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O(만화)/설정

 



1. 개요
2. 설정


1. 개요


타카하시 루미코의 만화 MAO의 설정을 정리한 문서. 만화 줄거리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열람 시 주의를 요한다.

2. 설정


거미, 지네, 뱀, 독충 등 독이 가진 각종 생물들을 한곳에 넣은뒤 서로 살육전을 벌이게 해서 먹고 먹힌뒤 마지막 살아남은 한마리를 고독이라 한다. 이를 이용하여 사람을 독살하거나 저주하는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본작의 중심 요괴인 뵤우키 또한 고양이 무리들이 서로 싸워 먹고 먹힌 후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고독의 일종이다. 마오는 요괴들을 사냥한 후 고독 항아리에 넣어 별도의 고독을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설정은 과거 이누야샤에서도 나라쿠와 관련된 에피소드로 활용한 적이 있다. 다만 그때는 1회성 소재였고 이번에는 핵심 소재라는게 차이점.
  • 주금도(呪禁道)
일본 나라 시대 율령제(701~) 때에 국가기관 중 '전약료'라는 관청이 있었고, 하위 관리로 '주금사'라는 존재가 있었다. 이들은 주술을 이용해 병을 치료하거나 독을 가진 생물을 이용한 고독이나 염매로 사람을 주살하기도 했으며, 이들이 주금도의 시초가 되었다.
한편 전약료와 별도로 '음양료'라는 기관이 존재했는데, 이곳은 원래 천문이나 역법을 다루는 기술기관이었으나 헤이안 시대에 들어와서 원령이나 잡귀와 관련된 어령신앙이 퍼지고 이를 토대로 액막이나 악령 퇴치 봉인 등을 다루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음양술이 태어나게 된다.
이 때쯤 주금도는 잦은 염매 및 고독 사건으로 위험하다는 시각이 퍼져, 결국 헤이안 시대에 전약료는 음양료에 흡수합병되어 주금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즉 마오가 머물렀던 고코가는 음양술을 다루는 척 하면서 헤이안 시대에 금지된 주술들을 이용해 세도가들을 뒤에서 주무르는 일종의 범죄 집단이었던 셈이다. 이를 아는 사람들은 고코가 내부에서도 극소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 고코 가(御降家)
만화의 주인공 마오(MAO)가 헤이안 시대에 몸을 위탁하고 있었던 음양술 집단. 겉으로는 정상적인 음양술을 다루는 것처럼 행동했으나 그 실상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그 시대에 금지된 주금도와 관련된 금술을 사용하던 일종의 범죄 집단이었다. 그 당시의 높으신 분들의 의뢰를 받들어 표적을 저주로 주살하는 임무를 주로 수행했는데 당연히 이들과 관계된 다른 음양사 집단들과 대립하여 저주가 맞받아쳐 오는 일이 자주 있었지만 이는 핵심 인물들 빼고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
과거회상에 의하면 음양술의 5가지 속성별 수행장이 따로 존재하고 거기에서 수련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는 걸 볼 때 상당히 큰 규모의 집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부모없는 고아들을 모아 자질을 시험하고 음양사 인재를 육성하여 승진시키는 2군 개념의 저택도 있었으며 마오가 바로 이곳 출신이었다.
고코 가의 스승이 음양도의 어디에 속하지 않는 고양이를 묘귀로 육성하여 다른 음양사 집단의 우위에 서려는 계획을 세웠던 걸로 볼 때 금기는 아랑곳하지 않는 범죄 집단다운 진보성(?)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묘귀에 의해 고코 가의 스승과 그 딸인 사나(MAO)는 살해당하고 저택의 후계자였던 마오는 폭주하여 살상을 저지른 후 잠적하며 저택은 완전히 불타버려 사실상 망하게 된다. 하쿠비가 그 와중에 저택의 금술이나 도구들을 다른 음양사들을 시켜 보존하도록 명령을 내리기는 했으나 저택이 불탄 지 단 1년만에 카몬나츠노를 찾았을 때의 모습을 보면 고코 가는 그 사이에 사실상 와해되어 살아남은 음양사들은 모두 뿔뿔히 흩어져 버린 것으로 보인다. 정말로 비밀리에 활동하던 집단이었는지 먼 훗날 레이와 시대에 시라하가 검색을 했을 때도 전혀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잊혀져 버렸다.
  • 태산부군(泰山府君)의 비술
만화에서 소개되는 음양도의 최종 오의로 사람의 수명을 조종하는 기술이다. 배경을 설명하면 태산부군은 중국 도교의 신으로 사람의 수명과 혼을 다스리는 존재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음양도에서 특히 중시하던 신으로 음양도를 대표하는 제전 중 태산부군제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는 궁중에서만 열리는 조정에 비밀 제사라 문헌에서도 태산부군의 비술을 썼다는 기록은 딱 한번이라고 한다.
그 기록은 다음과 같다. 일본의 유명 음양사인 아베노 세이메이가 활동하던 시절, 어느 고승이 중병으로 쓰러져 차도가 없자 제자들은 세이메이를 불러 태산부군제를 올리기로 한다. 여기서 세이메이는 제자들을 보고 "스승을 대신하여 생명을 바칠 분은 없습니까?"라고 하고, 모두가 머뭇거리는 가운데 눈에 띄지 않던 한 제자가 자청하여 세이메이는 그 제자의 이름을 태산부군에게 바치고 제를 올렸다 한다. 덕분에 스승의 병은 빠르게 회복되었고, 그 제자도 죽지 않고 오래 살아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시라하의 말로는 태산부군이 스승 대신 목숨을 바치려던 제자를 기특하게 여겨 구해 준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요약하면 태산부군의 비술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이용해 남의 생명을 조종하는 술법인 것이다. 고코가에서 태산부군의 비술의 존재를 아는 자는 극소수였고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어받는 자가 진정한 후계자라는 인식이 있었던 듯 하며, 이 때문에 시라누이(MAO)는 마오에게서 이를 알아내는데 집착하고 있다.
정작 마오는 이 술법을 모르고 있는데, 고코가가 불타던 그 날 뵤우키가 그 문서를 먹어서 자신의 머릿속에 옮겨버렸기 때문. 현재 태산부군의 비술을 아는 걸로 추정되는건 묘귀 뿐이다.
※ 이 항목은 보통명사 및 역사 관련 항목을 기재할 때의 서술 항목입니다. 만화 등장인물은 묘귀(MAO) 항목을 참고하세요.
고양이는 원래 고대 이집트에서 온 동물로, 고대 중국에서 음양오행설이 처음 생길 때는 아직 중국에 도래하지 않았다. 그런 고양이는 일본에 아스카 시대에 불교가 전해지면서 경전을 갉아먹는 쥐를 퇴치하기 위해 같이 들어왔고, 헤이안 시대에 이르어서 궁중에 퍼져 귀한 애완동물로 길러지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중국 수나라 시대에 묘귀(마오궤이)라는 고독의 주술이 유행하였는데, 이는 사람에게 씌여 내장을 먹어치우고, 살해한 사람의 재산을 몰래 도둑질해 그 사역자는 점점 유복해 진다고 하는 술법이었다고 한다.
이 묘귀는 음양도에 흡수된 주금도의 고독이나 염매와 같은 부류에 속했고, 수나라의 황제는 묘귀 사역을 금지하는 명을 내려 적발된 일족은 4대에 걸쳐 투옥시켰지만 안타깝게도 단절되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에는 이 시절 중국과의 사신교류가 있었고 이 와중에 전파되었을 것이라고 시라하는 추측하였다.
  • 파군성(破君星)의 칼
마오(MAO)가 헤이안 시대에 고코 가의 스승에게 후계자로 임명받으면서 수행받은 칼로 후계자의 징표라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사실은 스승이 오색당의 5제자에게 마오 포함 서로를 주살하면서 최후로 남은 진정한 후계자를 뽑기 위한 수단으로 희생양의 징표였다. 마오는 이 칼을 받으면서 처음부터 불길하다 여겼는데 파군성이란 북두칠성의 제7성(처음부터 순서대로 탐람(貧狼), 거문(巨門), 녹존(禄存), 문곡(文曲), 염정(廉貞), 무곡(武曲), 파군(破軍))으로, 이 별이 가리키는 방향은 모든 것이 흉하다는 불길한 별이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마오가 묘귀를 베었을 때 묘귀의 저주를 같이 받아 독기가 가득한 칼이 되었고, 마오와 키바 나노카 외의 다른 사람들이나 요괴가 잡았을 때는 그 독기 때문에 그대로 즉사한다. 현재 이 칼을 다룰 수 있는건 마오와 나노카 둘 뿐으로, 사용 시 참격이나 보호막 등의 기능을 보여준다.
정작 하쿠비는 파군성의 칼의 그 기능이 저주가 아닌 묘귀의 가호 아니냐고 마오를 쏘아붙이는데, 자세한 사정은 만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카몬의 말에 의하면 다이쇼 시대의 파군성의 칼은 헤이안 시대 때와 모습이 바뀐 듯 한데, 이를 보아 손잡이 등의 부품을 교체하는 것은 가능한 듯 하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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