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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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174 Standard ERAM''' ('''E'''xtended '''R'''ange '''A'''ctive '''M'''issile)
'''Standard Missile 6 (SM-6)'''
1. 개요
2. 상세
3. SM-2와 비교시 장/단점
3.1. 장점
3.2. 단점
4. 시험 기록
4.1. 대함 능력 추가
4.2. 지상 배치 가능성?
5. 해외 도입
5.1. 한국
5.2. 일본
5.3. 호주
6. 제원
7. 관련 링크
8. 관련 문서


1. 개요



SM-6는 미 해군의 스탠다드 미사일 계열 중에서 능동형 유도 시스템을 처음 채용한 함대공 미사일로 레이시온이 개발하였다.

2. 상세


기본적으로 SM-2ER Block IV (RIM-156A)의 탄두와 신관, 추진체 등의 물리적 구조는 완전히 동일하다. 그러나 유도섹션에 있어서 AIM-120C-7 암람의 액티브 시커[1]를 장착해 스스로 목표물의 획득이 가능하고, 능동형 유도이기 때문에 일루미네이터 범위 바깥의 탐지/파괴 역시 가능해져서, 치열한 교전시 나타날 수 있는 일루미네이터의 과부하를 줄여줄 수 있다. 또한 CEC[2]를 통해 종전에는 불가능했던 초수평선 타격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NIFC-CA (해상통합 화력통제/방공) 시스템이 필요하며, 최신 조기경보기인 E-2D와 함께 이지스 전투체계 베이스라인 9에 상당하는 업그레이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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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고고도 요격에 있어서는 일루미네이터의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3. SM-2와 비교시 장/단점



3.1. 장점


  • 사정거리
사거리 자체는 SM-2MR 계열 최신인 RIM-156A/B와 큰 차이가 없다.(양쪽 모두 240km) 그러나 SM-6는 하술할 액티브 시커에 더불어 합동교전능력을 바탕으로, SM-2 계열과 달리 긴 사거리를 완전히 활용할 수 있다. 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가 발사를 시도하기 전에 요격이 먼저 시도된다는 뜻이다. [3] 같은 이유로 적 항공기의 접근 거부도 SM-2에 비해 용이해진다.
  • 능동유도 방식
SM-2ESSM과 같은 기존의 함대공 미사일들은 반능동 유도방식이라 최종단계에서 일루미네이터가 목표물을 비춰줘야 하는데, 이는 유도가능한 미사일 갯수가 일루미네이터의 갯수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교전횟수에 제한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또한 전파가 직선으로 나가는 특성 때문에 초수평선 유도는 불가능해서 시스키밍 미사일에 굉장히 취약하지만, SM-6는 자체의 능동형 유도방식이기에 유도할 수 있는 갯수가 일루미네이터의 갯수와 무관하게 되어, 교전횟수가 순전히 함정의 전투체계 능력에 따라서만 좌우될 뿐더러, 시스키밍 미사일에도 상대적으로 더 강해진다.[4]
  • 예상 주문량이 많다.
이지스 계열 전투체계에서 반드시 사용할 수 밖에 없기에, 차기 경쟁상대인 아스터 미사일 등과 비교할 필요조차 없다.

3.2. 단점


  • 신뢰성/성능
SM-2 계열은 오랫동안 미 해군이 주력 함대공 미사일로 사용해 왔으며, 따라서 그 신뢰성은 아직 도입단계인 SM-6와는 비교할 수 없다. 성능 역시 아직은 입증된 바가 없다. 그런데 사실 실전경험이 적거나 아예 없는건 SM-6만의 단점이 아니라 거의 모든 함대공 미사일의 단점들이다. 그 미국조차도 아직 함대공 미사일을 전면전에 대량으로 사용해본일이 없다.[5]
  • 가격
가격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초기인 만큼 개발비 포함이나 새로운 유도방식의 채택 등으로 인해 기존 SM-2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스탠다드 미사일 프로그램 매니저 대행인인 Sidney Hodgson 소령은 인터뷰에서 SM-6는 SM-2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며 함께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6][7] 마치 러시아의 방공 시스템인 S-300 혹은 S-400이 임무 및 사정거리에 따라 여러 미사일을 운용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심지어 SM-6의 시커를 갈아 넣어 대함 공격 능력까지 보유하게 만든 Block IIIC 버전의 SM-2가 나오기도 했다.

4. 시험 기록


2013년 5월 IOC(초기작전능력)를 획득하였으며, 같은 해 11월에 대량생산이 시작되었다.
2014년 6월 처음 CEC를 통한 Engage on Remote(자신의 센서를 쓰지 않고 타 플랫폼의 센서 정보를 받아 미사일을 발사·유도하는 개념) 모드로 초수평선 초음속 표적에 대한 요격 시험에 성공하였으며#, 8월의 시험에서는 내륙을 낮게 비행하는 순항미사일 모의표적을 격추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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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8일에서 8월 1일 사이에 실시된 4차례의 시험 요격에서, 하강 단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에 대한 해상요격을 성공리에 수행했다는 미 해군의 발표가 있었다. 그동안 이론상으로 제시되었던 SM-6의 탄도미사일 종말 요격 능력이 처음 실제 입증된 것.
2016년 1월의 시험에서는 2014년 6월에 설정된 거리보다 훨씬 먼 거리의 초수평선에 위치한 표적을 CEC를 통해 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미해군 요격 미사일 역사상 최장거리 교전 기록이다.(수평거리 상)
2016년 7월에는 지상의 이지스 시험 시설에서 발사된 SM-6가 MADL(다기능 첨단 데이터 링크)를 탑재한 F-35B의 지령유도로 표적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E-2D 뿐만 아니라 F-35 역시 NIFC-CA 네트워크에 포함돼 해군 수상함과의 협동 교전 능력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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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에는 사거리 3,000~4,000km급의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에 대한 해상 요격 시험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발표되었다. 이는 중국이 개발하는 DF-21 기반의 대함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후 2017년 8월에도 MRBM 표적에 대한 요격 시험을 실시, 3번에 걸친 탄도탄 대응 시험을 모두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2020년에는 파생형 대함미사일인 SM-6 Block 1B 시험이 예정되어 있고 23년에는 SM-3 Block 2A의 직경 21인치급 부스터 통합이 계획되어 있다.#

4.1. 대함 능력 추가


미 국방부가 SM-6에 대함 능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한다. 무게가 1.5톤에 마하 3.5 속력을 내기 때문에 운동에너지만 따져도 거의 하푼의 탄두와 비슷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SM-2과 달리 목표를 일루미네이터로 조사할 필요가 없어 제한적인 대함 공격만 가능했던 SM-2에 비해 훨씬 본격적으로 중장거리 대함미사일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3월에 퇴역한 페리급 호위함을 모의 표적으로, SM-6를 발사하여 격침시키는 시험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SM-6가 당장 현 시점에서도 초음속 대함미사일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적인 역량이 있음을 과시한 것이다.
이를 긍정적으로 여긴 미 해군은 아예 '''대공 기능을 빼버리고 완전히 대함미사일화된 SM-6 Block 1B'''의 개발을 결정했다.# 프리깃이나 고속정, 자살보트 같이 상대적으로 낮은 위협의 목표를 보다 먼 거리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4.2. 지상 배치 가능성?


한편 미 육군도 SM-6를 지상 발사형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재 미 육군이 아태 지역에서 중국의 해군력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다영역 작전(MDO: Multi-Domain Operation)의 일환으로, SM-6를 지대함 내지 지대지 미사일로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8]
초음속 미사일이라 요격당할 위험이 낮고, SM-6의 데이터링크 능력을 이용해 신속하게 지상 부대의 요청에 응할 수 있어서 효과적으로 대지/대함 화력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

5. 해외 도입



5.1. 한국


우리 해군의 경우 이 물건의 개발이 끝나기 몇 년 전부터 북한 탄도탄 하층방어 및 차기 함대공 미사일 문제로 도입이 꾸준히 거론되었다. 현재 한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을 이용하는 하층/최종요격 단계만을 갖추고 있는데,[9] 북한 미사일에 대한 단 한차례만의 기회만을 위한 것이라서 요격 성공률 측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문제다.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에서 탑재되는 SM-6 수준의 중간방어 요격능력이 추가된다면, 최소 두 차례의 요격 기회를 갖게 되므로 패트리어트에만 의존할 때보다 부담이 줄어들고, 그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 장점.
다만 해군이 요즘 돈 쓸 일이 많다 보니 언제쯤 배치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고 BMD 시스템과 통합까지 되어서 해군으로서는 BMD 개수까지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하지만 워낙 꾸준히 소요제기가 되었고 국회에서의 찬성여론도 형성되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한국해군의 해상 탄도탄 요격체계로써의 도입 가능성이 굉장히 유력한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배치 대상은 우선은 2020년대 중으로 도입될 총 3척의 세종대왕급 배치II 이지스구축함으로 보인다.

5.2. 일본


SM-6의 해외 최초 도입국이다.
일본은 2018년 회계년도 예산안에 개량된 아타고급에서 시험 발사를 위해 SM-6 시험탄의 구입 비용을 포함했고, 2019년부터 132억엔을 들여 초도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항공자위대의 E-2D와 해상자위대마야급이 실전배치 되는 시점에서 CEC 능력을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운용을 시작하게 된다.

5.3. 호주


중장기 국방 계획에 따르면 이지스함인 호바트급에 탑재가 예정되어 있다.

6. 제원


'''길이'''
6.55m
'''무게'''
1,500kg
'''사정거리'''
240~460km
'''최대상승고도'''
110,000피트
'''속도'''
마하 3.5
'''실전배치'''
2013
'''유도방식'''
능동/반능동 레이더 유도

7. 관련 링크


(영문 위키백과) RIM-174 Standard ERAM

8. 관련 문서


[1] 시커의 크기는 암람이 사용하던 7인치에서 13.5인치로 확대된 것을 사용한다.[2] (협동교전능력 : 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 미 해군에서 기존의 Link-16과 같은 전술 데이터링크 수준에서 벗어나 항공기, 함정, 지상군의 화력통제에 관한 정보까지 포괄하는 고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서, 교전/방어능력을 극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개발한 일종의 네트워크 전투 개념이다. 예를 들어 AEW&C이지스함이 탐지할 수 없는 수평선 너머의 정보를 전달하면 이지스함은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그걸 서로 통제하여 적을 때려잡는다는 얘기인데, 이미 느낌이 오겠지만 무식하게 많은 예산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참고로 영국 해군데어링급 구축함에 CEC 능력의 부여를 포기했다. 당연히 쪼들리는 주머니 때문에 그렇다.반면 일본해상자위대의 신형 이지스함인 마야급에는 이미 기본적으로 CEC능력을 부여했음은 물론 다른 아타고급등 기존의 이지스함들에도 CEC 개수를 할예정이고 항공자위대는 여기에 활용할 E-2D도 도입하고 있을 정도로 현제 미국과 더불어 가장 적극적으로 CEC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3] 사거리가 240km보다 긴 대함미사일도 있지만, 대함미사일이 최대사거리에서 발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4] 물론 함정의 레이더는 시스키밍 중인 미사일을 탐지하지는 못하지만, 해수면을 스치듯이 비행하면 사정거리가 크게 짧아지는 특성 때문에 (SS-N-26 야혼트는 하이다이빙시 300km에 달하는 사거리가 시스키밍으로 비행하면 120km 가량으로 감소한다.) 순항부터 시스키밍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공격의 탐지 및 방향 확인은 가능한 수준이고, 시스키밍에 들어가더라도 능동유도 미사일은 유도가 가능하다. 특히 공대함 공격의 경우 대함미사일을 탑재한 전술기가 저공비행을 전구간에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탐지율이 더더욱 높아진다.[5] 다만, 미 해군은 연간 10여회 이상 사격시험을 해보고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량을 진행하는 형편이다.[6] It doesn’t replace the SM-2, which will stay in service alongside the SM-6.[7] 현재 운용중인 SM-2MR Block IIIA와 IIIB 모두 CEC (협동교전능력)를 지니고 있기에 세대교체를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 더군다나 SM-6는 추후 상황에 따라 탄도탄 저층방어에 아예 몰빵하려 할 여지도 있기에 임무가 완전히 엇갈려버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금의 이런 모습은 2001년 당시 기술수준으로 달성이 불가능했던 SM-2ER Block IVA (RIM-156B)의 능력을 SM-6에서 제대로 불어넣고자 하는 행동으로 보여진다.[8] 본래 미 육군은 다영역 작전 수행을 위해 아음속으로 비행하는 노르웨이제 NSM 스텔스 대함미사일의 도입을 진행해 왔다.[9] 독일군의 중고 PAC-2를 들여왔으며 이후 일부 항공기 요격용도로 사용할 것을 제외하면 PAC-3/Conf.3로 개량했으며 이와 별개로 PAC-3 mse를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