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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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구마를 기름에 튀긴 요리.
줄여서 '고튀'라고도 부른다. 중국, 아시아 등에서 많이 먹는다. 형태에 따라 이름이 바뀐다.
고구마를 넙적하게 잘라서 튀김옷만 입혀 그대로 튀긴다. 고구마 자체가 달고 포근포근하기 때문에 별다른 기술 없이도 맛있다. 특히 떡볶이 양념에 투입되었을 때 달짝지근한 시너지 효과가 일품.[1] 단품으로서의 인기는 오징어 튀김, 새우 튀김보다 떨어지지만, 모듬튀김 류의 음식에서 빠지면 섭섭한 약방의 감초와 같은 역할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모든 집안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 집안에서는 차례나 제사 때 전과 함께 쓰이는 튀김으로도 쓰인다. 보통 차롓날/제삿날 전 저녁에 튀겨놓기 때문에 아이들의 야식거리로는 그만이다. 하지만 차례나 제사가 끝난 뒤에는 전유어, 동그랑땡, 산적부터 해치워야 하므로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튀김이기도 하다.
금방 튀긴 것은 튀김 특유의 바삭거리는 맛이 일품이나, 식어서 살짝 눅눅해진 것도 달아서 맛있다. 간장을 찍어 먹으면 고구마의 단 맛과 간장의 짠 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뤄 더욱 맛있다.
오징어 튀김과 더불어 분식점 튀김의 단골이기도 하다. 의외로 감자 튀김은 분식점에서 판매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감자 튀김은 타 패스트 푸드점에서 판매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분식점에서도 감자 튀김을 판매해 봤자 수익이 안 나기 때문이다.
2. 만드는 법
칼로리는 부담되는데 바삭한 고구마 튀김을 즐기고 싶다면 오븐을 추천한다. 210도 정도의 고온에서 구워야 하며 비교적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름을 획기적으로 적게 쓸 수 있다. 고구마 1개 기준으로 15ml 정도[2] 만 사용하며, 그럼에도 결과물은 튀긴 만큼 바삭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바삭하고 고소하게 나온다. 다음과 같이 조리하면 된다. 오븐과 비슷한 개념인 에어 프라이어의 경우도 같은 방법으로 조리 가능하다.
- 준비물: 고구마[3] , 기름 고구마 1개당 15ml, 설탕, 후추, 향신료(옵션)
- 오븐과 팬은 210도로 예열해 둔다.
- 고구마는 씻은 뒤 잘 썰어 두고, 큰 통에 썬 고구마, 설탕, 후추, 향신료, 기름을 넣고 잘 섞어서 고구마에 골고루 묻게 한다.
- 오븐이 예열되면 위의 고구마를 잘 배열해서 오븐에다가 25분간 굽는다.
- 25분 후 한 번 뒤집어 준 뒤, 고구마가 적당히 갈색으로 잘 익을 때까지 20~25분간 굽는다.
- 꺼낸 뒤 식혀서 맛있게 먹는다.
- 후라이팬에 기름을 1cm 정도 깊이로 붓는다.
- 불을 살짝 올린다. 3단계라면 가장 낮은 단계이다.
- 살짝 달궈진 기름[4] 속에 냉동 고구마 튀김을 넣는다. 이 때 기름이 파바박 튀기 시작한다.
- 후라이팬의 뚜껑을 닫는다. 뚜껑을 닫는 이유는 기름도 기름이지만 증기로 속까지 익히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 고구마 튀김이 어느 정도 기름을 먹으면 뚜껑을 열고, 고구마 튀김을 반대편으로 뒤집어 준다.
양이 많지 않다면 튀김용 대나무 젓가락으로 집어서 뒤집어도 좋다.
- 기름도 많이 먹고 노릇해지면, 뚜껑을 열고 불을 세게 올린다.
- 겉이 바삭바삭해지고 갈변되면 조리가 완료된 것이다.