 부분대장, 사수, 부사수, 탄약수 각 1명씩 총 4명의 인원으로 운용한다.
M67 recoilless rifle
무게: 17kg
길이: 135cm
구경: 90mm
강선: 64조 우선
총구속도: 213m/sec
발사속도: 유효 - 분당 1발/최대 - 6초당 1발
사거리: 유효 - 점표적 400m(HEAT)/최대 - 지역표적 800m(HE)[1]
후폭풍 지역은 후방 120도의 각도로 총 길이 43m/폭 55m중 위험지역은 28m까지, 준위험지역은 그 뒤의 15m까지이다.
특성:
무반동식 - 운동에너지를 후방으로 내뿜어 발사시의 반동을 상쇄시킨다.
회전폐쇄식 - 약실에 탄을 장전할때 폐쇄기를 회전시켜 여닫는다.
총미장전식 - 탄약을 화기의 후방으로 장전한다.
공랭식 - 공기로 화기를 냉각시킨다.
단발식 - 한번씩 쏘고 장전하는 방식이다.
평사탄도식 - 탄이 직선을 그리며 날아가며, 직접조준하여 사격한다.
사용 탄약:
KM371A1 - 대전차고폭탄(HEAT)/관통력 305mm/무게 4.2kg
KM242 - 고폭탄(HE)/살상반경 11m/무게 4.6kg
KM149A1 - 축사기/내부에 7.62mm탄 삽입해 사격
중량 약 17kg으로 개인 휴대는 가능하나, 비슷한 수준의 관통력을 지닌 M72 LAW가 발사관과 탄두를 합쳐 4.3kg라는 것을 생각하면, 90mm가 사용하는 HEAT 탄두만 4.2kg에 달하는 M67이 엄청나게 무거운 것이다.[2] 관통력은 KM371A1 HEAT를 기준으로 할 때 305mm로, M48A2C에 대한 사격시험 결과 11발 중 7발을 관통했다. 이 정도면 북한 전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T-55/62 개량형들을 충분히 전면에서도 상대할 수 있지만, 현대적인 3세대 전차를 상대한다면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다만 유효사거리가 이동 표적 200m, 정지 표적 300m에 불과하다. 교범상의 내용으로는 유효사거리가 점표적, 즉 전차에 대해서 400m이며, HEAT탄이 아닌 일반 HE탄을 사용하는 지역표적 공격의 경우 800m이다. 다만 유효사거리는 '위력'이 아닌 '숙련된 사수가 50%로 맞힐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한다. 애초에 고폭탄이 멀리간다고 위력이 줄어들일은 없으니.
M67은 예상 외로 정확도가 높으며, 집중 훈련 때 HEAT탄 사격시 점수를 측정함에 있어서 전차를 '명중시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탑이나 무한궤도 좌측, 우측, 중심 등 부위에 따라 점수를 차등할 정도이다.[3]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조준경인 M103 가늠자를 통해 보면, 후술할 M72의 가늠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세하다. M72가 단순히 거리와 스테디아 곡선만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M103 가늠자는 좌우 수평을 위한 수포와 확대, 적전차의 이동속도 보정을 위한 눈금 등이 자세하게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숙련이 되었을 경우에는 조준완료까지 몇 초 넘지 않을 정도라 조준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며, 발사 속도도 6초당 1발로 최대 5발까지 사격 가능하다. 단 이 경우에는 15분간의 냉각을 거쳐야 하므로 지속적으로 사격 가능한 속도는 분당 1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식 무기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심지어 휴대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는 동일한 구식 무기에 속하는 RPG-7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일단 RPG-7도 동일한 실사격 테스트에서는 11발 중 1발만 관통하는데다가[4] 명중률도 90mm 무반동총보다 떨어지며, 측풍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RPG-7은 무게가 압도적으로 가벼운데다 1인 운용이 가능하며, 덤으로 신형 포탄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 덕분에 대전차 위력면에서는 신형 탄두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90mm 무반동총보다 우월하다. 따라서 90mm 무반동총만 안습해진다.
M72도 미국에서 대전차 화기로는 더 이상 쓰이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90mm를 들고 있는 현역이나 예비군 입장에서는 생각만 해도 어깨가 빠져나갈 것 같은 짐덩어리다. 게다가 이게 확실하게 무거웠다면 분해해서 나눠들거나 사수의 군장을 빼주거나 할 텐데, '''어중간하게 무거운 바람'''에 사수가 '''군장 위에 통째로''' 얹은 상태로 행군/이동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K-3 사수와는 달리 개인화기도 당연히 소지해야 된다. 무겁다 보니 행군 시 사수와 부사수는 걸으면서 장비를 교대하는 연습을 필수로 한다. 여타의 중화기와는 달리 소총 소대에 배속되기 때문에 K-3보다 3배 가까이 무거운 화기는 물론 개인화기까지 소지한 채로 공격을 위해 뛰어다녀야 한다. 우리의 주적이 북한이라서 아직도 90mm를 사용한다고 한다. 설명이 더 필요할까?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TOW 등에 의해 도태되었으며, 한국에서도 판처파우스트 3와 Metis-M을 거쳐 현궁 대전차 미사일로 대체되고 있다.
판저파우스트3의 경우 기계화보병들(대전차소대 등)과 연대급 대전차 화기로 아직도 쓰이고 있으며, 현궁의 경우에는 90mm 외에 마땅한 대전차 수단이 없어 적 기갑전력에 취약한 보병대대들에게 우선 보급 되어 대체 되고 있다.[5]
방어력이 안습한 수준인 북한군 전차 대비용으로 여전히 쓰이고 있긴 하지만, 후폭풍이 실로 엄청난 수준인 탓에 발사 직후 사수의 위치가 즉각 노출되는 90mm의 특성상, 이 화기를 실전에 사용하라는 것은 한마디로 초탄 발사 후에 전사를 각오하라는 의미와 같다고 보면 된다. 당연하게도 한 발 쏘고 튀어야 되기 때문에[6] 사전에 예비진지를 구축해놓는다. 교범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실제 교육 훈련시에 자주 들을 수 있는 얘기는 '만약 발사하게 된다면 전차의 본체가 아닌 궤도를 노리고, 발사 직후에는 폐쇄기를 빼서(적군에 의해 장비가 재활용될 수 있으니) 튀어라,[7] '이다.[8] 따라서 현실적인 시각으로 일선 부대에서는 이 화기를 장비하고 있더라도 실제 전투에 사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있다.[9][10] 간부들의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그러한 표현을 자제 하고 있지만[11] , 적 전차가 몰려드는 상황에서 부사수 포함 단 2명의 병력에게 이것으로 적 전차를 저지하라고 하는 건 전차 궤도와 너희들 2명의 목숨을 바꾸자는 의미나 다름없기에 실제로 그러한 전술 지시를 내리기는 힘들다. 게다가 실제 하루 탄약 사용량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훈련소에서 배울 때와는 달리 실제로는 하루 0.7발 사용해야 한다. 탄약 쓰지 말고 전차를 잡으라는 거다.
전술교본을 보면 90mm 무반동총 사수는 웬만하면 모든 부대 중 최전방에 있다. 적 이동 예상 위치 200m 내에 있어야 그나마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방에 배치되어 있다.[12]
그 외 미국에서 M47 드래곤를 공짜로 주려 한 적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거부했다. 객관적인 성능은 드래곤이 무반동총보다 우월하지만 운용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유지비, 새롭게 운용 병력을 훈련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모두 고려해보면, 그냥 무반동총을 사용하다가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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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미국에서 M67을 다시 꺼내 쓰기로 했단다. 아프간 지역에서 고정 진지에 배치시켜 플레셰트 탄(한 발에 화살 2,400개가 장전되어 있다고 한다) 등을 쏘아날려서 방어화기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용도로 사용할 만한 무기 중에 특별히 신개발된 무기가 없기도 하고, 90mm 무반동총의 화력도 이런 경우에는 썩 나쁘지 않고, 창고에 박혀있던 것을 꺼내어 쓰면 되니까 돈도 안 들고, 조준경과 발사장치달린 단단한 무쇳덩어리 파이프에 불과한지라 오랜시간동안 창고에 있었어도 작동은 잘 되며, 항상 압도적인 전력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미군이니만큼 후폭풍으로 인해 위치가 발각되든 말든[13] 별로 걱정을 할 이유도 없고, 어차피 고정하여 운용할 거니까 무게는 별로 문제 안 되는 등… 게다가 남아도는게 이라크전때 쓰던 고기동 버기카나 험비같은 중형 기동차량이라 대한민국처럼 보병이 지고 뛰어다닐 일도 없다.
교범에 보면 연습용 탄도 있다고 나오지만 군 생활을 온전하게 90mm와 함께 하더라도 이를 실제로 보기는 쉽지 않으며, 통상 연습은 축사기와 축사탄을 사용한다. 축사기란 90mm의 약실에 부품으로서 축사기를 실탄 대신 장착하고 축사기 후면에 7.62mm 소총탄[14] 을 넣고 사격한다. 줄여 말하면 모든 것을 줄여서 연습하는 것. 사격 연습도 영점 사격장에서 한다. 실거리 표적을 맞추는 연습이라기 보다는 영점을 잡는다는 개념으로 연습한다. 7.62mm라고 해도 뒤가 뻥 뚫린 만큼 어느 정도의 불꽃이 압력이 쏟아진다[15] . 연습탄은 기본적으로 대전차 고폭탄과 같지만 연습 목적이기에 폭발 성분은 추진장약을 제외하고는 없지만, 무게를 대전차고폭탄으로 맞추기 위해 장약 콤보디션 b를 mox펠렛 및 비활성 물질로 바꾼다.
M67 90mm의 안전점검 절차는 폐쇄기 개방(공이로 뇌관을 때리는 방식으로 점화하기에 뚜껑인 폐쇄기가 존재한다) → 약실 확인 → 폐쇄기 잠금 → 격발(폐쇄기를 열고 닫는 과정에서 자동적으로 공이가 후진하며 장전된다) → 이상 무.
사격시 발생하는 소음이 대대급의 화기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크다. 실탄 사격 시에 귀마개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청각에 이롭고 축사탄 사격 때도 귀마개를 준비하는 게 좋으며 귀마개 준비를 제대로 안 했다가 소음성난청에 걸린 병사, 간부가 은근히 있다.
실제 훈련시, 공용화기를 다루는 사수를 제외하면 부사수와 탄약수는 쩌리 취급이며 사수의 인벤토리 군장 취급 혹은 17kg에 달하는 화기를 나눠드는 짐꾼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닌 말 그대로 같이 훈련 뛰는 소총수와 다를 바가 없다. 훈련시 소총중대 배속이란 특수한 점 때문에 같은 화기중대 식구들과 훈련받을 기회는 적으며, 분대마다 각각 찢어져 나뉘기 때문에 외로움, 서러움의 감정이 크다.
더군다나 90mm와 K4가 하나의 직사소대로 묶여 있으나 소대장은 포차 선탑을 위해 K4쪽에, 부소대장은 90mm 한 분대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문에 간부 없이 행동하는 나머지 분대는 분대장의 역할과 부담이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소총부대의 기동은 산악지형이 많기에 배속된 90mm 분대는 무거운 공용화기에 개인화기까지 짊어매고 절벽이든 뭐든 이 악물고 무조건 꽁무니에 따라 붙어야 한다.(단, 부대마다 간부 및 일반병 T.O.에 따라 운용실태는 다를 수가 있다.)
인지도가 정말 없다. 이 녀석이 RPG-7의 반대 포지션이 되어야할 테지만 그 역할은 M72 LAW가 맡아버리는 게 다반사라 정말 등장하는 게 적다.
1. 개요
미국에서 개발된 무반동총이다.
90mm 무반동총은 대대급의 대전차화기로 편제되어 있으며, 81mm 박격포 및 K4와 함께 화기중대 소속이다. 통상 1개 소대에 2개 분대로 분대당 2총씩, 각 총당 분대장 또는 부분대장, 사수, 부사수, 탄약수 각 1명씩 총 4명의 인원으로 운용한다.
2. 제원 및 그에 대한 설명
M67 recoilless rifle
무게: 17kg
길이: 135cm
구경: 90mm
강선: 64조 우선
총구속도: 213m/sec
발사속도: 유효 - 분당 1발/최대 - 6초당 1발
사거리: 유효 - 점표적 400m(HEAT)/최대 - 지역표적 800m(HE)[1]
후폭풍 지역은 후방 120도의 각도로 총 길이 43m/폭 55m중 위험지역은 28m까지, 준위험지역은 그 뒤의 15m까지이다.
특성:
무반동식 - 운동에너지를 후방으로 내뿜어 발사시의 반동을 상쇄시킨다.
회전폐쇄식 - 약실에 탄을 장전할때 폐쇄기를 회전시켜 여닫는다.
총미장전식 - 탄약을 화기의 후방으로 장전한다.
공랭식 - 공기로 화기를 냉각시킨다.
단발식 - 한번씩 쏘고 장전하는 방식이다.
평사탄도식 - 탄이 직선을 그리며 날아가며, 직접조준하여 사격한다.
사용 탄약:
KM371A1 - 대전차고폭탄(HEAT)/관통력 305mm/무게 4.2kg
KM242 - 고폭탄(HE)/살상반경 11m/무게 4.6kg
KM149A1 - 축사기/내부에 7.62mm탄 삽입해 사격
중량 약 17kg으로 개인 휴대는 가능하나, 비슷한 수준의 관통력을 지닌 M72 LAW가 발사관과 탄두를 합쳐 4.3kg라는 것을 생각하면, 90mm가 사용하는 HEAT 탄두만 4.2kg에 달하는 M67이 엄청나게 무거운 것이다.[2] 관통력은 KM371A1 HEAT를 기준으로 할 때 305mm로, M48A2C에 대한 사격시험 결과 11발 중 7발을 관통했다. 이 정도면 북한 전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T-55/62 개량형들을 충분히 전면에서도 상대할 수 있지만, 현대적인 3세대 전차를 상대한다면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다만 유효사거리가 이동 표적 200m, 정지 표적 300m에 불과하다. 교범상의 내용으로는 유효사거리가 점표적, 즉 전차에 대해서 400m이며, HEAT탄이 아닌 일반 HE탄을 사용하는 지역표적 공격의 경우 800m이다. 다만 유효사거리는 '위력'이 아닌 '숙련된 사수가 50%로 맞힐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한다. 애초에 고폭탄이 멀리간다고 위력이 줄어들일은 없으니.
M67은 예상 외로 정확도가 높으며, 집중 훈련 때 HEAT탄 사격시 점수를 측정함에 있어서 전차를 '명중시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탑이나 무한궤도 좌측, 우측, 중심 등 부위에 따라 점수를 차등할 정도이다.[3]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조준경인 M103 가늠자를 통해 보면, 후술할 M72의 가늠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세하다. M72가 단순히 거리와 스테디아 곡선만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M103 가늠자는 좌우 수평을 위한 수포와 확대, 적전차의 이동속도 보정을 위한 눈금 등이 자세하게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숙련이 되었을 경우에는 조준완료까지 몇 초 넘지 않을 정도라 조준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며, 발사 속도도 6초당 1발로 최대 5발까지 사격 가능하다. 단 이 경우에는 15분간의 냉각을 거쳐야 하므로 지속적으로 사격 가능한 속도는 분당 1발이다.
3. 상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식 무기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심지어 휴대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는 동일한 구식 무기에 속하는 RPG-7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일단 RPG-7도 동일한 실사격 테스트에서는 11발 중 1발만 관통하는데다가[4] 명중률도 90mm 무반동총보다 떨어지며, 측풍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RPG-7은 무게가 압도적으로 가벼운데다 1인 운용이 가능하며, 덤으로 신형 포탄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 덕분에 대전차 위력면에서는 신형 탄두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90mm 무반동총보다 우월하다. 따라서 90mm 무반동총만 안습해진다.
M72도 미국에서 대전차 화기로는 더 이상 쓰이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90mm를 들고 있는 현역이나 예비군 입장에서는 생각만 해도 어깨가 빠져나갈 것 같은 짐덩어리다. 게다가 이게 확실하게 무거웠다면 분해해서 나눠들거나 사수의 군장을 빼주거나 할 텐데, '''어중간하게 무거운 바람'''에 사수가 '''군장 위에 통째로''' 얹은 상태로 행군/이동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K-3 사수와는 달리 개인화기도 당연히 소지해야 된다. 무겁다 보니 행군 시 사수와 부사수는 걸으면서 장비를 교대하는 연습을 필수로 한다. 여타의 중화기와는 달리 소총 소대에 배속되기 때문에 K-3보다 3배 가까이 무거운 화기는 물론 개인화기까지 소지한 채로 공격을 위해 뛰어다녀야 한다. 우리의 주적이 북한이라서 아직도 90mm를 사용한다고 한다. 설명이 더 필요할까?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TOW 등에 의해 도태되었으며, 한국에서도 판처파우스트 3와 Metis-M을 거쳐 현궁 대전차 미사일로 대체되고 있다.
판저파우스트3의 경우 기계화보병들(대전차소대 등)과 연대급 대전차 화기로 아직도 쓰이고 있으며, 현궁의 경우에는 90mm 외에 마땅한 대전차 수단이 없어 적 기갑전력에 취약한 보병대대들에게 우선 보급 되어 대체 되고 있다.[5]
방어력이 안습한 수준인 북한군 전차 대비용으로 여전히 쓰이고 있긴 하지만, 후폭풍이 실로 엄청난 수준인 탓에 발사 직후 사수의 위치가 즉각 노출되는 90mm의 특성상, 이 화기를 실전에 사용하라는 것은 한마디로 초탄 발사 후에 전사를 각오하라는 의미와 같다고 보면 된다. 당연하게도 한 발 쏘고 튀어야 되기 때문에[6] 사전에 예비진지를 구축해놓는다. 교범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실제 교육 훈련시에 자주 들을 수 있는 얘기는 '만약 발사하게 된다면 전차의 본체가 아닌 궤도를 노리고, 발사 직후에는 폐쇄기를 빼서(적군에 의해 장비가 재활용될 수 있으니) 튀어라,[7] '이다.[8] 따라서 현실적인 시각으로 일선 부대에서는 이 화기를 장비하고 있더라도 실제 전투에 사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있다.[9][10] 간부들의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그러한 표현을 자제 하고 있지만[11] , 적 전차가 몰려드는 상황에서 부사수 포함 단 2명의 병력에게 이것으로 적 전차를 저지하라고 하는 건 전차 궤도와 너희들 2명의 목숨을 바꾸자는 의미나 다름없기에 실제로 그러한 전술 지시를 내리기는 힘들다. 게다가 실제 하루 탄약 사용량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훈련소에서 배울 때와는 달리 실제로는 하루 0.7발 사용해야 한다. 탄약 쓰지 말고 전차를 잡으라는 거다.
전술교본을 보면 90mm 무반동총 사수는 웬만하면 모든 부대 중 최전방에 있다. 적 이동 예상 위치 200m 내에 있어야 그나마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방에 배치되어 있다.[12]
그 외 미국에서 M47 드래곤를 공짜로 주려 한 적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거부했다. 객관적인 성능은 드래곤이 무반동총보다 우월하지만 운용하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유지비, 새롭게 운용 병력을 훈련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모두 고려해보면, 그냥 무반동총을 사용하다가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
[image]
놀랍게도 미국에서 M67을 다시 꺼내 쓰기로 했단다. 아프간 지역에서 고정 진지에 배치시켜 플레셰트 탄(한 발에 화살 2,400개가 장전되어 있다고 한다) 등을 쏘아날려서 방어화기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용도로 사용할 만한 무기 중에 특별히 신개발된 무기가 없기도 하고, 90mm 무반동총의 화력도 이런 경우에는 썩 나쁘지 않고, 창고에 박혀있던 것을 꺼내어 쓰면 되니까 돈도 안 들고, 조준경과 발사장치달린 단단한 무쇳덩어리 파이프에 불과한지라 오랜시간동안 창고에 있었어도 작동은 잘 되며, 항상 압도적인 전력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미군이니만큼 후폭풍으로 인해 위치가 발각되든 말든[13] 별로 걱정을 할 이유도 없고, 어차피 고정하여 운용할 거니까 무게는 별로 문제 안 되는 등… 게다가 남아도는게 이라크전때 쓰던 고기동 버기카나 험비같은 중형 기동차량이라 대한민국처럼 보병이 지고 뛰어다닐 일도 없다.
교범에 보면 연습용 탄도 있다고 나오지만 군 생활을 온전하게 90mm와 함께 하더라도 이를 실제로 보기는 쉽지 않으며, 통상 연습은 축사기와 축사탄을 사용한다. 축사기란 90mm의 약실에 부품으로서 축사기를 실탄 대신 장착하고 축사기 후면에 7.62mm 소총탄[14] 을 넣고 사격한다. 줄여 말하면 모든 것을 줄여서 연습하는 것. 사격 연습도 영점 사격장에서 한다. 실거리 표적을 맞추는 연습이라기 보다는 영점을 잡는다는 개념으로 연습한다. 7.62mm라고 해도 뒤가 뻥 뚫린 만큼 어느 정도의 불꽃이 압력이 쏟아진다[15] . 연습탄은 기본적으로 대전차 고폭탄과 같지만 연습 목적이기에 폭발 성분은 추진장약을 제외하고는 없지만, 무게를 대전차고폭탄으로 맞추기 위해 장약 콤보디션 b를 mox펠렛 및 비활성 물질로 바꾼다.
M67 90mm의 안전점검 절차는 폐쇄기 개방(공이로 뇌관을 때리는 방식으로 점화하기에 뚜껑인 폐쇄기가 존재한다) → 약실 확인 → 폐쇄기 잠금 → 격발(폐쇄기를 열고 닫는 과정에서 자동적으로 공이가 후진하며 장전된다) → 이상 무.
사격시 발생하는 소음이 대대급의 화기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크다. 실탄 사격 시에 귀마개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청각에 이롭고 축사탄 사격 때도 귀마개를 준비하는 게 좋으며 귀마개 준비를 제대로 안 했다가 소음성난청에 걸린 병사, 간부가 은근히 있다.
실제 훈련시, 공용화기를 다루는 사수를 제외하면 부사수와 탄약수는 쩌리 취급이며 사수의 인벤토리 군장 취급 혹은 17kg에 달하는 화기를 나눠드는 짐꾼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닌 말 그대로 같이 훈련 뛰는 소총수와 다를 바가 없다. 훈련시 소총중대 배속이란 특수한 점 때문에 같은 화기중대 식구들과 훈련받을 기회는 적으며, 분대마다 각각 찢어져 나뉘기 때문에 외로움, 서러움의 감정이 크다.
더군다나 90mm와 K4가 하나의 직사소대로 묶여 있으나 소대장은 포차 선탑을 위해 K4쪽에, 부소대장은 90mm 한 분대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문에 간부 없이 행동하는 나머지 분대는 분대장의 역할과 부담이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소총부대의 기동은 산악지형이 많기에 배속된 90mm 분대는 무거운 공용화기에 개인화기까지 짊어매고 절벽이든 뭐든 이 악물고 무조건 꽁무니에 따라 붙어야 한다.(단, 부대마다 간부 및 일반병 T.O.에 따라 운용실태는 다를 수가 있다.)
4. 등장매체
인지도가 정말 없다. 이 녀석이 RPG-7의 반대 포지션이 되어야할 테지만 그 역할은 M72 LAW가 맡아버리는 게 다반사라 정말 등장하는 게 적다.
- 게임
- Men of Valor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 워게임: 레드 드래곤: 남한군과 자위대가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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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 유효사거리의 의미란 숙련된 사수가 50%의 확률로 맞출수 있는 거리를 의미한다[2] 다만 정확도는 M67이 월등히 우월하다.[3] 심지어 포신을 명중 시키는것도 가능하다. 축사탄 사격때 전차 표적지의 포신에만 구멍이 일렬로 뚫려있는 기묘한 상황도 연출 된 적이 있다(...) 다만 실제 고폭탄 사격때는 명중률이 대폭 하락 하므로 장담 하진 못하지만, 그만큼 정교한 사격을 시도 하는게 가능할 정도.[4] 여기에 사용된 RPG-7탄은 중국제 RPG-7VL탄인데 사실 국군이 구할 수 있는 PG-7VL탄이란 게 암시장에 굴러다니는 구형 중국제 같은 것뿐일테니. 다만 북한의 공업능력 수준, 그리고 탄약관리가 이루어지긴 할지 의문일 북한군의 실태를 볼때 어쩌면 실정에 맞는 실험조건일 수도 있음 역시 상기하도록 하자.[5] 판저3를 운용하는 소대의 경우 적 전차와 보병을 모두 상대하며 아군을 보호해야 하는 가성비와 확장성, 휴대성이 요구 된다. 이에 반해 현궁을 운용하는 보병 대대의 경우 기갑부대와의 전면전은 무조건 피해야 하며 타 부대와의 연계가 필수 이기 때문에 생존성과 안정성을 더 요구 받는다. 보병들의 주 무대는 산악지대 혹은 도심지 이고, 방어전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현궁을 도입하면 장거리 타격으로 적 전차와 차량 등을 저지 하거나 각개격파 할 수 있으며 아군의 기갑전력들과 연계 하여 기갑전을 보조 하는것 또한 가능하다. 다만 가성비가 극악이고 최소 사거리가 200m인 만큼 장거리 교전을 전제로 한 무기이기 때문에 범용성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나, 보병대대의 생존성과 안정성을 보장 하기에 적합한 무기라고 볼 수 있다.[6] 설령 초탄으로 적 기갑장비를 궤멸시킨다 해도, 즉각 그 뒤를 따르는 소총병력의 반격을 받게된다.[7] 분해결합 연습할때 연습하는 이유로 사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폐쇄기 분해는 숙련된 병사의 경우 10초도 걸리지 않고, 폐쇄기만 빼면 90mm는 그냥 쇳덩어리에 불과하므로 의외로 나쁘지 않다(...)[8] 그런데 이거, 농담인줄 알았더니 실제로 베트남 전쟁 당시 짜빈동 전투에서 해병들이 썼던 전술이다. 전술적 퇴각을 할때 폐쇄기를 뽑아 숨겨놓고 다시 진지를 수복해 90mm로 반격 했다고..[9] 실제로 KCTC 훈련에서도 큰 활약을 하지 못하는것이 증명 되었다. 진지 구축하고 짱박혀 있다가, 대항군에게 몰살 당하거나, 대항군의 특작조 공세로 후방이 급습 당해 지휘 체계가 혼란스러워져 자연스럽게 잊혀진 채로 방치 되거나(...)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10] 운좋게 전차나 차량을 격파하는데 성공 한다 해도 몰살은 확정이다. 말이 좋아 유효사거리 400m지, 실질적인 교전거리는 200m에 불과하다. 심지어 최대 유효사거리인 400m 조차도 현대전에서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또한 조준경 마저도 구식 조준경 이여서, 사실상 사람이 걷거나 가볍게 뛰는 수준의 속도로 움직이는 표적(예: 구형 전차)이나 고정표적이 아닌 이상 명중이 거의 불가능 하다. 당장 20~30km 정도로 느긋하게 움직이는 전차만 해도 일일히 교본에 나온 공식대로 계산 하다보면 전차는 이미 사수의 시야에서 벗어나있다(...) 이는 해당 무기 자체가 베트남 전쟁시기에 만들어진 구형 무기 이기 때문이다. 당시엔 나름 현대적인 무기 였겠지만, 베트남 전쟁 당시 보병간의 평균 교전거리는 25m, 길어야 100m를 넘지 않는 육박전에 가까운 수준 이었다.[11] 농담이라도 적의 밥차를 노리라고 하지..[12] 따라서 무반동총을 운용하는 소대는, 훈련 및 작전 시에 1중대와 2중대로 파견나가서 소총 중대와 함께 움직이게 되어있다.[13] 점령 후의 잔당 소탕 목적이므로 이런 것은 그리 문제가 안 된다. LAW 같은 것보다 더 멀리에서 효과적으로 때릴 수만 있으면 괜찮다고 한다.[14] 축사탄이라고 부른다.[15] 물론 HEAT탄의 불꽃과 후폭풍보다는 훨씬 약하다. 하지만 하나도 안전, 둘도 안전이라는 마인드로 다치지 않게 조심하자. 훈련하다 다치면 괜히 기분 나쁘고 덤으로 욕도 들어먹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