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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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gis Combat System (ACS)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개발하고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 운용하는 방공 중심 전투 체계.
이지스 시스템은 미국 해군의 전투함을 위한 무기 관제 시스템으로 냉전 시절 소련의 초음속 미사일 포화를 막기 위해 1960년대에 개발이 시작되어 1970년에 처음 배치되었다.
냉전시 소련 해군은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전단과 전력 격차를 같은 형태로 따라잡을 수 없었다. 대신 근해로 접근하는 미 항모전단을 소련 해군항공대의 Tu-22M 폭격기에다 AS-4 키친을 비롯한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수백 발 규모로 한 번에 퍼부어''' 저지하는 전술을 고안한다.[1]
미 해군은 이에 대응해 함대방공 능력을 대폭 강화한다. 시작은 F-14와 피닉스 미사일의 조합으로 접근하는 소련 폭격기들이 대함미사일을 발사 전에 요격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이 대함미사일들을 직접 격추하는 이지스 체계이다.
이지스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전쟁의 신 아테나가 사용하는 방패명에서 따왔다.
이지스 시스템의 개발사는 처음엔 RCA(Radio Corperation of America)라는 회사였으나 RCA가 GE에 인수된 후 GE 항공 우주 부문(Aerospace Division)에 합병되었고, 이후 GE 항공 우주 부문이 록히드 마틴에 다시 인수, 합병됨으로써 현재 개발 및 생산권한은 록히드 마틴이 쥐고 있다.
이지스는 고성능 레이더와 중장거리 대공미사일을 이용해 적 비행 무기에 대응하는 통합 전투 체계다. 최대 24개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고, 탄도 계산과 무기 관제를 위해 슈퍼컴퓨터가 각 함마다 탑재된다.
타이콘데로가급은 동시에 최대 6개 표적과 동시교전을 할 수 있는 SPG-62 일루미네이터가 4개이므로 총 24개 표적과 교전할 수 있다. 여기에 CIWS가 추가로 1~2개를 커버한다고 본다. 알레이버크급은 일루미네이터가 3개로 줄어, 17~18기 내외를 커버할 수 있다. 단, 동시 교전 능력도 실제로는 일루미네이터 하나는 표적 하나씩만 처리할 수 있다. 그렇기에 다양한 파훼법을 개발한다. 초음속으로 접근한다거나, 저고도로 들어와 탐지 거리를 40km 내외로 좁혀버리거나, 흩어져서 여러 방향에서 날아들어와 일루미네이터를 바쁘게 만드는 방법 등이다. SM-2 같은 미사일은 관성항법장치가 탑재된다. 미사일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다수를 발사한 후 한 발씩 차례대로 종말 유도를 하는 식으로 운용한다. SM-6은 일루미네이터 없이 종말 단계에서 스스로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개량되었다.
탐지와 추적, 조준이 모두 통합된 선진적인 전투 체계다. 신속하고 일사불란한 사격 통제가 가능하여 현재 미국 외 '''대한민국, 일본, 스페인, 노르웨이, 호주''''''만'''이 보유한다. 최근에는 탄도탄 방어 계획인 MD의 핵심 요소로 등장했다. 지구가 둥근 관계로 함정의 레이더는 수평선, 즉 40km 밖의 수상 표적이나 시스키밍 기동 미사일은 탐지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SPY-1의 탐지 거리 400km는 쓸데없이 길다는 평도 있었다. BMD의 시대가 되자 SPY-1의 긴 탐지거리는 탄도탄 탐지에 적합하게 된다. 다만 현재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도록 BMD 기능이 탑재되있는 이지스함은 '''미국, 일본밖에 없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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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의 효시인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이지스 시스템을 쓰는 대표적인 함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이 AN/SPY-1을 쓰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순히 큰 레이더를 고정식으로 달면 이지스함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설명된 바와 이지스는 전투체계 이름이기 때문에 레이더와는 연관성이 없다.
레이더 성능의 발달로 더 좋은 레이더들이 등장하자 자연스럽게 AN/SPY-1도 도태되는 중이지만 이지스 체계는 꾸준한 개량 덕에 여전히 쓰이고 있으며 함의 종류를 불문하고 쓰이고있다. 특히 원래는 이지스 전투체계를 쓰는 배가 아닌 26형 호위함에도 이지스 체계를 채용하는 호주등이 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란저우급, 아사히급, 어드미럴 고르쉬코프급처럼 대형 레이더를 4면 배치하는 배는 꾸준히 나오고있다. 당연히 이 배들은 이지스 체계와 연관이 없다.
보통명사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언론들을 중심으로 타국의 방공함들을 '어디어디의 이지스함'으로 설명하거나 아예 4면 레이더를 장착한 방공함은 곧 이지스함이다라는 식으로 묘사하다 보니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그러한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지스=최신방공함의 대명사가 돼서 이지스 시스템과 동급이거나 약간의 우위에있는 방공체계를 준 이지스라 부르고있다.나무위키만 봐도 그렇게 분류 해 놓은걸 볼 수있으며 언론에서도 OO판 이지스함이라는 명칭을 자주사용한다.
이지스의 우수하고 정확한 탐지거리는, 적들이 아군을 인지하기 전에 더 먼저 탐지하여 더 빠른 대응이 가능토록한다. 조기경보기 세력도 같은 역할을 한다. 적을 탐지하면 회피하든가, 전술기로 대응하는가 결정하게 된다.
이후 적을 저지 못하면 대단히 위험한 상황으로, 항모 전단이 적의 화력에 노출되었단 뜻이다. 이때 이지스함의 진가가 드러나는데, 바로 항공모함을 지키는 것이다. 이때 미사일이나 CIWS를 비롯한 다양한 개함방공 수단으로 방어에 나선다.
다만 이지스함의 항모 전단 방어는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며 주로 일본이나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에서는 함대방공을 책임지는 형태다. 적 항공기와 미사일들을 추적하고 아군 함대의 대공 전투 지휘를 도맡으며, 스스로도 대공전에 나선다. 또한 일본은 SM-3 탑재등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보유하고있기에 탄도 미사일 격추 임무에 이지스함 투입될경우 이것을 호위할 준이지스급 구축함들도 진수하고 있다.
어쨌거나 현존하는 함대 방공 체계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실전 경험도 가장 많다. 도입국도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타국의 레이더나 소나 등 센서에 이지스 시스템이 이식되기도 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의 AN/SPY-1 대신 레이시온의 AN/SPY-6가 탑재되는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3에도 전투 시스템만큼은 계속 록히드 마틴이 개발, 생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지스함도 약점이 있다. 북유럽 3개국과 훈련 도중에는, 스웨덴군 전투기가 이지스 레이더를 피해 이지스함의 머리 위를 지나가며 폭격해서 격침 판정을 받은 굴욕적인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게 지금의 SPY-1와는 다른 상황인게 그 훈련에 참가한 이지스함은 미 해군의 구형 SPY-1B를 장착한 후기형(사실 후기형이라곤 하지만 이지스함 자체의 역사로 보면 초기형이다.)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이었다. 이 전투기는 지상의 클러터에 숨으면서 날아왔기 때문에 이 RCS가 지상의 클러터와 합쳐져 탐지를 못한 것이다.[3][4]
실전에선 타이콘데로가급 프린스턴이 걸프 전쟁 당시 기뢰에 피뢰된 적이 있고, 알레이버크급 콜은 정박 도중 자살 폭탄 보트에 피격되어 도합 2척이 중파당한 적이 있다. 그리고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중 4번함이 일으켰던 USS 빈센스 함 사건도 첨단 무기를 사람이 잘못 다루면 어떤 불상사가 나는지 뼈저린 교훈을 준 일이다. 다만 이 사건들은 모두 이지스 시스템 자체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교전 중에 발생한 것도 아니라서 딱히 불명예나 수출에 장애가 되진 않았다.
한때 대만도 도입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중국이 반대하여 결국 키드급 구축함으로 대체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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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일본 해상에서 필리핀의 2만 9천 톤 컨테이너선과 충돌하여 손상된 미국 이지스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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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함대 소속 이지스함 또다시 상선과 말레이 해역에서 충돌 사고. 2017년에만 4차례라고...# 미 해군 일각에서는 사이버 공격에 의한 충돌일 수도 있다고 한다. # 2016년 이후 남지나해와 인도양에서 중국과 긴장을 유지하는 동안 해역을 담당하는 7함대의 과도한 근무 시간을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한다. 주당 108시간 이상 근무하며 미군도 야근에 잔업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5/10 rotation을 3/9 rotation으로 바꾸라고 권고하였으나 수행 임무가 많아 지키지 않았다고...) #
2017.8 기준 원인을 해킹, 임베디드 시스템의 오류, 최신 선박기술에 대한 시스템 미비의 3가지로 압축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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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에는 아예 '''최초의 이지스 시스템 탑재 함선 침몰 기록'''이 세워졌다. 노르웨이 해군의 프리드요프 난센급 호위함 4번함이 대형 유조선과 부딪혀 선체 대부분이 가라앉아 버렸다(...). 헬게 잉스타드 - 솔라 티에스 충돌 사고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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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 이어 지상형 이지스 시스템도 배치가 진행 중이다. 레이더 및 장비 테스트 용도로 쓰이던 지상 시설을 그냥 그대로 실전 배치한 특이한 사례로서[6] 먼저 European Phased Adaptive Approach(EPAA)라는 명칭으로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SPY-1D(V) 레이더와 SM-3가 탑재된 Mk.41 수직 발사대를 지상에 설치하여 각각 북유럽과 남유럽을 보호한다는 계획이 수립되었다. 다만 러시아와의 협정에 따라 요격 탄수가 24발로 제한되어 있다.
설치되는 곳의 특성상 해군이 아닌 국가별로 지상의 방공을 맡는 군종(육군, 공군, 방공군 등)이 운용한다.
NATO의 예산으로 설치되며, 유럽 주둔 미 육군 방공 부대를 주체로 루마니아는 2015년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폴란드에서는 2022년에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육상자위대가 2대를 도입하려다 2020년 6월 취소했다. 아래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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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의 차세대 이지스 레이더. 당초 레이시온의 AN/SPY-6와 경합했었던 물건이었으나 당시에는 GaN 소자 생산 능력이 경쟁사보다 미달되어 프로토타입 하나조차 내놓지 못하고 탈락하였다. 하지만 2017년, 알래스카에 이지스 시스템 베이스라인 9을 기반으로 초거대 레이더를 탑재한 GBI 유도용 미사일 방어 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 착수되면서 여기에 사용될 레이더 제작사로 록히드 마틴이 선정되며 다시 부활, LRDR(Long Range Discrimination Radar)이라는 명칭으로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었는데 이때 록히드 마틴은 일본의 전자 기업 후지쯔의 다목적 GaN 소자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듬해인 2018년, 일본 정부가 이지스함의 과부하를 줄이고 탄도 미사일에 대한 즉각대응을 위한 차세대 BMD 플랫폼으로 THAAD 대신 이지스 어쇼어를 선정한 후, 기존에 상정된 예산을 늘려 구식 레이더인 AN/SPY-1D(V) 대신 최신예 이지스 레이더를 탑재하기로 하고 AN/SPY-6(V)1과 더불어 LRDR을 이지스 구축함용 규모로 소형화 한 LMSSR(Lockheed Martin Solid State Radar)을 경합시켜 수명주기 비용이 더 저렴하고 성능이 더 나은 것으로 평가된 LMSSR을 선정하였다. 선정 사유 중에는 이미 LRDR의 프로토타입에 사용되었던 후지쯔의 소자가 탑재될 수 있어 자국 산업에 유리하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지만, 전용 소자 공장 건설에만 천억엔 단위의 비용이 필요하고 납기일자도 2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돼 취소되고 직도입으로 결정되었다.#
2019년 11월, LMSSR은 미국 정부로부터 AN/SPY-7(V)1으로 공식 명명되었으며, 동시에 록히드 마틴은 해당 레이더가 일본의 이지스 어쇼어 말고도 미국 미사일 방어국이 하와이 Kauai 섬에 설치하는 국토방위레이더(Homeland Defense Radar)와 더불어 스페인 해군의 차세대 방공 호위함인 F110급 사업과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인 CSC(Canadian Surface Combatant) 사업에 더욱 축소된 형태의 AN/SPY-7(V)2가 선정되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의 것은 이지스 어쇼어 사업이 2020년 동안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백지화되고 대신 새로운 이지스함 2척을 건조하기로 하면서 거기에 탑재된다.# 또한 SPY-7의 것과 같은 GaN S밴드 송수신 모듈이 Space Fence라는 인공위성 및 우주 쓰레기 탐지 추적용 대형 레이더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다.[7]
그럼에도 록히드 마틴은 미 해군 등이 제식 채택하지 않은 장비라는 단점을 불식시키기 위함인지 SPY-7 레이더를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다재다능한 레이더(World's most Advanced and Vesatile Radar)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심지어 AN/SPY-6보다 우월하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동일 조건[8] 일 때 SPY-6보다 전기를 30% 가량 적게 먹고(직류 375v vs 1000v), 탐색량 3배, 레이드 성능 1.2배, 탐지거리 1.3배며, SPY-6와는 달리 다중편파, 온-어레이 디지털 빔포밍 기능 등 최신 디지털 빔 생성/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2021년까지 1만개의 모듈을 생산해 SPY-6보다 더 거대한 규모의 물류풀이 생성될 예정이고 IOC 획득 시기도 더 빠르다고 한다.(2021v2024)[9] 거기에 더해 연속가동시간은 SPY-6 대비 1000배에 달하고(4만 vs 480) 기존의 레이더들과는 달리 정비 중에도 계속 작동 시킬 수 있으며, 개별 모듈을 1분 내로 교체할 수 있어 365일 24시간 지속적인 운용이 가능한 이점도 있다고 한다.[10][11]
현재 록히드 마틴은 SPY-7을 미 해군의 기존 함대 레이더(SPY-1) 교체 사업에 제안 중에 있으며, 실제로 사업이 시작될 경우 24개 모듈짜리 AN/SPY-6(V)4와 경쟁할 전망이다.
1. 개요
Aegis Combat System (ACS)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개발하고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 운용하는 방공 중심 전투 체계.
2. 역사
이지스 시스템은 미국 해군의 전투함을 위한 무기 관제 시스템으로 냉전 시절 소련의 초음속 미사일 포화를 막기 위해 1960년대에 개발이 시작되어 1970년에 처음 배치되었다.
냉전시 소련 해군은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전단과 전력 격차를 같은 형태로 따라잡을 수 없었다. 대신 근해로 접근하는 미 항모전단을 소련 해군항공대의 Tu-22M 폭격기에다 AS-4 키친을 비롯한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수백 발 규모로 한 번에 퍼부어''' 저지하는 전술을 고안한다.[1]
미 해군은 이에 대응해 함대방공 능력을 대폭 강화한다. 시작은 F-14와 피닉스 미사일의 조합으로 접근하는 소련 폭격기들이 대함미사일을 발사 전에 요격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이 대함미사일들을 직접 격추하는 이지스 체계이다.
이지스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전쟁의 신 아테나가 사용하는 방패명에서 따왔다.
이지스 시스템의 개발사는 처음엔 RCA(Radio Corperation of America)라는 회사였으나 RCA가 GE에 인수된 후 GE 항공 우주 부문(Aerospace Division)에 합병되었고, 이후 GE 항공 우주 부문이 록히드 마틴에 다시 인수, 합병됨으로써 현재 개발 및 생산권한은 록히드 마틴이 쥐고 있다.
3. 개념
이지스는 고성능 레이더와 중장거리 대공미사일을 이용해 적 비행 무기에 대응하는 통합 전투 체계다. 최대 24개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고, 탄도 계산과 무기 관제를 위해 슈퍼컴퓨터가 각 함마다 탑재된다.
타이콘데로가급은 동시에 최대 6개 표적과 동시교전을 할 수 있는 SPG-62 일루미네이터가 4개이므로 총 24개 표적과 교전할 수 있다. 여기에 CIWS가 추가로 1~2개를 커버한다고 본다. 알레이버크급은 일루미네이터가 3개로 줄어, 17~18기 내외를 커버할 수 있다. 단, 동시 교전 능력도 실제로는 일루미네이터 하나는 표적 하나씩만 처리할 수 있다. 그렇기에 다양한 파훼법을 개발한다. 초음속으로 접근한다거나, 저고도로 들어와 탐지 거리를 40km 내외로 좁혀버리거나, 흩어져서 여러 방향에서 날아들어와 일루미네이터를 바쁘게 만드는 방법 등이다. SM-2 같은 미사일은 관성항법장치가 탑재된다. 미사일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다수를 발사한 후 한 발씩 차례대로 종말 유도를 하는 식으로 운용한다. SM-6은 일루미네이터 없이 종말 단계에서 스스로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개량되었다.
탐지와 추적, 조준이 모두 통합된 선진적인 전투 체계다. 신속하고 일사불란한 사격 통제가 가능하여 현재 미국 외 '''대한민국, 일본, 스페인, 노르웨이, 호주''''''만'''이 보유한다. 최근에는 탄도탄 방어 계획인 MD의 핵심 요소로 등장했다. 지구가 둥근 관계로 함정의 레이더는 수평선, 즉 40km 밖의 수상 표적이나 시스키밍 기동 미사일은 탐지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SPY-1의 탐지 거리 400km는 쓸데없이 길다는 평도 있었다. BMD의 시대가 되자 SPY-1의 긴 탐지거리는 탄도탄 탐지에 적합하게 된다. 다만 현재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하도록 BMD 기능이 탑재되있는 이지스함은 '''미국, 일본밖에 없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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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함의 효시인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3.1. 개념의 혼동
이지스 시스템을 쓰는 대표적인 함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이 AN/SPY-1을 쓰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순히 큰 레이더를 고정식으로 달면 이지스함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설명된 바와 이지스는 전투체계 이름이기 때문에 레이더와는 연관성이 없다.
레이더 성능의 발달로 더 좋은 레이더들이 등장하자 자연스럽게 AN/SPY-1도 도태되는 중이지만 이지스 체계는 꾸준한 개량 덕에 여전히 쓰이고 있으며 함의 종류를 불문하고 쓰이고있다. 특히 원래는 이지스 전투체계를 쓰는 배가 아닌 26형 호위함에도 이지스 체계를 채용하는 호주등이 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란저우급, 아사히급, 어드미럴 고르쉬코프급처럼 대형 레이더를 4면 배치하는 배는 꾸준히 나오고있다. 당연히 이 배들은 이지스 체계와 연관이 없다.
보통명사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언론들을 중심으로 타국의 방공함들을 '어디어디의 이지스함'으로 설명하거나 아예 4면 레이더를 장착한 방공함은 곧 이지스함이다라는 식으로 묘사하다 보니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그러한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지스=최신방공함의 대명사가 돼서 이지스 시스템과 동급이거나 약간의 우위에있는 방공체계를 준 이지스라 부르고있다.나무위키만 봐도 그렇게 분류 해 놓은걸 볼 수있으며 언론에서도 OO판 이지스함이라는 명칭을 자주사용한다.
4. 활용
이지스의 우수하고 정확한 탐지거리는, 적들이 아군을 인지하기 전에 더 먼저 탐지하여 더 빠른 대응이 가능토록한다. 조기경보기 세력도 같은 역할을 한다. 적을 탐지하면 회피하든가, 전술기로 대응하는가 결정하게 된다.
이후 적을 저지 못하면 대단히 위험한 상황으로, 항모 전단이 적의 화력에 노출되었단 뜻이다. 이때 이지스함의 진가가 드러나는데, 바로 항공모함을 지키는 것이다. 이때 미사일이나 CIWS를 비롯한 다양한 개함방공 수단으로 방어에 나선다.
다만 이지스함의 항모 전단 방어는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며 주로 일본이나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에서는 함대방공을 책임지는 형태다. 적 항공기와 미사일들을 추적하고 아군 함대의 대공 전투 지휘를 도맡으며, 스스로도 대공전에 나선다. 또한 일본은 SM-3 탑재등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보유하고있기에 탄도 미사일 격추 임무에 이지스함 투입될경우 이것을 호위할 준이지스급 구축함들도 진수하고 있다.
어쨌거나 현존하는 함대 방공 체계 중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실전 경험도 가장 많다. 도입국도 많은 편이다. 최근에는 타국의 레이더나 소나 등 센서에 이지스 시스템이 이식되기도 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의 AN/SPY-1 대신 레이시온의 AN/SPY-6가 탑재되는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 3에도 전투 시스템만큼은 계속 록히드 마틴이 개발, 생산할 예정이다.
4.1. 약점과 흑역사
그러나 이지스함도 약점이 있다. 북유럽 3개국과 훈련 도중에는, 스웨덴군 전투기가 이지스 레이더를 피해 이지스함의 머리 위를 지나가며 폭격해서 격침 판정을 받은 굴욕적인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게 지금의 SPY-1와는 다른 상황인게 그 훈련에 참가한 이지스함은 미 해군의 구형 SPY-1B를 장착한 후기형(사실 후기형이라곤 하지만 이지스함 자체의 역사로 보면 초기형이다.)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이었다. 이 전투기는 지상의 클러터에 숨으면서 날아왔기 때문에 이 RCS가 지상의 클러터와 합쳐져 탐지를 못한 것이다.[3][4]
실전에선 타이콘데로가급 프린스턴이 걸프 전쟁 당시 기뢰에 피뢰된 적이 있고, 알레이버크급 콜은 정박 도중 자살 폭탄 보트에 피격되어 도합 2척이 중파당한 적이 있다. 그리고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중 4번함이 일으켰던 USS 빈센스 함 사건도 첨단 무기를 사람이 잘못 다루면 어떤 불상사가 나는지 뼈저린 교훈을 준 일이다. 다만 이 사건들은 모두 이지스 시스템 자체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교전 중에 발생한 것도 아니라서 딱히 불명예나 수출에 장애가 되진 않았다.
한때 대만도 도입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중국이 반대하여 결국 키드급 구축함으로 대체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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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일본 해상에서 필리핀의 2만 9천 톤 컨테이너선과 충돌하여 손상된 미국 이지스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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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함대 소속 이지스함 또다시 상선과 말레이 해역에서 충돌 사고. 2017년에만 4차례라고...# 미 해군 일각에서는 사이버 공격에 의한 충돌일 수도 있다고 한다. # 2016년 이후 남지나해와 인도양에서 중국과 긴장을 유지하는 동안 해역을 담당하는 7함대의 과도한 근무 시간을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한다. 주당 108시간 이상 근무하며 미군도 야근에 잔업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5/10 rotation을 3/9 rotation으로 바꾸라고 권고하였으나 수행 임무가 많아 지키지 않았다고...) #
2017.8 기준 원인을 해킹, 임베디드 시스템의 오류, 최신 선박기술에 대한 시스템 미비의 3가지로 압축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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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에는 아예 '''최초의 이지스 시스템 탑재 함선 침몰 기록'''이 세워졌다. 노르웨이 해군의 프리드요프 난센급 호위함 4번함이 대형 유조선과 부딪혀 선체 대부분이 가라앉아 버렸다(...). 헬게 잉스타드 - 솔라 티에스 충돌 사고 문서 참조.
5. 지상형(이지스 어쇼어, Aegis Ash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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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 이어 지상형 이지스 시스템도 배치가 진행 중이다. 레이더 및 장비 테스트 용도로 쓰이던 지상 시설을 그냥 그대로 실전 배치한 특이한 사례로서[6] 먼저 European Phased Adaptive Approach(EPAA)라는 명칭으로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SPY-1D(V) 레이더와 SM-3가 탑재된 Mk.41 수직 발사대를 지상에 설치하여 각각 북유럽과 남유럽을 보호한다는 계획이 수립되었다. 다만 러시아와의 협정에 따라 요격 탄수가 24발로 제한되어 있다.
설치되는 곳의 특성상 해군이 아닌 국가별로 지상의 방공을 맡는 군종(육군, 공군, 방공군 등)이 운용한다.
NATO의 예산으로 설치되며, 유럽 주둔 미 육군 방공 부대를 주체로 루마니아는 2015년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폴란드에서는 2022년에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육상자위대가 2대를 도입하려다 2020년 6월 취소했다. 아래 항목 참조.
5.1. AN/SPY-7(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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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의 차세대 이지스 레이더. 당초 레이시온의 AN/SPY-6와 경합했었던 물건이었으나 당시에는 GaN 소자 생산 능력이 경쟁사보다 미달되어 프로토타입 하나조차 내놓지 못하고 탈락하였다. 하지만 2017년, 알래스카에 이지스 시스템 베이스라인 9을 기반으로 초거대 레이더를 탑재한 GBI 유도용 미사일 방어 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 착수되면서 여기에 사용될 레이더 제작사로 록히드 마틴이 선정되며 다시 부활, LRDR(Long Range Discrimination Radar)이라는 명칭으로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었는데 이때 록히드 마틴은 일본의 전자 기업 후지쯔의 다목적 GaN 소자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듬해인 2018년, 일본 정부가 이지스함의 과부하를 줄이고 탄도 미사일에 대한 즉각대응을 위한 차세대 BMD 플랫폼으로 THAAD 대신 이지스 어쇼어를 선정한 후, 기존에 상정된 예산을 늘려 구식 레이더인 AN/SPY-1D(V) 대신 최신예 이지스 레이더를 탑재하기로 하고 AN/SPY-6(V)1과 더불어 LRDR을 이지스 구축함용 규모로 소형화 한 LMSSR(Lockheed Martin Solid State Radar)을 경합시켜 수명주기 비용이 더 저렴하고 성능이 더 나은 것으로 평가된 LMSSR을 선정하였다. 선정 사유 중에는 이미 LRDR의 프로토타입에 사용되었던 후지쯔의 소자가 탑재될 수 있어 자국 산업에 유리하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지만, 전용 소자 공장 건설에만 천억엔 단위의 비용이 필요하고 납기일자도 2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전망돼 취소되고 직도입으로 결정되었다.#
2019년 11월, LMSSR은 미국 정부로부터 AN/SPY-7(V)1으로 공식 명명되었으며, 동시에 록히드 마틴은 해당 레이더가 일본의 이지스 어쇼어 말고도 미국 미사일 방어국이 하와이 Kauai 섬에 설치하는 국토방위레이더(Homeland Defense Radar)와 더불어 스페인 해군의 차세대 방공 호위함인 F110급 사업과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인 CSC(Canadian Surface Combatant) 사업에 더욱 축소된 형태의 AN/SPY-7(V)2가 선정되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의 것은 이지스 어쇼어 사업이 2020년 동안 일련의 과정을 통해 백지화되고 대신 새로운 이지스함 2척을 건조하기로 하면서 거기에 탑재된다.# 또한 SPY-7의 것과 같은 GaN S밴드 송수신 모듈이 Space Fence라는 인공위성 및 우주 쓰레기 탐지 추적용 대형 레이더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다.[7]
그럼에도 록히드 마틴은 미 해군 등이 제식 채택하지 않은 장비라는 단점을 불식시키기 위함인지 SPY-7 레이더를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다재다능한 레이더(World's most Advanced and Vesatile Radar)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심지어 AN/SPY-6보다 우월하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동일 조건[8] 일 때 SPY-6보다 전기를 30% 가량 적게 먹고(직류 375v vs 1000v), 탐색량 3배, 레이드 성능 1.2배, 탐지거리 1.3배며, SPY-6와는 달리 다중편파, 온-어레이 디지털 빔포밍 기능 등 최신 디지털 빔 생성/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2021년까지 1만개의 모듈을 생산해 SPY-6보다 더 거대한 규모의 물류풀이 생성될 예정이고 IOC 획득 시기도 더 빠르다고 한다.(2021v2024)[9] 거기에 더해 연속가동시간은 SPY-6 대비 1000배에 달하고(4만 vs 480) 기존의 레이더들과는 달리 정비 중에도 계속 작동 시킬 수 있으며, 개별 모듈을 1분 내로 교체할 수 있어 365일 24시간 지속적인 운용이 가능한 이점도 있다고 한다.[10][11]
현재 록히드 마틴은 SPY-7을 미 해군의 기존 함대 레이더(SPY-1) 교체 사업에 제안 중에 있으며, 실제로 사업이 시작될 경우 24개 모듈짜리 AN/SPY-6(V)4와 경쟁할 전망이다.
6. 록히드 마틴 이지스 전투 시스템 탑재 플랫폼 일람
- [image] 대한민국
- 세종대왕급 구축함 - 3척 + 3척 예정
- [image] 미국
- (계획 중단)
-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 22척(5척 퇴역)
-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 98척 - 모두 건조될시 98척
- 이지스 어쇼어(LRDR 포함) - 5개소(괌, 하와이, 폴란드, 루마니아, 알래스카)
- 컨스텔레이션급 - 20+9척(이지스 전투 시스템 베이스라인 10 탑재)[12]
- [image] 일본[13]
- [image] 캐나다
- [image] 호주
- [image] 스페인
- 알바로 데 바잔급 구축함 - 5척
- F110급 호위함 - 5척(이지스 하부체계 일부 사용[17] )[18]
- [image] 노르웨이
- 프리드요프 난센급 호위함 - 5척(-1척)
[1] 이전 1950년대에는 핵어뢰 전술을 개발했다. 미 항공모함 전단 한복판에 핵무기를 투발해서 쓸어버리는 방법. 그러나 이에 대응해서 미국도 핵어뢰를 배치하면서 무력화된다.[2] 다만 대한민국의 세종대왕급 구축함도 탄도미사일 요격은 불가능하나 탐지와 추적 두가지 다 가능하며 지금도 북한군의 탄도미사일 감시를 슈퍼 그린파인 레이더와 함께 탐지, 추적하고 있다.[3] 이것은 나중에 SPY-1D (V)를 개발하는 중요 전환점이 되었다. [4] 또한, AN/SPY-1D 레이더의 배치와 큰 관련이 있는데, 이지스함 바로 위의 영역은 시스템이 못 보는 사각지대이다. '''이는 이지스 시스템의 유일하고도 치명적인 약점이다''' (작전명 충무에서도 이를 이용해서 철매 2로 교전 중이던 일본의 이지스함을 날려버리는 묘사가 나온다). 따라서 보통 함대 하나에 이지스함을 2척 배치하거나 성능이 아주 좋은 대공 레이더를 장착한 (키드급 같은) 대공방어함을 보조로 배치하여 레이더의 사각을 커버하게 한다. 다만 현대전에서 적의 항공기나 발사체가 이지스함의 머리 바로 위를 지나갈 때까지 포착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희박해서, 이 사례는 일종의 해프닝 정도로만 받아들여진 듯하다. 이후로도 이지스함의 이 약점은 별다른 개선 없이 그냥 놔두고 있다.[5] 사실 키드급은 NTU 사업을 통해 초기형 이지스함에 준하는 미사일 및 항공기 동시 추적능력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VLS 미 설치로 인해 추적은 가능해도 요격이 힘든 것이 단점.[6] 그래서 함선처럼 마스트까지 설치한다.[7] The LRDR program is built upon S-Band radar technology and is the latest in a long line of S-Band radars developed by Lockheed Martin, including the Aegis Combat System, Space Fence and Aegis Ashore. Lockheed Martin has demonstrated its commitment to advancing SSR technology and addressing emerging and evolving threats.[8] Separately, Rambeau highlighted the company’s confidence in SPY-7 beating Raytheon’s SPY-6 in an even competition.[9] #[10] SPY-7 allows individual modules to be swapped out in under a minute while the system still radiates.[11] “One of the unique things about this radar is the high availability,” Marshall said. “Unlike some radars in the field today, you can actually maintain the radar while it’s operating. You don’t have to interrupt the mission to maintain it.”[12] https://www.navy.mil/submit/display.asp?story_id=112820[13] 일본 내에선 모두 호위함으로 분류하고 있다.[14] 독자적인 CMS330이라는 전투체계를 사용한다고는 하나 개발사가 록히드 지사인 관계로 이지스 전투체계와 연관된 전투체계로 보인다.[15] 15척 조달이 완료되면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이지스함을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SPY-7 will be used by the Royal Canadian Navy for the Canadian Surface Combatant (CSC). With this program, Canada will have the world’s second largest Aegis fleet next to the U.S. Canada’s SPY-7 radar variant will enable CSC to conduct highly advanced maritime missions for decades to come.[16] The announcement, on 23 November, endorses an Australian government decision in 2017 to equip the new vessels with the Lockheed Martin Aegis combat system and a tactical interface to be developed by Saab Australia.[17] F110의 전투체계는 나반티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SCOMBA 전투체계 이며 여기에 이지스 체계의 화기 관제부분만 별도로 SCOMBA에 통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 [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