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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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알레이버크급에서 발사되는 S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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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군의 2연장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SM-2
'''RIM-66 Standard MR (SM-2MR : Medium Range)'''
'''RIM-67/156 Standard ER (SM-2ER : Extended Range)'''
1. 개요
2. 제원
3. 상세
4. 관련 링크
5. 관련 문서


1. 개요



미 해군의 함대공 미사일 '''S'''tandard '''M'''issile의 약자. 이지스 전투체계에서 단골로 쓰이는 무장이다.

2. 제원


'''제식명'''
'''명칭'''
'''플랫폼'''
'''사정거리
(km)'''
'''최대
상승고도
(피트)'''
'''속도
(마하)'''
'''탄두'''
'''실전배치'''
'''변동사항/특징'''
'''화력통제'''
'''발사'''
'''SM-2MR'''
RIM-66C
SM-2MR
Block I
이지스
Mk.26[1]
74
80,000
3.5
파편
폭풍형
1978
단일 펄스 레이더
관성/지령유도
Mk.115 탄두
RIM-66D
NTU
Mk.13/26
RIM-66G[2]
SM-2MR
Block II
이지스
Mk.26
118
1983
고속 파편탄두[3]
Mk.104 Mod 1 로켓 모터
RIM-66H
Mk.41
RIM-66J
NTU
Mk.13/26
RIM-66K-1
SM-2MR
Block III
167
1988
Mk.45 Mod 9 근접신관[4]
Mk.104 Mod 2 로켓 모터
RIM-66L-1
이지스
Mk.26
RIM-66M-1
Mk.41
RIM-66K-2
SM-2MR
Block IIIA
NTU
Mk.13[5]
/26[6]/41[7]
1991
Mk.125 탄두[8]
RIM-66L-2
이지스
Mk.26
RIM-66M-2
Mk.41
RIM-66M-5
SM-2MR
Block IIIB
1998
Maneuverability Upgrade[9]
RIM-66M-6
SM-2MR
Block IIIC
2017
SM-6의 ARH 시커 탑재
'''SM-2ER'''
RIM-67B
SM-2ER
Block I
NTU
Mk.10[10]
150
80,000
3.5
연속
막대형
1980
단일 펄스 레이더
관성/지령유도
RIM-67C
SM-2ER
Block II
185
파편
폭풍형
1982
Mk.115 탄두
Mk.70 로켓 부스터
RIM-67D
SM-2ER
Block III[11]
1983
Mk.45 Mod 8 근접신관
Mk.30 Mod 4 로켓 모터
RIM-156A
SM-2ER
Block IV[12]
이지스
Mk.41
240
110,000
1999
대전자전 방어능력 (ECCM) 향상
Mk.45 Mod 10 근접신관
Mk.72 로켓 부스터[13]
RIM-156B
SM-2ER
Block IVA
-
2001년 개발도중 취소[14]

3. 상세


미 해군F-14AIM-54의 조합으로 확실하고 든든한 함대방공능력을 구축해놨지만, 소련의 위협은 그냥 무서운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었고,[15] 만약 이 방공수단이 재수없게 뚫려버리거나 임무에 실패했을 경우 SM-1은 절대로 보호막 노릇을 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사실 SM-2MR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구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산출물이나 다름없으나, SM-2ER은 거대한 순양함을 플랫폼으로 한 장거리 요격수단으로 출발한 것이어서, 이지스 시스템과 같은 진보된 기술집약체가 개발되는 시기에서 약간 줄을 잘못 선 위치에 놓여있었다.
SM-2는 기본적으로 SM-1과 같은 반능동 레이더 호밍이지만, Block ⅢB와 같은 일부는 적외선 유도방식이 추가되어 있다. 최대속도 마하 3.5로 표적의 예상 요격지점을 관성 항법장치에 미리 입력받은 상태에서 발사되는데, 발사된 후에도 함정으로부터 데이터링크[16]를 통해 목표물의 정보와 최적항로[17]를 업데이트 받아가며 요격지점 근처로 유도된다. 이 최종 유도단계에서 일루미네이터가 비춰주는 목표로 돌입하기에 일루미네이터 1기로 2기 이상의 목표를 요격하는 동시 다중목표 공격이 가능해서, 한 번에 교전할 수 있는 목표가 크게 늘어나 최대 15개 가량이 됐다. 반면 SM-1은 발사부터 격파단계까지 AN/SPG-51이나 STIR 등의 일루미네이터가 표적을 계속 물고 있어야 하기에, SM-1를 탑재한 함정들은 일루미네이터의 숫자가 곧 다중목표 동시교전 숫자나 다름없다.
미 해군은 이런 SM-2의 능력을 좀 널리 써먹어보기 위해 1981~85년 사이에 '''NTU (New Threat Upgrade)'''라는 일종의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실시했는데, 주된 내용은 SM-2 미사일을 바탕으로 다중목표에 대한 동시교전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기존의 테리어타터 미사일 기반의 구닥다리 전투/화력통제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인 현대화 작업을 시행하는 것이었다. 저건 곧 SM-1을 굴려오던 함정과 그 전투체계를 홀라당 다 뒤집겠다는 뜻이고, 비슷한 시기에 같이 도래하던 이지스 전투체계와 경쟁관계를 이룬다는 말이 된다. NTU는 거의 이지스에 준하는 공격능력을 지닐 수 있었고 일부 더 월등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예상보다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 데다 이지스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자랑거리인 적의 미사일 러쉬를 막아내는 능력은 매우 답답한 수준이어서, 새로 건조하는 함정들은 그냥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서 건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간다.
게다가 투여한 비용대비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이미 NTU 개수가 끝난 함정들도 대충 굴리다가 금방 퇴역시켜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18] 그래도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하는 데는 당시의 정치적인 문제도 있었고, 가격도 그나마 조금 저렴했기에 여러 우방국들이 NTU 전투체계를 지닌 함정을 도입하거나 개수하기에 이른다. 대만으로 인도된 키드급이 가장 대표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도 NTU의 파생/개량형이라 분류하는 게 일반적이다.
한편, 스탠다드 계열 미사일은 잠재적인 대함 공격능력이 있어서 실제로 이란 해군 고속정을 명중[19]시켜 함선 격침 전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너무나 강렬한 임팩트의 흑역사 하나 때문에 이런저런 안 좋은 얘기를 많이 뒤집어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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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팩 2004에서 SM-2를 발사하는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SM-2는 형태상 크게 SM-2MR (RIM-66), SM-2ER (RIM-67), SM-2ER Block IV (RIM-156)로 분류되는데,[20] SM-2MR Block ⅢB형은 측면에 적외선 탐색기가 추가되어 요격률이 향상된 버전이라 미국에서 전략물자로 취급하여 한동안 해외에 판매가 불가한 시절이 있었다. 여러 형식 중에서 우리 해군은 SM-2MR Block ⅢA형과 ⅢB형만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생형으로는 항공기 요격과 더불어 탄도탄 요격능력도 추가될 계획이었던 SM-2ER Block IVA가 있다. NATBMD (Navy Area Theater Ballistic Missile Defense : 해군 전역 탄도미사일 방어) 계획의 저층방어[21]를 담당할 예정이었으나, 2001년에 NATBMD 계획 자체가 취소되면서 같이 엎어지긴 했지만, 이 Block IVA의 파생형이나 다름없는 SM-3는 상층방어를 담당하는 역할로서 일본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기도 하고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다.
이와는 별개로 장거리 함대방공용 미사일인 SM-6가 있는데, 겉모습은 SM-2ER Block IV와 거의 달라진 점이 없지만 개발비를 절감하려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의 능동 레이더 시커를 사용하고, 일루미네이터의 범위 밖에 위치한 목표의 포착도 가능한 특징이 있다. 240km라는 긴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E-2D 조기경보기의 고속 데이터링크를 통해 초수평선 표적으로 유도될 수 있고 초음속 목표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시켰다. 2012년경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개발지연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직은 예정 중이며, 미 해군의 배치년도는 2013년이다. 가끔 SM-6SM-3의 땜빵으로 도입하는 줄 아는 사람이 있는데, SM-6는 엄연히 장거리 공중목표 요격용으로 개발된 것이고 행여 탄도미사일 방어에 원용될 가능성도 있긴 하겠지만, 설령 이 경우라 해도 저층의 종말단계 방어에 사용되는 것이라 탄도미사일 상층요격용으로 사용되는 SM-3와는 용도가 완전히 다르다. 가격 절감을 위해서인지 SM-6의 ARH 시커를 탑재한 SM-2 Block ⅢC 버전이 나오기도 했다.

상당히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미사일이지만 최근에는 불발 문제로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비단 위의 한국 해군뿐만 아니라 미 해군의 사례독일 해군 작센급사례처럼 단순 불량이 아닌 폭발 때문에 큰 사고로 번질뻔한 사례도 보고된 바가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뉴스에서 나온 것처럼 불량에 대한 보상 문제가 대두된 바가 있었지만[22] 현재는 위에서 언급된 불량 문제가 해결이 되었는지 추가적인 보고는 없다. 최근에는 미국으로부터 훈련 장비와 기술 자료를 포함한 3억 1390달러의 규모로 추가 도입을 하였다. 하지만 이후 한국 해군은 차기 함급에는 SM-2 미사일을 추가 도입하지 않는 노선으로 가고 있다. 애초에 KDDX부터 Mk.41 VLS를 도입하지 않고 국산 K-VLS만 장착하는 상황이며, 불량 문제와는 상관없이 장기적으로는 국산 함대공 미사일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4. 관련 링크



5. 관련 문서


[1] 버지니아급 등 이전의 테리어 방공함과 초창기 이지스함인 CG-47~51 타이콘데로가 BL1에 달려있던 2연장 미사일 발사기[2] 아마도 이 모델이 USS 빈센스 함 사건에서 여객기를 격추시켰을 가능성이 높다.[3] 파편의 운동에너지를 높여 결과적으로 파괴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4] 저고도 목표물에 대한 대응능력이 향상됐다. 엄밀히 말하자면 근접신관을 이루는 부품 TDD (Target Detecting Device)가 개선된 것인데, 서로의 속도와 거리를 판단하여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타이밍에 폭발하게끔 하는 일종의 센서 역할을 한다.[5] 호주는 Mk.13 런처를 지닌 애들레이드급 호위함의 현대화를 위해 2008~2012년 사이에 Block IIIA 미사일 175발을 도입한 바 있다.[6] 대만 해군 키룽급 구축함의 주력 무장이고, 발사대는 지금까지 계속 Mk.26 2연장 런처를 사용중이다.[7] 충무공 이순신급이나 캐나다 해군의 이로쿼이급 구축함이 대표적이다.[8] 목표와 접촉하면 그냥 터지고 끝나는게 아니라 파편이 어느 방향으로 퍼져야 타격이 클 것인지 스스로 제어한다고 한다(...) 크레모아처럼 목표물이 있는 쪽으로 터지는 것과 같은 얘기.[9] 2007년 기존의 Block IIIB 사양에 적외선 유도능력을 부여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추력편향 기능까지 추가해서 정말 이 사업의 이름처럼 기동성의 향상을 꾀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시스키밍 공격을 막는 데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0] 부스터를 포함한 총 길이가 8m에 육박해서, RIM-2 테리어 미사일의 런처로 사용되던 Mk.10을 그냥 다시 썼다. 이지스함에는 당연히 수용이 불가했고, 대부분 롱비치급이나 벨크냅급 순양함 등의 헤비급 함정에서 운용됐다.[11] 1986년 미 해군 내에서 4kt짜리 W81 핵탄두를 달아 탄도미사일 방어용으로 사용해보면 어떻겠냐는 몇몇 미친 놈들의 의견이 있었으나, 여기저기 이구동성으로 험한 소리만 듣고 바로 취소됐다(...) 1996년을 마지막으로 모든 Block I~III는 퇴역.[12] 단지 부스터를 달았다는 이유로 ER이 붙었을 뿐이지, 물리적인 스펙에 있어서는 SM-2ER Block I~III와 거의 연관이 없다. 오히려 SM-2MR Block IIIA의 발전형이라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최초에는 RIM-67E로 제식명이 붙을 뻔 했으나, RIM-156A라는 전혀 엉뚱한 번호가 붙게 된다.[13] 조종날개가 없어진데다 길이도 짧아져서 스탠다드 ER 계열로서는 최초로 Mk.41 VLS에 수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부스터의 고체연료가 연소하는 동안은 추력편향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 후 분리되는 방식인데, 현재 SM-3SM-6의 부스터로도 사용 중이다.[14] 개발비용이 과다하게 늘어난 한편, 파편형 탄두로 탄도탄을 요격하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다름없다는 걸 인정하고, SM-3는 시작부터 운동에너지 키네틱 탄두로 개발하기 시작한다.[15] 소련은 1970년 4월부터 한 달간 "Океан 70" (Ocean 70) 이라는 사상 최대의 훈련을 실시했는데, 여기에는 총 200척 이상의 함정과 항공기, 심지어 해병대 병력까지 아주 제대로 동원된 다시는 볼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규모였다. 훈련 장소도 대서양, 북해, 발트해, 지중해, 동해에 까지 이르렀고, 심지어 필리핀해 인근까지 진출해서 베트남전으로 살짝 맛이 가있는 미국의 뒤통수를 제대로 날려준다. 훈련은 크게 4단계 (전개 → 대잠수함전 → 미 항공모함 격침 → 상륙/점령)로 구성되어 있었고, 잠수함을 포함한 모든 함정과 항공기가 싹 모여서 가상의 미 항공모함을 향해 대함미사일 100여 발을 동시에 날려 90초 이내에 격침시키는 내용이 하이라이트였다. 미국은 이제는 항모를 포함 그 어떤 함정도 ASCM 위협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 미국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비롯한 여러 함대방공 솔루션의 개발을 더더욱 서두르게 된다. 관련영상[16] 함정과 데이터링크 신호를 받는 채널은 S밴드 및 X밴드에 있는데, S밴드는 이지스함의 AN/SPY-1 레이더에서 사용하고 X밴드는 NTU 전투체계나 APAR 시스템을 탑재한 함정에서 사용한다. 요격지점 근처에 도달하면 미사일의 레이더 시커가 작동되어 화기관제 레이더의 연속파가 비춰지는 표적으로 유도된다.[17] 목표물을 처음부터 끝가지 Homing으로 pure pursuit 하지 않고, 예상 요격지점까지 최적의 비행코스로 탄도비행하기 때문에 연료소모가 줄어들어 사정거리가 거의 두 배나 향상된다.[18] SM-2ER 블록3의 운용이 목적이라 대부분 순양함 위주로 개수작업을 해놨는데, 이들 중 핵추진이 많다보니 그걸 또 수명에 맞춰 오버홀 하려면 무진장 깨지게 생겼고(...) [19] SM-2는 아니었고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 FFG-56 USS Simpson이 발사한 SM-1이었다. 그 이란 해군고속정은 만재배수량 250톤짜리 통통배나 다름 없었는데, 그 코딱지만 한 목표에 무려 5발을 쏴댔다(...) 한편, 1992년 10월에는 CV-60 USS 새러토가에서 오발로 시스패로우가 날아갔는데, 이게 하필이면 같이 훈련 중인 터키 해군의 구축함을 때려잡아 함장을 포함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20] RIM-67 계열은 너무 길어서 이지스함의 런처 Mk.26과 Mk.41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물건이라 어찌보면 사장된 물건이라 봐도 별로 틀린 얘기는 아니다. 그래도 이 무식한 사정거리는 너무나 매력적이기에 Mk.41 VLS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물건이 RIM-156A가 된다.[21] 미 육군에서 패트리어트 PAC-3가 맡고 있는 역할이다.[22] 일단 제작사인 레이시온사도 불량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