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 미디어
1. 상세
SK 텔레콤의 자회사로, 2005년 5월 1일부터 2012년 8월 31일까지 S-DMB를 이용한 방송을 제공했었다. 2006년 말에 ㈜한국멀티넷이 망하자[1] 한국과 일본이 동시 개발하여 발사한 한별위성을 이용해 MPEG-4 AVC(H.264) 코덱으로 송출했다.
지상파DMB에 비해 높은 수신률과 (상대적으로) 풍부한 컨텐츠라는 장점이 있었으나, 유료 서비스인 특성상 가입자수가 적기 때문에 수익이 안 나오는 상황. 특히 도심에서 전파음영지역 (수신불량지역) 이 생기는 위성전파의 특성상 지상중계기(Gap Filler)를 대량으로 설치하다보니, 수익성이 극도로 떨어졌다. 또한 위성방송의 특성상 악천 기상일 때 수신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도 생기기 일쑤였다. 이것 역시 스카이라이프등의 다른 위성방송도 그렇다.
지상파DMB는 광고에 의존해야 하는데 광고수입이 시원찮은 반면 위성DMB는 중계기 설치비용 등으로 인해 나가는 돈이 많았다. 실제로 위성DMB의 지상중계기는 휴대폰 기지국에 스카이라이프와 비슷한 접시 안테나가 설치돼 있었다. 따라서 휴대폰이 터지는 웬만한 지역이라면 위성DMB도 함께 수신할 수 있었으며, 지상파DMB 보다 월등한 수신률을 자랑하긴 하였다.
이러한 가입률 저조에 대한 타개책으로 SK텔레콤 가입자가 가입할 경우에는 TU팩이라는 무료 부가요금제에 가입하여 DMB 시청료 (6,000원) 와 약간의 음성통화료를 할인해주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SK텔레콤이 자회사인 TU미디어의 적자를 메워주기 위해 실시하는 정책이다. 참고로 컴팩트 패키지가 6,000원이라서 SK텔레콤 고객은 컴팩트 패키지가 공짜였다.
- 비디오(9개): MY MBC(11), YTN(12), EBSu(13)[2] , 애니박스(14), 코미디TV(16), NGC(20), mbn(22), BBC(22), MBCNET(23)
- 오디오(13개) : Play On(6), 히트 인기가요(54), 트로트(55), 최신인기팝(56), 히트팝(57), TU Request(61), 그린뮤직(62), 오디오북(63), Arirang Radio(64), BBC World Service(65), TBSe FM(66), TBS FM(67), YTN FM(68)
사업법인인 TU미디어의 적자를 견디지 못한 SK는 SK텔링크에게 흡수합병으로 해결했으나, 그걸로도 역부족이었는지 결국 사업 종료 계획서를 제출했고 2012년 9월 1일 0시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4] 여담으로 위성DMB 종료는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휴대전화 서비스와 달리 신고만으로 가능하다. 종료 보상은 공고시점부터 완전 종료시점까지 약 2개월간 시청료 면제 및 현금 1만원.
이후 서비스 종료로 남게 된 2.6GHz 주파수는 경매를 통해 LG U+가 LTE용으로 가져갔다.
2. 채널 목록
2.1. 비디오 채널
- MBC every1
- SBS 드라마플러스
- KBS 드라마
- TU CINEMA
- M-net
- TU 스포츠
- tvN
- TUBOX
- YTN
- EBS+
- 애니박스
- 온게임넷
- 팍스TV
- SBS 골프&스포츠
- J골프
-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 CNN
- MBN/BBC
- OBSW
- 한국경제TV
- MBCNET
2.2. 오디오 채널
- 최신인기가요
- 파워댄스
- 발라드
- 히트인기가요
- 트로트
- 최신 인기팝
- 히트팝
- 이지클래식
- TU Request
- 김기덕의 골든팝
- 오디오북
- Arirang Radio
- BBC World Service
- tbs eFM
- tbs FM
- YTN FM
2.3. ch.BLUE
위성DMB의 운영사 tu미디어는 자체 채널 ch.BLUE를 운영하면서 프로그램을 많이 제작했다. 이때 제작한 영상을 CU미디어가 많이 사가서 우리가 알고 있는 코미디TV의 프로그램이 사실 여기서 제작한 것이 많다. DMB에 적합하도록 짧은 영상을 주로 제작했는데 지식채널e와 비슷한 '180도 상상력의 힘', 스펀지와 비슷한 '지식 파파라치', '나는 펫' 시리즈가 있고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도 유명했다.
3. 관련 문서
[1] 당시 정통부가 해당대역을 위성 DMB를 위해 SK 텔레콤에게 멋대로 넘겨줘서 망했다는 소리가 있다(...) 이것때문에 소송까지 갔지만 패소한듯 2006년 말에 직권 폐업당했다.[2] 현재의 어린이 채널과는 이름만 같다.[3] 「지상파 재전송 논란 위성DMB에서 재현 조짐」, 2004-08-17, 미디어오늘[4] 「SK텔레콤, 위성DMB 방송 8월 종료」, 2012-07-04, SBS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