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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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다'라는 동사를 뜻하는 한자로, 이체자로는 徃이 있다. 이외에도 (물품을)보내다, 보내 주다, 향하다, 옛날, 이미 지나간 일, 이따금, 일찍, 언제나, 뒤, 이후(以後)의 의미로도 쓰인다.
유니코드 상에서는 5F80에 배정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에서는 HOYG(竹人卜土)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준4급으로 분류된다.
彳(두인변)과 主(주인 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 글자는 主와 아무런 관계도 없다. 원래 갑골문 상에서 往 자는 발의 모양을 본뜬 止(그칠 지) 밑에 王(임금 왕)자가 있는 형태로 그려진다. 즉 止가 뜻을 나타내고 王이 소리를 나타내는 형성자이다. 금문에 와서는 뜻을 보충하기 위해 왼쪽에 彳(두인변)을 추가했다. 소전에 와서는 오른쪽의 止+王자의 형태가 뭉개져서 山과 主를 붙여 놓은 듯한 모양으로 쓰이다가, 예서에 와서는 더 뭉개져서 王 자에 머리가 삐죽 튀어나온 모습으로 그려지고, 현재에 와서는 아예 主 자로 형태가 고정된 것이다.
2. 용례
2.1. 단어
- 왕래(往來), 내왕(來往), 왕년(往年), 왕복(往復)
2.2. 지명
- 왕십리(往十里) : 무학대사가 조선의 새 도읍을 정할 때, 현재의 왕십리 근처를 지나는데, 한 노인이 여기서 십 리 더 가라고 하여 생긴 이름이 왕십리. 왕이 십 리를 더 갔다고 왕십리가 아니다.[1]
- 정왕동(正往洞)
3. 유의자
4. 상대자
- 來(올 래)
[1] 그렇지만 실제로 王十里라고 쓴 옛 문헌도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