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영화)
1. 개요
2006년에 개봉한 임수정, 박은수, 유오성 주연의 경마 영화. 감독은 이환경.
사실상 임수정의 원톱 영화다. 영화 초반에는 임수정, 박은수, 유오성의 이름이 소개 되나 박은수는 분량이 매우 적고 유오성은 우정출연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주인공. 제주도 말농장 출신으로 천둥의 친구.
또 다른 주인공. 장군이란 이름의 암말이 낳은 말이지만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고 만다.
이후 익두가 다른 지방으로 팔아버리지만 나중에 재회하는데 성공하나 결말부에서 세상을 떠난다.
시은의 아버지. 말농장 주인.
5. 줄거리
엄마 없이[스포일러] 외롭게 제주도의 한 목장에서 자라난 시은(임수정)은 태어나자 마자 어미를 잃은 말 '천둥이' 에게 각별한 애정을 느끼지만 딸도 승마를 하다 낙마 사고를 당할까 봐 불안한 아빠 익두(박은수)는 시은이 허락 없이 기수 시험을 친 것에 분노해 천둥을 외국으로 팔아버린다.
2년 뒤 임수정은 기수과정을 수료해 정식 기수로 데뷔하나 부패한 마주(김광규)와 김조교사를 견디지 못해 방황하던 차에 외국에서 다시 수입되어 나이트 클럽 쇼에 이용되는 천둥이를 발견해 기수를 그만두고 제주도로 내려가게 되나 말에게 함부로 채찍을 쓰지 않는 시은을 눈여겨 봐둔 윤 조교사(유오성)에게 권유받아 기수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기수로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해 가며 천둥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낸 시은은 그랑프리 진출권을 따내지만 천둥이의 폐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랑프리 진출을 포기하고 수술을 결정하지만 천둥이가 수술을 거부하며[스포일러2] 마지막 경주를 준비하게 된다.
경주 당일, 시은과 천둥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경기를 하나 천둥이 완주하자마자[스포일러3] 쓰러지게 되고, 시은은 천둥이 죽어 간다는 것을 직감하고는 덜덜 떨면서 주머니에서 각설탕을 한 움큼 꺼내 먹여주려고 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충격에 천둥을 한동안 바라보며 천둥과 마지막을 함께 있어주는 모습을 보고 익두는 천둥에게 그동안 시은과 같이 달려줘서 고맙다고 한다.
6. 여담
- 개봉한 지 10년이 넘은 영화라 지금까지 활동 중인 배우들을 찾기가 어려운데, 임수정, 김광규, 유오성, 백일섭 정도가 있으나 임수정의 아역을 맡은 배우가 김유정이다. 이후 이환경 감독은 <챔프>라는 말 영화를 또 찍으나 좋은 성적을 보지 못하고 그 다음 영화인 <7번방의 선물>에서 천만을 넘겨 천만감독에 이름을 올린다.
- 영화 자체는 <괴물>과 같은 기간에 개봉해 고전했으나, 그래도 140만 명[1] 의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나름대로 흥행했다. 특히 <다세포 소녀>에 비하여 호평을 받았다. 문제는 제작시점부터 모두 망할 영화라고 평가했고, 지금도 망한 영화로 알려졌다는 것. 긍정적인 전망만 가득했던 임수정의 전작인 호화캐스팅의 <새드무비>의 흥행 실패와 대조된다.
- 작중에서 나오는 말 출산 장면은 CG가 아닌 실제 상황이다. 이때 태어난 망아지에게 "천만돌파"라고 이름을 지어줬으나 위에서도 언급했듯 최종 흥행은 144만 명. 그나마 감독은 7번방의 선물로 천만감독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유정(해운대)을 제외한 주요 배우들은 아직도 천만명 라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 영화 제목인 각설탕은 말이 좋아하는 간식이다. 영화상에서는 임수정의 말에 대한 애정을 상징하는 도구로 쓰였다.
- 영화의 엔딩곡으로 쓰인 '제비꽃'은 임수정이 직접 부른 곡이라고 한다. #
- 이 영화가 어느 정도 성공하자 이후 2010년 김태희 주연의 경마영화 <그랑프리>가 개봉했는데 전국 관객 17만으로 성적이 매우 저조했다.
- 옥의 티가 하나 있는데 뒤에 걸려있던 노란색 현수막에 33rd가 아닌 33th라고 써있는 장면이 존재한다.
- 작중에 출연한 천둥[2] 이는 영화 촬영 후 승용마로 용도변경되었다가 2007년 산통[3] 으로 폐사했다. 천둥이의 마적 변경사항
- 작중 임수정이 버스를 타고 가며 창밖을 내다보는 장면이 있다. 영화상의 설정으로는 경기도 과천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지만, 촬영은 제주시 이도동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했다. 심지어 임수정이 타고 있는 버스마저 제주 시내버스인 삼영교통 버스이다. 이 도로 바로 옆에 CGV 제주점이 있는데 당시 이 극장에서 각설탕을 관람하던 관객들(제주시민들)은 영화상의 설정과 달리 실제 촬영장소가 자신들이 영화를 보고있는 곳 바로 근처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고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 말(천둥이)이 연기를 참 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