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기

 



1. 客氣.


객쩍게 부리는 혈기(血氣)나 용기를 뜻하는 명사.
보통 말도 안 되는 일에 도전하는 무모한 용기를 의미하며, '''결국 실패하거나 실패할 것이 뻔한''' 경우에 쓴다.
객기 부리다가 망한 사람은 다윈상 문서에 가면 '''많이 있다.'''

2. 포켓몬스터기술


3~7세대 기술머신 42번. LPLE 기술머신 12번. 8세대 기술머신 39번.
[image]
기술 이름
타입
분류
위력
명중
PP
한국어
일본어
영어


70
100
20
객기
からげんき
Facade
기술 효과
특수 분류
부가 효과
확률
상태이상일 때 위력이 2배가 된다.
화상 상태의 공격 감소를 무시한다.
-
-
-

'''자신이 독, 마비, 화상 상태일 때 날리면 기술의 위력이 2배가 된다.'''

상태이상에 걸리면 위력이 오르는 기술. 여기서 말하는 상태이상은 '''독, 맹독, 마비, 화상''' 4가지로 한정되어 있다. 혼란, 헤롱헤롱 등, 배틀창에서 표시가 안 나거나 교체 시 사라지는 상태이상은 적용되지 않으며, 얼음, 잠듦 역시 적용되지 않는다. 얼음 상태는 애초에 객기를 쓰는 것이 불가능하니 당연하며, 잠듦의 경우 잠꼬대로 선택되어도 적용되지 않는다. 심지어 특성 때문에 항상 잠든 것으로 간주되는 자말라도 객기를 배우지만, 평상시엔 절대로 저 위력 증가를 못 써먹는다. 조건이 비슷한 근성 특성에 비해 적용 범위가 약간 좁다.
조건이 맞춰지면 위력이 '''140'''이 되어 노말 물리기 중 4번째로 강한 화력을 자랑하게 된다. 기가임팩트가 반동으로 잘 사용되지 않고 자폭, 대폭발은 사용하면 기절하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노말 타입 최강기. 레트라, 스왈로링곰이 근성 특성을 가졌다면 이들의 객기는 실제 위력이 무려 '''210'''이다. 여기에 이들은 노말 타입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속보정까지 더해 무려 '''315'''라는 위력으로 객기를 사용한다.
특성이 근성(독, 맹독, 마비, 잠듦, 화상 상태일 때 공격 1.5배)인 데다가 자속 보정까지 받는 레트라, 링곰, 스왈로가 사용할 경우 위력이 대폭 상승한다. 특히 스왈로의 경우 화염구슬을 장착하고 첫 턴 상대의 공격을 대타출동이나 방어로 흘린 다음 높은 스핏값을 동반한 객기가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3세대에서 등장한 기술이지만, 이 당시에는 능동적으로 활용할 방법이 전무했기에, 있어도 잘 쓰이지 않았다. 스왈로, 링곰, 쟝고[1] 등, 조건이 겹치는 근성 특성을 가진 포켓몬들과 타입 일치까지 먹는지라 상성이 좋아 보였지만, 상태이상을 스스로 걸어줄 방법이 없었기 때문. 더블 배틀에서 아군이 걸어주는 것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같은 이유로 근성 특성 역시 별로 활용도가 높지 않은 보험 수준의 특성이었다.
하지만 4세대에 들어와서 상태이상을 유발시키는 도구인 화염구슬이나 맹독구슬이 등장하면서 근성 특성과 함께 활용도가 확 올라갔다. 다만, 5세대까지는 사실상 근성 특성을 가진 포켓몬들의 전용기였는데, 이 기술을 사용한다 해도 화상으로 공격이 떨어지는 건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위력이 2배가 되어도 반토막난 공격으로 치는 것인지라, 실질적으로 대미지를 올릴 수가 없다.
그러다가 6세대에서 화상 상태의 공격 감소를 무시하는 효과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근성 특성이 아닌 노말 타입 포켓몬들도 화상에 대한 보험으로 채용할 만해졌다. 특히 "스킨"형 특성을 지닌 물리 포켓몬들, 대표적으로 메가보만다 같은 경우 이걸 자기 타입으로 바꾸고 1.2배로 추가 뻥튀기한 위력으로 날려댈 수 있다. 메가캥카의 경우 화상에 걸릴 시 특성 보정으로 262.5라는 끔찍한 위력이 나오게 된다.
4세대에서 이 기술을 쓰면 포켓몬의 스프라이트가 한 칸 위로 밀려나는 버그가 있었다.#
기술머신을 받는 포켓몬이라면 모두 배울 수 있는 기술이지만, 특이하게 콕코구리 계열, 종이신도, 그리고 마기아나는 이 기술을 배울 수 없다.[2]

[1] 단, 이쪽은 상술한 둘과는 다르게 특성이 근성이 아닌 독폭주여서 독과 맹독 상태여야만 발동된다.[2] 7세대에서는 마셰이드도 배울 수 없었지만, 8세대에서는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어째서인지 종이신도와 마기아나는 여전히 못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