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예크
'''Origin'''
'''시조'''
'''"May the Hidden One greet you. The lord of the Duat awaits."'''
"'''감추어진 존재여, 환대해주시길. 두아트의 왕께서 기다리신다.'''"
-바예크, '따오기'를 암살한 후[4]
[5][스포일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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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주인공. 암살단에게 있어 전설적인 인물인 알타이르가 활약하기 훨씬 이전인 기원전 고대 이집트에서 활동한 암살자이자 '''최후의 메자이'''. 가족으로 부인인 아야, 아들인 케무가 있다. 수리인 세누와 동행하며, 상징적인 무기는 코피스와 방패, 그리고 활이 있다. 이집트 시와 출신이라 사람들에게 '시와의 바예크'라 불리며[6] 바예크란 이름은 매를 의미한다.
2. 작중 행보
2.1. 어쌔신 크리드: 데저트 오스
바예크는 기원전 85년 이집트 시와에서 메자이 사부, 그리고 그의 아내 아흐모세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가 어린 아이였을 때, 멘나라고 알려진 심각한 강도가 이끄는 집단이 그의 가족 집을 공격했다. 대부분 사부에게 살해당했지만, 그의 어머니가 용감하게 사부를 도왔다. 바예크는 동료 시와인 헤프제파와 사냥을 훈련시킨 누비아 소녀 켄사의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기원전 70년, 바예크는 그의 부모님과 함께 시와에서 살았다. 이 시기에 그는 자신이 아끼던 그리스 소녀 알렉산드리아의 아야와도 교제하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아야의 꿈이 알렉산드리아에 정착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녀의 혼합된 가치관이 자신의 가르침을 타락시킬까 두려워했다. 바예크는 공동체의 보호자인 메자이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전령이 도착하여 사부에게 전갈을 전했다. 그는 라비아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부는 시와가 안전하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를 대지 않고 시와를 떠나기로 했다. 바예크는 라비아와 아흐모세에게 자신의 결정을 의논한 후 아버지를 따르는 쪽을 택하고 그를 찾아 떠난다. 처음에는 사부에게 알린 전령을 찾기 위해 자우티 시로 갔다. 그렇게 그는 소년 노숙자 투타를 만나게 되는데, 투타는 바예크를 오해하여 그의 지갑을 도둑맞게 만들었다. 바예크는 지붕을 가로질러 도둑을 쫓다가 투타의 아버지 판브에게 목이 졸려 죽을 뻔했다. 다행히 그를 따라온 아야에게 구조 받았다. 그녀는 판브와 투타를 포함한 세 명을 테베로 탈출시켰다.
그곳에서 그들은 켄사를 만났지만, 바예크의 아버지는 그곳에 없었다. 멘나가 테베 근처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바예크에게 전해졌다. 켄사, 아야, 투타, 세티, 네카와 함께 멘나를 사냥하러 가기로 했다. 네카는 고문을 당하기 전에 붙잡혔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용감한 야간 구조로 구조되었다. 전투 중에 멘나는 전차를 타고 탈출했다. 그는 바예크와 켄사에 의해 쫓겼으며, 화살을 맞아 운전자가 쓰러졌고, 멘나는 결국 전차 충돌로 사망했다. 켄사는 사부가 엘레파틴 섬의 구덩이에 잡혀 있다는 소식을 받았다. 그렇게 바예크와 아야는 그녀와 함께 떠났다. 모래폭풍으로 잠복해 있던 일행은 엘레파틴 섬에 잠입했다. 사부는 구덩이에 있지 않았지만 정신이상자가 미끼로 그곳에 세워져 있었다. 그들이 지역 경비대를 탈출한 후, 사부는 그 무리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고대 결사단 비온이 도착했지만 사부가 쏜 화살에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탈출했다.
몇 년이 흘렀고, 사부는 계속해서 바예크을 메자이로 훈련시켰다. 차례로 아야는 바예크에게 훈련을 받았다. 그들은 여러 마을을 가로지르는 달리기 훈련으로 몇 년을 보냈다. 결국 바예크는 아야에게 결혼을 청했다. 하지만 메자이의 아내가 되는 것은 가혹할 것이며,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살고 일하는 것을 여전히 꿈꾸고 있다는 점을 들어 거절했다. 그녀는 이모가 병이 나서 훈련을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시와로 돌아가다가 물웅덩이에 있는 말 도둑들에게 속아 넘어갔다. 자신도 모르게 아야는 비온을 바로 바예크의 훈련소로 안내해 왔었다. 메자이 부자가 도착하자 비온은 사부를 화살로 맞혔고 사부는 바예크를 밀쳤다. 이어진 전투에서 결국 세 사람 모두 부상을 입었고, 사부는 바예크를 구하기 위해 인근 강으로 밀어넣었다. 사부는 결투 끝에 비온에게 죽게된다. 사부가 살해된 후 바예크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강물에 안전하게 휩쓸려 간다.
그는 4일 동안 배를 타고 건강을 회복하도록 간호한 사람들에 의해 강에서 끌어올렸다. 시와에 가기 위해 말을 살려고 하선하기 전에, 북쪽을 꾸준히 여행했다. 그는 아야가 이모와 함께 안전한지 찾기 위해 도착했지만, 비온이 가까운 어딘가에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아흐모세의 목숨을 염려한 바예크는 곧바로 아야와 함께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비온은 기다리면서 거짓말을 했고, 그들은 모두 그와 싸웠다. 그 과정에서 아흐모세가 그에게 치명상을 입힐 때까지, 죽어가는 입김으로 비온은 라이아가 모든 메자이의 죽음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비온이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바예크는 아야와 결혼하여 함께 케무라는 아들을 키웠다. 몇 년 후, 바예크는 알렉산드리아로 여행을 가서 라이아의 집에서 그를 죽였다. 바예크는 시와에서 마지막 메자이가 되었고, 그곳에서 그는 그의 공동체의 존경받는 보호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집트의 나머지 지역 권력자들에게는 불편한 옛시대 유물로 취급받았다.
2.2.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바예크는 아버지가 되자 아들을 메자이가 되게 훈련시키고 별자리를 통해 옛 이집트의 전통을 가르쳐 주었다. 바예크는 또한 독수리 세누를 길들였다. 정확히는 바예크가 세누의 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공생 관계를 나누었다. 본편 시작으로부터 1년 전, 프톨레마이오스 13세가 데리고 온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인물들이 신전 밑에 있던 유적을 열기 위해 자신과 아들을 납치했다. 탈출하기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아들인 케무가 칼에 찔려 죽게되자 바예크와 아야는 이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목표물을 반으로 나눈 뒤 헤어진다. 그 후 1년 뒤, 긴 추적 끝에 가면을 쓴 인물 중 하나인 루드젝을 스네프루의 굴절 피라미드까지 쫓아와 암살한다.
고향 시와로 돌아온 바예크는 자신의 친구 헤프제파와 라비아 아주머니를 만나고 그 지역에 있던 메두나문까지 암살한다.루드젝 : "네놈을 찾아낼 것이다. 네놈이 잠들었을 때, 우리가 반드시 찾아내고 말 것이다!"
바예크 : "잠? 난 잠들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기다릴 뿐이지. '''그날 시와에서 숨쉬던 모든 자를 죽이는 그 순간을!'''"[7]
그 후 알렉산드라에서 뱀을 추적하던 아야를 만나 그녀도 목표 중 두 명을 암살했음을 듣늗다. 그리고 과거의 폭군 크세르크세스를 암살한 고대의 무기라며 히든 블레이드를 받는다.[8][9][오디세이_스포일러] 알렉산드리아 궁전에 잠입한 바예크는 아야가 이전부터 추적 중이던 왕실 서기관 유도로스가 뱀이란 사실을 알게되고 유도로스가 목욕탕에 있을때 암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유도로스는 오히려 바예크에게 역습을 가해 깔고 앉아 공격을 했고 급한 나머지 암살검을 아무렇게 쓰다가 약지가 잘려나간다.[10] 죽기 전 유도로스는 '뱀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알고보니 뱀은 유도로스가 아닌 결사단 전체를 상징하는 동물이었으며[11] 이 것은 기나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암시였다. 이후 클레오파트라와 아폴로도로스에게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인물들이 고대 결사단이란 비밀 단체의 지도자들임을 듣고 그 정보를 얻는다. 지시에 따라 이집트를 누비며 고대 결사단의 멤버인 풍뎅이, 하이에나, 도마뱀, 악어를 추가로 살해한다.
모든 일을 마치고 알렉산드리아 돌아온 바예크는 클레오파트라를 만나 자신의 아들을 죽인 인물이 셉티미우스라는 말을 듣는다. 조사하면서 그의 부하 베네토를 찾게 되는데 조사하던 중 이들이 클레오파트라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다는 것을 알게되고 저지한다. 하지만 베네토는 클레오파트라 앞에 나타나게되고 바예크와 아야가 이를 막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이 일로 자신의 안위에 불안을 느껴 동맹을 맺기로 한 폼페이우스와 하루 빨리 만나기 위해 바예크와 아야를 주둔지에 보낸다. 하지만 이미 셉티미우스에게 목이 잘리고 창에 꿰인채 잔인하게 살해당한 후였다. 클레오파트라는 대신 시저와 동맹을 맺기 위해 알렉산드라로 향하게 되고 양탄자에 숨어 파라오의 선물로 위장해 시저를 만난다.
알렉산드라에 도착 후 시저를 만나 궁전을 장악하고 클레오파트라의 명령으로 아야와 함께 지하에 무너져있던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의 출입구를 연다. 그리고 이 와중에 지나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지팡이와 그에 대한 기록도 보게 되지만, 신비한 고대유물 따위엔 별 관심이 없던 바에크와 야아는 시저의 사절단이 억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덤에 시저와 클레오파트라만을 남겨둔 채 떠나고 만다.'''
이후 바예크는 구출한 사절단에게 프톨레마이오스가 보복으로 항구를 포위해 궁전을 장악하려한다는 계획을 듣고 시저는 항구를 태우고 파로스 등대를 이용해 자신의 함대를 불러올 계획을 세운다. 등대을 이용해 신호를 보내는 임무를 아야에게 주지않고 바예크에게 주지만 바예크는 아야에게 시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하며 임무를 맡긴다. 그리고 아야가 등대로 신호를 보내자 시저와 함께 전차를 타 엄호를 하며 그의 로마군을 불러들였으며 나일강 전투의 끝에 포티누스를 살해한다.
이후 시저에게 셉티미우스의 위치를 듣고 죽이러 찾아가고 치열한 혈투 끝에 죽이기 직전까지 가며 자식의 복수를 이루고 고대 결사단의 뿌리도 뽑으려던 그 순간...
'''믿고 섬겨왔던 자신의 파라오와 그녀의 동맹이 바예크를 배신한다.'''"시저 : 그만 해라, 바예크. 셉티미우스는 로마인이다. 우리의 법대로 그 자를 처리할 것이다."
"바예크 : 저놈이 내 아들을 죽였습니다!
시저가 갑자기 병사들을 이끌고 둘 사이에 난입했고 갑자기 '셉티미우스는 로마인이니 로마법으로 처리하겠다'라며 바예크의 복수를 저지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자신의 아들을 죽인 셉티미우스를 그냥 둘 수 없었던 바예크는 처절한 절규를 내지르며 셉티미우스에게 달려들지만 로마병사에게 맞으며 기절하고 만다. 그리고....
결국 클레오파트라는 '''정교한 왕홀'''을 들어올리며 시저의 도움하에 집권하게 되지만, 정작 셉티미우스는 처벌받기는 커녕 그들 사이에 서 있었다. 심지어 바예크 일행은 시저를 통해 신이자 왕인 전대 파라오 프톨레마이오스를 살해한 모독자로 낙인 찍혔고, 파라오가 된 클레오파트라는 금 몇푼만 보낸 채 자신의 충신을 내친다. 이미 시저는 결사단의 세력을 자신의 휘하에 넣었고 이를 이용해 클레오파트라를 파라오에 앉힌 것이다.아야: "이것이 정의입니까? 셉티미우스는 로마의 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시저가 결사단을 비호하는 겁니까?"
아폴로도로스: "폐하를 왕좌에 올리려면 어쩔 수 없었네."
바예크: "우리 아들을 죽인 놈이 이제 당신 아군이라니!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놈을 죽일 겁니다. 알겠습니까?!"
그들은 바예크와 아야가 떠난 뒤 무덤에 남겨져 있던 진실에 눈을 뜨게 되었다. 비문엔 알렉산더 대왕의 대업이 그가 가진 고대의 지팡이를 통해 이루어젔으며, 이 지팡이를 보주와 결합 함으로서 시와에 있던 선행 인류의 보관소를 여는 방법이 적혀있었다. 결국 고대 결사단은 바예크와 아야의 활약에도 패망하기는 커녕 새로운 권력에 힘입어 이집트를 넘어 로마까지 그 기세를 확장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바예크와 아야는 큰 배신감[12] 을 느끼고 자신의 신조, 가치관과 같은 자들과 '''최초의 형제단인 감추어진 존재들'''을 결성한다. 셉티미우스가 알렉산더 대왕의 지팡이를 가져간 것에 의문을 느껴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에 가게 되는데 무덤에서 아폴로도로스가 보주를 뺏긴채 죽어가고 있었다. 죽기 전에 아들을 죽인자는 시저의 오른팔, 플라비우스이고 알렉산더 대왕의 지팡이와 에덴의 사과를 가지고 시와로 가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시와로 향한 바예크와 아야는 플라비우스, 셉티미우스가 선행 인류의 저장고를 열었으며 거기서 자신의 친구 헤프제파가 살해된 것을 발견하고 분노한다. 헤프제파의 장례식을 치르고 자신은 플라비우스, 아야는 셉티미우스를 처치하기로 한다.
시와에서 키레네까지 가는 길에서 바예크는 눈뜨고 보기 힘들만큼 황폐해진 키레나이카를 보게 된다. 플라비우스는 보주를 이용해 사람들을 조종해 자신을 숭배하는 미치광이들[13] 로 만들었으며 수하들을 이용해 가혹한 통치를 벌이고 있었다. 무기 제작과 토목공사에 이집트인들을 갈아넣는데 조금만 반항해도 잔인한 고문 끝에 사형시키고 길거리에 내버리는 잔인한 짓을 벌인 것. 이에 분노한 바예크는 키레네의 아크로폴리스에서 플라비우스를 만나 마지막 싸움을 시작한다. 플라비우스는 보주가 가진 기능을 이용해 바예크와 맞서지만 끝내 바예크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와 아야에게 복수는 끝났으니 남은 일은 신에게 맡기고 본래 생활로 돌아가자고 한다. 하지만 아야는 신은 죽었으며, 자유롭게 살아가야 할 사람들을 억압하는 자들을 처단하는 것이 자신의 새로운 신조이며 이제 평생동안 이 유구한 세월 속에서 유일하게 불변할 신조를 따르겠다며 바예크와 헤어져 시저를 암살하기 위해 로마로 떠난다. 아야의 말에 뭔가를 느낀 듯 모든 걸 버리고 형제단을 이끌기로 결심한 바예크는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차고 있던 메자이 휘장[14] 과 목에 매고 있던 독수리의 머리뼈[15] 를 떨어 뜨리는데 모래사장에 박힌 뼈 자국이 '''형제단의 상징'''이 된다. 이후 셉티미우스와 시저를 암살한 아야는 편지를 통해 자신이 끝낸 일에 대해 전보를 보낸다.[스포일러2] 동시에 바예크는 소수의 형제단과 함께 아이들을 억압하는 자들을 암살하며, 형제단은 로마와 이집트 양 지역에서 교류하며 아야와 바예크를 주축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편지를 다 읽고 멤피스와 그 넘어 이집트를 바라 보는 바예크에게서 아들 케무의 음성이 들려 온다.
"'''아빠, 뛸게요.'''"[16]
[17]
2.3. 감추어진 존재들
줄리어스 시저가 죽은 지 2년 후, 이집트 '''형제단'''의 멘토(The Mentor)인 바예크는 서기관 오티스의 편지를 받고 이집트에 또다시 닥쳐오는 불온한 기운을 감지한다.
시저는 아야와 동지들의 손에 사망했지만 여전히 로마에 잔존해있는 고대 결사단은 이집트를 다시 지배하기 위해 먼저 정계로 진출하여 그 내부부터 갉아 먹고 있었다. 바예크는 로마의 고대 결사단 측에서 전달할 뇌물을 모두 없애버리고, 배후에 있던 지바데를 암살했다. 일을 마치고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고 있던 오티스를 찾아갔으나 이미 결사단에 의해 목숨을 잃은 뒤였다. 오티스의 집을 조사하던 도중 단지 속에 이상한 쪽지를 발견한 바예크는 오티스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자신에게 쓴 편지임을 알게 되었으며, 또한 이 거대한 음모 뒤에 있는 최대 흑막이 고대 결사단원이자 로마 장군 '''루피오'''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그로부터 4년 뒤 기원전 38년, 바예크는 시나이로 떠나 감추어진 존재들을 이끌고 있는 타히라의 편지를 받게 된다.
편지를 읽은 바예크는 결사단의 '지도자' 루피오의 음모를 막고 시나이를 해방시키기 위해 배를 탄다. 그러나 루피오는 시나이에 없었고, 부관 3인에게 일을 맡긴채 로마에서 이 모든 계획을 지휘하고 있었다. 바예크는 나바테아 반란군 총 지도자인 가밀라트와 힘을 합쳐 감추어진 존재들의 힘을 키우고, 루피오를 대신해 시나이를 지배하고 있는 세 명의 부관들을 암살하여 루피오를 시나이로 끌어들일 계획을 세운다. 그 과정에서 '풍뎅이' 타하카의 아들인 카와브와 샤킬라를 감추어진 존재들에 영입했다.바예크, 편지로는 도저히 나의 슬픔을 전할 수 없군요. 지금 시나이가 로마에 반란을 일으키고 있어요.
감추어진 존재 두 명이 학살의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어요. 전부 내 탓이에요. 그들을 제가 훈련시켰죠.
감추어진 존재들의 힘을 모으는데 애를 먹어 반란군의 지도자인 가밀라트와 동맹을 맺었어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당신의 지혜가 필요해요. 부디 와서 힘을 빌려주세요.
아르시노이, 군주의 벽, 클리스마 채석장을 각자 지배하고 있는 세 명의 부관을 모두 죽인 바예크는 감추어진 존재들의 시나이 본부로 가서 이 사실을 알린다. 그러나 타히라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려던 찰나, 로마군의 습격으로 기지는 불타버리고 바예크를 포함한 암살단원들은 모두 잡혀간다. 와중에 타히라는 불타는 기둥에 깔려 심각한 화상을 입게 된다.
바예크는 로마군에 붙잡혀 십자가형을 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시리아로 찾아온 아무네트가 이를 구해준다. 아무네트와 오랜만에 만난 바예크는 잠시나마 이야기 꽃을 피웠다.[18] 그리고 아무네트와 함께 붙잡힌 암살단원 카쉬타, 타히라를 구출해낸다. 그러나 타히라는 이미 화상으로 인해 죽어가던 목숨인 바람에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감았다.
구심점을 잃은 시나이 형제단은 궤멸 직전에 처했다. 때마침 계획대로 루피오가 함대를 이끌고 아르시노이에 정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예크는 아르시노이로 향한다. 루피오는 반군 잔당들을 싹 쓸어버리기 위해 아르시노이의 마을을 닥치는대로 파괴하고 있었다. 바예크와 아무네트는 이를 저지했으며, 일을 마친 후 바예크는 홀로 루피오를 암살한다. 하지만 죽기 전에 감추어진 존재들을 있게 만든 건 자신들이며 나는 죽어도 우리는 죽지 않는다며 바예크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루피오의 암살을 마지막으로 시나이의 모든 결사단 세력을 몰아냈으나, 아무네트는 '''이 모든 일의 원인은 가밀라트에 있다고 말한다.''' 사실 가밀라트는 반란군의 규모를 늘리기 위해 일부러 로마군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다음 로마군이 무고한 마을을 습격하게 만들었다. 습격에서 살아남아 로마군에 증오를 가진 사람들을 반란군으로 합류하도록 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규모를 키운 것이다. 바예크는 가밀라트가 그럴리 없다고 고개를 젓지만 아무네트는 자기도 한때 클레오파트라를 맹목적으로 믿었고 닫혔던 눈을 뜨게 해준 건 바예크라며 설득한다. 바예크는 가밀라트와 단 둘이 마주한다.
대의를 위한 소수의 죽음을 순교자라 포장하는 가밀라트의 말에 분노한 바예크는 가밀라트와 대결해 죽이는데 성공한다. 가밀라트는 죽기 전 바예크와 문답을 하며 자신이 대의에 눈이 멀어 잘못된 짓을 했음을 반성하며 눈을 감았고, 그런 가밀라트의 죽음을 지켜본 바예크는 감추어진 존재들이 민중들을 향해 검을 휘두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맹세했다.바예크: 당신이 학살을 유도했고 그로 인해 많은 무고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소.
가밀라트: 난 로마인의 잔인한 본성을 폭로했을 뿐입니다. 순교자들의 희생은 셀 수도 없는 전사들을 전장으로 이끌었죠.
바예크: '''순교자'''라고 했소?
가밀라트: 모두의 자유를 위한 일에 마을 사람 몇 명의 목숨이 대수입니까?
바예크: '''마을 사람 몇 명의 목숨'''? 그들에겐 선택권이 없었소!
가밀라트: 바예크, 당치도 않은 소리는 그만하시지요. 우린 동지입니다.
바예크: 아니. 지금부터는 적이오.
바예크와 아무네트는 가밀라트에 대한 진실을 감추었고, 자신들이 이룬 모든 업적을 가밀라트의 업적으로 돌려 그를 시나이 반도의 민중들 사이에서 신화적인 존재로 만들게 된다. 바예크는 시나이 본부가 습격당했던 전례를 생각하여 감추어진 존재들이 드러나지 않은 이런 결말이 우리에겐 더 낫다며 역사 속에서 더욱 철저하게 모습을 감추어 활동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아무네트가 로마로 돌아가기 전, 시나이 형제단을 다시 규합하고 신조를 바로 잡기 위해 바예크는 아르시노이 뒷산에 있는 동굴에 새로운 시나이 본부를 세우고 단원들을 집결시킨다. 모든 일을 끝마친 바예크와 아무네트는 서로를 위로하곤 다시 헤어진다.
2.4. 파라오의 저주
기원전 38년 어느 날, 바예크는 테베에서 황금빛 광채와 함께 인간의 상식을 초월하는 존재가 나타날 것이라는 괴소문을 듣고 붉은 사막에 있는 세스 아나트의 무덤으로 향한다. 세스 아나트 무덤에 도착한 바예크는 전설로만 듣던 모랫속으로 사라진 군대의 시체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목격하고 맞서 싸우다가 결국 쓰러지는데, 이는 사실 지독한 악몽이었고 사실 바예크는 붉은 사막 한 가운데에서 쓰러져 있었다. 얼마 후, 아무네트의 편지를 통해 "이번에는 상이집트 쪽에서 또 다른 유물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는 정보를 듣고 상이집트 테베로 향한다.
자세한 행적은 파라오의 저주 문서 참조.
3. 특징
히든 블레이드를 이용한 첫 암살 임무에서 표적의 반항으로 인해 격전을 벌이는 도중 성급히 암살검을 쓰는 바람에 자신의 약지가 잘려나가게 된다. 알타이르가 에덴의 조각에서 얻은 지식을 이용해 히든 블레이드를 발전시키기 이전의 시간대이고, 바예크는 이전에 이 무기를 다뤄 본 적이 없었기에 서투를 수밖에 없었으므로 약지를 잃은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였던 셈.[19] 심지어 엔딩 영상에선 바예크 본인은 원치 않았으나 암살단원들이 그에 대한 경의와 난전 중에 잘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절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후 관습으로 굳어지게 된다.[20]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데스몬드, 알타이르, 에지오와 똑같이 입가에 상처가 있다는 것. 이는 과거 케무가 납치당한 그 당시에 바예크를 생포하러온 경비대장에게서 생긴 상처로 밝혀진다. 과거 작에서는 데스몬드가 자신의 조상인 알타이르와 에지오의 과거를 보면서 싱크로나이즈 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외모에서도 유사점이 많은것을 강조하는 장치인데, 바예크의 경우는 그냥 시리즈 전통인듯. 허나 바예크는 입가 뿐만 아니라 뺨에 또다른 상처가 있다. 이건 소설에서 아버지에게 메자이 훈련을 받는 도중에 생겼다. 작중에서 하나뿐인 혈육인 케무가 어릴때 죽는데다, 이후 아야와는 사실상 결별상태가 되고 암살단도 바예크와 아야의 기억의 실체를 찾기 힘들어했다는 것을 보면 이후 자식을 남기지 않아 직계 후손이 필요한 구형 애니머스로 찾기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21][22][23] 또한 목에는 암살단의 마크 모양의 목걸이를 매고 있는데, 이는 사실 독수리의 머리뼈이다. 실제로도 독수리의 머리 뼈를 뒤로 돌리면 암살단 특유의 마크와 흡사한 모양이 나오며 암살단 마크는 여기서 따온 것이다. 작중에서는 독수리 머리 뼈가 모래사장에 떨어졌을 때 생긴 자국으로 등장한다. 해당 장면은 암살단이라는 개념이 실질적으로 탄생하게 만드는 계기를 보여주는 상당한 명장면.[24]
플레이어는 주인공 바예크를 스킬트리에서 전사, 사냥꾼, 선지자 3가지의 성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으며 모든 스킬을 언락하는 것이 가능하고 모든 스킬을 다 언락한 후에는 레벨업을 통해 얻는 포인트를 투자하는 것으로 근접, 원거리, 도구를 통한 공격의 공격력을 올리는게 가능해진다.
그리고 잘 드러나 보이지 않는 특징이지만 알타이르 이후 처음 등장하는, 외적 업그레이드가 하나도 없는 주인공이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본인의 능력과 장비 업그레이드만 존재할 뿐 그 외의 업그레이드가 없다. 에지오는 멘토로서 암살단을 성장시키고 육성할 수 있었으며 코너는 대번포트 농지 및 아퀼라 호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에드워드와 셰이의 경우 각자 본인의 함대, 기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고 아르노는 스킬을 통해 다른 암살자들과 협력 플레이 육성이 가능했으며 제이콥은 갱단 루크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심지어 오디세이의 주인공 미스티오스도 자기 함선, 선원을 강화+치장할 수 있는데 바예크는 오직 자기 관련된 업그레이드 뿐이다. 굳이 따져보자면 세누를 업그레이드 할수 있긴 하다.(...) 물론 알타이르나 바예크는 본편에서 딱히 조직을 관리하고 지휘하는 입장이 아닌 그냥 유능한 어쌔신/전직 메자이에 불과했기에 그렇다는 시각도 있지만 오디세이의 미스티오스가 아무런 소속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드레스티아 호의 업그레이드가 존재함에 따라, 결국 바예크는 자기개발만 하는 주인공으로 굳어지고 말았다(...). 또한 발할라에서 에이보르도 정착지의 업그레이드가 존재하면서 바예크만 자기개발 주인공으로 빼도박도 못하게 확정.
매의 눈을 사용하면 이전작들의 주인공들과 달리 세누의 시선을 통해서 관찰이 가능하다. 영어 명칭인 Eagle vision의 뜻 그대로인 셈. 후속작 주인공이 미스티오스도 독수리 이카로스의 시야를 공유하는데 정작 바예크가 아니라 아내인 아야가 미스티오스의 후손이다.
에드워드 켄웨이의 뒤를 이어 역대 주인공들 중 첫 등장부터 기혼자인 주인공이며[25] 아내인 아야(Aya) 역시 암살자이다. 비극적이게도 음모에 휘말려 탈출하기 위해 반격하려다 실수로 자신의 아들을 죽이게 되는데, 이후 바예크는 오른쪽 팔에 그 한패들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겼고, 한 명 한 명 죽일 때마다 칼로 문신을 그어 지워나갔다.
게다가 당시 정황을 따져 그 일에 대해선 용서한 듯 서로에 대한 마음은 이후에도 뜨거웠으며,[26] 어린 아들을 그렇게 보낸 데 대한 상처 때문인지 어린이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실제 인게임 내에서 아이를 마주할 때는 항상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으며, 아이들과 이야기 할 때에는 무릎을 굽혀 눈을 맞추고 이야기 한다. 이에 아이들도 '바예크 삼촌'이라며 바예크를 굉장히 잘 따르고 좋아한다. 신뢰의 도약을 본 아이[27][28] 가 열광하며 동네 아이들한테 보여주며 자랑을 하자 동네에서 가장 높은 곳을 올라가 뛰어내리며 놀아주는 서브 퀘스트도 있고, 고대 결사단 일원들 중 "악어" 베레니케가 아폴로도로스를 위해 일하는 정보원의 딸 샤디아의 발목에 무거운 돌을 메달아 강물에 빠트려 산 채로 익사시키자,[29] 베레니케를 암살할 때 아주 노기충천한 모습으로 분노를 아끼지 않는다. # 이 때 샤디아의 죽음이 기억에 깊게 남았는지, 몇 년이 지난 DLC에서 샤디아처럼 수장된 시체들을 보고 "샤디아가 생각나는군."이라고 말한다. 별자리 찾기에서 케무와 나눴던 대화를 보면 역대 아버지인 주인공들 중에서도 '''가장 따뜻한 아버지'''였다고 볼 수 있다. 엔딩 이후의 이집트 형제단에서도 아이들을 구해내고 집으로 보내자 한 아이가 "무서워서 돌아가지 못하겠다" 고 서있자 타히라는 "본부로 데려갈까요?" 라며 전형적인 지하 조직의 소년단원 모집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를 하지만, 바예크는 "아니" 라고 답하면서 아이의 손을 잡고 집으로 바래다준다.[30] 그저 정의롭거나 이상적인 암살자인 것만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가진 바예크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라둔하게둔과 마찬가지로 주요 원거리 무기로 활을 사용한다.[31] 활은 조준을 통한 신중한 한방을 선사하는 사냥활과 연사가 가능한 가벼운 활, 5발의 화살을 동시에 발사하는 산탄(!!)형태의 전사의 활과 화살의 움직임을 조종해서 정확한 저격이 가능한 약탈자의 활이 존재한다. 이 덕분에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활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데, 심지어 활에 집중 투자를 해 주면 암살검도 안 쓰고 적 주둔지를 저격으로 털어먹을 수 있을 정도다. 메자이의 시초가 활쏘기를 잘 하는 누비아인들을 순찰대로 고용한 것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도적으로 활의 비중을 높인 거라 볼 수 있다.
후속작인 오디세이와 발할라의 주인공 미스티오스[32] , 에이보르와 더불어, 높은 곳을 가장 잘 올라가는 '''등반 초인 1호.''' 다른 주인공들은 손으로 잡고 올라가야 할 부분이 필요해서 창틀이나 처마 등등의 각진 곳을 붙잡고 올라가야 했는데 이 양반은 그런 것도 없이 맨손으로도 민둥산이고 맨 벽이고 마구 올라간다. 워싱턴 왕의 폭정에서의 라둔하게둔처럼 날아올라갈 수 있는 기술을 가졌거나 신디케이트의 쌍둥이 남매처럼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장비를 가진 주인공도 있긴 했지만 바예크는 맨손으로 마구 올라가는 세계관 등반 최강자. 특히나 깎아지른 절벽처럼 현실적으로 등반 장비 없이는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곳도 벽을 한번 타기 시작하면 정상까지 일직선으로 막 올라간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게임 시작하고 나서 시와 바로 북동쪽에 위치한 높은 절벽 위 동기화 포인트를 절벽 맨 아래부터 올라 보면 이 사람이 얼마나 가공할 등반 초인인지 알 수 있다.(...) 다만, 바예크조차도 맨 벽을 오르기가 불가능해 잡을 곳을 찾으며 올라가야 하는 동기화 장소가 게임 내에 두 곳 있는데, 바로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들인 알렉산드리아의 등대와 기자에 있는 쿠푸왕의 대피라미드이다. 게임의 맵이 넓고 복잡한 만큼, 이동시의 속도감을 유지하기 위한 게임적 허용일 확률이 높다는 시각도 있는데, 아무리 그렇다 해도 동기화 지점을 보면 결국은 '''맨손'''으로 거기까지 올라간 건 사실인듯 하다.(...) DLC인 감추어진 자들에서 가밀라트와 함께 피라미드에서 탈출할 때 발판으로 올려줘야하는데, 바예크는 그딴거 필요 없이 그냥 나갈 수 있다. 파쿠르 기술이 없는 가밀라트[33] 를 위해 바예크만 고생하는 미션...
그리고 손이 얼마나 튼튼한건지 '''수십미터짜리 짚라인도 맨손으로 타고 내려오고 손 한번 털어주고 만다.''' 다른 게임은 물론 이 게임의 다른 시리즈 캐릭터들이 본인이 갖고 있는 무기 및 도구들을 이용하는데... 심지어 반인반신으로 당대 적수가 없던 미스티오스조차 짚라인을 맨손으로 타고 내려오진 않는다...[34]
전작의 주인공들과 다르게 고대 사람임에도 현대인조차도 기절초풍해서 쓰러질 만한 먼저 온 자들의 유적과 번쩍번쩍한 3D 프로젝트 메시지를 보고서도 담담하게 '두아트로 들어온 것이 아닐까'란 말만 할 정도로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35] 그리고는 태연히 먼저 온 자들의 유적과 상관없는 살해현장 조사에 착수한다. 그런데 작중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36] 신의 일에는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사실 (에덴의 조각들이 지닌 특성 및 양면성을 고려하면) 분수를 자각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37] 전작을 모두 플레이해본 유저로선 그 무엇을 마주해도 '아, 신들의 메시지구나!' 하고 쿨내쩔게 넘어가는 바예크가 대단할 지경.
평생을 고국 이집트를 수호하며 살았지만 정작 고국의 여왕에게 배신당하고 버려진 것 때문에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가장 불행한 주인공이라 보는 시각도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다.[38] 굳이 따지면 다른 주인공들과 비슷한 수준인데 바예크를 제외하고 보면 우선 본편에서 연인이 죽은 주인공(알타이르, 에지오, 아르노, 미스티오스)이나 가족이 죽은 주인공(에지오, 코너, 아르노, 미스티오스, 에이보르), 스승이 죽은 주인공(알타이르, 에지오, 코너, 셰이, 아르노), 친구가 죽은 주인공(알타이르, 에지오, 코너, 셰이, 미스티오스), 소속 세력이 망한 주인공(에지오, 코너, 데스몬드)[스포일러] 등등 통계를 만들어 보면 오히려 전작의 쌍둥이 남매를 제외한 다른 주인공들보다 행복한 수준이다(...). 물론 실수라곤 해도 자기 아들을 제 손으로 죽였으며 아내와도 헤어지고 적대 세력과 결말도 못낸 점 등으로 봤을때 행복했던 주인공은 결코 아니었지만, 적어도 가장 불행한 주인공은 아니다. 애초에 템플러인 자기 아버지를 고의로 직접 죽여야 했던 코너나 가족, 연인, 친구, 스승 등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에지오같은 수준의 비극적인 주인공이 두번 나오기는 어렵다...
오리진이 공개되었을 당시 오리진이 바예크를 주인공으로 한 3부작이 개발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후속작인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연대가 오리진보다 400년 전을 다룬다는 것이 밝혀져 거짓임이 드러났다. 참고로 오디세이는 '''본편 내용이 암살자의 '암'자도 안나오는''' 그리스 비극으로 꽉꽉 채워진 스토리인지라 바예크는 커녕 스토리 시점이 이집트 근처에도 안간다.[39] 그래도 DLC 최초 암살검의 등장에서 등장한 최초의 암살검이 아야가 가지고 있던 그 암살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아예 동떨어지지는 않게 되었다.
라둔하게둔처럼 상당히 떡대가 크다. 주인공들의 신체스펙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자, 아무리 메자이라도 체격으로 그 라둔하게둔은 이기지 못했다는것이 드러났다(...). 182cm/94kg으로 BMI로 따지면 고도비만에 속하지만,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체지방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근육일 것이다. 전반적인 신체 능력도 꽤나 상위권에 속한다.
4. 바예크가 처단한 네임드들
파넵[40]
[41]
[42]
루드젝
메두나문
겐나디오스
유도로스
타하카[43]
칼리세트
히테피
라의 아들[44][45]
베레니케
포티누스
플라비우스
타시토
암펠리우스
프타모세
루피오
가밀라트
네페르티티[46]
아케나톤
람세스 2세
투탕카멘
이시도라[47]
'''킬 카운트 21명'''
참고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배경 시간 상으로 에덴의 조각을 든 적을 상대로 '''에덴의 조각의 능력 없이'''[48] ''' 죽인 최초의 인물'''이다.[49]
5. 기타
대체로 유쾌한 성격의 암살자 주인공들 중 코너와 더불어 매우 진지한 성격이다. 물론 여태까지의 시리즈 주인공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가족을 잃은 아픔이 있고 대부분 작중 부모님을 여읜 상태로 살아가긴 하지만, 바예크는 그보다도 충격이 배 이상으로 큰 '''자녀를 잃었기에''' 썩 유쾌할 처지가 아니긴 하다.
그나마 코너의 경우 아버지인 헤이덤이 약방의 감초처럼 나와 지루함을 덜어주지만, 바예크는 주변 인물도 죄다 진지하며(...) 특유의 낮고 느린 톤의 억양까지 더해져 더더욱 지루해진다. 허나, 아들에 관한 일이나 어린 아이가 희생되었을 때는 감정이 '''매우''' 격양된다. 서브 퀘스트에서 루드젝의 정부와 대화중에는 분노해서 평소에 잘 안쓰는 F-word까지도 쓴다.
실제 메자이에 대해 가장 마지막으로 남은 기록이 이집트 신왕조 시절로 기원전 1000년경이다. 이를 고려해 보면 무려 1000년 전에 명맥이 끊어진 메자이를 일족 대대로 계승해 온 것으로 보인다. 치안과 파라오의 수호를 의무로 하고 있던 메자이지만 현 시대에는 깡촌[50] 인 시와의 자경단스런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메자이가 이집트인들의 수호자라는 신념을 굳게 지켜나가고 있으며 작중에서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바예크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안좋은 감정을 품고 있다. 이는 메자이였으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들어서고 치안관(Phylakitai)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하자 메자이가 점점 줄어들어 현 시대엔 바예크 혼자만 남았기 때문. 어린 시절에는 그래도 몇 명이 남아 있었지만 결사단원이 고용한 킬러에게 아버지를 포함한 나머지 메자이들이 전부 살해당했다.
바예크가 메자이로 거듭나게 된 10대 시절을 다룬 소설 <어쌔신 크리드: 데저트 오스>가 있다.
파이널 판타지 15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로 녹티스 일행은 바예크의 복장을 입을 수 있고, 파이널 판타지 15 어쌔신즈 페스티벌라는 무료 DLC가 배포됐다. 반대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시네마틱 영상에는 FFXV의 움브리가 짧게 등장하고, 피라미드의 벽화에서 녹티스와 아덴이 새겨져 있다.
초반부의 스토리가 지나면 바예크가 이발과 면도를 하게 되는데, 장비 창에서 머리카락 유/무와 수염 유/무를 조정할 수 있다. 머리카락은 LT+Y(듀얼쇼크 기준으로 L2+△), 수염은 RT+Y(듀얼쇼크 기준으로 R2+△)로 설정이 가능하다. PC 버젼에서는 패치를 통해 후드, 머리카락, 수염의 유무를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 퀘스트 직전의 현대 파트에서 윌리엄 마일즈에게 대화를 해 보면, 암살단은 바예크를 오랫동안 찾아 다녔으나, 그를 먼저 찾아낸 것은 앱스테르고 소속이었던 현대의 레일라라면서 그녀가 바예크의 이야기를 해 줄 때가 기대된다고 약간은 들뜬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케무 이후로 후손을 남기지 않고 아야와 함께 미라가 되었으니 암살단 입장에서는 종래의 애니머스로는 찾고 싶어도 바예크를 찾지 못했을 것이다.[51]
오리진에서도 시리즈의 전통대로 선량한 민간인 및 고양이[52] 를 죽이면 비동기화된다. 그런데 한두 번의 실수로는 경고문만 나오고 끝인데다 바닥에 붙은 불이나 감염균에 의해 사망하면 직접 죽인것으로 판정되지 않는 걸 악용해 '실수'를 가장해 하나씩 죽이거나 방화+역병 테러리스트 플레이를 하는 막장 플레이가 간간히 나온다. 그래서 중세 게임 마이너 갤러리 등에서는 메자이는 폐지되어 마땅한 제도였다느니, 바예크가 암살단 요직에 올라서 로그에 묘사된 것 같은 암살단의 어두운 면모가 나타난 거라느니 하는 개드립을 치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전작의 주인공들 가운데 에지오가 남코의 격투게임 소울 칼리버 시리즈에 게스트로 참전한 적이 있는데, 소울 칼리버 시리즈에 오래전 이미 바예크와 너무나도 비슷하게 생겨먹은 캐릭터가 있어서 사실 바예크도 중세까지 살아남아 소울 칼리버 시리즈에 참전한게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 기존 복장도 매우 비슷한데 사용 무기와 복장만 조금 바꾸면 엄청난 싱크로율을 가지게 된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선 유플레이 보상으로 부관으로 영입할 수 있으며, 아틀란티스의 운명 DLC에선 상점제 방어구의 설명문에 짤막하게 언급된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선 레다가 바예크의 이야기를 아주 먼 고대 사막에서 전해져오는 전설인것양 레이븐소프의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초기 감추어진 존재의 기록을 남긴 코덱스를 전부 모으면 레다[53] 가 갖고 있는 바예크가 아야에게 보낸 편지를 볼 수 있다.[54] 감추어진 존재를 설립하고 시간이 지나 옥타비아누스 치세에 세가 커지면서 '''감추어진 존재들의 제자들 사이에서 바예크와 아무네트를 자신들의 시조로 섬기는 내부 파벌이 나타났다.''' 그러나 바예크는 감추어진 존재들이 인류의 자유를 섬겨야지 시조를 섬겨서는 안된다며, 후손들이 그 뿌리를 찾아 숭배하지 못하도록 감추어진 존재들의 역사에서 본인과 아무네트의 이름을 전부 지운 것이다.[55] 이 코덱스는 견습생들이 몰래 작성한 것으로, 그들 사이에서 몰래 도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무네트의 이름이 언급되며 코덱스를 발견하면 전부 없애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