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네이션스 리그/2020-21 시즌/리그 C
1. 개요
UEFA 네이션스 리그의 2번째 시즌인 2020-21 시즌의 리그 C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하는 55개국 중 UEFA 네이션스리그 랭킹 33위~48위가 참가하는 리그이다.
2. 시드 배정
조추첨은 2020년 3월 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다.
1 : 지난시즌 리그 C에서 3위한 4개국 중 키프로스를 제외한 3개국.
2 : 지난시즌 리그 D에서 1위로 승격한 4개국.
3 : 지난시즌 리그 C에서 4위한 3개국 + .키프로스.
4 : 지난시즌 리그 D에서 2위로 승격한 4개국 + 3위로 승격한 1개국(몰도바).
3. 1조
3.1. 1차전
룩셈부르크가 원정에서 아제르바이잔에 역전승을 거뒀다.
몬테네그로가 스테반 요베티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8분 박스 바깥에서 쏜 오른발 슛이 키프로스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어 쐐기골이 되었다.
3.2. 2차전
아제르바이잔이 키프로스 원정에서 신승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홈에서 2연패를 한 키프로스는 순위 싸움에서 상당히 불리해졌다.
분명 경기력에서 룩셈부르크가 압도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84분 룩셈부르크의 크리스토퍼 마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룩셈부르크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PK를 허용했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패배했다.
이 경기로 몬테네그로가 1위 경쟁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겼기 때문. 앞으로 남은 4경기는 아제르바이잔 원정과 홈경기들 뿐이기에 순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3.3. 3차전
룩셈부르크가 다넬 시나니의 멀티골로 키프로스에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몬테네그로가 3연승을 달리며 1위를 유지했다.
3.4. 4차전
하위권으로 쳐져 있는 아제르바이잔과 키프로스는 득점 없이 비기며 둘 다 웃을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 무승부로 키프로스의 리그 B 승격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제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든 승점을 쌓아야 할 처지.
이변을 만들고 있는 룩셈부르크다. 몬테네그로의 뒤를 끈질기게 쫓던 룩셈부르크가 적지에서 1-2 역전승을 따냈다. 몬테네그로는 경기 막판 두 명이나 퇴장당하는 등 개판 5분 전의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편 이 승리로 룩셈부르크는 몬테네그로의 승점을 따라잡았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앞지르며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3.5. 5차전
룩셈부르크가 키프로스에 발목을 잡히면서 선두 자리를 뺏기고 말았다. 비기기라도 했으면 1위를 유지했겠지만 패배함으로써 기회를 날려먹었다.
3.6. 6차전
몬테네그로가 키프로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리그 B 승격에 성공하게 되었다.
4. 2조
4.1. 1차전
아르메니아는 팀의 에이스이자 핵심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고, 전반부터 두 점차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PK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조지아가 헤딩골로 결승 득점을 만들며 에스토니아를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4.2. 2차전
4.3. 3차전
두 팀이 비등비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25개의 슈팅이 나오는 난타전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4.4. 4차전
전체적으로 공격 기회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경기였다. 에스토니아는 강등권에서 탈출하려면 아르메니아와의 홈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했지만 무를 캐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북마케도니아는 골키퍼 디미트리예프스키가 후반 22분에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리게 되었고, 얼마 후 조지아가 환상적인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 성공시키며 승점 1점을 쥐어짜냈다. 홈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이긴 하나 조지아를 상대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4.5. 5차전
4.6. 6차전
아르메니아가 북마케도니아를 제치고 극적으로 1위에 오르며 승격에 성공했다!
5. 3조
5.1. 1차전
몰도바가 선제골을 넣었다. 헤딩이 선방에 막혔지만 침착하게 세컨드볼을 밀어넣었다. 코소보는 7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슬로베니아와 그리스가 득점 없이 비겼다. 그리스가 주도권을 잡고 더 많은 공격을 했으나 얀 오블락의 선방과 결정력의 부재로 인하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5.2. 2차전
슬로베니아가 몰도바에 홈에서 1대 0 신승을 거뒀다.
선수층은 코소보 팀이 더 두터웠으나, 그리스가 경험과 노련함에서 앞서 승리를 가져갔다. 림니오스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6분 시오바스의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코소보는 경기 막바지 발론 베리샤[6] 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거기까지였다.
5.3. 3차전
몰도바가 경기 내내 단 하나의 슈팅만을 기록하며 그리스에게 압도당했다. 센터백이 퇴장까지 당한 몰도바는 아무런 힘조차 쓰지 못했다.
두 팀이 비슷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슬로베니아의 1점차 신승으로 경기가 끝이 났다.
3조는 일찌감치 승격권과 강등권의 격차가 벌어졌다. 2승 1무의 그리스와 슬로베니아가 승격 경쟁을, 1무 2패의 코소보와 몰도바가 잔류 경쟁을 벌인다.
5.4. 4차전
그리스가 홈에서 코소보에게 발목을 잡혔다.
앞선 경기들에서는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며 다득점에 실패했던 슬로베니아가 몰도바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그리스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 덕분에 우위를 점한 채로 향후 그리스 원정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몰도바와 코소보는 1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5.5. 5차전
슬로베니아가 후반 추가시간 핸드볼을 유도하며 극적으로 PK를 얻어냈고 이를 일리치치가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5.6. 6차전
그리스가 60%를 넘기는 점유율과 함께 16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경기 내내 슬로베니아를 몰아붙였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경기 막판에는 수적 열세 상황까지 몰리며 승기를 완전히 잃고 말았다.
결국 두 팀이 승점을 1점씩 나눠가지며 슬로베니아가 리그 B로 향하게 되었다. 얀 오블락을 리그 B에서 볼 수 있을 듯.
코소보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84분 수비수 이브라힘 드레세비치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1점을 잘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몰도바가 강등 PO에 출전하게 되었다.
6. 4조
6.1. 1차전
알바니아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멋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에 쐐기골을 넣으며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헤딩 골로 선취점을 얻은 카자흐스탄이 경기 막판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만들어내며 승리했다. 리투아니아는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골로 이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6.2. 2차전
시종일관 홈팀인 카자흐스탄이 벨라루스에게 피지컬부터 밀리고 들어가는 경기였고, 전반전은 0대 0으로 마쳤으나 후반 10분, 벨라루스의 정석적인 침투에 이은 헤딩 슛으로 선취점이 들어갔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선취점을 먹은 이후 심기일전했고, 후반 16분에 중거리슛이 리바운드되어 나온 단 한번의 찬스를 살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수비 라인에서의 집중력이었다. 후반 40분, 스로인 상황에서 그 공을 '''골키퍼에게 바로 주려했고''', 공은 힘없이 굴러갔을뿐더러 골키퍼 앞에 있던 수비수 세 명은 '''당연히 골키퍼가 받을 줄 알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했다.''' 결국 공을 빼앗기며 그대로 실점.
카자흐스탄은 홈에서 1패를 적립하여 리그 초반 페이스가 제대로 말렸다.
계속해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4조이다. 한참 위의 전력을 가진 알바니아[7] 가 홈에서 리투아니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알바니아 입장에서는 골때리는게 리투아니아는 2016년 10월 11일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 몰타를 2-0으로 이긴 이후 '''22경기 동안 공식 경기 승리가 없었다는 것.''' 이렇게 존재감이 없는 팀에게 홈에서 져버렸으니.. 실점 장면도 알바니아의 후사이가 충분히 걷어낼 수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타이밍을 놓친건지 골대 위치를 착각한건지 어쩐지는 몰라도 어이없이 실점해버려서 더 아쉽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네 팀 모두 1승씩을 나눠가지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네 경기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는 것. 혼돈의 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3. 3차전
카자흐스탄이 한 수 위의 전력인 알바니아를 홈에 불러들여 무승부를 거뒀다.
리투아니아와 벨라루스가 비슷한 경기력을 보이며 2대2로 비겼다. 네 팀 모두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6.4. 4차전
벨라루스가 홈에서 카자흐스탄에게 승리하며 1위로 치고 나갔다.
알바니아가 리투아니아 원정에서 무승부를 캐며 설욕에 실패했다. 승점이 꽤 깎였지만 네 팀이 엉키는 바람에 한 번만 제대로 승리하면 치고 나갈 수 있는 알바니아인데, 이번에도 행운을 걷어 찼다. 리투아니아는 가장 강한 상대 알바니아에게 1승 1무를 거두며 이변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6.5. 5차전
6.6. 6차전
알바니아가 벨라루스를 난타전 끝에 제압하며 극적으로 승격을 이뤘다.
50분 카자흐스탄의 미드필더 이슬람벡 쿠앗이 퇴장당하면서 리투아니아가 승기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잔류에 성공했다. 카자흐스탄은 강등 PO를 치르게 되었다.
7. 강등 플레이오프
리그 D 1위는 2개국, 리그 C 4위는 4개국이므로 양 리그의 국가 수를 맞추기 위해 리그 C에서 2개국만 리그 D로 강등되어야 한다. 그 두 팀을 가려내기 위한 무대가 바로 강등 플레이오프이다. 리그 C에서 4위를 한 4개국 중 최종 리그랭킹 4위 vs 1위, 3위 vs 2위 식으로 홈앤어웨이 경기를 2022년 3월에 가진다. 단, 해당 국가들중 단 한 국가라도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강등 플레이오프 대신 최종 리그랭킹 3,4위가 자동강등된다.
각 조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키프로스, 에스토니아, 몰도바, 카자흐스탄이 강등 PO를 치르게 되었다.
[1] 원래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바쿠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의 여파로 인해 중립 지대인 알바니아 엘바산에서 열렸다.[2] 원래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바쿠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의 여파로 인해 중립 지대인 스타디온 이반 랄략-이비치에서 열렸다. 11월 10일 전쟁이 끝났으나 이미 경기를 여기로 하게 된 터라 여기서 치뤄졌다,[3] 원래는 아르메니아 예레반에 위치한 바즈겐 사르키샨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의 여파로 인해 중립 지대인 폴란드 티히에서 열렸다.[4] 원래는 아르메니아 예레반에 위치한 바즈겐 사르키샨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의 여파로 인해 중립 지대인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열렸다.[5] 양국간의 외교관계가 개방되지 않아서 선수들도 입국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경기와 함께 코소보 홈에서 열릴 몰도바전 역시 중립 경기장에서 치러진다.[6] 이미 유로 2020 예선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원정에서 두 골을 기록한 적이 있는 선수다.[7] 유로 2016에서 루마니아를 꺾고 본선 첫 승을 챙길 정도였다. 게다가 경기 당시 피파 랭킹이 알바니아가 66위, 리투아니아가 13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