ㅗ
1. 개요
한글 자모의 열아홉 번째 글자이자 모음의 다섯 번째 글자. '오'라고 읽는다.
2. 본문
로마자로 쓸때 주로 O라고 쓰고, 국제음성기호로 단모음은 후설 원순 중고모음 [o]로 나타낸다. 이 발음은 ㄱ계 자음과 ㅎ을 구개수음화 시키는 성질이 있는데, 이 구개수음화를 피하기 위해 [o̞]로 발음할 수도 있다. 훈민정음에서는 ㆍ와 ㅡ를 합해 만들었고, 그 소리를 'ㆍ와 같지만 입을 오므린다'[1] 고 설명하고 있다. 중성 모음 ㅣ와 합쳐져 단모음 ㅚ을, 양성 모음 ㅏ와 합쳐져 이중 모음 ㅘ를, 그리고 ㅐ와 합쳐져 이중 모음 ㅙ를 표기할 수 있다.
훈몽자회에서는 吾와 음가가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3. 인터넷 은어
'ㅗ' 모음의 모양이 중지를 들고 있는 모습과 비슷해서 생긴 은어다. 엿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압정과도 비슷한 모양이어서 인터넷에서 이 의미로 쓰인 ㅗ를 돌려말할 때 압정이라고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