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23(엑스맨 유니버스)
1. 개요
엑스맨 유니버스의 로건의 등장인물이자, 울버린의 뒤를 이을 '차기 울버린 캐릭터'. 원작처럼 뮤턴트이다.
배우 다프네 킨은 본 편이 영화 데뷔작이다. 이전에는 드라마 출연이 한 번 있는 영국 - 스페인 신인 아역배우다.
2. 작중 행적
2.1. 로건
치매에 걸려 앓아가는 찰스 자비에를 부양하면서 '고급 택시 기사'로 살고 있던 로건을 찾아간 가브리엘라의 차에 있었으며, 가브리엘라가 차를 몰고 떠날 때, 뒷 창문으로 멀어져가는 로건을 바라본다[3] . 이후 택시 기사 업무 때문에 로건이 찾아간 모텔 앞마당에서 고무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로건이 다시 계속된 가브리엘라의 요청을 거부하던 때 실수로 객실의 창문을 깨뜨린다.[4] 가브리엘라는 '''5만 달러'''를 대가로, "'에덴'이라는 곳으로 로라를 안전하게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하고, 마침 요트를 살 돈이 절실했던 로건은 이를 승낙한다.
하지만 다음 날 로건이 다시 모텔로 찾아왔을 때, 가브리엘라는 의자에 앉아 있는 상태로 살해된 뒤였고, 로라는 사라져서 은신처로 돌아간다. 하지만 로라는 돌아가던 로건의 차 트렁크에 몰래 숨어 있었고, 아무도 모르게 미리 튀어나와, 로건을 다시 찾아온 도널드 피어스에게 기습적으로 그의 머리에 파이프를 던져 기절시킨다. 이후 물탱크에 있던 찰스가 나와[5] 그녀를 소개한다.[6] 이후 은신처에서 시리얼을 먹고 있던 중, 피어스와 휘하 용병들이 들이닥치자, 로건의 집에 있는 감시카메라를 통해 용병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노련한 모습을 보인다. 잠시 뒤 로라는 자신을 잡으러 은신처로 들어온 용병 한 명의 잘린 모가지를 들고 유유히 걸어나와 도널드의 발치에 던져 도발하고, 그만두라고 하는 도널드의 말을 무시하고 아다만티움 클로를 꺼내 용병들을 마구 학살한다. 그녀가 자신과 같은 능력, 즉 자신의 자식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직감한 로건은 이 혼란을 틈타 찰스와 로라를 데리고 용병들과 아찔한 레이스 끝에 기차를 장벽 삼아 탈출하는 데에 성공한다.[7]
로건은 가브리엘라가 남긴 폰에서 로라의 과거와 로라를 만든 연구소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있다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편의점에 간다. 로건과 찰스가 얘기하던 중 로라는 목마 위에서 놀고 있었다.[8] 로건이 찰스를 화장실에 데려간 사이 편의점에서 맘대로 음식들과 물건들을 꺼내고, 직원이 이를 제지하자 화가 나서 클로를 꺼내 찌르려 하지만 다행히도 로건의 제지로 직원은 살아남았고, 로건은 휴대폰 충전기를 챙겨 급히 길을 떠난다.[9][10] 찰스와 로라가 잠든 사이 충전된 핸드폰을 통해 영상의 뒷부분의 내용을 확인하는 로건은 프로젝트가 아이들의 반발로 생각대로 되지 않자[11] 회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공했고, 아이들을 '폐기'하려 하지만 이들의 만행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간호사들의 도움으로 아이들은 탈출한다.[12] 로건은 우선 호텔에서 숙박하기로 하고[13] 로라는 방에서 찰스와 함께 TV로 영화 셰인을 본다. 로건은 그런 그들을 뒤로 한 채 로라의 가방에서 나온 서류들을 확인한다.[14] 그리고 엑스맨 만화책을 본 로건에게 '만화는 거의 다 허구고 과장되어 있으며 현실에서는 사람들이 죽는다'는 차가운 말을 듣는다.[15]
로건이 차를 구하러 나간 사이 추적을 해온 피어스의 용병들에게 습격 당하고 찰스가 발작을 일으켜 능력이 폭주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로건처럼 힐링팩터가 있어서인지 완전히 마비되지 않고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로건이 용병들을 끔살하고 오자 그에게 약을 건네줘서 찰스의 발작을 멈추게 한다.[16] 로건은 그들을 데리고 서둘러 빠져나와 다시 이동을 하는데, 도로에서 갑자기 무인 트럭이 멈춰 말이 풀려 곤경에 빠진 먼슨 가족들을 도와주고 그들의 집에 초대받아 하룻밤 묵게 된다. 로라는 가족들의 따뜻한 평범한 일상을 보고 같이 웃으며 식사를 한다.[17] 이후 소리가 나서 아들의 방에 들어가 살펴보고 MP3를 신기해하며 듣는다.[18]
밤중에 찰스가 자신을 찾아온 로건에게 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엑스맨의 멤버들이 죽은 걸 자책하는 것을 듣는다. 하지만 찾아온 것은 로건이 아닌 잰더 라이스가 만든 클론인 X-24였고 찰스는 X-24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격노한 로라는 X-24를 공격하지만 같은 능력을 가진데다 피지컬적으로도 훨씬 강한 그에게 제압 당한다.[19] 로라는 양손과 발이 구속된 상태로 X-24에게 붙잡혀 리버스의 감시차량으로 잡혀오던 도중, X-24가 먼슨 가족의 집으로 찾아온 농업회사의 건달들과 시비가 붙어 이들을 끔살하는 동안 땅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가 로건이 로라를 구하기 위해 X-24와 혈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로건은 자신의 전성기 때와 비슷한 X-24에게 밀려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중상을 입었던 먼슨 가족의 가장인 윌 먼슨이 X-24를 차로 들이받아 농사차량에 박히게 한 다음 샷건을 쏴 제압하게 되면서 로라는 로건에게 안긴 채로 농장에서 빠져나오고[20][21] , 이후 로건이 찰스를 호숫가 근처에 묻는 것을 보고 옷가게에서 본 아버지와 아이 형태의 마네킹이 손을 잡은 것처럼 손을 잡지만 슬픔에 사로잡혀 있던 로건은 매몰차게 내친다. 이후 차도 고장나서 때려 부수다 쓰러지는 것을 보던 중 호수 반대편에서 낚시를 하러 차에 내린 남성을 지켜본다.
로라는 로건을 병원에 데려다 주고 병원에서 나와 '에덴으로 데려가달라'고 '''말한다.'''[22] 로건은 깜짝 놀라고 그 동안 왜 말 안 해서 이 지랄을 떨었냐고 화를 내고 가브리엘라가 가르켜줬던 주소는 만화에 있던 상상의 장소라며 못 데려가 준다고 말하자 계속 데려가 달라며 그 동안 말을 않고 있던 것이 서러웠는지 스페인어를 쏜살같이 말하며 생떼를 부린다.[23] 결국 말싸움에서 진[24] 로건은 직접 가서 에덴이 허구라는 걸 확인해 보라며 로라를 데리고 가기로 한다.
로건이 그 동안의 싸움과 부상의 피로 때문에 졸음운전을 하자 자신이 운전한다고 말한다. 당연히 싫은 로건은 거절하지만 부상과 피로 때문에 결국 중간에 쉬고 로라는 한동안 무릎베개를 해 주다가 좌석에 나와 운전대에 앉아 직접 에덴으로 운전한다. 이후 자고 있던 로건을 뒤로 하고 연구소에 있던 뮤턴트들이 있는 오두막에 가고 로건의 운반을 부탁한다. 이 때 로건은 허구로 생각하던 곳이 진짜 있는 것에 당황했는지 욕을 하며 놀란다.
임무를 끝마친 로건은 로라와 깊은 교감을 나누지만[25][26] 결국 로건은 자신이 할 일을 다 했으니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겠다는 식으로 대응하자 서운했는지 화가 난 표정을 지으며 캠프파이어를 하던 아이들 쪽으로 가고 헤어지게 된다.[27] 하지만 뮤턴트 아이들을 붙잡으려 하는 리버스 & 트랜시젠 병력들의 추격에 아이들이 붙잡힐 위험에 처하자, 로건은 신체 강화 약물을 전부 맞아가면서까지 몸을 내던져 로라와 함께 리버스의 용병들과 트랜시젠 소속의 군인들을 전부 썰어버린 뒤 그들을 구해낸다.[28] 로건과 X-24가 또다시 대결을 벌이게 됐을 때, 약물의 효과가 다 떨어진 로건이 밀리기 시작하자 로라는 잠시나마 X-24에게 끊임없이 공격을 가하다 리타이어하지만, 자신과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싸우던 도중 X-24에게 당해버린 로건을 구하기 위해 땅바닥에 떨어진 권총에 로건이 줬던 아다만티움 총알을 넣은 뒤 X-24에게 헤드샷을 날려 사살해 로건을 구해준다. 이후 치명상을 입어 죽어가는 로건의 손을 잡고는 그에게 '''아빠(Daddy)'''라고 부르며 눈물과 함께 진심을 털어놓지만, 로건은 '놈들의 뜻대로 살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결국 숨을 거두고 로라는 오열한다.
이후 로라는 사망한 로건의 시신을 다른 뮤턴트들과 함께 매장한 다음 찰스와 같이 본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추도문을 옮는다.[29][30]
이후 무덤에 꽂아놨던 십자가를 뽑아 '''X자 형태'''로 고쳐꽂아둔 다음 뮤턴트들과 함께 캐나다로 향한다.'''A man has to be what he is. Joey. Can't break the mould. There's no living with the killing. There's no going back. Right or wrong. It's a brand. A brand that sticks. Now you run on home to your mother. You tell her everything's alright. There are no more guns in the valley.'''
사람은 자기 본성대로 사는 거야, 조이. 그 틀을 깨뜨릴 순 없어. 사람을 죽이면 고통 속에 살게 돼. 되돌릴 방법은 없어. 지워지지 않지. 이제 어머니한테 가서 괜찮을 거라고 전하렴. 이제 이 계곡에 총성은 없을 거라고.
3. 능력
울버린의 유전자를 이용하고 아다만티움을 이식해서 만든 아이인 만큼 울버린과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양 쪽 손목에서는 각각 2개의 클로가, 양 쪽 발에서는 각각 하나가 나온다는 점인데, 작중 자비에 교수가 나름의 이유를 추측해 설명해 준다. 암사자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뒷발의 발톱이 발달하는 것과 같이, 같은 울버린의 유전자라도 로라는 여성이기 때문에 클로 유전자가 로건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현되었다는 것. 또한 정황상 아다만티움 코팅은 클로에만 되어 있고 울버린처럼 전신의 골격에 코팅되어 있는 건 아닌 듯하다.[31]
성격 역시도 한 마리의 맹수를 연상케 한다.난폭하고 잔인할뿐만 아니라 공격적이며, 적이라고 판단한 대상과 싸우고 죽이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여지껏 시설에서 격투기와 살인기술만을 배우며 인간병기로 길러졌기에 인간적인 도덕 관념도 없다.[32] 그러나 힐링 팩터는 전성기 로건에 비해서 아직 부족해서, 로건은 기관총에 벌집이 되어도 몇초만에 금방 새살이 돋아 총알이 다 빠졌는데 로라는 일일이 총알을 입으로 뽑아낸다. 결정적으로 로라에게 아다만티움을 이식할 때에 그녀를 마취시킨 후 수술을 했음을 알 수 있는데, 울버린 오리진에 따르면 로건은 힐링팩터가 너무 강해서 마취제가 아예 먹히지 않았던 것으로 나온다. 애초에 울버린은 핵폭탄을 맞거나, 심지어는 피닉스가 분해 공격을 열심히 날려도 재생속도를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편이다.[33] 또한 소소한 디테일로 로건은 힐링팩터로 클로가 뽑히면 벌려진 살이 금방 회복 되어서 피가 흐르지 않지만 로라는 클로를 뽑으면 피가 흐른다.
성인 남성인 로건이 묵직하고 파워풀한 액션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로라는 아직 어려서 몸집이 작기 때문에 대신 재빠르게 움직이고 적들 사이를 날아다니듯이 휘저으면서 가차없이 베는 공격을 특기삼으며, 발에도 클로가 있다는 특성을 살려 사지 전부를 휘두르며 싸우는 다이내믹 액션을 보여준다.[34] 또한 로건은 딱히 특정한 격투기를 배우지 않고 다만 뛰어난 힐링팩터와 몇백 년간 축적된 전투경험 및 고통을 감내하는 악바리 근성을 내세워 맞을 거 다 맞아가면서 싸우는 야매 격투술을 사용하는 반면, 로라는 등장 시점에서 이미 철저한 훈련을 받아 뛰어난 격투가로 완성되어 있다.[35] 일단 동년배 뮤턴트들 중에서는 사실상 최강으로, 소수라면 몰라도 군인들이 여럿 포위했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다른 아이들과 달리[36] 군인들에게 포위당했음에도 우세를 보였다. 아직 어린 아이인지라 로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실력 자체는 걸어다니는 흉기 그 자체이다.
4. 기타
- 극중에는 1, 2차와 이후 예고편들에서 나온 액션보다, 몇 배는 더 화려하고 잔혹한 액션장면이 나온다. R등급이니만큼 클로 액션이 대폭발. 원작과 같이 양 손에 클로 2개, 양 발에 클로 1개씩이 등장한다.
- 힐링 팩터가 있다는 사실을 포함하더라도, 도널드 피어스가 쏜 작살에 가슴이 뚫리는 등, 로라가 직접적으로 다치는 장면이 그대로 나왔기에 용케도 심의에 걸리지 않았다고 놀랐다는 관객의 평이 있다. 그 탓인지 다른 뮤턴트 아이들이 죽는 것을 암시하기도 하였으나, 마지막에는 용케도 아이들 중 한 명도 희생당하지 않았다.
- 작중 내내 '로라'로 불리며, 코드네임인 'X-23'은 서류상으로나 연구소 관계자들[37] 에 의해서만 가끔씩 언급된다. 그리고 정식 코드네임은 'X-23 프로젝트 23호'이다.
- 만화 원작과 동일하게, 똑같이 아다만티움 시술을 받았지만 로라는 로건처럼 뼈를 녹이고 아다만티움을 주입한 것이 아니라 팔과 다리의 클로에 삽입되었다. 아마 캐릭터가 매우 매력적이기에 추후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 그동안 가브리엘라나 찰스 외의 사람들과 교류를 잘하지 않은 것은 과묵해서 그런 게 아니라 영어를 잘 몰라서 그런 모양이다. 가브리엘라는 모국어인 스페인어를 쓸 수 있고 찰스에게는 언어라는 게 의미가 없으니까.[38] 로건과 말문이 어느 정도 통하자 얘기를 많이 하고 연구소 아이들하고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인다. 덧붙여 이는 배우 다프네 킨이 스페인 출신인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39]
- 영화 중반부에 로라가 차 안에서 스페인어로 떠들어대고 로건이 로라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장면에서는, 일부러 각국 개봉판에서 자막을 생략했다고 한다. 소통의 어려움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이 장면이 유튜브 등에 올라오자 팬 및 네티즌들이 해석을 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로건: 내가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모르지만 고맙구나.
로라: 천만에요.
로건: '''너 말할줄 알어?''' 이런 씨발, 아니 2,000마일이나 달려왔는데 벙어리처럼 입 다물고 있던 이유가 뭐야?
로라: (신경질 내며) 맨날 욕해대고 신경질 내고 소리치고 짜증내고 무시하는데 얘기하고 싶겠어요? 게다가 날 버리고 가려고도 했잖아요!
로건: 시끄러. 닥쳐! 씨발, 닥쳐![40]
로라: (친구들 이름을 대기 시작하며 돈을 보여주며 자신을 노스 다코타에 데려달라고 한다.)
로건: 잘 들어. 그 간호사는 꾸며낸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었어.
로라: (책을 보여주며) 여기 좀 봐요! 여기 에덴! 에덴!
로건: 나도 봤어. 그거 지어낸 이야기야. 예전인가 한 번 있었던 걸 부풀려서 존나 구라를 친 거라고!
로라: 잘 들어요. 난 이미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다 말해줬어요. 여기 봐요! 여기! 날 여기로 데려가달라구요. 이게 내가 원하는 거예요. 여기! 내 친구들이 있는 여기!
로건: 알아. 근데 여기 짱 멀거든? 알아들어? 난 너 노스 다코타에 못 데려다줘! 난 완전 망가진 상태고, 이틀이나 걸리는 그런 데를 데려다줄 수 없어. (로라가 때린다) 그만 때려! 그만, 그만하라니까!
로라: (친구들 이름을 다시 대기 시작한다)
로건: (짜증내면서) 알았어, 알았다고! 니가 원하는 그 (허무한) 판타지 세계로 데려가주지.
- 여담으로 위 장면을 촬영할 때, 휴 잭맨은 아무리 영화 속 대사라지만 어린 아이인 다프네 킨에게 "씨X 닥쳐!" (원문은 Shut the Fxxx Up!)라고 한 것에 대해 굉장히 미안하게 느껴서, 그 장면의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부모에게 사과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런데 다프네의 부모의 말에 따르면 그걸 들은 로라 역시 스페인어로 "X새끼"와 비슷한 단어로 응수해줬다고(...) 실제 이 작품에서 로건은 여러 고통과 절망감 때문에 상당히 거칠어진 터라, 평소 로건과는 달리 엄청난 욕설을 쏟아붓는다. 그런데 로라도 쌍욕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게, 비록 어린 아이 역할이긴 하지만 로라라는 캐릭터 자체가 도덕 관념이고 뭐고 없는 캐릭터다. 사실 그녀가 여태까지 당해온 일들을 생각하면, 도덕적인 사람조차 쌍욕이 나올 만하다(...).
- 또한 이 장면은 다프네 킨의 오디션에서도 테스트용으로 사용되었는데, 다프네 킨은 원래의 대본대로 한 번 연기한 뒤 자기가 애드립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이 두 번째 연기에서 다프네 킨은 영어와 스페인어를 섞어서 속사포처럼 분노를 토해내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고, 이에 감명 받은 '맨골드' 감독은 '프로페서 엑스' 역의 '패트릭 스튜어트'에게도 이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패트릭 스튜어트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오디션이 다프네 킨의 캐스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듯하며, 이 영어와 스페인어로 화내는 다프네 킨의 애드립은 아예 대본에 반영되기까지 했다.
- 작중 편의점에서 과자나 선글라스를 계산도 안 하고 먹고 착용을 하면서 로건이 "그러면 안 된다!(Not Okay!)"며 제지하지만, 정작 로건도 똑같이 휴대폰 충전기와 시가를 계산도 안 하고 가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41][42] 이렇듯 연구소에서 태어나 줄곧 갇혀 지내온 것 때문인지 화폐 문화나 예의범절 등 일반 상식이 거의 전무하지만 일반 상식이 없을 뿐 머리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시간이 갈수록 영어를 많이 쓰게 되고, 잠깐 본 영화 대사를 다 기억한다. 이런 순수함, 또한 그와 상반되는 전투적인 면모까지 이질감 없이 표현한 '다프네 킨'의 연기가 상당히 호평받고 있다.
- X-23의 탄생 스토리는 코믹스 버전과는 살짝 바뀌었지만 기본적인 이야기틀은 같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뮤턴트라는 점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영화에서는 실험대상이 '다수의 아이들'로 바뀌었고[43] 원작에서는 암살 임무에 수차례 투입된 이후 그녀의 탄생에 관여했던 과학자 세라 키니[44] 가 목숨을 버리면서 그녀를 구하지만 여기서는 아이들이 강제안락사당하는 걸 두고 볼 수 없던 간호사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탈주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원작에서는 키니 박사의 성을 따서 로라 키니였지만 당연히 본작에서는 성 없이 그냥 로라다. 참고로 가브리엘라의 대사에서 로라를 포함한 아이들을 낳은 대리모들은 모두 살해당했다는 암시가 있다.
- X-23의 실사 영화 출연과 데뷔작 로건의 엔딩을 봐도 짐작이 가능하지만 휴 잭맨의 울버린 은퇴와 함께 폭스에서 차기 실사 영화 배우 주연 세대 교체를 할 가능성도 있었는데, 공식적으로 "현재 각본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인터뷰가 나왔다. 출처 그렇지만 디즈니가 폭스 사를 통채로 인수하면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작중 로라가 무언가를 먹는 장면을 계속 보여주는데[45][46] 그럼에도 초능력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유전자 변형 음식에 면역이 있는 듯하다. 아마도 밖에 나갔다가 뭘 먹어서 초능력이 약해지거나 잃으면 큰일이니 회사 측에서 병기로 쓰기 위해 자기들이 만든 음식들에 대한 면역력을 주입시키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만약 도망친 아이들이 무사히 자라서 자식을 낳는다면 그 자손들도 이 면역력을 물려받을 수도 있으니 정말로 새로운 뮤턴트의 세대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생긴 것. 다만 작중 약화된 로건이 강화 약물을 투여하고 힐링팩터를 일정 시간 회복한 것처럼 강화약물을 통한 일시적 면역일 수도 있다. 물론 그럴 경우에는 기껏 만들어낸 뮤턴트 병기들의 상품 가치가 떨어질 테니 가능성은 낮지만.
- 로라를 연기한 다프네 킨의 인터뷰에 따르면, 평범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모르지만, 분홍색 티셔츠, 무지개, 유니콘(?!)을 좋아하는 등, 취향은 여느 또래 아이와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출처
- 다프네 킨은 로건이 스크린 데뷔작이기 때문에, 작내 오프닝에 뜨는 배우명(名) 자막에 "다프네 킨을 소개합니다(Introducing Dafne Keen)"라는 추가 문구가 붙었다.
- X-23 솔로 영화에 대해서 감독이 제작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 한다.출처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면서 무산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