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ght Cup

 


'''The Right Cup'''

'''후원 링크'''
인디고고
1. 개요
2. 상세
3. 논란
3.1.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제품
3.2.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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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Right Cup - The First Fruit-Flavored Cup!'''

'''The Right Cup : Trick Your Brain'''

'''더 라이트 컵 : 당신의 뇌를 속이세요'''

- 제품의 슬로건


크라우드 펀딩 인디고고에서 Issac Lavi를 필두로 펀딩을 진행해 성공한 프로젝트.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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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을 이 에다 넣어서 마시면 '''어떤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음료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미각의 알고리즘은 5가지 맛만 느낄 수 있고 나머지 맛은 후각에 크게 의존하게 되는데 그 원리를 이용하여 컵 뚜껑 부분에 과일음료 향이 나는 아로마 향료를 첨가하여 맹물을 마심에도 불구하고 후각을 속여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고 착각을 하게 하는 것이다. 아로마 향료를 이용하는 까닭에 제품은 영구적이지 않으며 약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FDA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제품의 맛은 최초에는 믹스베리, 오렌지, 사과맛 3개 뿐이였으나 20만 달러 모금액 돌파를 기념으로 '''콜라맛이 추가'''되었으며 최근에는 복숭아 맛까지 새롭게 추가되어 현재 후원 가능한 제품의 맛은 총 5개이다.
제품의 후원 가격은[1] 1개 후원 시 $29, 2개를 구매하면 $52이며 4개를 구매할 시 $92인데, 컵 치고는 굉장히 비싼 가격이다. 거기에 배송비까지 별도 청구이니 국내에서 구매를 할 경우 약 $14~17의 배송비가 추가로 청구된다. '''더 라이트 컵 2개를 사면 한화로 약 7~8만 원의 금액이 나오는 엄청나게 비싼 물건이다.''' 그러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는 대성공이였으며 2016년 12월 기준으로 프로젝트 후원 금액이 1년만에 목표금액의 863%를 넘겨버리는 $1,000,000라는 초대박을 터트린다.
'''여기까지만 보면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작 같지만, 사실 이 프로젝트는 사기에 가까운 문제작임이 밝혀진다.'''

3. 논란


인기와 달리 더 라이트 컵 프로젝트는 엄청난 문제작이다. 궁금하다면 더 라이트 컵 프로젝트 댓글란에 직접 들어가 난리가 난 댓글들을 감상하자(...).

3.1.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제품


''''와, 쩌네! 왜 제품을 안 보내냐? 2015년 12월에 주문했는데, 좀 있으면 2년을 넘게 기다리게 생김. 심지어 난 미국에 살고 있음.' '''(wow, amazing! why do not you send product? I ordered it in December 2015, but it will be over two years now. and seriously, i'm in USA.)

- 2015년에 제품을 후원해 '''2017년까지 제품을 못 받은''' 한 미국 후원자의 문의.

후원자에게 오는 이메일에는 배송기간이 4~8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하지만, 후원자 중 그 누구도 4~8주 내로 제품을 받은 적이 없으며 3달을 넘겨도 제품이 오지 않으며 1년을 기다리는 것은 예삿일이고 심지어 2년이 지나가는데도 제품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국제배송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미국 내에서 조차 제품이 제대로 배송되지 않는 것을 보아 프로젝트 진행 측의 문제로 보인다. 더욱이 후원을 하면 대기번호가 '주문 ID'(Order ID)으로 발급되는데, 현재 17,000번대 후원자부터 '''745번''' 까지 제품을 받지 못 하고 있어 프로젝트 문의란에 들어가면 '내 제품이 언제 도착하냐', '제품이 형편없다' 두 개가 도배수준으로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실 킥스타터에서 물건이 늦게 오는 건 상당히 흔한 일이다. 대부분은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은 후원때문에 보너스가 늘어서 그거 만든다고 시간이 걸리는 편이며, 이런 이유로 늦은 경우는 크게 비난하는 여론은 없다. '''진짜 문제는 제품이 형편없다는 것이다.''' 아래 참조.

3.2.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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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불 짜리 쓰레기인데 10억 원 정도 펀딩되었네... 이 XX들 그 돈으로 샴페인 사서 축배들고 설사병 걸려버려라.'''

- 클리앙 리뷰 중

'''이 사진 한 장이 더 라이트 컵의 문제 모든 것을 보여준다.'''

모두가 잠시 잊고 있던 사실이지만 '''사람은 물을 마실 때 기도로 잘못 흡입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숨을 멈춘다.'''[2] 음식물은 삼키기 전 씹는 동안 입 안의 공기가 비강을 통해 나오면서 냄새를 풍부하게 맡을 수 있지만 실시간으로 식도로 넘어가는 액체는 숨을 내쉴 일은 있어도 들이킬 일은 거의 없다. 게다가 음식의 "맛"이란 향과 미각의 복합적 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실제 주스의 맛을 보려면 적절한 양의 설탕식초를 물에 섞어야 된다. 컵의 원리 설명부터가 거대한 낚시의 시작이었던 것.
프로젝트 측이 후원자들의 뒷통수를 거하게 때려버리고, 1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꿀꺽해버린 꼴이 되고 말았다. 당장 해외에서도 'Disappoint', 'Scammer'가 터져나오고 환불을 요구하는 글들이 아우성이다. 더 큰 문제는 '''환불이 안 된다!''' 구매가 아닌 후원의 개념이라 환불같은 건 꿈도 바랄 수 없고, 배송 문의도 프로젝트 진행 측의 성의없는 매크로 답변만 이어지고 있으며 제품마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문제작인 최악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제품 홍보영상만 보고 후원한 후원자들에게는 애도(...).
애초에 맛이라는 것에는 향도 큰 부분을 작용하지만, 실제 미뢰를 통해 느껴지는 맛이 있어야 한다. 저 컵 홍보영상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로칼로리 콜라를 만들 때는 굳이 위해성 논란이 있는 합상감미료를 넣을 필요 없이 그냥 콜라에서 설탕만 빼면 된다. 어차피 유리컵에 따라마시면 콜라의 달콤한 향이 코를 통해 들어와 뇌를 속일텐데 합성감미료가 왜 필요하겠는가? 사실, 더 라이트 컵과 같은 원리의 식품이 존재하였으니 그것은 바로 가향차. 찻잎에 향료를 입혀 다양한 향이 나도록 만든 제품인데, 향료가 발달한 유럽일본의 차 회사들에서 나오는 제품을 보면 정말 실제 음식보다 더욱 맛있는 향기가 나는 찻잎들이 많다. 하지만 그건 단지 향일 뿐, 찻잎을 우려서 마셔보면 맛은 당연히 향 폴폴나는 차 맛이다.
저 컵의 효능이 궁금하다면, 유리컵 위쪽에 오렌지 에센셜오일 한 방울을 떨어뜨린 솜 조각을 집게로 고정시킨 후 물을 담아 마셔보면 된다.
아니면 멀리 갈 것도 없이, 그냥 집 근처 편의점에서 트레비나 씨그램같은 과일향이 첨가된 탄산수를 마셔보면 컵의 1/10도 안되는 가격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상큼한 과일향과 탄산수의 밍밍한 맛의 괴리감을 한번 느껴보면, 저게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1] 크라우드 펀딩 특성 상 제품 구매가가 아닌 후원가로 말한다.[2] 물론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높은 확률로 사레들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에는 후두개라는 기도를 덮는 뚜껑 같은게 있어 식도로 뭔가를 넘길 때 폐로 들어가는 걸 방지한다. 들숨을 쉬며 이게 열려있을 때 뭘 삼키면 기도로 갈지 식도로 갈지 궁금하다면 직접 해 보지...말자.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으로 사망의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