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月火水木金金
1. 개요
月月火水木金金
작사: 다카하시 슌사쿠 (高橋俊策)
작곡: 에구치 요시 (江口夜詩 1903년 7월 1일 - 1978년 12월 8일)
헤드폰을 사용할경우 왼쪽에선 반주가, 오른쪽에서는 반주+가사가 흘러나온다.
일본의 군가. 일본어 위키 항목. 일주일 내내 빼곡하게 훈련이라고 적힌 일과표가 보인다. 특히 두 번째 금요일(토요일)은 '''맹훈련이다.'''
전쟁 중에는 국민 강제 동원을 부추기기 위해 만든 동명 군가가 유행하기도 했다. 군가의 기원은 러일전쟁 종결 후, 일본 해군의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이 연합함대 해산사에서 말한 '백발백중의 포 1문은 백발일중의 포 100문을 이길 수 있다'에서 시작된다, 당시 열강이라고 할 수 있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일본의 국력은 최약체 수준이었고 이후 가상적국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으로 굳어지면서 물량에서 달리는 것은 기정사실이 된 배경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고, 이후 일본 제국 해군이 휴일도 반납하며 혹독한 일정으로 훈련에 임한 시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장교들은 물론이고 사병들까지 상부에서 지시한 맹훈련으로 인해 거의 죽어나자 이를 본 한 해군 장교인 츠루 유우조(津留 雄三)가 "이래서야 원, 우리 해군은 월월화수목금금 꼴이니..." 라고 불평을 늘어놓은 적이 있는데, 이것을 동료들이 듣고 널리 퍼진걸 상부에서 역이용하여 군가로 만들었다. 즉, 일본 군부에서 "어디에다 대고 감히 대일본제국을 수호하는 일본 군부에 불평질이야! 어디 징징댈테면 해보아라. 네놈들 원하는대로 일주일 내내 쉬는날 없이 빡세게 구르게 해주마!" 라고 근무 폭탄을 내려준 것이다.
한마디로 '이러다 죽겠다' 라고 한걸 듣고 '나라를 위해 죽겠다'는 노래를 쓴 격...
더욱 안습한 사실은, 정작 도고 제독의 저 말은 단순한 정신력 의지드립이 아니라 쓰시마 해전 당시 연합함대는 물량은 달릴지언정 적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고, 함대의 기동속도, 영국제 최신형 측거의의 도입에 의한 우수한 거리측정능력과 원거리 포격능력 등 우위를 분명하게 갖추고 있는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는 부분이다. 한 마디로 말해 '''이길 만해서 이겼다'''는 것[1] 인데, 물량이 달린다고 정신력 드립으로 내달린 이후의 일본군은 오히려 러일전쟁 시기보다도 퇴보했다는 소리다. 일본 전사연구가의 관련 글
다만, 일본 육군은 그나마 일요일에는 장교와 하사관들도 출근은 웬만해선 안 하는 게 원칙이었고, 영내 거주자들도 보다 널럴한 일과를 보낸 반면, 해군은 진짜 신분 관계 없이 휴일이 없다시피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대한민국의 월화수목금금금과 매우 흡사한 패턴을 보이며, 현재도 일본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상당히 쓰이는 용어다. 일본은 한국과도 같이 휴일을 반납하고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근무환경을 근면성실로 미화하는 사고방식인지라 높으신 분들이 아랫사람들에게 "월월화수목금금의 정신으로 빠워있게 농땡이 부리지 말고 열심히 야근하고 일하라!"라며 노력충 훈시 남발에 야근야근 열매를 몰래 갈아 먹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는 대한민국도 심했으면 심했지 다를 바가 없다.
사실 일제강점기 사이에 일제로부터 주입된 문화가 있는 한국 정서의 특성상 어쩌면 여기서 영향을 받았을지도. '월화수목금금금'과의 차이점이라면 이쪽은 일주일의 시작을 일요일로 보고 만들어낸 말이다. 즉, 일요일이 맨 앞에 오니까 바로 뒤의 월요일로 바꾸고 맨 뒤에 오는 토요일은 그 앞의 금요일로 바꿔서 만들어냈다는 뜻이다. 월화수목금금금은 일주일의 시작을 월요일로 보고 만든 말이니까 당연히 맨 뒤에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전부 금요일로 바꾸어 놓았다.
후지TV에서 1977년부터 1997년까지 제작/방영했던 코미디 프로였던 <<드리프트 대폭소>>(ドリフ大爆笑)의 1977년~1978년 오프닝곡이 해당 군가에 가사만 바꾸어서 내보냈다. 이렇게 군가를 시청률 40%가 넘는 개그프로에서 오프닝 곡으로 사용했다. 주 내용은 코미디언 5명이 만담 형식으로 직접 개그를 펼치는 내용이다.
2. 가사
[1] 다만 이건 '''명장 도고라서''' 이길만 했다는 것이고 도고보다 지휘력이 딸리고 전법구사를 못하는 다른 제독들이였으면 질 가능성이 높은 전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