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driver Torso

 

1. 설명
2. 정체
3. 리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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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미스테리한 유튜브 채널'로 유튜브 괴담으로 일컬어지던 채널이다. 사실 Webdriver Torso외에도 비슷한 유튜브 채널로 Webdriver YPP, FF0000, Ekaterina Basic, Webdriver IVPE등도 있지만 Webdriver Torso가 가장 유명하다.
이 채널은 2013년 9월 23일 첫 영상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aqua' 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올라오는 영상들은 모두 특징이 있는데
  • 10~12초 분량의 짤막한 길이이다.[1]
  • 9~10개 정도의 슬라이드가 동일한 간격을 두고 재생된다.
  • 각각의 슬라이드에 따라서 음량은 같지만 주파수가 서로 다른 버저음이 나온다.[2]
  • 흰 바탕에 파란색빨간색의 직사각형이 등장하며, 각 슬라이드마다 그 크기와 위치가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각 동영상 마다 모두 동일하지 않는다.
  • 좌측 하단에 aqua.flv - slide **** 라는 글자가 있고, 슬라이드가 넘어갈 때마다 번호가 증가한다.
  • 파란색과 빨간색 사각형이 겹치면 빨간색이 위에 있다.
항상 이런 식의 영상들이 전부이다. 원래 초기에는 업로드되는 모든 영상들의 제목은 aqua 였지만, 특정 주기를 기점으로 영상 제목이 항상 tmp****** 이런 식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 부분에는 알파벳을 임의적으로 조합한듯한 구성으로 되어있다. 띄어쓰기 포함 10글자다.
특히 이 유튜브 채널이 미스테리 한 점은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는 시간 간격이 단 몇 초도 되지 않으며, 그것도 쉬는 주기 없이 영상이 계속 계속 올라온다는 것이다.''' 사람이 일일히 올리는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기에 프로그램 봇을 돌리지 않는 한은 불가능한 작업이다. 이 유튜브 채널은 현재 영상이 가장 많이 올라온 유튜브 채널 2위에 랭크되어있다.[3] 그렇게 영원히 영상을 업로드 할 것처럼 보였던 이 채널은 현재는 영상 업로드를 멈춘 상태이다. Webdriver Torso가 올린 마지막 영상.
한때 업로드를 멈추었다가 2018년 5월 중순부터 업로드가 재개되었고 2019년 10월 31일 이후 다시 업로드가 멈추었다.
프로그램 봇이 돌리는 것 같긴 하지만 사람이 종종 관리를 하긴 하는 모양인지, 이 유튜브 채널이 '좋아요'를 표시한 영상이 딱 4개 정도 있다.#[4]한 영상은 본인이 올린 영상이지만 나머지 3개는 다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그냥 평범한 외국 방송 영상이다.
덧붙여 이 채널이 구독을 하고 있는 채널도 12개인데#, 이중 7개는 유튜브 공식 관련 채널들이고 나머지는 Creator Insider[5], Ольга Матвей, Joueur Du Grenier, patpourri 등이다. 여담으로 patpourri 의 경우는 Webdriver Torso가 활동을 중단한 2017년 5월 22일 마지막 영상을 올린 다음에 구독한 것이다.
가끔 '''빨간색, 파란색의 영상이 아닌 것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00014' 라는 이름의 '''에펠탑''' 영상이 뜬금없이 올라온 바 있다.# 아이러니 한 점은 Webdriver Torso가 올리는 영상의 특징인 '흰바탕, 파랑색, 빨간색' 배치 모두 프랑스삼색기 구성이다. 해당 영상에는 의미불명하게 "Matei는 매우 똑똑합니다"(Matei is highly intelligent)라는 코멘트까지 달렸다. 해당 에펠탑 영상 마지막에 짤막하게 노트북 화면이 보이는데 워낙 빠르게 지나가서 제대로 확인하긴 어렵지만 페이스북 화면으로 추정된다.

2. 정체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관심을 가져서, 호사가들은 이것이 첩보원들이 본국에 연락을 취하기 위한 난수방송의 한 종류나 내지는 외계인의 신호라고도 하고, 비밀 조직이 그들만의 연락을 취하는 암호이거나 내지는 신입 조직원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테스트[6]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로 인해 아마추어 암호덕후들이 파란색 빨간색의 직사각형들 속에 뒤덮인 채로 어떻게든 숨겨진 패턴과 메시지를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도대체 그 "Matei" 라는 사람이 누구일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게 오갔다.
나중에는 영국 BBC 방송에서도 관심을 갖고 파기 시작했는데, 프로 암호해독가들에게 자문을 구해 가면서 열성적으로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애썼다.
2014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밝혀진 진짜 정체는 '''다름아닌 구글 사의 테스트 계정.''' 이탈리아의 한 블로거가 밝혀낸 바에 따르면, 취리히 소재 구글 오피스에서 근무중인 두 직원 "Johannes Leitner" 와 "Matei Gruber" 가 특정된다. 그렇다. 앞에서 보았던 에펠탑 영상에 Webdriver Torso가 직접 작성한 코멘트인 "Matei" 의 정체였던 것이다. 각 영상들의 정체는 유튜브의 영상 질을 측정하기 위한 테스트에 쓰인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테스트를 위해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을 업로드 이전의 영상의 질과 비교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는 몇몇 의문점들, 가끔씩 튀어나오는 이상야릇한 메시지들은 대체 무엇인지, 동영상 제목으로 한때 쓰였던 "aqua" 는 어떤 의미일지 같은 부분들까지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이는 호사가들과 음모론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떡밥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구글 측에서 공식 입장을 냈는데...

"We're '''never gonna give you up'''loading that's slow or loses video quality, and we're '''never gonna let you down''' by playing YouTube in poor video quality. That's why we're always running tests like Webdriver Torso.

우리는 여러분에게 속도가 느리거나 영상의 품질 하락을 수반하는 업로딩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저품질의 비디오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도 않겠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Webdriver Torso 같은 테스트를 하는 이유입니다.[7]

덧붙여 비슷한 유튜브 채널인 Webdriver YPP 역시 가끔씩 빨간색, 파란색 영상이 아닌 걸 올리기도 한다. 하늘색 바탕에 흰 원 두 개로 구성된 영상이 올라오기도 하며, 가끔은 의미는 알겠지만 맥락을 좀체 짐작할 수 없는 이상한 메시지들도 툭툭 튀어나오기도 한다.
유사한 것으로 "Unfavorablesemi" 혹은 Unfavorable semicircle 이라는 채널도 있었다가 계정 정지 처분되었다.
[image]
이와 관련된 이스터 에그가 있는데, 유튜브구글의 검색 창에 "Webdriver Torso" 를 입력하고 엔터를 눌러 보면 구글의 경우 구글 로고가 다채로운 색깔의 직사각형들의 슬라이드로 바뀌고, 유튜브의 경우 영상 목록이 온통 거대한 빨간색 직사각형으로 뒤덮인다.[8]
2014년에 공개되었던 안드로이드 L 프리뷰에서 패러디 되었다#. 화면 아래에 표기되는 동영상 제목은 android_L.flv build 1236599.

Webdriver Torso ft. RICK ASHLEY
참고로 이건 진짜 계정에서 올린 영상이다(...). 동영상 제목의 RKRL85의 뜻도 RICKROLLING1985(릭 애슬리의 데뷔년도)의 줄임이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3. 리믹스


이 채널의 동영상에 나오는 음악을 사용하여 리믹스한 곡도 간간히 존재한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이 영상이며 2017년 1월 현재 110000여명이 감상했다. 원곡은 Other Origins - Light Years.
[1] 10~20개 영상마다 하나 정도씩, 최대 30분 정도까지 길어지기도 한다. 주로 10초짜리와 1분 40초, 25분짜리가 올라온다.[2] 2017년 1월 19일에 2슬라이드 연속으로 같은 버저음이 나오는 영상이 발견되었다.[3] 1위는 Chaîne de CODblackopsXBOX이라는 채널로 '''약 72만 개'''의 동영상이 올려져있는데 전부 게임 플레이 영상이다. 여담으로 3위는 약 56만 개의 동영상을 올린 360codMW3 채널.[4] 현재는 재생목록이 비공개 처리 되었다[5] 덧붙여 Webdriver Torso가 '좋아요'를 클릭했던 영상 중 하나도 이쪽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어 있던 것이다.[6] 이는 실제로 Cicada 3301이라는 의문의 단체가 신입모집 테스트를 진행한 것도 있어서 더욱 그럴싸해 보인다.[7] 볼드 처리가 되어있는 문장은 릭롤링으로 유명한 외국의 요소로 쓰이는 노래 'Never gonna give you up'의 가사 일부이다.[8] 현재 유튜브에선 이스터 에그가 사라진 상태다. 다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접속 시 이전 디자인의 유튜브로 접속되며 이 때는 해당 이스터에그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