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투스(엑스맨 유니버스)
1. 개요
엑스맨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은 빅터 크리드.
2. 행적
2.1. 엑스맨 트릴로지
2.1.1. 엑스맨(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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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캐나다 출신의 타일러 메인. 전문 영화배우는 아니고 본업은 프로레슬러였으나 나중에 레슬러를 그만두고 배우가 되었다. 여담으로 타일러 메인은 203cm의 키와 134kg의 거구이다.
전형적인 힘만 센 부하 아니면 중간보스. 캐나다에서 울버린과 로그를 습격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영화 내내 으르렁거리기만 하고, 등장하면 그냥 몸만 쓰는 역할.[2] 로그의 납치 실패 뒤 로건의 군번줄을 가져가고 매그니토의 은신처로 돌아왔을 때 "녀석들은 지금 어디 있나?"라는 말에 엑스맨들이 데려갔고 매그니토가 나치에 시달렸던 과거 때문에 군번줄에 흥미를 가져 자신의 책상 위에 놓자 다시 가져간다.
이후 켈리 의원이 뮤턴트 변환 장치에 당해서 뮤턴트로 변하는 것을 지켜본다. 켈리 의원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감옥 밖의 절벽으로 나가는데 세이버투스는 그를 당기려 하지만 몸이 너무 미끄러워서 그를 놓치고 만다(...). 이에 매그니토도 어이없어 하고 세이버투스가 밖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감옥 문을 닫는다.
한편 아이스맨으로 위장한 미스틱의 모함에 가출한 로그를 엑스맨들이 데려가려 할 때 매그니토, 토드와 함께 습격한다. 스톰의 목을 졸라서 죽이기 일보 직전으로 만들지만 토드가 사이클롭스를 제압할 때 그가 날린 블라스터가 천장을 뚫려서 스톰이 날린 번개에 맞아 날라가버린다. 번개에 맞고도 죽지는 않았고 로그를 데리고 나가는데 제이비어 교수에게 마인드컨트롤에 당해서 매그니토의 목을 조르면서 프로페서 엑스의 말을 대신한다.
이후 자유의 여신상에서 로그의 능력에 의해 약해진 매그니토의 호위를 맡고 울버린과 싸우다가 사이클롭스의 블래스트를 맞고 정박중이던 배에 떨어진 뒤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아래의 '빅터 크리드'와 동일인이지만, 같은 캐릭터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1편에선 캐릭터 묘사가 안습이었다. 그래도 울버린과의 과거는 어느정도 염두에 뒀는지 묘하게 울버린에게 집착한다.
2.1.2. 엑스맨 2: 공식 프리퀄 코믹스
사이클롭스의 블래스트에 맞고도 생존했고[3] 로건을 스토킹하다(...) 눈치챈 로건과 싸우게 되는데 로건은 세이버투스가 자신과 비슷한 군번줄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싸움을 멈춰 근처 바에 가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4] 둘은 대화하다 기억이 없다는 공통점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되고 그러다 세이버투스는 갑자기 노인과 어린 아이를 살해하는 기억을 보고 충격 받는다. 그러나 갑자기 세이버투스를 웨폰 X라 부르며 스트라이커의 부하들이 습격하자 로건과 함께 저항하지만 결국 제압당해 비행기에 끌려간다.
세이버투스는 자신을 희생해 로건을 비행기에서 던져서 구해준다. 그리고 스트라이커가 와서 아다만티움이 세이버투스의 뼈에 씌워지지 않는 것을 알자 실패작이라 치부하며 아다만티움으로 된 총알을 쏘아 살해한다.
2.1.3. 엑스맨 탄생: 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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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리에브 슈라이버.
중간보스 정도였던 1편과 달리 과거가 드러나면서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로건과 배다른 형제.[5] 이름은 빅터 크리드. 소년 시절 큰 저택에서 살고 있던 병약한 제임스를 돌보고 있었고[6][7] 빅터의 아버지가 와서[8] 제임스는 아버지가 죽자 분노해서 능력이 각성되고 죽이지만 알고 보니 그가 진짜 아버지 였고 다스 베이더마냥 '내가 너의 아버지다' 하고 숨이 넘어간다.[9] 하인들과 어머니조차 괴물취급해서 도망가는 제임스를 쫒아가 "이제부턴 우리들의 힘으로 살아나가야 한다."고 말해주고 함께 가출한다, 이후 군인이 되어 무려 100여 년간 전장을 전전하며 생활하였다.[10]
점점 아버지를 닮아 흉포해지고 그 성격을 참지 못해 베트남 전쟁 때 여성을 강간하려는 것을 막던 동료들과 상관을 살해해버린 덕분에 제임스마저 휘말려 둘은 총살당한다.[11] 그러나 강력한 재생능력으로 되살아나 감옥에 갇혀있던 때 윌리엄 스트라이커가 이를 알고는 둘을 자신의 특수부대에 채용한다.
특수부대에서 다른 뮤턴트들과 함께 활약하지만 아무런 죄도 없는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것을 보고 이에 염증을 느낀 로건은 부대를 나가게 된다.[12] 이후 부대가 해산된 뒤로는 스트라이커에 의해 감금되었으나 탈옥, 같은 부대에 있었던 동료 뮤턴트들을 살해한다.[13]
스트라이커가 제임스에게 나타나 빅터를 막기 위해 복귀해달라는 부탁을 거절한 직후 다음날 나타나 그의 애인인 케일라 실버폭스를 살해한 뒤 술집에 있는데 분노한 제임스가 와서 싸움을 하고 그동안 싸움에 나서지 않았던 제임스를 가볍게 제압한다.
제임스가 아다만티움을 이식하고 빅터에 대한 정보를 찾으러 캐스트럴과 만난 사이 학교에 가서 사이클롭스를 납치하고 로건과 함께 갬빗에게 정보를 얻으러 간 케스트럴과 싸운다.[14] 순간이동 능력에 약간 고전하지만 경로를 예측해 잡고 척추를 꺽어 살해하고 샘플을 채취한다. 이걸 본 제임스와 2차전을 벌이지만 옛날의 감을 되찾고 아다만티움까지 이식해서 강해진 제임스에게 밀려 목이 참수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제임스를 스트라이커의 부하로 착각한 갬빗이 난입한 틈을 타 도망친다.
하지만 이는 모든 일은 사실 스트라이커의 계획이었으며 케일라는 죽은 게 아니라 죽은 것처럼 위장한 거였고, 원래부터 빅터는 스트라이커 밑에서 어떤 조건으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약속 중에는 자신에게도 아다만티움을 이식해주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던 듯하나 아직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쓸모없어진 케일라를 죽이라는 명령에 제임스와 싸우지만 이번에는 완벽하게 밀리고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케일라가 제지해서 살아남는다.
제임스와 케일라가 뮤턴트들을 풀어주고 폭동을 일으키자 스트라이커는 웨폰ⅩⅠ을 깨우고 제임스는 고전하게 된다. 결국 원자력 발전소 냉각탑 위에서 밀리다가 참수당하기 직전에 빅터가 나타나 웨폰XI을 밀어떨어뜨리며 같이 떨어지는 동생의 팔을 잡아챈다. "넌 죽여도 내가 죽인다"라고 이빨을 드러내며 웃으며 끌어올려주지만 웨폰 XI가 텔레포트로 나타나자 제임스와 등을 맞대고 상대한다. 다양한 능력을 사용해 압박해오는 웨폰ⅩⅠ에게 밀리지만 빅터에게 옵틱 블래스트로 집중공격하는 틈에 웨폰ⅩⅠ의 목을 제임스가 잘라내고 냉각탑 아래로 차낸다. 이번엔 제임스가 빅터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올리며 "우리 사이에 달라질 것은 없다."며 끝이라고 선언하나 우린 서로 지켜주는 형제[15] 라며 제임스의 말을 부정하고는 무너져내리는 냉각탑 아래로 뛰어내리며 자취를 감춘다.
3. 능력
동생인 제임스와 마찬가지로 힐링 팩터 능력과 뼈 클로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동생인 제임스는 손가락 사이에서 클로가 따로 튀어나오는 반면, 본인은 기존의 손톱이 좀 더 길어지고 날카로워지는 것이 차이점. 꽤 날카롭고 단단해서 자동차 보닛 정도는 가볍게 자른다. 실제 무기와 비슷한 울버린의 클로와 달리 그냥 손톱이라 그런지 전투 스타일이 짐승 같은데, 빅터 본인의 흉포함을 부각시키려는 연출에 더해 날카롭긴 해도 짧은 손톱의 단점을 기민한 움직임으로 커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려들 때도 로건은 평범하게 달려가는 반면 빅터는 위 사진처럼 손톱을 땅에 찍으며 맹수가 돌진하는 것처럼 사지를 이용해 빠르게 접근한다.[16] 다만 단검처럼 직선으로 튀어나오는 울버린의 클로와 달리 세이버투스의 손톱은 구부러진 갈고리 모양인지라 벽을 타는 능력은 울버린보다 월등한 편. 울버린이 신체 개조를 받고도 원자력 발전소 벽을 올라가는 것은 시간이 좀 걸린 반면 세이버투스는 신체 개조를 받기 전에도 고층 건물 외벽을 훌쩍훌쩍 타고 옥상으로 쉽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1편 시점에서는 스트라이커의 실험에 의해 신체능력이 더 강해져서 차나 거목을 손쉽게 들고 아다만티움을 가진 울버린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게 된다.[17] 내구력도 상당히 강해져서 스톰의 번개에 맞을 때 큰 피해를 입지만 정신을 잃지 않고 멀쩡히 일어난다.[18]
재생능력 자체는 동생보다 떨어지는지 스트라이커에게 아다만티움 시술을 버티지 못할 거란 말을 듣는다. 배신할 거라고 생각해서 핑계를 댄 것일 가능성도 있었지만 실제로 아다만티움 시술이 실패하고 실패작으로 치부한 스트라이커가 아다만티움 총알로 죽이는 걸 보면 동생보다는 떨어지는 게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은근 작중 울버린 앞에선 무른 모습을 보인다. 매번 난폭한 행동을 하려들 때마다 울버린이 말려 좀 주저하긴 해도 군말 없이 그만두는 걸 보면 인간 말종 아버지 밑에 자라와 서로 대가없이 챙겨주는 유일한 가족이어서 그런듯. 어렸을 때야 듬직해서 형 노릇을 했을 것이고, 초반만 해도 그리 포악하진 않았던 걸로 묘사됐지만, 점점 이성을 잃고 포악해진 듯하다. 애초에 이놈 행동 기준은 본인 욕망과 동생인지라.
여담이지만 빅터 역을 맡았던 리에브 슈라이버는 프로필상의 키가 191cm로 189cm인 휴 잭맨보다 더 크지만 얼굴이 보다 둥글둥글하셔서 뭔가 키가 작아보인다...
엑스맨(2000)에서는 흔한 힘센 악당 부하일 뿐이고, 국내에선 관련정보나 영화관련 프리퀄 코믹스, 원작 오리진 편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로건과 형제인지도 모르는 관객도 많다. 나중에 엑스맨 탄생: 울버린을 본 관객들 중에서도 배우가 바뀐 데다가 세이버투스라는 이름 대신 빅터를 쓰는 까닭 때문에 동일인물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얘랑 로건 둘 다 기억을 잃은 상태라서 1편에서 형제 간의 상봉 때는 전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후에 밝혀질 울버린과의 관계에 대한 떡밥의 그 어떤 기류조차 흐르지 않는다.
여담으로 1편에서 스톰에게 은근 많이 당한다. 스톰의 목을 졸라서 죽이려 했지만 번개로 1차 리타이어. 스톰이 매우 추운 공기와 눈폭풍으로 2차 리타이어를 시킨다.
로건에서는 본래 카지노에서 로건과 협력하는 역할로 나올 계획이었으나 결국 무산되었다. 무산된 이유는 드라마 레이 도노반의 스케줄과 겹쳤기 때문이라고 한다.[19]
[1] 울버린 역의 휴 잭맨과는 케이트&레오폴드란 작품에서 만난바 있다.[2] 그래도 매그니토는 그를 신뢰했는지 로그 때문에 힘이 약해진 자신의 호위로 붙이고 세이버투스가 허무하게 당하자 경악한다.[3] 같은 능력을 지닌 데드풀에게 상당시간 블래스트에 지져졌는데도 생존한 걸 감안하면 당연하다.[4] 매그니토를 따르던 이유도 그가 기억을 찾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해서 따른 것이라 밝혀진다.[5] 원작에서는 아니다. 원작에서 같은 포지션으로는 독 로건이라는 캐릭터가 있다.[6] 제임스보고 맨날 아프다고 까는데 본인도 제임스의 나이 때 많이 아팠다고 한다.[7] 이때부터 뮤턴트 능력을 자각하고 있었는지 손톱을 맹수의 발톱처럼 깎는다.[8] 본인은 아버지가 왔다는 소리에 움츠러드는데 학대 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9] 저택에 쳐들어갔을 때도 빅터가 아닌 부인을 데려가려 했던 것이 복선인 셈.[10] 나름 곱게 싸운 편인 동생과 달리 점점 흉포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부터 싹수가 노란 걸 보여준다.[11] 제임스는 동료를 죽이려던 형을 말리려 했으나 이미 늦었고 병사들이 반격하려하자 그래도 형이라고 병사들을 위협하지만 이때부터 형과 같이 있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는지 눈쌀을 찌푸리며 바라본다.[12] 이때 울버린을 지미라는 애칭으로 부르면서 본인과 같이 매던 군번줄도 버리고 가는 울버린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본다. 본성이 어쨌든 간에 결국 빅터도 본인의 욕망 이전에 동생을 먼저 생각한 셈.[13] 웨이드는 이미 살해했고 크리스는 영화 중간에 살해한다.[14] 그전에 가서 블롭을 죽였다며 도발도 한다.[15] 이 대사는 빅터가 영화 초반 아버지를 죽이고 도망가던 제임스을 붙잡고 했던 말이다.[16] 이 점은 사이클롭스를 추격하는 장면에서 잘 드러나는데 정말로 인간 같지 않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사이클롭스를 농락한다.[17] 다만 전체적인 운동능력은 월등해도 울버린이 아다만티움을 이식받기 전에 싸울 때, 둘이 서로의 몸에 발톱을 박아넣고 힘겨루기를 할 때 서로 밀리지 않은 걸 보면 근력은 비슷해 보인다.[18] 동료인 토드는 번개를 맞고 한방에 죽었다.[19] 삭제 장면에서는 언급 정도는 된다. 로건이 아이들과 함께 "에덴"에서 머무를 때 스톰의 능력을 가진 아이가 "세이버투스가 진짜예요?" 라고 물어본다. 이에 로건은 상당히 착잡한 표정을 짓지만 "그래. 그는 실존 인물 맞아" 라고 이야기 해준다. 로건의 반응을 보건데 세이버투스도 사망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