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선
1. 개요
JR 도카이의 지방교통선 중 하나로, 아이치현의 토요하시역에서 나가노현의 타츠노역을 잇는다.
원래 4개 철도회사가 만들었던 노선을 전시 국유화함으로써 만들어진 노선이고, 역은 건설 당시의 취락마다 지어져 있었기 때문에, 구국철의 로컬선 치고는 역간 거리가 평균 2km남짓으로 짧은 편이다.[2]
토요카와-타츠노 구간의 거리가 195.7km, 중간에 94개의 역이 있는데 이 사이에 다른 노선과 만나는 환승역이 '''하나도 없다'''. 그야말로 '''근성열차의 절정.''' 이 근성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토요하시역에서 16시 42분에 출발하는 보통열차 593M은 츄오 본선 직통으로 카미스와역까지 가는 열차인데, 종점인 카미스와역 도착시간이 무려 22시 58분이다. 이다선의 반대쪽 종점인 타츠노역 도착기준으로 봐도 22시 36분으로 거의 6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보여준다. 더 무서운 것은 이 열차가 통과하는 역들이 있다는 것. 후나마치, 시모지, 시테구리, 타모토, 킨노, 치요 등 무려 6개 역을 '''통과'''한다.
2016년 3월 26일 시각표 기준 이다선을 완주하는 열차는 3왕복으로 타츠노역 → 토요하시(상행)방면 카미스와발 토요하시행이 2편성, 오카야발 토요하시행이 1편성이 있고, 토요하시 → 타츠노(하행)방면 토요하시발 오카야행이 2편성, 토요하시발 카미스와행이 1편성이 있다.
동네가 동네인지라 급커브 및 급경사가 많은 편이며, 이 노선의 최급구배 구간은 아카기역-사완도역 구간의 '''40‰''' 경사이다.
토요하시역에서 히라이 신호장까지의 구간은 상행선은 나고야 철도, 하행선은 JR도카이가 소유하며, 복선의 선로를 나고야 철도와 공동사용하는 구간이다. 이는 1927년에 메이테츠의 전신인 아이치 전기철도와 이다선 오미역 이남의 전신인 토요카와 철도가 맺은 협정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험한 산지를 통과하는 노선이다 보니 터널이 많다는 것인데, 이다선의 전체 터널 개수는 무려 138개이다. 이다선 총 연장이 195.7km임을 감안하면 1km 남짓마다 터널이 한 개씩 있는 셈. 상술된 극한의 환경 탓에 국철 시절에는 아예 이다선 전용 계열인 119계 전동차를 만들어서 투입했었던 바가 있다..
사실 이 구간에는 사연이 있는데, 2차대전 무렵 이미 나고야 철도는 토요카와 철도를 자사의 영향력 안에 집어넣고 현재의 이다선 남쪽 구간에 해당하는 토요카와 철도선 구간을 자사노선으로 합병할 계획을 진행중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현 이다선의 북쪽 구간에 해당하는 이나 전기철도의 노선이 완공되면서 나가노~토요하시를 잇는 긴 철도망이 완성되었고, 마침 토요카와 일대의 해군 공창의 존재로 인해 군수운송 목적의 노선이 필요했던 나라와 군부의 의중이 작용한 탓에 토요카와 철도 및 그 산하 회사들의 노선과 이나 전기철도 구간을 포함한 구간 전부가 국가의 방침에 의해 국유화되어 현재의 이다선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나고야 철도는 철도 노선은 쏙 빠지고 회사 조직만 남게 된 토요카와 철도를 흡수한 채 국철과 선로를 공유하게 되었고, 오늘날까지도 국철을 계승한 경쟁자인 JR 도카이와 노선을 공유하는 불편한 동거를 계속하는 상황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체로 텐류 강의 흐름을 답습하는 노선으로, 텐류 강의 강변을 따라가는 구간이 있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본래는 오조레역에서 츄부텐류역까지 계속 텐류 강을 따라 내려갔는데, 사쿠마 댐 건설로 해당 구간이 수몰되면서 1953년에 지금의 구간으로 이설되었다. 오조레역 부근 지도를 보면 갑자기 방향을 확 틀어서 장대 터널을 지나 미사쿠보역으로 향하는데, 이런 사정이 있기 때문.
우등열차로 373계 전동차로 운행하는 특급 이나지가 1일 2왕복 운행하고 있지만 전 구간을 운행하지는 않고 토요하시~이다 구간만 운행하고 있으며, 쾌속 미스즈가 1일 1왕복 설정되어 있다. 하행은 이다발 나가노행, 상행은 마츠모토발 이다행.
1년에 몇 번씩 임시급행열차[3] 이다선 비경역호가 있는데, 차량은 매우 평범한 373계이다. JR 도카이에는 어디서 끌고 올 만한 다른 특급형 차량도 없고... 토요하시역부터 신시로역, 오조레역, 코와다역, 나카이사무라이역, 히라오카역, 시테구리역, 타모토역, 킨노역, 치요역, 텐류쿄역, 이다역에 정차.
<궁극초인 R> OVA가 이다선을 타고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공들여 만들었다.
국철분할민영화 때 일부 구간이 히가시니혼 관할 구간에 들어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자르거나 하지 않고 전 구간이 JR 도카이에 승계되었다.
1.1. 노선 데이터
- 관활, 구간
- 도카이 여객철도 (제1종 철도사업자) : 토요하시~타츠노 195.7km
- 일본 화물철도 (제2종 철도사업자)
- 토요하시~토요카와 8.7km
- 모토젠코지~타츠노 61.9km
- 궤간 : 1067mm
- 역 수 : 94
- 복선구간 : 토요하시~토요카와 (토요하시~히라이 신호장 간 나고야 철도 나고야 본선과 중복)
- 전화구간 : 전구간 (직류 1500V)
- 폐색방식 : 특수자동폐색식
- 보안장치 : ATS-PT (토요하시~히라이 신호장간 M식 ATS를 병용)
- 최고속도 : 85km/h
- 운전지령소 : 도카이 종합지령소 (CTC)
- 교통카드 호환지역 : 토요하시~토요카와
- 영업본부 : 도카이 철도사업본부 (직할)
2. 사용 열차
- 211계 전동차 : JR 히가시니혼 소속이며 이다역 이북에서만 운용된다.
- 213계 전동차
- 313계 전동차
- 373계 전동차 : 특급 '이나지' 또는 임시급행 '이다선 비경역호'로 운용되며, 일부 보통열차로 운용되기도 한다.[4]
3. 역 목록
- 편의상 츄오 본선 구간도 기재.
[1] JR 동일본 소속,[2] 심지어 이즌마역, 카미이치바역, 우라카와역, 하야세역은 모두 같은 天竜区佐久間町浦川(텐류구 사쿠마초 우라카와)다! 한국으로 치자면 같은 리라고 보면 된다(...).[3] 2018년 기준 임시열차 포함 JR 그룹에서 사실상 유일한 급행이다. 2017년까지 급행 등급이었던 JR 히가시니혼의 '훌쩍 요코하마·가마쿠라호(ぶらり横浜・鎌倉号)'가 2018년부터 쾌속으로 격하되는 바람에...[4] 특급 이나지 3호 운용을 마치고 이다역에서 주박 후 다음날 코마가네역으로 회송되어 1500M 06:12 코마가네 → 08:11 텐류쿄, 1505M 08:16 텐류쿄 → 08:45 이다 순으로 운용된다. 그 후 조금 쉬다가 특급 이나지 2호로 운용된다.[5] 토요하시~텐류코간 쾌속은 토요하시 방향으로만 운행(코마가네→텐류코 구간은 보통열차로 운행), 코마가네~오카야간 쾌속은 오카야 방향으로만 운행[6] 이다선의 경우 보통열차라도 모든역에 정차하지는 않으니 우등에 기재.[#] A B C D E F G H I [7] 시오지리 방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