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115 메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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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Метис»'''
GRAU 코드명: 9K115
NATO 코드명: AT-7 Saxhorn
1. 제원
2. 개요
3. 개량형
3.1. Metis-M
4. 한국군의 운용
5. 둘러보기


1. 제원


'''9K115-2 메티스-M 제원'''
'''중량'''
13.8kg(탄두) / 10.2kg (발사기)
'''전장'''
980mm
'''구경'''
130mm
'''탄두'''
HEAT 탠덤 관통력 850 mm. 대인/대물용 열압력 탄두도 사용가능
'''연료'''
고체 로켓 연료
'''유효 사거리'''
최소 80m 최대 1500m (단 개량형인 M1은 최대 2km로 늘어남.)
'''미사일 속도'''
200m/s
'''유도'''
반능동 유선유도식

2. 개요


메티스는 개발된 휴대용 단거리 대전차미사일로 1978년부터 소련군에 배치되었다.
9K115 메티스 체계는 9P151 발사대와 9M115 미사일로 구성되어 있다. 최소 40m에서 최대 1,000m 사거리로 미사일의 경우 최대 223m/s 속도로 최대 800mm 수직 장갑판을 관통할 수 있다. 코넷과 함께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전차의 주요 위협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카바 전면 장갑을 관통하진 못하지만, 측면에 맞을 경우 매우 위험하다. 가볍고 엄폐하기 쉬워서 게릴라 전에 안성맞춤이라 이스라엘군의 골칫거리다.

3. 개량형



3.1. Me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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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К115-2 «Метис-М», NATO 코드명 AT-13 Saxhorn-2
기존의 메티스 말고도 파곳과 콩쿠르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현대화 개량형으로 80년대 개발이 완료되었으나, 소련 해체 이후인 1992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케이블을 사용하는 전형적인 2세대식 유선 반자동 시선유도 방식으로 얼핏 보기엔 기술적으로는 서방의 휴대용 대전차미사일에 비해 참신한 면이 없으나 비행궤적 및 피탐거부 기술 등은 진일보한 측면이 있으며, 러시아제 무기의 기본 스펙인 심플한 구조와 신뢰성, 싼 가격에 탠덤탄두의 압도적 위력(반응장갑 관통 후 균질압연강판 850mm 관통)까지 더해져 수출용으로도 쏠쏠하게 팔리고 있다.
탄종은 훈련용 연습탄, 전차용 고폭탄, 벙커, 대인살상용 연료기화폭탄이 존재한다.
러시아군에서 보병 중대의 대전차 화기로 사용하고 있다.

4. 한국군의 운용


1990년대 불곰사업을 통해 메티스-M을 도입해 전방 사단에서 연대급 대전차 화기로 운용 중이다. 보통 발사대 1문에 미사일 2정, 3인 1조로 운용하며, 메티스-M를 도입한 부대 위주로 기존의 노후화된 106mm 무반동총은 퇴역하게 됐다.
2015년 보도에서 정부가 당시 수입중개사의 로비를 받아 육군의 반대를 무시하면서까지 엄청난 양을 사들였다고 한다.[1] 훗날 방산비리 사업자로 낙인찍힌 무기거래상 이규태의 일광공영이 불곰사업을 맡아 한창 사세를 키울 때 아래 명중률과 그에 얽힌 사용법 교육문제까지 보면 무기만 냉큼 던져주고 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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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가 무겁기 때문에 차량이나 헬기 같은 차량에서 운영하는 반면[2] 메티스는 보병이 운반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우며, 누워서 운용이 가능하다. 기계화부대에서는 기계화보병대대 대전차반에서 K200 APC에 싣고 다니며 운용한다. 사격 시에는 차에서 내려서 삼각대 놓고 운용하지만 일부 부대에 따라서는 승무원실 상부 사각해치 좌우의 M-60 기관총 마운트에 장착 가능한 삼각대 고정용 마운트를 자작, 차량에서 발사하도록 한 경우도 있다. 보병사단에서는 소형 지프에 싣고 다닌다.(그래서 90mm 소대원은 3보 이상 탑승이라고 투덜거린다. 하지만 보통 운용하는 보직은 과거 106밀리 무반동총을 운용하던 이들이다.)
한국군에서 초기 운용 당시 기존 TOW와 달리 직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발사초기에는 위로 상승하기에 미사일이 조준경에서 벗어나서 사수가 조준을 포기하고 미사일을 찾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이는 발사지점을 들키거나, 포복해서 운영할 때 장애물로 인해 걸리는 걸 막기 위한 기동이었기에 이를 이해하고 나서야 그런 일이 없었다 라고 한국 군사잡지 밀리터리 리뷰에서 보도했는데 연대 대전차소대 부소대장으로 근무한 Metis-M 운용경험자가 증언한 바에 따르면 떠오르는 것을 못 느꼈다는 듯하다. 교범상에선 그렇게 나온다지만 밀리터리 리뷰의 기사와는 달리 명중률 문제도 심각한 듯했다. 1000~1200m의 아주 짧은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표적의 이동에 맞춰 유도탄 방향을 수정하면 그대로 낙탄해버린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고정표적이 아니면 명중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와[3] 기존에 운용하던 106mm 무반동총이 낫겠다는 소리까지 나왔었다. 이런 문제는 SACLOS 유도방식의 보병휴대식 대전차미사일 상당수에서도 심심찮게 발생하는 현상이며 그중에서도 그런 현상이 조금 더 심한 축에 든다는 것이 진실이다. 이 문제가 상당부분 보정된 버전도 존재하지만 한국군은 운용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가능한 한 많은 실탄사격훈련과 더불어 제대로 만들어진 좋은 사격진지, 적절한 은엄폐, 모든 보병 대전차전 규범에서 항상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적절한 사거리 안에 있는 적절한 살상구역을 설정함으로서 완벽히는 아니라도 상당폭 해결이 가능하다. 사거리 범위를 사격구역으로 삼아서 가능한 한 적이 움직이지 않거나 느리게 움직이고 있을 때 회피기동 따위 할 틈 주지 말고 신속하게 타격하라는 이야기인데 유도, 무유도를 막론하고 모든 대전차화기의 운용 기본개념이며 Fire & Forget이 가능한 대전차 미사일도 마찬가지다. 원칙을 지키면 구식 성능을 지닌 무기가 아닌 한 최소한 제몫을 하며 문제는 그 원칙을 지키지 않고 발사해도 일단 웬만큼 명중해주어야 전장에서 병사들의 신뢰를 살 수 있다는 것이고 메티스는 그런 점에선 불합격은 아니더라도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는 무기다.
한국군과 러시아군의 공동조사 결과 실탄은 무려 93%의 뛰어난 명중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제가 된 명중율 60%는 훈련탄,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하마스는 잘만 쓰면서 평가대로 한국군이 훈련할 때는 잘 안 맞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
야간사격 시 따로 부착하여 사용하는 메티스엠의 열상장비는 사물과 대기의 온도차를 시각화하는 장비 자체의 특성 때문에 빨간색 한가지색으로만 화면이 나오지만 광증폭식 야투경에 비해 상당히 높은 식별력을 가지고 있다.[4] 하지만 열상장비의 특성상 충전재가 필요한데 일반 배터리 이외에 기기 냉각을 위한 질소가스통도 필요하다. 그리고 이 배터리와 가스통의 부피가 매우 크고 무거워 실제 야전에서는 휴대가 상당히 빡세리라 예상된다. 배터리 충전은 각 소대에 있는 충전기를 사용하면 되지만 질소가스를 충전하려면 정비대까지 보내야 하기에 전시에 지속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발사기와 탄 하나를 합친 가격보다 열상장비 한 대의 가격이 더 비싸다. 메티스엠의 열상장비는 추위의 강한 불곰국에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추위에 약하다. 대물렌즈에 김이 서렸거나 렌즈 표면에 서리가 끼어 얇은 얼음막이 생성되어 이러한 현상이 발생했을 확률이 높다. 이것은 굳이 메티스 엠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모든 광학장비 렌즈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사전에 렌즈에 김서림 방지제 등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열상장비에는 니켈 카드뮴 전지를 사용했다. 전용충전기도 상당히 무겁고, 충전에 24시간 이상 소요되었다. 그러면서도 사용 시간은 2~4시간에 지나지 않았다. 내부 전지 셀은 러시아 직수입이 중단되어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산요 등 민간 제품을 구입하여 직접 정비하는 일이 많았다. 2010년대 중반에 이르러 스마트폰 배터리와 동일한 방식인 리튬 이온 전지와 동시에 충전기도 신형으로 변경되었다. 이로 2시간 이내 충전으로 8시간 이상 쓸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또한 충전기도 공구 상자 수준으로 대폭 작아져 보관, 운용이 편리해졌다. 메티스엠이 보급된 부대들은 현재 신형 충전기와 배터리를 활용하고 있으며 구형은 지속적으로 폐처리시키고 있다.
발음이 비슷한 탓에 과거 한국 육군 전방사단에선 메뚜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서부전선 포격 사건으로 인해 GP에 긴급배치되었다. 하지만 현궁이 배치 중에 있기에 TOW, 106mm 무반동총 등과 함께 대체된다.
관통력을 1000mm로 올리고 사거리가 2000m로 늘었으며 SACLOS 유도의 최대 약점인 재밍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 M1 버전이 있지만 한국군에서는 채용을 하지 않았다.

5. 둘러보기

















[1] 이전 버전에는 "재계"라고 적혀 있지만 이것은 틀린 말이다. 보통 방산업계나 재계라고 말하면 국내에서 개발과 생산을 하는 탈레스, 넥스원, 한화 같은 곳을 말하는데, 메티스를 수입한 곳은 일광공영이라고 2000년대 크게 성장한 국내 무기중개상이다. 거대 무기중개상이 전두환-YS까지가 정의승이라면 DJ-노무현은 이규태로 선수교체했다고 해도 될 정도의 비중이 있다. 이명박 이후로는 둘이 같이...[2] 차량에서 꺼내서 보병이 들 수는 있다. 문제는 발사대만 해도 90kg이 넘고 미사일까지 합치면 110kg은 우습게 넘어가는지라 말 그대로 '들 수는 있다' 수준이라는 것. TOW를 운영하는 4인이 들어도 힘들다. 실제 보병이 TOW를 도수운반하는 것은 이스라엘군뿐이다. 다만, 도수운반은 전체 시스템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헬파이어 미사일은 50kg 정도나 되지만 노르웨이군은 헬파이어를 해안방어를 위해 도수운반용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그 무게를 혼자 지고 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홍보사진에는 나온다.[3] 그러나 이는 대부분의 구형 대전차 화기들의 공통점이다. 90미리 무반동총이나 106미리 무반동총이나, 본래 좌우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추기 위해 설계된 무기들이 아니라서 고정표적 외에는 거의 의미가 없는 수준인데, Metis-M의 경우에도 운용 시기가 앞선 무반동총들과 비슷한 것을 생각하면.. 그리고 구형이던 신형이던, 열추적 시스템 처럼 자동 유도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화기가 아닌 이상 이동표적을 맞춘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4] 야간뿐만 아니라 연막 뒤에 숨어있는 적도 식별이 가능하다. 이는 모든 열상의 특징이며 최근의 다영역 연막탄에는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